'Alpinism'에 해당되는 글 283건

  1. 2007.11.02 불룩 나온 뱃살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2. 2007.11.01 한국 대학산악연맹 등반대회 사진들
  3. 2007.10.31 블로그 이사했습니다.
  4. 2007.10.30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18
  5. 2007.10.28 설악,토왕폭 주변 개념도 2
  6. 2007.10.26 암벽 등반 이런사람에게는 배우지 말자
  7. 2007.10.26 암벽 등반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
  8. 2007.10.25 암벽 등반 여자도 잘 할 수 있다.
  9. 2007.10.24 암벽 등반 누구나 할 수 있는가?
  10. 2007.10.23 설악,장군봉 바람과 어둠의 악천후 속에서 필사의 탈출 12
  11. 2007.10.19 "안전"이 "생명"이다
  12. 2007.10.17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
  13. 2007.10.16 산행중 다리에 쥐날 때 "코끝에 침 바르지 말자" 25
  14. 2007.10.15 선인봉 최고 난이도 "경송B" 루트 완등 4
  15. 2007.10.15 선인봉 어센트길 등반
  16. 2007.10.13 원시생활 체험하기 1
  17. 2007.10.12 가을날의 사랑 만들기
  18. 2007.10.11 암벽 등반은 곤란과 모험의 세계다.
  19. 2007.10.10 국립공원 도봉산 매몰된 쓰레기 수거 20년 할아버지 16
  20. 2007.10.09 암벽 등반은 위험 한가
  21. 2007.10.08 등반사고 "안전 수칙면 제대로 지키면 막을수 있다." 22
  22. 2007.10.07 인수봉 빌라길 2피치 크럭스 동영상 2
  23. 2007.10.07 인수봉 궁혈길 크럭스 부분 동영상
  24. 2007.10.07 인수봉 해우길 등반동영상
  25. 2007.10.06 인수봉 봔트길 등반 동영상
  26. 2007.10.06 '똥배' 는 '인격'이다?
  27. 2007.10.06 엉터리 건강상식 11가지
  28. 2007.10.05 등반대회
  29. 2007.10.01 매화접사
  30. 2007.10.01 [암벽루트] 설악산 적벽 루트 개념도 1


불룩 나온 뱃살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복근이 답이다!

여성들이 피트니스의 고된 여정 끝에 기대하는 최고의 선물은 탄탄하고 납작한 복부. 그러나 허리가 끊어져라 윗몸일으키기를 해봐도 목표는 멀기만 한데...

지금이라도 풍성한 니트 속에 감춰진 뱃살을 드러내고, 자취조차 희미해진 복근에 주목하라. 문제는 근육이다.

하루에 100개씩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입에 안 대고, 한밤중에 일어나 훌라후프를 돌린다. 심지어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는 정체 불명의 차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요상하게 생긴 복근 운동 기구를 인터넷에서 구입하기도 한다. 여성들이 얄미운 뱃살을 집어넣기 위해 들이는 노력은 거의 고행(?)에 가까울 정도. 그러나 이렇다할 변화는 없고, 인내심은 일찌감치 바닥나게 마련이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문제는 접근 방식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뱃살을 뺀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단련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해야 한다. 이는 전문가들이 입 아프게 이야기해온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이기도 하다. 적게 먹고 유산소 운동만 해서는 살이 빠지더라도 반드시 체중이 돌아오게 마련. 웨이트 트레이닝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손에 잡히는 대로 아랫배 퇴치 방법을 써보다가 ‘배가 안 들어간다’고 하소연하기 일쑤다. 그러나 평평하고 납작한 복부를 원한다면 쓸데없는 피하 지방을 덜어내고, 약해졌던 복부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건강이 돌아오면, 스타일은 저절로 살아나게 된다.

'양보다 질'이 복근 운동의 기본

트레이너들은 배를 집어넣으려고 윗부분이 조이는 거들이나 팬티 스타킹을 계속 입으면 오히려 복부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흔히 복근이라고 불리는 복부 근육은 4개의 주요 근육인 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 등으로 나눠져 있다. 복직근은 복부 전면을 얇게 덮고 있는 근육이며, 내·외복사근은 상체의 양 옆을 따라 나 있는 근육, 복횡근은 복부 벽 전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근육을 말한다. 효과적인 복부 운동을 위해서는 이들 근육을 골고루 자극하고 단련시켜야 한다고. 또한 올바른 영양 섭취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체지방을 떨어내야 한다. 활동적인 젊은 여성의 체지방 비율은 25% 정도. 이 중 단 5%만 덜어내도 복부가 단단해 보인다.

효과적인 복근 단련을 위해 우선 명심해야 할 것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것. 매일 복근 운동을 100개씩 한다 해도 별 효과는 볼 수 없다. 다른 모든 근육처럼 복부 근육 역시 운동을 할 때가 아니라 휴식하는 동안에 자라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한 근력 운동의 원리는 운동을 통해 근육을 약간 손상시킨 후, 근육의 자체 재생력을 동원하는 것이다. 이때 재생에 필요한 에너지는 바로 체내에 저장된 지방에서 얻는 것. 그러니 휴식 없이 매일 복근 운동을 하게 되면 회복 시간이 부족해져 역효과를 낳게 된다.

호텔식 주거 공간인 프레이져 스위츠에서 하체 중심 훈련 프로그램인 ABT 트레이닝을 지도하고 있는 이상원 트레이너(빠제로 피트니스 클럽 매니저)에 의하면 복근 운동은 일주일에 3회면 충분하다. 대신 신경 써야 할 것이 운동의 순서로 하복부, 복사근, 상복부 순으로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복부는 대개 윗부분보다 약해서 강력한 복사근과 상복부 근육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각 부위별로 효과적인 운동을 하나하나 해보고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운동 4~5개를 선택한다. 횟수도 중요한데 놀랍게도 초보자들의 경우 각 운동별로 15회면 충분하다고. 오히려 더 많이 할 수 있다면 동작의 정확도에 문제가 있는 것.

절대로 성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복부가 수축하는 것을 느껴야 한다. 한번 올라가서 내려올 때까지 왕복 2분 정도를 투자한다. 바른 자세를 지키면서도 15회가 가능해진다면 운동의 난이도를 높이거나 다른 동작으로 바꿔본다. 15회를 한 세트로 2~3세트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세트 전후로, 가능하다면 세트 사이 사이에도 복부를 스트레칭해주고 등과 허리를 가볍게 숙여서 유연성을 길러준다.

운동 프로그램은 자주 변화를 줘야 한다. 일단 복근 운동 자체가 지루한 데다 한 가지 운동만 오래 계속하게 되면 몸이 금방 익숙해져 에너지를 덜 들이고, 칼로리 역시 덜 연소시키게 된다. 변화를 주는 것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해오던 동작에 약간의 변형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예를 들어 크런치를 할 때 손을 귀에 대는 대신, 팔을 앞으로 펴고 하거나, 복사근 뒤틀기를 바닥이 아니라 기울어진 벤치에서 할 수도 있다. 무거운 공을 들고 운동하는 것도 웬만큼 단련된 다음에는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효과적인 복근 운동을 위한 조언

복근 운동의 고전으로 꼽히는 윗몸일으키기가 효과가 있느냐, 아니면 크런치(상체를 다 들어올리지 않고 바닥에서 가볍게 들어올리는 동작)가 더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윗몸일으키기가 다른 복근 운동들보다 비교적 등과 허리에 부담을 더 준다는 것. 고등학교 체육 시간에 했던 것처럼 상체를 완전히 일으켜 팔꿈치로 무릎을 찍을 필요까지는 없다. 이때 상체 각도가 70도에서 크 게는 90도 정도인데, 각도가 클수록 복부 대신 엉덩이 근육이 운동 부하를 받기 때문에 정작 복부에는 효과가 적다고. 상체를 들어올리는 각도는 35~45도면 충분하다. 문제는 각도가 아니다. 가슴과 골반이 서로를 향하도록 끌어당기기만 하면 복부 근육이 수축되는 효과를 낸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중요한 것이 머리의 위치이다. 머리를 척추와 일직선상에 놓음으로써 운동하는 내내 척추가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목을 뒤로 지나치게 잡아당겨서도 안 된다. 턱 밑에 사과를 하나 놓았다고 생각하고 동작을 하는 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키 포인트.

손을 머리 위로 가져가는 자세는 머리를 받쳐주어 목으로 가는 부담을 덜어준다. 그러나 머리 뒤로 깍지를 껴서 앞으로 당기는 자세는 목뼈에 부담을 주니 주의할 것. 일어나기 힘들 때 이런 자세가 흔히 나오는데, 대신 손가락으로 귀 뒤를 감싸듯이 받쳐주면 된다. 호흡도 요령이 있다. 일단 운동 중에 숨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몸을 아래로 내릴 때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복부를 수축할 때, 즉 골반과 가슴을 함께 끌어당길 때에는 입으로 숨을 내쉰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운동 내내 복부에 가해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 특히나 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할 경우에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규칙적인 복근 운동과 함께 항상 배를 들이미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런 습관은 배가로근이라고 불리는 등 아래 깊숙이 자리한 근육을 자극시킨다. 이 근육은 자연스러운 체중 벨트 역할을 해서 등을 받치고 골반을 정돈해준다고. 몸이 늘어지거나 실제보다 배가 더 튀어나와 보이는 자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요가나 명상의 복식 호흡도 도움이 된다. 원정혜 박사는 아랫배 비만이 심한 사람들에게 복부 치기를 권한다. 이 동작은 정면을 향해 서서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하복부에 힘을 준다. 이른바 ‘기마 자세’. 다음에는 양 손목의 힘을 빼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팔을 올렸다가 숨을 내쉬면서 배꼽 부분 하복부를 쳐주는 것이다. 복부 치기는 기혈의 순환을 활성화시키면서 장을 자극해 아랫배 비만을 해소하는 작용을 한다고. 엎드려 누운 채 등 뒤로 양손을 뻗어 발목을 잡은 뒤 최대한 버티는 활 자세 역시 하복부에 쌓인 지방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복근이 답이다! 뱃살 완전정복 1탄

여성들이 피트니스의 고된 여정 끝에 기대하는 최고의 선물은 탄탄하고 납작한 복부. 그러나 허리가 끊어져라 윗몸일으키기를 해봐도 목표는 멀기만 한데...

지금이라도 풍성한 니트 속에 감춰진 뱃살을 드러내고, 자취조차 희미해진 복근에 주목하라. 문제는 근육이다.

하루에 100개씩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입에 안 대고, 한밤중에 일어나 훌라후프를 돌린다. 심지어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는 정체 불명의 차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요상하게 생긴 복근 운동 기구를 인터넷에서 구입하기도 한다. 여성들이 얄미운 뱃살을 집어넣기 위해 들이는 노력은 거의 고행(?)에 가까울 정도. 그러나 이렇다할 변화는 없고, 인내심은 일찌감치 바닥나게 마련이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문제는 접근 방식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뱃살을 뺀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단련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해야 한다. 이는 전문가들이 입 아프게 이야기해온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이기도 하다. 적게 먹고 유산소 운동만 해서는 살이 빠지더라도 반드시 체중이 돌아오게 마련. 웨이트 트레이닝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손에 잡히는 대로 아랫배 퇴치 방법을 써보다가 ‘배가 안 들어간다’고 하소연하기 일쑤다. 그러나 평평하고 납작한 복부를 원한다면 쓸데없는 피하 지방을 덜어내고, 약해졌던 복부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건강이 돌아오면, 스타일은 저절로 살아나게 된다.

'양보다 질'이 복근 운동의 기본

트레이너들은 배를 집어넣으려고 윗부분이 조이는 거들이나 팬티 스타킹을 계속 입으면 오히려 복부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흔히 복근이라고 불리는 복부 근육은 4개의 주요 근육인 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 등으로 나눠져 있다. 복직근은 복부 전면을 얇게 덮고 있는 근육이며, 내·외복사근은 상체의 양 옆을 따라 나 있는 근육, 복횡근은 복부 벽 전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근육을 말한다. 효과적인 복부 운동을 위해서는 이들 근육을 골고루 자극하고 단련시켜야 한다고. 또한 올바른 영양 섭취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체지방을 떨어내야 한다. 활동적인 젊은 여성의 체지방 비율은 25% 정도. 이 중 단 5%만 덜어내도 복부가 단단해 보인다.

효과적인 복근 단련을 위해 우선 명심해야 할 것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것. 매일 복근 운동을 100개씩 한다 해도 별 효과는 볼 수 없다. 다른 모든 근육처럼 복부 근육 역시 운동을 할 때가 아니라 휴식하는 동안에 자라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한 근력 운동의 원리는 운동을 통해 근육을 약간 손상시킨 후, 근육의 자체 재생력을 동원하는 것이다. 이때 재생에 필요한 에너지는 바로 체내에 저장된 지방에서 얻는 것. 그러니 휴식 없이 매일 복근 운동을 하게 되면 회복 시간이 부족해져 역효과를 낳게 된다.

호텔식 주거 공간인 프레이져 스위츠에서 하체 중심 훈련 프로그램인 ABT 트레이닝을 지도하고 있는 이상원 트레이너(빠제로 피트니스 클럽 매니저)에 의하면 복근 운동은 일주일에 3회면 충분하다. 대신 신경 써야 할 것이 운동의 순서로 하복부, 복사근, 상복부 순으로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복부는 대개 윗부분보다 약해서 강력한 복사근과 상복부 근육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각 부위별로 효과적인 운동을 하나하나 해보고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운동 4~5개를 선택한다. 횟수도 중요한데 놀랍게도 초보자들의 경우 각 운동별로 15회면 충분하다고. 오히려 더 많이 할 수 있다면 동작의 정확도에 문제가 있는 것.

절대로 성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복부가 수축하는 것을 느껴야 한다. 한번 올라가서 내려올 때까지 왕복 2분 정도를 투자한다. 바른 자세를 지키면서도 15회가 가능해진다면 운동의 난이도를 높이거나 다른 동작으로 바꿔본다. 15회를 한 세트로 2~3세트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세트 전후로, 가능하다면 세트 사이 사이에도 복부를 스트레칭해주고 등과 허리를 가볍게 숙여서 유연성을 길러준다.

운동 프로그램은 자주 변화를 줘야 한다. 일단 복근 운동 자체가 지루한 데다 한 가지 운동만 오래 계속하게 되면 몸이 금방 익숙해져 에너지를 덜 들이고, 칼로리 역시 덜 연소시키게 된다. 변화를 주는 것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해오던 동작에 약간의 변형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예를 들어 크런치를 할 때 손을 귀에 대는 대신, 팔을 앞으로 펴고 하거나, 복사근 뒤틀기를 바닥이 아니라 기울어진 벤치에서 할 수도 있다. 무거운 공을 들고 운동하는 것도 웬만큼 단련된 다음에는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효과적인 복근 운동을 위한 조언

복근 운동의 고전으로 꼽히는 윗몸일으키기가 효과가 있느냐, 아니면 크런치(상체를 다 들어올리지 않고 바닥에서 가볍게 들어올리는 동작)가 더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윗몸일으키기가 다른 복근 운동들보다 비교적 등과 허리에 부담을 더 준다는 것. 고등학교 체육 시간에 했던 것처럼 상체를 완전히 일으켜 팔꿈치로 무릎을 찍을 필요까지는 없다. 이때 상체 각도가 70도에서 크 게는 90도 정도인데, 각도가 클수록 복부 대신 엉덩이 근육이 운동 부하를 받기 때문에 정작 복부에는 효과가 적다고. 상체를 들어올리는 각도는 35~45도면 충분하다. 문제는 각도가 아니다. 가슴과 골반이 서로를 향하도록 끌어당기기만 하면 복부 근육이 수축되는 효과를 낸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중요한 것이 머리의 위치이다. 머리를 척추와 일직선상에 놓음으로써 운동하는 내내 척추가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목을 뒤로 지나치게 잡아당겨서도 안 된다. 턱 밑에 사과를 하나 놓았다고 생각하고 동작을 하는 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키 포인트.

손을 머리 위로 가져가는 자세는 머리를 받쳐주어 목으로 가는 부담을 덜어준다. 그러나 머리 뒤로 깍지를 껴서 앞으로 당기는 자세는 목뼈에 부담을 주니 주의할 것. 일어나기 힘들 때 이런 자세가 흔히 나오는데, 대신 손가락으로 귀 뒤를 감싸듯이 받쳐주면 된다. 호흡도 요령이 있다. 일단 운동 중에 숨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몸을 아래로 내릴 때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복부를 수축할 때, 즉 골반과 가슴을 함께 끌어당길 때에는 입으로 숨을 내쉰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운동 내내 복부에 가해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 특히나 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할 경우에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규칙적인 복근 운동과 함께 항상 배를 들이미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런 습관은 배가로근이라고 불리는 등 아래 깊숙이 자리한 근육을 자극시킨다. 이 근육은 자연스러운 체중 벨트 역할을 해서 등을 받치고 골반을 정돈해준다고. 몸이 늘어지거나 실제보다 배가 더 튀어나와 보이는 자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요가나 명상의 복식 호흡도 도움이 된다. 원정혜 박사는 아랫배 비만이 심한 사람들에게 복부 치기를 권한다. 이 동작은 정면을 향해 서서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하복부에 힘을 준다. 이른바 ‘기마 자세’. 다음에는 양 손목의 힘을 빼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팔을 올렸다가 숨을 내쉬면서 배꼽 부분 하복부를 쳐주는 것이다. 복부 치기는 기혈의 순환을 활성화시키면서 장을 자극해 아랫배 비만을 해소하는 작용을 한다고. 엎드려 누운 채 등 뒤로 양손을 뻗어 발목을 잡은 뒤 최대한 버티는 활 자세 역시 하복부에 쌓인 지방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클 것이다.

Posted by 古山
:

한국 대학 산악연맹

등반대회의 멋진 사진들

미디어 다음 블로거뉴스에 올리지 올리지 못한

대학부 등반대회 멋진 사진들을 따로 모아 올려보았다.

혹, 따로 개인 사진이 필요하면  

내 포토 갤러리에 http://gosan.pe.kr

원본 사진 올려 놓았다.

▲ 김자하 선수의 어머님 이승형님 그리고 자하선수의 아들 김낙(樂)첫 돌이랍니다. 원본 사진은 포토 갤러리  http://gosan.pe.kr 에.....










Posted by 古山
:

안녕하세요?
Rock Climbing 을 사랑하시는 산악인 여러분!~

그리고 Daum의 仁者樂山  제 블로그를 즐겨찾기 하여주신 1,020 분의 블로거와 400 여분의 통하는 블로거 여러분!~

저는 이번2007년10월 다음블로그에서 비교적 블로그 꾸미기가 자유로운 설치형 블로그인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사를 했습니다.

주소 또한 제 도매인 http://gosan.cc를 포워딩이 서비스가  아닌 DNS 서버를 이용해 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당분간 혼란을 피하기 위해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에 동시에 포스팅이 이루어 지지만, 점차 다음 블로그에 있는 자료는 티스토리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의 블로깅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티스토리 블로그 gosan.cc 에서 뵙겠습니다.

현재 제 멀티 블로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 http://gosan.cc
Daum 블로그     : http://gosany.com
등반 포토 갤러리: http://gosan.pe.kr

감사합니다.

古山 申瑄雨  拜上

Posted by 古山
:

한국 대학산악연명 등반경기대회 현장 스케치

 10월26일 제7회 한국 대학산악연맹 등반경기대회가 전국 30개 남여 대학 재학생 및 신입생 그리고 졸업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인공외벽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스포츠 클라이밍을 대표하는 일반 선수들과 달리,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답게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담기 위해 현장을 다녀왔다.

경기 결과는 신입생 남자부에서 최낙천(광운대07학번) 선수가 예선전과 결승에서 TOP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이효정(인하대07학번) 선수가 예선 전 15+와 결승 25+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재학생 남자부에서는 임호용(서울치대02학번) 선수가 예선 전에 30과 결승전에 18-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치뤄진 여자부에서는 임혜경(공주교대99학번) 선수와 2위 김미연(연세대01학번)선수가 예선전과 결승전에 모두 TOP를 이뤄 파이널 경기까지 가진 결과 임혜경 선수가 38+ 김미연 선수가 24+를 기록 결국 임혜경 선수에게 돌아갔다.


                                                  ▲ 한국대학 산악연맹 등반 대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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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부 결승전 크럭스 부분을 통과하고 있는 선수의 아슬아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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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난이도 결승전에 진출한 8명의 여자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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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동안의 루트 파인딩 시간의 여자 선수들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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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힘을 다해 올라보려고 하지만 루트는 결코 호락호락 하지않다.선수는 루트세터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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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보호를 위해 빌레이(확보자)3명이나 대기하고 있다.  

등반대회에서 제일 위험한 부분이 바로 출발하고 첫 퀵드로우셋 클립까지의 경우이다.이때 확보자는 항상 선수의 추락에 대비 밑에서 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난이도가 어려울수록 첫 번째 클립을 하지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이날 대회에서의 다른점은 보통 두명이 빌레이를 보는데 이 대회에서는 세명이 빌레이를 보는것이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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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대회에서 졸업생 재학생 부분에서 우승한   158번 공주교대 임혜경 선수의 멋진 등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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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들은 옆의 벽을 이용할수 있다.이런것이 바로 대회의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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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의 채점표을 살짝 들여다 보았다.각 루트마다 홀드가 그려져 있으며 그 홀드에는 각각 점수가 매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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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석의 모습이다.이승형 심판이(가운데) 무엇인가를 의논하고 있는 모습, 김자하 자비 자인 선수의 어머니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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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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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이도 부분의 3위를 차지한 용인대 안지희 선수의 완드을 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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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에 어려움...지난번 대회때 일로 이번 보도진들의 취재가 엄격해졌다.등반하는 선수에게 1미터 이내 접근금지 외벽 상단 촬영시 반드시 안전벨트 착용 확보하고 촬영을 하라는 본부석의 지시에 따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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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석에서 참가신청을 하고 등반하는 속도전의 이체로운 경기 모습 양은냄비를 달아놓고 숫가락으로 쳐서 소리를 내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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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빙벽시즌에 대비해 새로운 아이스 바일의 모습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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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부 결승전 모습

여자부 신입생 난이도 최종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비고

1

이효정

인하대

59

신입생

07

15+

25+

2

김정옥

성신여대

59

신입생

07

20

23

3

이보미

성신여대

53

신입생

07

13-

23

남자 신입생 난이도 최종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비고

1

최낙천

광운대

6

신입생

07

TOT

TOP

2

유지상

서울농대

12

신입생

07

42

37-

3

정슬기

서울대

23

신입생

07

42

30+

남자 졸업생 난이도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비고

1

이우경

천안공대

112

졸업생

96

TOP

26

2

지강배

호서대(하리)

13

졸업생

00

TOP

25-

3

이창흠

상명대

53

졸업생

98

TOP

24

남자 재학생 난이도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비고

1

임호용

서울치대

102

재학생

02

30

18-

2

김진석

광운대

113

재학생

05

17

17-

3

김재록

용인대

125

재학생

00

15-

16

여자 졸업생,재학생 난이도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재결승

1

임혜경

공주교대

158

졸업생

99

TOP

TOP

38+

2

김미연

연세대

157

졸업생

01

TOP

TOP

24+

3

안지희

용인대

151

재학생

05

TOP

26


선수들의 입상자 결과는 3위까지만 작성하였다.정확한 순위와 점수가 필요한 선수나 가족들은 아래에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기 바란다.

제 7회째를 맞이하는  대학부 등반대회를 다녀오면서 해마다 줄어드는 선수들 좀더 활성화 될수 있도록 연맹차원에서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한 대회를 치루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이 많지만 우리의 젊은 선수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후원사가 절실히 필요한 때 이기도 하다.2008년도 대회에는 보다 활성화된 대회를 관전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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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

강원도 양양군·인제군·속초시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708m.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한국(남한)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했다.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란 뜻으로 설산(雪山)·설봉산(雪峯山)이라고도 한다. 수려하면서도 웅장한 산세, 울산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 계곡의 맑은 물과 수많은 폭포 및 숲, 그리고 백담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 등이 조화를 이루어 사철경관이 뛰어나다. 설악산은 내설악(內雪嶽)과 외설악(外雪嶽)으로 구분되는데, 대청봉을 중심으로 설악산맥이자 태백산맥이기도 한 북쪽의 미시령(826m)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른다.

또한 북동쪽의 화채봉(華彩峯)과 서쪽의 귀떼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한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결정편암이며, 중생대에 대규모 화강암이 관입하여 차별침식 및 하식작용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깊은 골짜기, 폭포들이 이루어졌다. 남서쪽 사면을 제외한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내설악의 남부에는 한계천(寒溪川)이, 북부에는 북천(北川)이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의 상류를 이룬다. 외설악의 남부에는 양양 남대천(南大川)이, 북부에는 쌍천(雙川)이 흘러 동해로 유입된다. 연평균기온은 한국(남한)에서 가장 낮으며, 산정과 산록의 온도차는 약 12~13℃이다.

동해에 가까이 있어서 강수량은 많은 편이다. 금강초롱·노랑갈퀴·대미풀과 같은 희귀식물을 비롯한 총 822종의 식물이 자라며, 누운잣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전나무·사철나무 등 침엽수림·활엽수림이 울창하다. 눈잣나무·노랑만병초 등의 남한계선과 설설고사리·사람주나무 등의 북한계선이 되며, 특히 산정 부근에는 바람꽃·꽃쥐손이 등의 고산식물이 자란다. 또한 사향노루·반달곰·까막딱따구리와 같은 희귀동물을 포함하여 약 495종의 동물이 서식하며, 그밖에 백담천(百潭川)에 냉수성 희귀어족인 열목어와 버들치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악산 일대는 1965년 11월에 설악산천연보호구역(雪嶽山天然保護區域:천연기념물 제171호, 163.4㎢)으로, 1982년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세계생물권보존지역(世界生物圈保存地域)으로 지정되었다. 일대가 1969년에 관광지(16.2㎢), 1970년에는 국립공원(17.4㎢)으로 지정되었다. 1971년 9월에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개설되었으며, 이듬해 국립공원지역이 344㎢로 확장되었다. 그뒤 1977~78년에 354.6㎢로 다시 확장되었으며, 1991년 총면적은 373㎢에 이른다. 내설악은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이 많고 맑은 물이 흘러 뛰어난 경승지를 이루며, 특히 계곡미가 우아하다. 바다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일찍부터 알려진 외설악과는 달리, 내륙 깊숙이 자리잡아 등산객 말고는 찾는 이가 드물었다.

그러나 1979년 소양호에서 내설악 관문인 인제군까지 뱃길이 생긴 이후로 점차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남내설악은 옥녀탕 부근에서 한계령에 이르는 계곡일대이며, 안산(鞍山:1,430m)·대승령(大勝嶺:1,210m)·가리봉(加里峯:1,519m) 등의 높은 산이 솟아 있다.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서 양양으로 가는 도로변의 장수대(將帥臺)는 1950년대 대승폭포 주변에 조성된 군장성휴양소였으나 현재는 등산객을 위한 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근에 양반바위·촛대봉·십이봉·산신각·상놈바위·대승령·오승폭포 등의 명소가 있다. 대승폭포(大勝瀑布)는 내설악 제일의 경승지 중의 하나로서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이 피서지로 삼았던 곳이다. 높이가 급단(急湍)을 합하여 88m에 이른다.

그밖에도 용대리 남교마을 남쪽 외딴 계곡에 경승지로 알려진 12선녀탕(十二仙女湯)·옹탕폭포·용탕폭포(龍湯瀑布) 등이 있다. 북내설악은 인제천으로 유입하는 북천과 백담천 유역의 계곡으로 이루어지는데, 백담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백담사(百潭寺)가 있다. 백담천의 상류에는 수렴동계곡(水簾洞溪谷)·가야동계곡(伽倻洞溪谷)·구곡담계곡(九曲潭溪谷) 등이 있다. 영시암(永矢庵)·망경대(望鏡臺)를 지나 가야동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설악동으로 넘어가는 마등령이 있고, 남쪽 계곡을 따라 오르면 와룡폭포(臥龍瀑布)·유달폭포(儒達瀑布)·쌍폭포(雙瀑布) 등이 있으며 더 올라가면 봉정암에 닿는다.

백담사는 가야동계곡·수렴동계곡물이 합쳐져 절경을 이루는 백담계곡에 위치하며, 내설악 등산 코스의 첫 관문이다.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이 한계리에 지은 이후 잦은 화재로 설악산 내의 여러 곳을 옮겨다니다가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았다. 일제강점기에 한용운이 주거하며 민족해방과 불교활성화를 구상하던 곳이다. 대청봉 서북쪽 중턱에 있는 봉정암(鳳頂庵)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1,244m)에 위치하는 절로서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한국의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하나이며, 암자 뒤에 봉바위라는 암벽이 있다. 등산객을 위한 수용능력 약 30명 정도의 봉정산장이 있으며, 그 앞에는 길이 42m의 현수교가 있다. 영시암(永矢庵)은 수렴동계곡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약 6㎞ 지점에 5세 된 신동이 성불(成佛)했다는 전설과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오세암(五歲庵)이 있다.


외설악은 첨봉이 높이 솟아 있고,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계곡마다 못과 폭포를 이루며, 울산바위·흔들바위·비선대·비룡폭포 등과 신흥사 등 고찰이 있는 영동지방 제일의 관광지이다. 남외설악은 점봉산(點鳳山:1,424m)에서 관모산(冠帽山:874m)에 이르는 공원의 남단을 이루며, 오색천계곡(五色川溪谷)의 오색약수·오색온천 등과 주전계곡(鑄錢溪谷)이 포함된다. 북외설악은 북설악의 동쪽 일대를 가리키며, 물치(沕淄)를 거쳐 설악동(雪嶽洞)에 이르는 곳이 관광 중심지가 되고 있다.

대청봉에서 시작되는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은 공룡처럼 생겼다는 공룡능선, 하늘에 핀 꽃이라는 천화대능선, 화채봉능선 사이에 있다.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마치 불상 몇 천 개를 새겨놓은 듯한 이 계곡을 따라 염주폭포를 비롯해 천당폭포(天堂瀑布)·오련폭포(五連瀑布) 등과 문수보살이 목욕했다는 문수담(文殊潭), 귀신얼굴처럼 험상궂은 귀면암(鬼面巖), 신선이 누워서 경치를 감상했다는 와선대(臥仙臺),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는 비선대(飛仙臺), 원효가 도를 닦았다는 금강굴(金剛窟) 등이 있다. 권금성(權金城)은 깎아지른 암봉 위에 위치하는 산성이다.

권금성산장과 설악동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개설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동해와 외설악의 웅장한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토왕성계곡(土旺城溪谷)은 설악동에서 동남쪽 연봉 밖에 위치한 석가봉·문수봉·노적봉·보현봉·칠성봉에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으며, 물이 겨울에 얼어 붙어 빙벽 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 용이 하늘로 날아 오르는 듯하다는 비룡폭포(飛龍瀑布), 작은 폭포 6개가 잇달아 떨어지는 육담폭포(六潭瀑布)등이 있다.


척산온천(尺山溫泉)은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하며, 1973년에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 단순천으로 색과 맛이 없고 감촉이 매끄러우며, 피부병·신경통·충치·류머티즘에 좋다고 알려졌다. 온천을 지나 설악동으로 연결되는 목우재 고개의 도로주변 경관이 좋다. 신흥사를 기점으로 북쪽에 솟은 울산바위로 오르는 계곡에는 비구니 수도장인 내원암(內院庵)과 1명이 밀든 100명이 밀든 간에 똑같이 흔들린다는 흔들바위가 있다. 그리고 6개의 뾰족한 석봉으로 이어져 나는 새도 앉기 어렵다는 높이 950m의 울산바위[蔚山巖]와 그 아래 바위를 뚫고 지은 계조암(繼租庵) 등이 있다.

신흥사(神興寺)는 설악동 동쪽 계곡에 위치하며, 외설악 등산 코스의 기점이 되고 있다.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향성사(香城寺)로 창건했다가 소실된 뒤 조선 인조 때 고승 운서·연옥·혜원 등이 다시 창건했다. 향성사지3층석탑(香城寺址三層石塔:보물 제443호)을 비롯하여 단청과 공포(拱包)가 아름다운 신흥사극락보전(神興寺極樂菩殿: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호), 신흥사경판(神興寺經板: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호), 청동시루, 석조계단(石造階段), 호랑이 무늬가 섬세한 섬돌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외가평-백담사-오세암-봉정암-대청봉-천불동-양폭-비선대-신흥사, 한계리-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오세암-가야동-봉정암-소청봉-대청봉-소청봉-양폭-비선대-신흥사로 이어지는 내설악 등산 코스와 설악동 매표소-청우정 무명용사비를 지나 귀면암-양폭산장-희운각 대피소-소청봉의 천불동계곡을 거쳐 대청봉에서 오색약수로 이어지는 외설악등산 코스가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해안고속화도로(7번 국도), 서울-속초 간의 항공노선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Posted by 古山
:

이런 사람에게는 배우지 말자

수많은 등반가들이 저마다 장비가 가득 든 배낭을 메고, 지난 주의 굉장했던 등반 얘기를 하며 바위벽으로 몰려 든다.그러나 까다로운 바윗길은 이들에게 인기가 없다.이들 중 대부분은 바위를 어떤 자세로 올라가야 하는 지에 대해 누구에게도 배운적이 없다.대신에 로프나 장비에 매달려서 즉,깨끗한 방식과는 거리가 먼 창피한 수단을 써서 바위를 오르느라 애를 쓴다.

이들은 자기 수준을 넘어서는 환경에 부딪히면 자기는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도 위험한 지경에 몰아 넣을 수 있다. 또 암벽등반 장비가 바위를 오르는 기술을 대신해 준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실로 등반 장비에만 신경을 쓰는 사람들 대부분은 장비를 쓰는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비를 정말 곤란한 상황에서는 써보지 못했기 때문에 장비를 쓸 수 있는 한계라든가 장비를 쓸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불행히도 엉터리 지도자를 만나면 당신은 귀중한 시간을 쓸데없이 써 가며 차라리 모르는게 좋은 잘못된 장비 쓰는 법과 이상한 확보법,그리고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하강방법 들을 배우게 될 지 모른다. 홀륭한 지도자나 산친구를 찾을 때는 다음 사항중 두 가지 이상에 들어맞는 사람을 피해야 한다.

1.연습바위나 바위벽 아래에서 쓸데없이 많은 장비나 로프를 자랑하는 사람

2.장비나 장비 쓰는 방법에 대해서 쓸데없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사람

3.군대에서 익힌 등반기술에 관해 얘기하는 사람

4.멀쩡한 로프를 땅바닥이나 바위 위에 털석 던져 놓는 사람

5.보통 신는 등산화를 신고 바위를 오르는 사람(전문 등반가들이 때때로 훈련을 위해 보통 등산화를 신고 바위를 오르기도 하지만 그들이 어려운 바위를 부드럽게 오르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6.하강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는 사람이나 하강길을 뛰듯이 빨리 내려오는 사람(뛰어난 등반가는 하강을 싫어한다.그것은 등반가가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7.로프에 매달려 이쪽저쪽으로 돌아다니거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서 짧은 연습오름을 자주하는 사람


글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

요즘에는 암벽등반이 아주 전문화되고 등반기술도 많이 발전했다. 또 바위를 오르는 사람들 수준이 전보다는 빠르게 앞서가고 있고 사람들은 차츰 더 어려운 오름짓을 추구한다. 전문 등반가와 초보자들의 수준은 차츰 벌어지고,전문 등반가들은 자기들의 귀중한 시간을 초보자들을 가르치는데 쓰려고 하지 않는다.

산악회 같은 단체 활동이 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을 주고 이끌어 주는 일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에 와서는 이런 조직이란 테두리 안에서 하는 활동(등반이 아닌 다른 활동이 많다.)에 흥미를 느끼거나 시간을 많이 쏟으려고 하는 뛰어난 등반가는 드물다. 몇몇 산악회는 이제 암벽등반에 막 흥미를 느끼는 초보자들에게나 환영을 받는 모임이 되고 있다.그들도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면 자기 발전과 만족을 위해 다른 길을 찾게 된다.

사실 초보자들이 처음에 배우는 매듭법,확보법,하강요령 확보물 걸기 같은 기술은 실제 암벽등반 기술이 아니다. 이것은 전문등반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기본 기술에 불과하고,이런 것을 가르치는 데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그러다 보면 자신의 암벽등반 수준을 조금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만일 당신 주변에 암벽등반을 하는 친구가 없거나 등산학교 교육을 받을 형편이 못 된다면 산악회 같은 단체에 들어가는 것도 암벽등반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등산에 관한 월간지 광고나 소식란을 보면 산악회원을 모집하는 광고가 많이 있다. 다만 어떤 산악회,또는 어떤 지도자를 고르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이것은 여러 가지로 따져봐야 할 문제인데,등반가들이 많이 모이는 바위벽 아래에 가보면 종종 잘못된 지도 방법과 무지에서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곧 사고로 이어진다.그동안 일어났던 사고 기록을 살펴보면 정말 뛰어난 등반가는 좀처럼 사고를 내지 않는다. 물론 훌륭한 등반가에게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오름짓과 등반경력을 따져본다면 그 사람의 안전경력 또한 놀라울 정도로 높다.

글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

여자도 잘 할 수 있다.

암벽등반을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여전히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많고, 비교해 보면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남자가 더 많다. 여자들은 흔희 여려운 바윗길이나 하늘벽을 오르기엔 자신의 팔이나 어깨 힘이 남자들보다 어쩔 수 없이 약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요즘 뛰어난 여자들은 남자 조차 오르기 힘든 격렬한 바윗길을 올라가 보여서 여자도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사진출처:선운산 사람들

대개 여자는 남자에 비해 힘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여자들은 남자보다 몸무게가 가벼워 남자들처럼 큰 힘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몸이 작은 사람일수록 몸무게가 가뱌워 남자들처럼 큰 힘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몸이 작은 사람일수록 몸에 비해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몸이 작은 다른 동물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암벽등반에서 필요한 힘은 바로 이런 것이다.자기 몸을 버티고, 움직이고,끌어당기는 힘만 있으면 된다.

사진출처:선운산 사람들

힘이라는 것은 단력을 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체력 조건에서 불리한 것은 힘보다는 키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팔 길이를 넘는 바위턱을 잡으려면 키가 작은 사람은 키가 큰 사람보다 한두 번을 더 올라가야 한다.그러나 항상 키가 큰 사람만이 바위를 오를 때 유리하다는 것은 아니다.섬세한 움직임이 필요한 곳에서는 아무래도 몸이 작은 사람이 유리하고,가느다란 손락 틈새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가진 사람이 환영할 것이다.

사진출처:간현암 이야기

남자와 마찬가지로 여자에게도 꼭 필요한 훌륭한 등반가를 보면 바위를 꼭 오르고 말겠다는 뜨거운 힘이 느껴진다.마치 바위를 오르려고 태어난 사람처럼,이런 의욕은 남자에 비해 여자에게 드문데,아마 성취에 대한 기대가 적은 탓일지도 모른다. 암벽등반을 시작하는 여자들은 처음부터 나도 암벽등반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서 있는 여자라면 남자보다 더 훌륭한 등반을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져야 한다.

글 출처 : 암벽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

암벽 등반 누구나 할 수 있는가?

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은 암벽등반 능력을 마치 새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타고난 재능'으로 여긴다.새는 날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난다. 그래서 모든 새는 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다닌다.앞에서 말한 것처럼 대개 사람들은 높은 곳을 오르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새는 날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났지만 우리 인간은 높은 곳을 바로 서서 올려다 보는 눈을 가지고 태어났다.

만약 어떤 사람이 바위를 잘 오른다면 그것은 그 사람만이 가지고 태어난 본능이 아니다. 높이에 대한 간절함이 그를 바위위에 놀려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오르고자 하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바위를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야말로 바위를 오르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암벽등반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느껴야 할 것은 암벽등반 기술을 '배워서 얻는 기술'이라는 점이다.뛰어난 암벽등반 기량을 떨치고 있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초보자였고 ,서투른 기술로 열심히 바위를 올랐던 것을 알아야 한다.물론 처음부터 재주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

움직임에 힘이 있고 빠르며, 바위를 잡는 요령과 힘을 쓰는 방법을 감각으로 느낌면서 바위를 오르며 알맞은 기술이 저절로 나오는 사람, 대개 이런 사람들은 바위가 내놓는 갖가지 문제에 기꺼이 다가서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떨어져도 좋다는 배짱까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린 배짱 ,이것이바위 위에서 몸을 자유롭게 해서 우리의 숨겨진 능력을 마음껏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암벽등반 기술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잔뜩 겁을 집어먹고 몸이 굳어져 주눅이 들어있다면 잘 오른다는 것은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를 들어보자. 말하자면 운동신경이 둔하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힘이 없고, 나이가 많다거나 해서 스스로 암벽등반과는 거리가 멀다고 미리 결론짓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머메리즘을 주창한 머메리는 나면서부터 지독한 근시였고,낭가파르밧을 혼자서 처음 오른 철인 헤르만불도 유달리 허약한 체질이었다.

1950년대 요세미테를 주름 잡았던 암벽등반가 마크 포웰은 처음 바위를 같이 했던 친구들한테 '송아지처럼 겁이 많다'고 놀림을 받았고,미국의 휴 허는 매킨리에서 동상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지금도 의족을 달고 5.12라는 어려운 바윗길을 앞장서서 오르고 있다. 심지어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훌륭한 등반을 해내는 예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바위를 오르기 위해서는 팔 힘이 아주 좋아야 한 것으로 생각하고 팔 힘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암벽등반에 대해서 생각 조차 안하는 것이 보통이다. 놀라운 암벽등반 능력과 훌륭한 등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나라의 어느 암벽 등반가는 턱걸이는 5~6개밖에 하지 못하는데, 자신이 보통 사람들처럼 턱걸이를 20개 정도 한다면 오르지 못할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예를 들기를 자기하고 턱걸이를 30개 이상 할 수 있는 대단한 팔 힘을 가진 사람이 같은 바위길을 오르는데 자기는 숨도 안차게 오르고 그 사람은 팔 힘이 완전히 빠져서 수통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힘을 쓰는 요령의 문제이고, 앞으로 배워가야 할 암벽등반 기술이다.

무게가 50g 정도되는 달걀이 하나 있다. 어떤 사람은 이 달걀 무게가 50g 정도라는 것을 알고 아주 적은 힘을 써서 그것을 든다. 또 어떤 사람은 그 달걀이 50kg 인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그 달걀을 들기 위해 50kg에 해당하는 힘을 쓴다. 곧 가볍다는 느낌을 받지만 절대로 떨어뜨려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50kg의 힘을 쓴다. 바로 이런 차이점이다.

암벽등반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암벽등반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은 체력조건이 아니라 바위를 오르고 싶어하는 마음과 자기 노력이다.덧붙여 여기에는 능력 있는 지도자가 꼭 따라야 한다.

초보자들이 뛰어난 등반가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는 몇가지 함정이 있다.처음에는 갖지 않아도 될 열등감이나 좋지 않은 산 친구, 잘못된 엉터리 교육 때문에, 심지어는 알맞지 않은 신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암벽등반에 등을 돌리기도 한다. 많이 망설이다 비로소 한 결심이 이런 하찮은 이유 때문에 즐거운 암벽등반의 문턱에서 무너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글 출처: 암벽 등반에 세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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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장군봉 돌풍의 악천후 속에서 살아남다.

등반후기를 쓰기 위에 모니터 앞에 앉았지만 좀처럼 이틀 전에 숨막히던 순간이 다시 몰려오면서 호흡이 가빠지며 심장의 박동이 빨라진다.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두 시간 반의 설악산 장군봉 하강 중 치가 떨리는 악몽의 순간이 되 살아나기 때문이다.

등반 전 상황

1년에 두번쯤은 설악산 등반에 나서는데 6월 초순과 9월달에 한번쯤 등반계획을 잡아 다녀오곤 했었다.그러나 이번 가을 계획이 10월 셋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잡혀, 다소 춥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강원도 산간지방의 토요일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강한 바람이 불겠다는 일기예보를 소식을 듣고 심히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금요일 오후 산악회 홈페이지 참가신청을 한 사람이 최종 남자7명과 여자3명 모두 10명으로 확정되어, 금요일 우리 대원들은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서울 태능입구역을 저녁 9시에 출발했다. 등반이라면 한가락씩 하는 등반인들 인지라 많은 인원이지만 크게 걱정되는 바는 아니었고,또한 올해 6월초에 같이 운동하는 동료 3명이서 간단하게 다녀온 코스인지라 별로 신경도을 쓰는 바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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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더 좋은것은 선등이 아닌 후등자로 간다는 것이 또한 즐거움 이었으리라.....

등반준비

열명의 인원이 승용차2대로 출발해 미시령 터널을 지나니 밤12시가 넘어 새벽1시가 다가오고 있다.설악산엘 가면 늘 하던 것처럼 황태 해장국 집에서 속을 달랜 후 출발할 줄 알았던 앞차는 휴게소에서 간단한 국물을 마셨는지 그냥 식당 앞을 지나쳐 소공원 쪽으로 가고 있다.소공원 주자 장에 들어서니 신흥사 주차 관리인들이 주차비와 입장료를 새벽 1시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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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파킹한 시간이 새벽1시15분, 희망자에 한해서 아침 해장국을 먹고 나니 이제 뭔가 앞이 보이기 시작하는 듯 하다.(나만 그랬나!~)새벽2시가 되지 않는 시간 대장의 지시에 따라 등반장비를 챙겨 짊어지고 소공원 신흥사 청동대불 앞을 지나며, 제발 오늘도 무사히 등반완료되기를 부처님께 합장 1배를 올리고 비선대 산장 쪽으로 향했다.
대장의 등반 스타일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시작했다 하면 불도저 식으로 밀어 부치는 뚝심좋은 대장의 성격탓에 누구하나 토를 다는 사람이 없다.그 조그만 체구 어디에서 그런 저력이 나오는지 한번 연구를 해 보아야 겠다.비선대 산장 앞 구름다리 앞에서 장비를 착용한 우리 대원들은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들모양 비장한 각오를 하였는지 서로간에 말이 없다.하강기와 카라비너 부딪치는 금속성음이 몰아치는 바람소리와 함께 이상한 앙상블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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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시작

새벽2시 45분 적벽 입구 삼형제봉 제1피치 에 도착하여 날이 어느 정도 밝으면 등반을 하자는 대원들과, 일찍 시작하여 일찍끝 내고 다른 등반을 하자는 대장의 뜻에 따라 등반은 시작되었다.만약에 대비해 겨울용 상의 두개를 껴입고도 부족해 비록 겨울 바지는 입었지만 설마 하며 하의를 방풍과 보온이 되는 윈드스토퍼 바지를 가지고 오지 않은게 이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없다.등반에 지장이 있을까봐 배낭에 넣고 있던 동계용 고어텍스 윈드 자켓을 꺼내 뒤집어 써보지만 이 자켓은 방풍과 방습효과는 아주 강하지만 정작 사람에게 필요한 보온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첫 피치를 출발한 대장은 초행길에 온사이트 그것도 오밤중에 하는 등반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겠는가.그래도 우리의 대장 타고난 기질을 발휘, 첫 피치를 등반완료를 힘차게 외친다.세컨으로 삐짐이님이 나섰으며 상당히 시간이 지체된다.아래서 기다리는 대원들은 추위에 오돌오돌 떨고 있다.더군다나 담요까지 덮고있는 성수의 모습에서 추위가 어떠했는지는 알수 있다.나는 세 번째 등반자로 나섰다.원활한 등반을 위해 등강기 등반으로 빌레이 없이 자력으로 등반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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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디에서 후등자 빌레이를 보는데 몰아치는 돌풍은 그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더해만 간다.확보기에 자일을 거는데 손이 곱아 원활한 빌레이가 되지 않는다.또한 입이얼어 발음 차체가 정확하지 않다.네 번째 등반자 복둥이님이 등반을 시작했다.여성 대원들은 빌레이로 그리고 남성 대원들은 자력으로 등강기로 오르기로 했지만 등강기로 오르다보니 자일의 유통이 원할이 되지 않아 자일을 한동씩 매고 등반들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겨버렸다.

두번째마디 선등은 시작되는데 희미한 랜턴에 불빛만으로 바윗길을 찾기란 그야말로 봉사가 문고리 찾기만큼이나 어렵다.초행길 온사이트 등반은 대낮에 해도 어려운 법이다.하물며 새벽의 칠흑같은 어두운 곳에서의 등반이라면 더할 나위가 있겠는가.비교적 잡기 쉬운 크랙들로 이루어진 두 번째 마디는 중간쯤에 소나무에 확보를 하고 한마디를 짧게 끊어서 후등자 빌레이를 보고 있는데 세 번째 마디 시작지점에서
확보장비를 떨어뜨린 모양이다.어둠 속에서 소리를 들어보니 그리 그리 임에 틀림없다.툭 하는 둔탁한 금속성음이 들리는가 싶더니 어이쿠!~ 하는 소리가 들린다.세 번째 마디에서 선등 빌레이를 보려고 했던 삐짐이님이 떨어뜨린 것이다.바위에 맞아 튕겨나간 그리 그리는 두번째마디 등반 중이던 종률씨 헬멧에 맞고 저 아래 낭 떨어 지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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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 정상에선 후등자 모습


"에구!~십년감수 했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였던가.권금성의 케이블카도 강풍으로 운행을 중단했다는데 우리는 그래도 용감하게 등반을 감행했다.하여튼 우리는 돌풍 그리고 체감온도 영하15도의 악천후 그리고 주간도 아닌 야간에 등반을 하는 무모함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었다.누가 우리들을 정상적인 사람들이라고 하겠는가.모험심이 무척 강한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소위 미x사람들 중의 한쪽일 것이다.뭐 전자야 누구나 다니는 세미리지 정도의 길이니,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은 아닐 것이고, 후자에 가까운 사람들일 것이다.
세 번째 마디를 마치고 네 번째 마디를 올라가야 하는데, 이제 서서히 먼동이 트기 시작하며 어렴풋이 바위면이 렌턴 불빛이 아니라고 윤곽이 뚜렷하다. 그런데 "허걱!~" 6월달에 왔던 곳인 데 어디로 올라갔는지 생각이 도무지 나질 않는다.대장님이 나에게 물어보는데 이런 그때 어떻게 갔는지...이래서 죽으면 늙어야(?) 한다고 하나보다.대충 훓어보니 크랙으로 오를 수 있을듯 하여 그리 가시라고 했으나 선등이 어려운지 다시 내려온다.
타고난 바위꾼들이란 길을 찾아서 가는 것이 제격이다.등반에 꽃도 바로 온사이트 등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우리의 대장 가볍게 적벽 정상 확보지점에 도착한다.

적벽 정상 도착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의 적벽대전이 이런 곳에서 싸움이었을까.아마 이런 곳은 아닐 듯하다.그곳을 가보지 않은 이상 알 수 없지만 이곳처럼 생긴 바위는 아닐 것이다.

적벽의 오버행 벽을 타고 올라온 바람은 사람을 정상에 차분히 앉아 숨을 고를 시간도 허락하질 않았다.이곳을 옆으로 트레버스해서 클라이밍 다운으로 해도 되고 그렇지 않으면 적벽 정상에서 아래로 하강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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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봉 쪽에서 내려다본 적벽 아래로 비선대 산장과 천불동으로 오르는 구름다리가 조그맣게 보인다.

무명봉 등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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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봉 중에서 적벽과 장군봉 사이에 조그만 봉우리가 무명봉이다.이름이 없다는 뜻인가.무명봉은 오르내리기를 반복이 이어지는 곳인데 선등은 이미 저만치 나의 시야에서 사라진다.하강지점에 내려서니 두세 명이 야영을 할만한 곳이 나타난다.이곳에서 누가 야영을 했는지 한쪽에 은박지로된 비교적 아주 깨끗한 방석도 누가 바위에 넣어 놓았다.이곳에서 선등과 세컨 그리고 내가 잠시 바람을 피해 앉아 간식을 먼저 먹기로 하였다.잠시 빵으로 허기를 때운 우리는 다시 등반에 나섰다.


 무명봉은 유난히 짧은 하강포인트가 많이 나오게 되는데 하강지점에는 어김없이 오버행이 거나 바로 직벽에 가까운 곳에 하강지점이 설치된 것이 보통이다.허나 오늘 중간지점에서 등반을 시작했던 비교적 초보에 가까운 등반자 개운산이 하강에 대한 두려움일까 좀처럼 내려서지를 못한다.그도 그럴 것이 오버행 하강은 잘 하던 사람들도 어려운 법인다.초보에 가까운 사람이 하강하기는 어렵기 마련이다.


고량주 한방울로 추위를 달래다.

등반을 하면서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맨 후미가 가지고 있는 고량주 한방울이 생각이 난다.그래 맨 후미를 보던 아침산이 오기를 기다려 하강지점에서 로프에 묶어 내린 다음 병 뚜껑에 따라 한방울 입안에 넣으니 입안이 화끈거린다.그러나 일시적이지 별 효과는 없어 보였으며 근본적인 추위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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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봉 하강포인트에서 후등자 들이 하강하고 있다.바람이 얼마나 몰아치는지 밑에서 자일을 잡고 있지 않으면 날아가 크랙에 끼거나 나무에 걸리기 일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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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불동 계곡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찍사의 모습을 담아보고.....무엇을 저렇게 열심히 찍고 있는지....성수 대원의 멋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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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봉에서 바라본 장군 봉의 위용

장군봉 등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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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 중간지점에서 바라본 적벽의 모습과 아래로 비선대 산장 지붕이 조그맣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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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에서 바라본 유선대 리지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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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천불동 계곡의 모습

크랙과 슬랩 침니가 공존하는 장군봉 시작점에서 바람이 제발 자주길 바래보지만 야속하게도 우리 마음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상황은 전개되고 있었다.비교적 쉬운 슬랩구간을 지나 선등은 장군봉 아래 나무에 로프를 고정 시켜놓고 후등자 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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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 정상의 선등자와 세컨 등반자의 모습에서 추위를 짐작케 한다.

3시30분 드디어 4명이 장군봉 정상에 도착했다.잠시 바위를 붙잡고 주위의 모습을 촬영하고 대원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한 30여분이면 등반이 완료될 줄 알았는데 이게 1시간이 지나고 30분이 더 지나도 올라올 기미가 젼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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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답답해 피스된 자일을 따라 하강을 해보니, 저 아래 성수가 자일 두동을 하네스에 달고 낑낑 대고 올라오고 있다.세상에!~자일을 끌고 올라오는 무게가 자신의 몸무게보다 더 무거울 텐데로 무늬만 여자인 우리의 성수는 용가하게 끌고 올랑고 있다.등반 중에는  자신의 자일은 반드시 달고 오던가 아니면 매고라도 올라와야 하는데 등강기로 등반을 하다보니 맨 뒤로 자일이 몰려버린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쥬마로 끌어올려 일단 자일을 내가 달고 먼저 올라가라고 했다.그리고 쥬마링으로 자일 두동을 끌고 올라왔다.등반을 모두 완료하니 5시가 휠씬 넘어버렸다. 햇빛이 자취를 감추자 아까 까지 잠잠하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설악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도와주질 않는다.정상에는 사람이 바로 설 수 없을 만큼 바람이 분다.한 대원은 바람에 날려가 바위에 무릎이 부딪쳐 깨지는 불상사까지 생겼다.하강 포인트를 찾기 위해 목에 걸고 걸어 갈수 없어 몸에 묶어가지고
네발로 기어서
걸어가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지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토네이도 바람도 아마 이정도까지는 아닌 성 싶다.엉금엉금 네발로 기어가 하강포인트에 자일을 링에 통과해 아래로 내리는데 바람에 날려 내려 보내면 다시 바람결에 따라 벽을 타고 역으로 올라온다.확보지점에
확보줄을 걸고 있는데 벌써 복둥이님이 하강지점에 도착해 나를 도와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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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미터 로프를 센타지점을 찾아 반으로 접어 하강을 하는데 바람에 밀려 다시 올라올려고 한다.바람이 너무 거칠어 60m 하강이 위험할거 같아 지난번에 하던 좌측의 하강포인트를 놔두고 우측에 있는 두 번째 하강지점을 택해 확보하고 두 번째 등반자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다.이미 날은 저물어 어두움이 서서히 밀려오기 시작했다.

도시와 달리 산속에선 일몰과 함께 바로 어둠이 내리는 것이 당연한데도 오늘은 왜 이렇게 도와주지를 않는 것일까.두 번째 대장님이 하강하고 있다.세 번째 하강자까지 내려오자 60m자일 두동을 하강링을 통과시켜 연결하고 양쪽에 퀵드로우로 고정을 하고 외줄로 그리그리에 자일을 걸아 하강을 시도했다.중간의 돌발 상황에 대한 하강을 택한 것이다.

오버행을 내려서자 몸은 바람에 날려 시계추처럼 왔다갔다를 반복한다.하강길이가 길어질수록 더욱더 움직이는 반경은 커지면서 하강 포인트를 찾기 위해 내려다보니 왼쪽으로 10여m 떨어져 있는데 바람 때문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진다.바닥으로 바로 내려 갈수 있나 대장님 내려가 보란다.내려가 보니 확보 볼트가 없다.바닥에 까지는 약10 여m 정도 로프 길이가 짧다.허공에 날려버린 50여미터의 로프는 시계추처럼 날려 몸이 휙 돌아가면서 왼쪽 무릎이 바위에 부딪친다."어이구!~" 만약에 8자 하강기를 사용했더라면 아마 제동손을 놓치는 결과가 오고 말았을 것이다.그럼 나는 아마 지금 이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잠시 호흡을 고르며  쥬마를 주 자일에 걸어놓고 데이지체인을 걸었다.나에게는 조그만 슬링이나 레더가 없었으므로 결국에선 손의 힘만으로 쥬마링의 등반이 시작되었다.다시 올라야 할 길은 약 10여m 대장님이 썩은 돌저귀(문고리) 볼트에 이미 확보를 하고 있었다.가까이 가보니 아주 오래 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볼트는 썩어 있었으며 부식이 심해 녹이 많이 슬어 있었다.썩은 슬링에 서너개 정도 연결되어 있었으나 결코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일단 하강로프에 체중을 실어 바위를 잡고 배낭에 넣어놓은 내 자일을 꺼내 금강굴 계단까지 자일을 내려 대장님에 먼저 하강을 완료했다.위에서는 여성대원들이 차례로 내려온다.결코 여러 명이 지탱할 수 없어 내려온 즉시 아래로 내려 보냈다.헌데 다음 하강자가 맨 뒤에서 마무리를 해야 할 아침산이 내려온다.허걱!~그럼 뒤에는 누가 있다는 말인가?....

일단 내려온 이상 하강하라고 하고 다음이 산머슴이 내려온다.가지고온 자일을 꺼내 피스된 자일을 연결해 두줄을 만들었다.그리고 두줄 하강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자일이 꼬일 가능성이 크므로 자일 한동은 옆에 놓아두고 계속해서 한줄로 하강하라고 했다.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자일이 꼬이게 되면 회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까 부딪힌 무릎의 통증이 몰려온다.

그리고 나는 산머슴에세 부탁을 했다. 후미 마무리를 보아줄 수 있느냐고 고맙게도 기꺼이 해주겠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도 어쩌면 나는 조그만 부상을 핑계로 후배에게 커다란 짐을 안겨놓은 것 같아 지금도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고 미안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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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내려와 위를 처다보니 위에서 까만 물체가 서서히 내려오는데 오버행 허공에서 갑자기 바람과 함께 거꾸로 뒤집히는 모양이다.개운산이 내려오면서 360도 거꾸로 뒤집힌 것이다.만약에 당황하여 제동손인 오른을 놓았다면 바로 저세상으로 갈뻔한 위험한 순간에도 역시 생명은 질긴것인지 그 위급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잘 내려 왔단다.그리고 마지막 하강자가 내려올 차례인데 두 번째 하강포인트에서 두명의 등반자가 동시에 하강하는 모습이 하늘과 오버행 바위의 맞다은 부분에 까만 실루엣으로 보인다.세상에!~동시에 두 사람이 링으로 통과된 상태에서 하강을 하고 있었다.참으로 위험 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고의 고수들도 꺼리는 하강법이다.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잘못된다면 특히 링을 기준으로 매듭 반대쪽에 등반자가 잘못하여 하강로프를 놓치게 되면 반대쪽 등반자도 동시에 추락으로 이어진다.당연히 한 사람씩 고정로프로 하강을 하고 마지막 등반자만 두 줄 하강을 하는 것이 등반에 기본이 된다.

그래도 마지막 하강포인트까지 모든 대원들 도착 한결 마음이 놓인다.그 쪽은 여기서 크게 소리치면 희미하게 들리는 거리이므로 다소 안심이 든다.허나 도무지 하강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시간은 저녁8시가 가까워오고 있으므로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다.
두사람이 내려오고도 한참이 되어도 다음 하강자가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물어 보니 위 두번째 하강로프가 크랙에 걸려 회수가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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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침착하게 행동하여 살아 돌아온 우리의 대원들 좌로부터 이정재,산머슴,개운산

로프를 그냥 버리고 하강하라고 했다.그런데 자꾸 내려오면서 개운산이 헤매고 있다.아직 등반에 익숙하지 않은지 계단까지 그냥 하강을 하라고 해도 그냥 감감 무소식이다.내가 마지막에 내려오는 사람만 두줄로 하강하라고 했는데 중간에 두 줄 하강을 그것도 초보에 가까운 개운산에게 맡겨놓은 것이다.바위면이 밋밋한 인수봉같은 경우 자일이 그냥 잘 내려가지만 이곳은 바위에 자일이 걸릴 확률이 높고 또한 나무에 걸릴 확률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초짜에 가까운 개운산이 내려오면서 그걸 해결하고 있었으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밑에서는 보이지 않으니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지만 본인은 얼마나 답답했을 까를 생각하니 소리지른 내가 미안해 진다.그리고 무사히 차례차례 등반완료 후 한쪽 자일을 당겨보니 링이 없는데도 빠져 나온다.그래도 이것을 회수가 가능해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했으며 나머지 60m 주 자일을 두동을 우리는 장군봉 두 번째 하강포인트에 헌납한 채 아주 비싼 등반을 했으며 무사히 등반 마치게 되었다.그리고 무사히 이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산행 후기로 심심한 위로의 말을 대신한다..........2007년 10월23일 古山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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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개척한 자부심으로 사후 보수 철저해야

10월7일,인수봉 크로니 길에서 일본인 20m 추락

10월7일 기상예보에는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예보와는 달이 아침부터 푸른 가을 햇살이 쨍하다.인수봉으로 향하는 클라이머의 발길또한 가벼워 보인다.

11시경에 119상황실에서 구조요청이 왔다. 인수봉 크로니 길 2피치에서 일본인이 20m 추락하여 절벽에 매달려 있다는 긴급상황이다. 신속하게 구조장비를 챙겨 올라가니 사고자는 로프에 매달려 있다. 일행들이 옆에서 부축을 해도 꼼짝을 못한다.고정로프가 바닥까지 닿지 않아 10m 정도를 등반하여 로프를 잡고 사고현장
에 가니 사고자는 무릎뼈까지 7cm정도 깊은 절창상을입고, 우측발목은 탈골이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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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볼트라 확보 않고 가다 추락

수직암벽에서의 구조기법 중 최고 어려운 작업은 추락하여 바위중간에 매달린 채로 있는 사고자를 구하는 것이다.바위가 수직이기 때문에 작업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발 디딜틈이 없는 수직벽에서 걷지 못하는 사고자를 업는다는 것은 많은 훈련을 통해 숙달해도 지형 및 확보조건에 따라 변수가 많다.

평상시 등반 파트너로 암벽에 경험 많은 박희삼 대장에게 도움을 요청,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구조로프를 다시 설치하고 사고지점에 확보점을 만들어 구조자 안전에 최대한 유의했다.그런 후에 사고자가 차고 있는 등반장비를 풀고,추락에 유의하면서 사고자를 업고 하강했다.

하강시킨 사고자는 재빨리 밑에 대기하고있던 대원들이 구조들것에 고정 시킨다음 헬기 작업이 용이한 능선으로 이동하여 경기도 일산에 있는 백병원으로 후송했다.사고자는 나고야현에 거주하고 있는 일행 4명과 함께 가이드 없이 등반했다. 이들은 중급자 수준의 루트인 크로니 길을 등반하다가 2피치 구간에서 바위틈새를 지나면서 발이 밀려 추락했다. 이 구간은 다음 확보점이 멀어 옆루트인 건양 길에 있는 녹슨 볼트에 걸고 올라가야 하는데 녹이 너무 슬어 확보를 하지 않고 오르는 도중에 발생한 것이다.

등반가는 자신이 등반하려는 길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얻어서 분석해야 하고, 만약에 여의치 않을 때는 가이드나 경험자를 대동해서 등반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등반은 자기의 실력만 믿고서 등반에 나셨다가 사고간 난 것이다.
일본인 일행들이 말하길 "일본에서는 인수봉같이 화강암으로 된 바위가 없고 화산지대여서 제주도 같이 검은 바위가 많다"며 "등반의 묘미인 까칠까칠한 살아있는 화강암 특유의 손맛을느낄 수 가 없어서 일본인들이 몸가을에 한국에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보면 대도시에 이런 등반지가 있다는 것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커다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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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볼트 주기적으로 정비해야

현재 인수봉에는 90여개 정도 바윗길이 잇다. 각 길은 개척한 산악회에서 이름을 정한 것이 대다수이며,그들은 그 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길을 냈음에도 관리가 되지 않은 길이 꽤나 많다. 몇몇 노후 된 볼트는 며 년주기로 정비를 해야 하고, 녹슨 볼트를 교체해야 하는데 길만 내고 하수 보수를 전혀 하지않고 있는 것이다.종종 이런 곳이 추락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길을 개척했다는 자부심만 뿐만 아니라 모든 산악인들이 안전하게 등반 할 수 있도록 길을 보수하고 관리해주는 책임이 진정한 산악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출처 : 주간 산행
글 : 북한산 경찰구조대 김창곤 대장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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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지 :도봉산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일 :2007년 10월13일(토요일)

난이도 :5.8~5.11c A0

날씨 : 맑음

등반인원 :9명

선인봉 써미트길 난이도 5.7에서 5.11c 그리고 A0 구간이 다양하게 늘어선 루트이다.처음 해본 등반 루트이지만 그만큼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루트인듯 하다.첫번째 출발지점에서부터 기운을 빼기 시작한 등반 난이도는 물길로 이어지는 구간의 이끼낀 구간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등반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듯 하다.물론 날이 갠 화창한 날씨에서는 슬링에 의지하지 않고 오르기 그다지 어려운 구간은 아닌듯 하다.특히 제1피치 5.11c 구간은 상당한 밸런스와 손가락에 힘을 요하는 구간으로 등반에 묘미를 더해주는 듯 하다.




개념도 출처 :http://www.nepa.co.kr/


▲선등시작 시작은 페이스에 가까운 크랙에서부터 시작이 되며 중간중간에 어려운 부분에는 슬링이 걸려있다.



▲써미트길에서 바라본 연대 베첼로길의 등반자의 모습이다.



▲길이 완만해 보이지만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는 곳이다.



▲중간 부분에 약간의 밸러스 동작을 요구하는 곳이 한곳 있으며 이곳의 난이도는 여기에서 매겨진듯 하다.

▲로프 정리를 하고 .....

▲ 두번째 피치 선등시작

▲후미진 크랙쪽에 이끼가 항상 끼어 있으니 등반자들은 늘 조심할 필요가 있다. 중간에 슬링이 걸려있어조금은 의하했지만 습한 구간이라 일부러 누군가 매달아 놓은듯 하다.



▲상당한 힘과 순발력이 필요로 하는 구간이다.

▲거의 페이스등반에 가까운 구간이다.물론 중간중간 스탠스등은 있으나 상당한 완력과 밸런스 그리고 근지구력을 요구하는 곳이기도 하다.초보자라면 슬링을 잡고 오르거나 퀵드로우등을 이용해 오를수 있다.

▲ 후등자의 모습이다,힘에 겨운지 슬링에 먼저 손이 간다.

▲ 그리고 카메라를 보고 잠시 미소도 지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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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 다리에 쥐가 날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

등산인들의 수가 세기를 지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골수 산악인들도 덩달아 많아진 것 같다. 다리에 무리가 가는 심한 운동을 오랜 시간 하다보면 가운이 떨어지면서 임계치를 넘어가 장딴지나 허벅지의 근육이 단단히 굳어진다. 못 견딜 정도로 아프면서 뒤틀리는 것을 '쥐가 난다'고 한다.

심한 운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애매한 동작을 취하다 보면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쥐가 나서 애먹는 경우도 있다. 쥐가 설치면 고양이 소리
를 내라는 말이 있다. 고양이 앞에 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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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쥐가 나면 바로 서서 위에서 아래쪽으로 쓸어내려 간다. 중력의 방향을 이용하는 것이다 누워서 발목을 꺾는 방법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통스러우니  서서 쓸어내리는 방법을 쓴다.

장딴지의 뒤쪽 중간 보다 약간 아래에 힘을 주면 볼록하게 솟은 비목근이 나타난다. 이 근육의 한단 경계 중간 부분을 만져보면 아주 아픈 곳이 나타난다. 이곳이 승산혈이다. 한손으로 정강이를 받치고 승산형을 손식간에 비비듯이 눌러준다.
 
이때는 통증을 감수해야 하므로 순식간에 눌러주는 것이 좋다. 미리 자리를 찾아보고 익혀 놓은 것이 좋다. 본인에게 문제가 없다라도 동료가 쥐가 낫을 때 도와주면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방법 하나를 더 소개해 보면.용천혈을 아는지 모르겠지만.용천혈을 찾는 방법은 발가락을 모아 쥐고 굽혀주면 가장 오목한 부분이 용천혈이라고 보면 된다. 이 부분을 눌러주거나 주먹으로 쳐주면 된다. 이 방법은 오랫동안 한 동작으로 오래 앉아 심하게 발이 저릴 때도 코끝에 침만 바르지 말고 발바닥 용천을 주먹으로쳐 보기 바란다.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쥐가 나는 경우는 발목 염좌가 되었기 때문이다.앞서 설명했던 방법으로 말목을 교정해 주면 된다. 뼈가 틀어지면 근육은 더 이상 뼈가 틀어지지 않게 끊어 지고 긴장하며 당기게 된다. 이때 혈관을 누르니 쥐가 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목을 교정해 주면 쥐는 현상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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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모두 일단은 과로라고 볼 수 있다. 심한 운동를 했을 때에는 쥐가 나는 것은 위험 신호이다. 우리몸이 더 이상 운동하면 안된다는 겻을 통증과 함께 행동의 제한을 통해서 알려주는 준엄한 신호로 보면된다고 한의학 박사 김규만 원장은 주간산행 10월13일자 한방칼럼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푸른하늘이 드높게 펼쳐지고 멀리 보이는 산들은 빨갛고 노랗게 새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시원한 바람은 이루 말할것도 없이 그저 가만히 있어도 행복한 계절 가을이다.

움직이기 좋은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사람들의 발길을 산으로 재촉한다. 그러나 새로운 각오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는 관절이 쑤시는 등의 관절 질환이나 관절염을 앓을 수 있다. 좋은 계절에 즐기는 건강을 위한 등산이라 할지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하다보면 몸을 더 망가뜨리게 된다. 등산의 계절, 가을을 맞아 건강한 등산 요령을 알아보자.

레저 인구가 늘면서 20~30대 젊은 층의 관절손상 또한 늘었다.축구나 족구, 농구등을 하다가 주로 생기는 십자인대파열 등 좋은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운동이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운동 강도가 높거나 무릎을 부딪칠 경우, 바위 등의 높은 지대에서의 추락 등 관절을 휘혐하는 경우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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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절 전문병원인 세정병원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 시 부상 유형을 조사한 바 있다. 운동등을 하다 다친 사람 중 등산을 하다가 관절을 다친 사람은 14.2%로 축구를 하다 다친 사람(46.4%)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운동은 적장히 하면 관절 건강에 좋지만 무리할 경우 되려 관절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보통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4회 정도의 운동이 적당하며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실내 자전거,천천히 걷기,아쿠아로빅 등의 운동이 적당하다. 집에서도 관절 운동을 평상시에 해두면 좋다. 마사지을 하거나 다리를 굽혔다.폈다 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스트레칭도 좋다. 의자에 정자세로 앉은 뒤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다. 이때 발가락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발목을 움직여 쭉 뻗어 올린다.5초간 지속한 뒤 10번을 반복한다. 반대쪽 다리도 마찬가지로 5초간 10번을 하면 무릎 관절에 좋다.

자신이 운동을 할 때에는 그 목적이 있다. 등산도 그 목적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는 등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체력을 증진 시키지 위함이리면 적어도 20분 동안 숨이  차는 듯한 걸음으로 빠르게 걷자. 그리고 5분정도 쉰다. 이방법을 3~5차례 반복한다. 체력의 30~40%만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에 오르는 것이다.건강한 등반은 일주일에 2~3차레 정도는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아 주말 등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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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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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기로 유명한 선인봉 "경송B" 루트  도전

도봉산 선인봉에 수 많은 등반루트가 있다.각각의 등반에 난이도가 정해져 있어 자신에게 맞는 그레이드에 따라, 등반을 하게되는데 오늘은 나에게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 이곳 선인봉에서 가장 난이도가 어렵다는 경송B를 어제 써미트길에 이어, 오늘 다시 경송B 등반에 나섰다.몇년전 나의 전성기라고 할수 있었던 시절의 나의 레드포인드 등반실력이 5.12B를 갓 넘어서는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5.10A~B대를 유지하고 있어, 사못 긴장하지 않을수 없다.물론 여기서 선등이 아닌 세컨으로 등반에 나섰지만 선등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등반에 임했다.



▲ 경송B 하강 포인트에서 바라본 써미트길의 등반자들의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바윗길 개념도 출처 : http://www.ne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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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봉 경송B 루트는 첫 시작부터 5.12a의 등반 난이도이다.첫 출발지점부터 사람의 기운을 빠지게 하는 곳으로, 하루종일 햇빛한번 비추지 않는 시작점은 푸른 이끼로 뒤덮여 있어. 늘 등반자들의 기피 루트이기도 하다.



▲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행거에 퀵드로우를 걸고 휴식하고 있는 후등자 모습, 그 아래쪽으로 페이스 등반임을 말해주듯 깎아지른 벽의 모습이다. 또한 크랙 등반을 진수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 얼마나 발이 미끄러웠을까 암벽화 발끝부분에 초코칠을 하는 후등자 모습이 위에서 바라보니 애처롭기 까지 한 모습이다.

▲  후등자 2명이 첫 피치 5.12A 구간을 통과해 첫 확보지점에 내란히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여기까지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이제부터 등반은 시작이다.갈수록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지고.....

▲ 우리의 선등자는 벌써 두 번째 피치의 확보지점에 확보를 하고 세컨 등반자의 빌레이 볼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선인봉만 20년 이상을 다녀 바위 어느 부분의 작은 돌기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우리의 대장 제갈 원 대장의 모습이다.


▲ 오늘은 내가 세컨 등반자로 선등 빌레이를 보기 위해 나섰다.사진 찍기는 세 번째 등반자가 제격인데, 세컨으로 가다보니 좋은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조그만 아쉬움으로 남는다.

▲ 카메라 각도를 원래 위치로 잡은 써미트 길의 등반자들의 모습이다.과연 오를 수 있는 길 같이 보이진 않는다.

▲ 등반도중 확보지점에서 바라본 써미트길 등반자의 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인다. 마지막 하강지점에서 후등자 들의 빌레이를 보고 있는 모습

▲ 카메라 줌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한번 찍어 보았다.사람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 경송B 등반 중에 바라다본 의정부 시가지 일대의 모습이다.

▲ 경송B와 학교길 막내길 등이 이곳에서 모두 합류된다.여기가 정상의 하강포인트이다.멀리 석굴암의 지붕이 조그맣게 바라다 보인다.



▲ 후등자 확보를 보는 선인 우암 산악회 제갈 원 대장의 모습이다.나는 올해 7월부터 이분을 만나 선인을 다니기 시작했으며 아직은 기본적인 등반루트를 익히지 못하였는데 루트하나하나를 자세히도 가르쳐 주신다.

▲ 경송B 루트의 마지막 하강 포인트이다.사람들이 이곳까지는 대부분 등반을 하지 않았는지 마지막피치의 크랙에 거미줄이 쳐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만큼 어려운 등 반길 임을 말해 준다

▲ 네 번째 등반자 등반 모습이다.크랙을 올라오느라 힘이 빠졌는지 퀵드로우에 의존해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 그래도 사진 찍는다니 살짝 웃어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 있어 다소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하강완료하고 보니 해드렌턴을 켜지 않고는 장비를 챙길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후기 :선등이 아닌 후등자로 따라다니면서 어떻게 하든지 민폐는 끼치기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 평소 등반의 마음가짐이다.난이도가 어려운 구간일 수록 긴장하게 되는데 후등자로 가는 만큼 그렇게 부담은 없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이 길을 선등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으므로 늘 등반루트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오늘도 열심히 등반루트 하나하나를 설명해준 제갈 원 대장님께 감사에 말씀을 올린다. .....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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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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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일 :2007년 10월6일(토요일)

등반루트 : 도봉산 선인봉 어센트길 5.8~A2

인원 :6명

날씨: 약간 흐림


토요일 선인 어센트길을 올해로 벌써 두번째 등반에 나섰다.첫구간의 5.8의 크랙은 비교적 잡기쉽고 오르기 편한 구간이다.물론 중간에 캠 장비를 설치하고 가는것을 필수로 1피치 중간부분에 하켄이 하나 박혀있기는 하지만 추락에 대비해 캠을 몇개 설치하고 가는것이 안전하다.또한 비온뒤나 흐린 날씨에는 크랙에 물이 자주 흘러 등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두번째 구간은 5.6으로 걸어서 가는 릿지구간이다.3피치 A2 구간의 인공등반으로 이 루트의 묘미이지만 순발력이나 지구력이 없는  사람은 비록 후등이라고 오르기 힘든 구간이다.


 개념도 출처 :http://www.nepa.co.kr/

▲ 선등장비를 착용한 모습이다. 여유로 프랜드 4호와 5호는 필수적으로 가지고 가야 한

▲A2 구간의 첫번째 행거에 슬링이 걸려 있으며 이걸잡고 다음 행거에 퀵드로우를 걸어야 한다.


 ▲ 오버행의 발 디딤이 거의 없으므로 손의 완력으로 오르는것이 관건이다.



 ▲ 여분의 퀵드로우를 하네스의 튜브에 걸어 체력이 딸려 어려움이 있을때 걸고 쉬는것이

끝까지 갈수 있는 지름길이다.



 ▲옆으로 트레버스 하는 구간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상당한 체력을 요구한다.


 ▲만약에 체력이 딸리는 등반자는 중간에 확보장비를 이용해 쉬어 가는것이 완등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3피치 시작지점에서 다음 등반을 기다리는 후등자들 모습


 ▲ 세칸등반자가 거의 등반을 마무리 하고 있다.

▲여성 클라이머 이 구간에서 등반을 포기했다.그만큼의 많은 체력을 소모한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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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이 되어 보자!~

멋 옛날의 신비가 가득 깃든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생(生)의 다양성을 비춰보는 귀한 만남을 준비했다.선사인의 삶과 그들의 생각과 행동의 교감을 통해 특별한 생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는 뜻에서 암사선사 문화축제는 12일 금요일 오후4시부터 시작하여 14일 일요일에 걸쳐 다양한 움집생활체험과  원시생활 체험, 간석기 만들기, 곡식껍질 벗기기, 동식물 다듬기, 조개장신구및 토기만들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린다.또한 저녁시간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하게되는데 그 체험 현장과 개막식 현장을 다녀왔다.주말과 휴일 특별한 스케쥴이 없다면 가까운 선사주거지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문화체험을 해보기를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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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원시생활 퍼포먼스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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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아이들의 움집생활 체험하기 직접 짚으로 새끼도 꼬아보고 이엉도 엮어서 움집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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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석기 시대의 움집의 모습이다.보통은 2~3인이 살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한곳에는 내부를 볼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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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집 내부의 모습이다.옛날의 그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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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제1번 발굴현장에서부터 제3의 발굴현장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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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집 내부를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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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장을 가득매운 강동구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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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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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를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드디어 축제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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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주거지 주변의 도로에는 임시로 이렇게 먹거리 장터가 열려 푸짐한 먹을거리를 재공하고 있다.

주요 행사내용

첫 째날
17:30 식전공연
18:30 구민의 날 기념 구민대상시상&개막식
19:30 축하공연(한중일 율려, 한국춤과 비보이, 어린이국악 동요, 유심초, 백지영, FT아일랜드)

둘 째날

09:00 원시마라톤대회
10:00 어린이뮤지컬/신석기문화체험학교는 경내에서 진행
11:00 바위절마을호상놀이
13:00 주부노래교실 - 경내/잼베,국악기체험교실
14:00 원로가수(남백송,백야성,명국환)
15:00 주민참여마당- 경내/강동휘호대회, 타악기체험교실
17:00 청소년동아리축제
20:00 축하공연(카라,슈퍼키드,디 허니,벨라마피아,엠비크루, 리쌍, 부가킹즈)

셋 째날

10:00 어린이발레체험- 신석기문화체험학교는 경내에서 진행
11:00 바위절마을호상놀이
13:00 주부노래교실 - 경내/원시퍼포먼스
14:00 주민참여마당 - 경내/잼베악기교실, 국악기체험교실
17:00 구립예술단(남여합창,무용,경기민요)
18:00 헤어쇼(강동미용인협회)
19:00 모던발레공연(서울발레시어터)
20:00 축하공연(조항조,김수희,김범용,한혜진,박진광,배일호, 타카피,STORM)
22:00 불꽃놀이

찾아오는길

지도이미지
지하철
8호선 암사역 하차 선사주거지 방향 도보 10분
(셔틀버스 운행 : 암사역↔암사동 선사주거지)
버스
3211, 3411, 340 광나루 삼성APT하차 선사주거지 방향 도보 10분
승용차
천호동 네거리에서 암사동방향으로 약 7분정도 직진
안내전화
선사주거지 02)3426-3857, 3426-3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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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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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증장애아 보장구 마련을 위한 "가을날의 사랑만들기" 행사가 11일 목요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주몽재활원 뒤뜰에서 열렸다.

국가 지원금만으로는 기본적인 보장구만을 지원할 수 밖에 없기에 일상생활과 이동에 있어 많은 불편함을 겪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번 행사를 통해 부족하나마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고자 하는 의미에서 일일 호프행사를 실시했다.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지만 매회를 참가하면서 느끼는 것은 해마다 그 참가 숫자가 줄어든다는것이다 살기가 아무리 각박해도 서로 나누는 마음을 함께 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으로 아래 동영상을 찍어 보았다
.



- 행사 목적대상과 내용 & 필요예산 -


후원홍보부 02) 426-4096. 427-6572
http://www.jumo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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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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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같은 높은 산을 오를 때 사고를 당한 전문 산악인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다.그들은 기술이나 힘이 모자라거나 실수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힘 때문에 그들 스스로가 미리 알고 있던 위험에 빠져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순수하게 암벽등반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암벽 등반가의 숫자는 생각보다 적다.그것은 암벽등반이 위험한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곤란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등반사조의 흐름에서 영원히 바뀌지 않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더 큰 어려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봉우리를 오른 암벽 등반가는 더 어려운 다른 봉우리를 찾아 나서고 다음에는 그것보다 더 어려운 바윗길을 찾아나선다. 일단 길을 내면, 이번에는 좀더 정확하고 우아한 방법으로 오르려고 한다.

즉 등반 기술이나 장비를 제한한면서 오르는 방법을 선택한다.이 말은 무조건 오른다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바위에 사다리를 걸고 오르는 것보다 순수하게 손과 발만을 써서 오르는 것이 더 가치있는 오름짓인 것이다.이와 같이 기술과 장비를 스스로 제한하는 것이 곧 등반방식의 결정이고, 그런 등반방식이야 말로 우리에게 도전하려는 욕망을 영원히 심어주는 것이다.사람은 항상 더 나은 것에 도전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것일런지도모른다.

등반방식에 관한 암벽 등반가들의 존중하는 마음은 등반기술 발전에 더 없이 큰 공헌을 했다.요즘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의 첨예한 차이점은 결국 등반방식의 무네다 그러나 훌륭한 방식을 추구한다고 해서 꼭 어려운 길만 올라가야 한다는 벗은 없다.어려운 바윗길을 좋지 않은 방식으로 오르는 것 보다 조금 쉬운 길이라도 깨끗한 방법으로 오르는 것이 더 낫다.

등반사조가 바뀌는 것에 또 하나 달라지지 않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험의 추구, 특히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무릅쓴 모험이라고 하겠다.암벽 등반가는 모험을 추구하면서도 위험한 것을 잘 판단해 나간다.

사실 암벽 등반가들은 자신의 몸을 묶은 로프에 그리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그보다는 바위면에 있는 바위턱이나 발디딤을 써서 항상 균형을 잡고 서 있꺼나 침착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오르면서 곤란을 헤쳐나간다. 쉴 만한 곳에서는 잠깐 멈춰서 앞으로 가야할 길을 살펴보고 움직임과 기숭을 머리속에 그려 본 다음, 다시 올라가 더 높은 곳을 찾아 나아간다.그러나 더 가파르고 매끄러운 암벽에는 쉴 만한 곳도 드물고 또 있어도 멀리 떨어져 있다.

바위면이 아주 급해지면 등반가는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운 생각조차 느낄 겨를도 없이 죽을 힘을 다해 오르는 일에만 열중한다. 다음 쉴 곳까지 자신의 힘이 다 빠지기 전에 오르려는 등반 속도에도 승부를 걸어야 한다. 암벽등반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사람은 이렇듯 바위를 오르면서 언제든지 마주칠 수 있는 위험과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가면서 계산된 모험을 즐기는 것이다.

바위를 오르다가어려운 곳을 만나면 본능으로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그 순간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오직 손잡이 하나,발디딤 하나에 온 신경을 모은다. 이때 몸 안에서는 아드레날린일라는 홀몬이 생겨나 자신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능력을 드러낼 수 있게 해준다.

어려운 곳에서 냉정을 잃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힘을 추분히 써서 어려움을 이겨나가면 해 냈다는 기쁨과 만족감 ,그리고 안도감 같은 뒤섞인 감정이솟아나게 된다. 이때는 헨돌핀이라는 행복의 홀몬이몸에서 생겨난다.

암벽등반은 이렇게 아데날린과 엔돌핀이 번갈아가면 계속 생겨나는 특별한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잇다. 이런 것이 바로 암벼등반의 매력이다.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 바위를 오르면서 말로 표한 수 없는 쾌감을 맛보았다면, 그사람은 평생 암벽등반과 인연을 끊기 어려울 것이다.

글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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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북한산 도봉산지구 선인봉 아래 석굴암 쪽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하얀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든 70대 할아버지를 만난것이 몇 달째, 내가 선인봉 등반을 위해 주말과 휴일이면 어김없이 오르는 길에, 오늘도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작업을 위해 배낭을 열자 야전삽과 작업용 장갑, 그리고 곡괭이와 할아버지께서 직접 주문해 만들었다는 휴대용 쇠꼬챙이 쓰레기 봉투등이 나왔다.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별로 한 일도 없다며 극구 인터뷰를 사양하시는 정명훈(70.서울 종로구 창신동)할아버지를 오늘은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올해 일흔의 연세에도 집에 있으면 뭐하냐며 산행으로 건강도 챙기고 버려진 쓰레기 수거를 위해 산을 찾는다는 할아버지는, 20년동안 매주 두세 번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찾아, 친구 한분과 같이 주로 야영장으로 사용했던 곳과, 쓰레기가 묻혀 있을만한 곳은 찾아다니며 수거한 쓰레기만도 트럭으로 몇대분은 되신다고 말씀을 하신다.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매몰된 쓰레기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의뢰해 수거토록 하고 계신단다.

앞으로 움직 일수 있는 한 이 일을 계속하시겠다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수거하는 사람 따로 버리는 사람 따로 아니라 자신에 가져가 쓰레기는 반드시 되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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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벽 등반은 위험한가?

암벽등반은 무조건 위험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뜻밖에 많이 있다.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은 목숨을 걸고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그러면 암벽등반은 진정 위험한가?


위험한 것인가 아닌가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사망율이다. 사망률을 교통사고로 비교해 보면 우리 나라에서 한 해 동안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은 약 1만명정도이고, 인구를 4천만으로 볼 때 4천명에1명꼴이다. 즉 우리 나라 사람은 한 해동안 교통사고로 죽을 수 있는 확율이 4천 분의 1이다. 더욱이 교통사고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일어난다.



우리 나라에서 한 해 동안 암벽등반을 하다가 죽는 사람은 10명정도이고 암벽등반 인구는 약 50만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확율은 5만분의 1, 즉 교통사고로 죽을 수 있는 확율이 암벽등반으로 죽을 있는 확율보다 12.5배 더 높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는 것보다 차를 타거나 걸어 다니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볼 수도 있다.


암벽등반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꽤 많다.그러나 몇가지 궁금한 것들이 그들은 주저하게 한다.잡을 것도 디딜 곳도 없는 바위벽을 어떻게 오른단 말인가? 과연 나는 바위를 오를 만한 특별한 힘과 기술,그리고 배짱이 있는가? 만약 떨어지면 끝장이 아닌가? 그런데도 저렇게 위험한 곳을 오르는 암벽 등반가는 도대체 어떻게 된 사람들인가? 결론을 먼저 말하고 싶다. 암벽등반은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만큼 안전하게,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안전장치를 할 수 있다. 때때로 다치거나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지만 이런 사고는 대개 올뱌른 교육을 받지 못한 데서 생기는 안전사고다. 사고는 언제나 무지(無知)와 부주의한 탓에 일어나기 때문이다.물론 암벽등반을 할 때는 보통 하는 등산과는 달리 위험한 것이 훨씬 더 많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암벽등반 사고가 일반등산 사고보다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현명한 암벽 등반가는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잘 알고 있고, 그 위험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한 알맞은 지식과 기술,그리고 준비를 통해 대비하고 일어나는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어떻게 보면 자연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도전과 위험을 헤쳐나가는 일은 암벽등반의 생명일지 모른다.


글 출처: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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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중에 일어나는 안전사고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붉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 평소보다 몇배가 많은 등반인들이 산행에 나서는 계절이다.이렇게 많은 산행객들이 산행을 하다보니, 크고작은 등반사고가 잦아진다.가벼운 워킹산행만 하던 사람들도, 점점 그 등반 난이도를 높여 리지등반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암벽등반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암벽등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등반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등반이 임하는 수 많은 클라이머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아래 포스트를 작성한다.




암벽등반중 사고는 하강 중에 더 많이 일어나게 된다.
"왜 그럴까?"

힘들게 오를 때는 긴장하고 등반을 하게 되지만 오름 짓을 마치고 정상에 도달하게 되면  이제 등반이 끝났다는 안도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풍성한 먹을 거리와 함께 가끔은 정상주라는 명목하에 음주도 곁들이는 등반 가 들을 종종 보게 된다.또한,아예 등반시작부터 거나하게 취하여 등반에 나서는 일부 등반가들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결코 하여서는 안되는 부분이기도하다.

하강은,오르는것에 비하면 아주 쉽다.허나, 허점은 바로 그 쉽다는 부분이 있는것이다.그래서 모든것을 소홀하게 생각하게 된다.그러나,이제부터 진정한 등반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그만큼 하강은 쉽지만 어려운 부분이기 한 것이다.

그럼 아래 등반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알아보고, 대처하는 방법과 끔찍했던 한 사고의 예를들어살펴보고 그 대책을 알아보기로 하자.암벽등반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결코 위험하지도 않으며 누구에게나 권장할만한 레포츠라는것을 먼저 말하고 싶다.

 

선등

▲ 선등자의 모습이다.등반경력이 풍부하고, 그 루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등반 실력 또한 대단해 후등자들을 통솔하게 된다.반드시 선등자, 여기서는 등반대장이라 칭하며 모든 등반인들의 존경을 받게 된다.그만큼의 노력과 운동 그리고 자신의 터득한 수많은 등반경험과 노하우가 등반의 기본이 된다.

왜 선등이 어려운가?

바위를 오르기 위해서는 누군가 반드시 먼저 올라가 확보지점에 로프를 걸고 뒤에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후등자들을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선등자는 현재 확보(바위면에 구멍을 뚫어 행거와 볼트로 바위면에 박혀있는 확보장치)지점에서 바위를 오르기 위해 예를 들어 3m 정도를 다음 확보지점을 향해 나아갔다고 가정해 보자, 보통의 등반루트는 난이도가 정해져 있고 어려운 난이도 구간에서는 짧게는 2~3m 간격이나 쉬운 구간에는 몇 십미터등으로 확보 지점이 설치되어 있다.일종의 추락에 대비한 안전장치인 것이다.

그리고 다음 확보지점까지 가서 자신이 안전벨트에 달고 간 자일을 퀵드로우 라는 장비로 확보지점 행거에 걸어 로프를 걸어야 안전하게 된다.허나 모든 바윗길이 모두 호락호락 하지 않아 다음 확보지점까지 가지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선등자는 어떻게 될까?

앞으로 전진한 3m의 길이와, 뒤에 확보되어 있는 곳에서 아래로 3m, 그리고 확보자의 느슨한 자일의 길이와, 탄력에 의해 늘어나는 길이 까지 합하져서, 적게는 8m, 길게는 10m의 추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선등자는 위험부담을 안고 등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선등 빌레이

▲ 이같은 선등자의 안전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 바로 선등 빌레이(확보)를 보는 사람이다.선등의 모든동작을 단 1초라도 놓쳐서는 안되며 늘 추락에 대비한 확보를 몸에 익혀야 한다. 그러나 가끔 등반을 하면서 보면 선등 빌레이자가 옆에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거나 선등자를 잘 보지도 않고 확보기에서 자일을 무심코 당겨 대책없는 확보를 보는것을 종종 보게된다.절대 이래서는 안된다.

자, 그럼 위 사진을 한번 보자. 선등자는 1피치의 등반을 마치면 세컨 등반자를 끌어올린다.그럼 세컨 등반자는 세번재 등반자를 그리고 세 번째 등반자는 네 번째 등반자를 차례대로 끌어올리게 된다.세컨 등반자는 세 번째 등반자가 올라오게 되면 세컨은 선등자의 확보를 보아야 한다.그래야 등반이 끊어지지않고 논스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그리고 세 번째 등반자는 네 번째 등반자를 끌어 올리게 된다.계속해서 끊어짐이 없이 연결이 되는 것이다.그래서 선등자와 맨 후미 등반자는 등반이 끝나야 서로 얼굴을 볼 수 있게 된다.

후등자

▲ 반면에 후등자는 매우 안전하게 등반을 할 수 있다.로프가 TOP 위치에 매달려 있어 선등자가 두레박 형태로, 위에서 자일을 당겨 확보를 보기 때문에 비록 추락한다 해도 1~2m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후등자는 선등자가 설치해 놓은 등반장비를, 손으로 잡거나 밟는등  반칙을 써가며 등반을 하여서는 안된다.왜냐?그 확보물은 최소한의 추락에 대비한 안전장치이지, 그걸 잡고 등반을 하라고 하는 등반장치는 아니기 때문이다.물론 초보 등반자라면 대장의 지시에 따라 확보물을 의지해 등반을 할 수도 있다.

확보

▲ 보통 피치등반의 경우, 적게는 몇 미터에서 길게는 몇십미터 이상마다 길의 위치 및 확보의 용이성 등을 감안해 이런 확보물이 설치되어 있다.보통 바위면을 뚫어 퀵드로우를 걸 수 있게 행거와 볼트가 단단히 박혀있고, 튼튼한 와이어나 여러 겹의 슬링줄로 연결되어 있다.여기가 각 피치마다 확보 지점인 것이다.

또한, 이런 통합 확보지점이 아닌 지나가는 길에는 한개의 볼트가 박혀있지만 이렇게 여러 명이 확보를 봐야 하는 곳에선 위의 사진처럼, 두개 또는 3개 정도의 볼트로 튼튼히 박혀있고,서너명 정도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테라스지점에 설치하는것이 많으며, 그렇지 않는곳도 많다.

  자기확보

보통 한개의 자신의 데이지체인(자신의 안전벨트와 확보물을 연결해 주고 몸을 지탱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줄)으로, 보통 확보줄이라 말한다. 확보줄에는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여 두개로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다.여기서는 확보줄에 자신의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오픈 카라비너가 아닌 반드시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해야 한다.

왜냐? 혹시 실수로, 내 확보줄을 뺀다는 것이, 여러사람이 매달려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확보줄을 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그럼 어떻게 될까, 다른 등반자의 생명을 끊어놓을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것이다.또한 ,두개로 확보를 하면 자일이 엉키는 경우 확보줄을 빼서 옮겨야 할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도 안전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보통 등반을 하다보면 중간에 비가 오거나 비온 다음날 이렇게 물길 따라 바위면에 물이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될 수 있으면 이끼가 낀 바윗길은 피하고 암벽화에 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또한 등반중에 비가 오거나 자신이 가야할 루트에 물이 흐를경우 즉시 등반을 중지하거나 우회 하여야 한다.

  ▲ 이렇게 이끼가 낀 바위면을 밟으면 바로 미끌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하강시 이런 길을 만나면 피해야 하며 잘못 딛어 하강로프의 제동손을 놓치는 경우 거의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 선등자의 확보를 보는 모습이다.어떠한, 경우에도 선등자의  확보완료 이전시까지는, 선등자에게서 눈이 떨어져서는 안된다.그만큼 선등자 확보는, 어느 정도 숙련된 등반자가 보아야 하며, 다른 등반자들은 선등자의 등반 모습을 지켜보게 되는데, 이것 또한 등반에 많은 도움이 된다. 흔히 루트파인딩이라 하며, 선등자의 몸짓을 밑에서 보며 저 부분에서는 어떤 자세로 올라야 할까 각자 연구해야 한다.그만큼 루트 파인딩은 중요하다.(루트 파인딩= 자신이 올라야 할 길을 미리 보는 것)

 ▲ 이곳은 A0(에이 제로) 구간이다.이구간은 자유등반이 불가능하여, 인공 확보물에 의지해 등반을 하게 된다.즉 잡을 홀드가 없고 발로 설수 있는 경사도가 아니기 때문에, 저기 걸려있는 퀵드로우를 잡고 오르게 되는 것이다.보통은 오버행(하늘벽)의 벽이나 홀드가 전혀 없는 90도 이상의 경사각을 가지고 있으며, 저 인공 확보물을 밟거나 손으로 잡아당기면서 오르게 된다. 등반성은 별로 없지만 순발력과 밸런스 그리고 많은 힘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 또한, 확보지점에서는 될 수 있으면 3명이상이 매달여 있으면 안되며, 항상 3명 미만으로 확보를 하고 있어야 안전하다.보통은 두개나 3개의 볼트에 걸쳐있는 확보지점에는, 어느정도의 하중에 버틸수 있는 한개치가 있는데 그것이 4명 이내이다.또한 아래 등반자의 하중까지 보태어 진다면 그 하중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 오늘도 도봉산 만월암 근처에 사고가 난 모양이다.이때는 부상자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연기가 피어 오르게 되는데, 구조대 헬기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접근한다.위에서 내려다보니 마치 헬리콥터가 계곡에 앉아 있는 것 처럼 보인다.

▲ 보통의 바위는 밑에서 보면 마치 바위가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올라가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어떻게 저기를 올라왔을까 할 정도로 급 경사를 이루는 곳이 대부분이다.

 ▲ 설우길 세 번째 확보지점에서 바라본 후등자 들의 모습이다.마치 조그만 개미처럼 작아 보인다.바윗길에 오래 매달려 있다보면 ,안전벨트 하나에 모든 체중이 실려지게 되는데, 상당한 허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특히,확보지점이 편히 쉴수 있는 테라스 지점이 아닌 경우는, 특히 더 고통을 받게 되는데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 거의 50m 이상을 올라간 선등자의 모습이 저 멀리 까마득해 보인다.누워있는 바위처럼 보이지만 거의 수직에 가까운 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A2 구간의 인공등반 구간의 오버행 등반은 체력소모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평소 체력이 되질 않는 초보 등반자는 중간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될수 있으면 이런 구간은 피하는것이 좋다.

▲ 여기가 바로 선인봉의 바위에서 가장 넓은 오케스트라 광장이다.웅장해 보이는 전체 바위면을 보면서, 여기서 공연을 하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 보았다.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  매달려 있지 않고 그냥 서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경사도가 완만한 곳은 등반성이 없기 때문에 많은 등반가 들은 이런 길은 잘 등반을 하지 않지만, 쉬운 등반루트이다보니 확보지점이 아예 없거나 너무 멀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 이런 곳에서 추락하게 되면 매우 치명적이다.절대 방심하여서는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강

▲ 그럼 하강은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보통 한 줄 하강과 두줄 하강이 있는데 한 줄의 경우 하강 포인트에는 와이어에 동그란 링이 매달려 있거나 P톤이라 하여 영어 알파벳 P 자의 모양같이 바위에 쇠 기둥이 박혀 있는 곳이 있는데 보통 하강포인트라고 하며 저 링이나 P 톤에 로프를 통과시킨 후 자일을 반으로 접어 두 줄을 써서 하강하거나 저 P톤에 퀵드로 셋을 이용 로프를 고정시키고 각자 한 줄씩 잡고 하강을 하게 된다. 하강기는 보통은 8자 모양의 하강기 또는 튜브 또는 그리그리 등의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때 자신의 안전벨트와 하강기 연결시 어떠한 경우에도, 잠감카라비너를 써야 하며, 하강하기 전에 모든 하강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을 한 후에 자신의 확보줄을 풀어야 한다.

또한 60m 로프 2동을 연결해 60m를 하강하고자 하면 두개의 자일 끝을 서로 묶어 저 링을 통과시킨 후 P톤에 고정시키거나 와이어에 고정하고 각자 한 줄 씩 잡고 하강을 하고 맨 마지막 등반자는 하강포인트에 설치된 모든 장비를 회수하고 두 자일을 하나로 합해서 두 줄로 하강하며 로프를 회수할 때는 매듭이 지어진 쪽의 로프를 당기면 저기 링에서 로프가 쉽게 빠져 나오게 된다.반대로 매듭이 지어진 반대편을 잡아당기면 매듭이 저 링에 걸려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하강자는 어느쪽의 로프를 당겨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 2동의 로프를 고정시킨 후 각자 한 줄씩 잡고 하강하고 있는 모습니다.또한 남아있는 자일은 곱게 사려 목에 걸거나 등에 짊어지고 하강을 해야 한다. 또한 하강 중에 자신을 과시라도 하듯 뛰어내려가듯 달려가는 등반자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는 참으로 위험한 행동이다.자신의 등반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동=등반로프의 세는 단위,보통 힌동 두동 세동 이런식으로 칭함)

▲ 마지막 등반자의 두 줄 하강하는 모습이다.보통은 8자 하강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제동손 즉, 오른손은 어떠한 파킹 장치를 하지 않는 다음에는 절대 놓아서는 안된다.

또한 옆으로 이동할 때는 펜듈럼 추락에 주의해야 한다.갑자기 바위면에 저렇게 걸려있는 로프가 터지면서 추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강자는 반드시 하강포인트를 기준으로 일직선으로 내려 가도록 해야 하며 로프가 바위면에 걸려 있다면 추스려 곧게 펼쳐서 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확보완료된 나의 확보줄 하강 중에도 등반 중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자기 확보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3명중 한명이 외줄 하강을 시도하고 있다.

머리가 긴 여성 클라이머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것은 머리는 반드시 단정하게 묶어 뒤로 가게 하거나 스카프 모자등으로 깔끔하게 묶는 것이 바람직하다.예전에 몇번 경험한 것인데 인수봉 하강에서 긴 머리를 나풀거리며 하강하던 한 여성 클라이머는 하강 중에 8자 하강기에 머리카락이 빨려들어가 오도가도 못하고 "살려주세요!~를 연발하고 있었다.

가보니 머리카락과 자신의 면장갑이 하강기속으로 들어가 고개를 움직일수가 없었다.칼로 머리를 자르고 겨우 빠져나올수 있었으며 나일론 성질의 로프와 쇠붙이인 하강기는 하강 중의 마찰로 인하여 엄청난 정전기와 열을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사람의 머리카락과 목에 걸린 스카프 등은 자석에 빨려들어가는 쇠못처럼 쉽게 빨려들어가게 된다.잘못하면 큰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소중한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외줄 하강은 두 줄 하강에 비해 하강기에서 로프가 빠져 나오는 속도고 많이 빠르기 때문에 늘 제동 손인 오른손을 어떠한 경우에도 놓아서는 안된다.또한 로프와 마찰로 인해 하강기는 매우 뜨거우며 이때 하강기를 맨손으로 만지거나 해서는 손을 댈 수가 있다. 반드시 하강시는 가죽장갑을 끼고 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로프 회수

▲ 모든 등반자가 하강하고 맨 마지막 등반자는 고정 시켜놓은 장비를 모두 회수하고 아래 확보지점까지 내려가 어떤 로프를 잡아당겨야 하는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자일 두개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반대쪽의 자일을 당길 경우 매듭이 링에 걸려 빠져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오늘도 선인봉은 휴일을 맞아 어느 곳 하나 여유가 없을 정도로 등반자들로 붐비고 있다.

▲ 구조대를 내려놓고 구조 활동을 하는동안 선회비행을 하던 헬기는 어느새 다시 부상자를 싣기 위해 사고 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 2005년 10월9일 일요일 설우길에서 등반을 마치고 하강하던 고 한중희 대장이 추락해 사망한 지점이다.당시 옆에서 등반을 하던 사람(우암 산악회 제갈 원 대장님)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그때 고 한중희 대장은 등반을 마치고 마치 막 피치 하강을 위해 내려오던 중이라고 했다.일반적으로 두개의 자일을 연결(60m짜리 2동)해서 하강하는 것이 보통 인데 이날 한대장님은 등반자가 단 두명이었으므로 자일 한동(반으로 접으면 30m)으로 하강하는 중이었다.

보통의 경우 자일은 센터지점이 색으로 칠해져 있거나 색상이 전혀 다르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이때 고 한중희 대장은 자일을 정확히 반으로 접어 하강을 하지 않고 있었고 내려가다보니 자일의 길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중간 확보 볼트에 확보를 하지 않은체 자일에 매달려서 자일의 길이를 맞추는 위험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발이 미끌어지 지면서 한쪽의 자일을 놓치니 그야 말로 악!~소리한번으로 순식간에 50여미터를 추락하고 말았다고 한다.추락의 충격으로 두개골이 터져나와 여기저기 흩어져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우암의 제갈 원 대장님은 말하고 있다.

왜 그럼 한대장님은 중간에 자일의 길이가 맞지 않을 경우 확보 볼트에 자신을 확보를 하지 않고 위험하게 로프의 길이를 맞추고 있었을까? 추측해 보건데 이렇다 다음 하강 확보지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며 자신의 수십 년 바위생활에서 오는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지금도 어떤 등반자들은 하강시 로프의 센타위치를 마추기 위해 스스로 하강을 하면서 자일의 길이를 맞추면서 하강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절대 해서는 안될 것이다.

▲ 선인봉 설우길 마지막 하강지점에 고 한중희 대장님의 동판이 새겨져 있다.후배들과 제자들이 손수 제작하여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설우길 하단에 설치해 놓았다.

나 또한 초보시절 실내암장에서 그렇게 열심히 가르쳐 주시던 분인데.....숙연한 마음 마져 든다.

하강하면서 잠시 멈추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리고 하강 완료하였다.


끝으로 한가지 모든 등반자 여러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말로만 안전등반을 외치지 말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해 옮기는 자세를 배워보자!~

2007년 10월8일 고 한중희 대장님의 제 2주기 추모일에 앞서 古山 두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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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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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빌라 크럭스 영상


북한산 경찰 구조대 대장 김 창곤

빌라 크럭스 등반법
- 인수봉 암벽의 백미인 2피치 빌라길 암벽 난이도 5.12A로 마지막 부분에 크럭스가 있어 유연성과 손가락 지구력을 요하고 크랙부분에서 손과 발정리를 하고 우측발을 최대한 벌려 홈구멍을 딛고 우측손은 언더크랙을 잡고 체중을 우측으로 옮겨 일어서서 크립을 한고 우측발을 좌측을 흘리면서 밸런스를 잡고 우측손을 가슴높이에 있는 흐르는 홀드를 잡고 좌측손은 손가락 3분의1을 힘을 내는 엄지를 돌기에 지그시 누리면서 체중을 우측으로 두면서 우측손을 최대한 뻗어 홀드를 잡고 체중을 실으면 끝난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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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궁형길 크럭스 등반

궁형길 크럭스는 손가락 힘뿐만아니라
좌측 강한 손목 힘으로 몸을 좌측으로
실고 손목힘이 받쳐주면서 우측손을
위 크랙에 재밍하는 것이
동작해결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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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해우길(5.11b)

북한산 경찰 구조대 인수봉 해우길
구조 대장 김창곤

해우길의 백미는 처음부터 손끝만 걸리는 홀드를 이용하여 유연성과 밸런스를 요구하는 재미있는 루트다.
예전에는 해우길 등반이 하드프리 시작의 관문격 이였다. 네 번째볼트가 크럭스 인데 우측 손가락 끝힘만 있으면 쉽게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것은 첫 볼트를 올라설 때 우측홀드를 잡지 않고 직상에 있는 핀치홀드를 물고 왼발 오른발 정리를 잘하면서 우측어깨를 이용하여 밸런스를 잡고 일어서면서 좌측손이 홀드를 잡는 것이 작은 힘으로 오직 미묘한 어깨 밸런스로 등반하는 것이 재밌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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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봔트 크럭스 등반

봔트
봔트 크럭스 난이도는 신체 조건에 따라 그레이드가 주어진다. 우측 끝에 있는 홀드가 손가락이 다 잡히면 5.10C고 두손가락 잡히면 5.11C 손가락이 안닿으면 5.13a정도의 그레이드가 주어진다. 그만큼 개인 신체에 따라 다른 것이 봔트 크럭스다. 우측홀드가 잡히지 않는 사람이 프리등반을 성공하는 것은 故 한 대장외 보지 못했다. 허공에서 언더크랙을 뜯고 올라가는 등반 동작은 가히 예술이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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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 는 '인격'이다?

똥배는 국어사전에 '통통하게 불러나온 배'로 정의가 내려져 있지만, 임신 6개월 정도의 앞으로 튀어나온 배를 출렁이며 다니다는 것은 이제 큰 고민거리가 된 지 오래이다. 사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확실히 똥배는 인격이었고, 또한 잘 나가는 사장님들의 풍채였다. 그러나 경제와 살림살이가 좋아지고 식탁이 풍부해지면서 그런 말은 이제 상대방에 대한 모욕으로 들릴 정도까지 사회가 변했다.

먼저 똥배의진단부터 하자.

나이가 들면서 주로 남자들에게 많이 생기지만,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잉여지방이 내장으로 몰리게 되어 여자들에게도 생기게 된다. 이런 똥배의 진단은 자신의 배꼽부위의 배 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누어 그 비율이 남자는 1.0이상, 여자는 0.9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생각해야 한다.

똑같이 배가 나왔지만, 지방이 축적된 부위에 따라 복부비만과 내장비만이 있다. 배주위의 피하에 지방이 축적되면 배와 허리 전체가 불룩하게 살찌게 된 복부비만이고, 배만 앞으로 볼록하게 나온 형은 뱃속에 지방이 많이 차서 생기는 내장형 비만이다. 내장비만이 피하지방형 복부비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일단 복부비만이 생기면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증ㅡ 그리고 당뇨병이라는 현대병들의 발생위험이 증가된다.

결국 똥배도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 똥배를 만드는 7가지 요인(월간 중앙, 1999,02)을 소개한다.


1 잦은 음주습관. 술은 똥배 만들기의 주범이다

술은 그 자체로도 칼로리가 높은 데다 고칼로리 안주까지 곁들이게 마련. 밤 늦게 과음·과식하고 잠자리에 들면 복부 지방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남성호르몬 안드로젠이 왕성하게 활동, 뱃살을 만들어 낸다. 술은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등을 소비시키는 산화작용까지 억제한다.

2 ‘night eating syndrom’(밤참증후군)

밤만 되면 유난히 야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야금야금 수시로 간식을 찾는 간식주의자 못지않게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3 쉽게 열받는 습관 스트레스형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거나 쓸데없는 고민에 잘 빠지는 사람, 실적·업무 등에 시달리면 못견뎌 하는 ‘스트레스형’은 배가 나오기 쉽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 증가로 복부비만이 오기 쉽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아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혈압이 오르거나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이상한 습관을 가진 사람들도 문제다.

4 골초

흡연은 전반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뱃살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흡연은 부신에서 ‘콜티솔(Cortisol)호르몬’(부신피질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오면 복강내 지방 축적이 증가한다.

5 폭식주의자

바쁜 직장인들 중에는 아침은 거르고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신혼 초에는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와도 아내가 기다리며 해놓은 음식을 어쩔 수 없이 맛있게 ‘먹어주는’ 착한 남편들이 있다.

6 빨리빨리병

국에 말아 후다닥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설렁탕 같은 종류에 밥 말아먹기를 즐기거나 썩썩 비며 한그릇 금방 뚝딱 해치우는 사람들, 백반으로 이것저것 반찬을 집어먹으며 식사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 복부비만자가 많다. 음식물이 체내에서 소화흡수 되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치가 올라가면 뇌 식욕중추가 음식물을 그만 받아들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 사인이 포만감인데, 이런 사람들은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배를 꽉 채우기 때문에 과식하기 십상이다.

7 몸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운동부족형

에너지 섭취량에 비해 소비량이 적으면 당연히 비만 증상이 오게 마련. 비만이 오면 몸 움직이기가 더 싫어지고 힘들어진다. 그래서 뱃살이 더욱 늘어가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

그러면 똥배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똥배를 줄인다고 윗몸 일으키기나 배를 주무르고 마사지 하거나, 기계나 벨트로 배를 열심히 진동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결론은 별무효과다. 결론은 잘 아시다시피,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는 대신에 열량소비를 늘이는 것이다. 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하여 내장지방을 줄이는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큰 근육덩어리들,

예를 들면,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허리등의 근육들을 사용하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성 지구력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다.

미국 대학 스포츠 의학회의 권고는 일주일에 3-5회, 한번에 30분 이상, 옆에 사람과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강도(통상 운동 중 맥박이 120-130회/분 정도)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계속하라는 것이다.

사무실에서는 디딤판 오르기도 여유시간을 이용해서 대체운동으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뱃살 만을 빼는 운동은 없다.
일반적으로 남자은 아랫배, 몸통, 팔-다리, 얼굴의 순서로 살이 찌며, 빠질 때는 그 역순이므로 뱃살은 항상 마지막에 빠지게 되고, 그 사이에 달리기로 얼굴만 살이 빠져 험해졌다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이는 어리석은 결정이다..

일상 생활에서 외식을 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
중국집이나 레스또랑은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피할 수 없다면 짜장면보다는 짬뽕, 짬뽕보다는 우동의 건더기만 2/3인분 정도 먹고, 요리는 소스를 걷어낸 다음 분위기에 방해가 되지않을 정도만 먹는다. 크림수프보다는 야채수프, 고기보다는 생선요리를 택하고 빵 먹을 때는 버터나 쨈을 사용하지 말고 샐러드는 드레싱 없이 추가 주문해서 충분히 먹는다.

둘째,
출근하여 점심메뉴는 튀김류를 제외한 한식이 좋다.
비빔밥, 쌈밥, 물냉면, 순두부찌개, 설렁탕, 된장찌개, 회덮밥, 콩나물밥, 청국장찌개, 콩비지찌개, 대구매운탕, 해물탕, 메밀국수, 우동, 회덮밥, 생선초밥(나온 밥은 1/2-2/3 공기만 먹도록 합니다.)

셋째,
사업상 출입하는 술집에서는 술은 무슨 핑계로든 피하는게 상책이다.
쥬스나 청량음료는 열량은 많은 반면 미량원소들은 없으며, 커피는 열량도 문제지만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먹지말고, 녹차나 달지 않은 전통차류가 좋다. 술은 무조건 피해야 하지만 1-2잔에서 끝내야 한다.
안주는 채소, 과일, 두부나 생선위주로 골라 많이 먹자. 꼭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깻잎이나 상추를 여러겹 싸서 조금씩 먹는다.

넷째,
간식은 적절한 종류를 골라 조금씩 먹는다.
과자나 빵 대신 당근이나 오이, 약간의 과일이나 견과류(땅콩 10알 정도), 유제품을 하루 1-2회 다음 식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소량만 적당한 시간에 먹는 것은 괜찮다. 가능하면 당근이나 오이가 가장 좋다. 그러나 저녁식사 이후에는 물 이외에는 안 먹는 게 낫다.

다섯째,
외식품들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이므로 가능하면 삼가하고 불가피한 경우 섭취량을 줄인다. 보통 다이어트 한다면서 채식만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중에 오히려 요요현상으로살이 더 찌기 쉽기 때문에 두부와 같은 콩제품이나 생선, 계란, 유제품 등의 단백질을 빼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항상 자기전에 오늘 하루동안 자신이 먹은 음식들의 내용을 분석해보고 필요하면 꼭 잠자기 전에 30분 정도 더 계단 오르기, 걷기등의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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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식욕이 좋아진다?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엉터리 상식. 운동과 식욕의 상관관계는 운동의 강도, 나이, 성별, 체지방 정도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한 실험에서 운동 강도가 중간 정도 이하거나 하루 1시간 이내로 운동을 했을 때는 음식섭취량이 오히려 감소했고, 강한 운동을 했을 때는 음식섭취량이 증가했다. 이처럼 운동을 중간 정도의 강도로 하면 식욕이 감소하므로 체중조절에 많은 도움이 된다.
반면 주중에는 바빠서 운동을 하지 못하다가 주말에만 골프나 등산을 다녀오는 사람은 식욕이 증가하여 운동으로 소모된 열량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렇게 운동을 하면 살빼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살이 잘 빠진다?

운동을 할 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땀복을 입으면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오르고 그러면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 그 결과 자연히 탈수가 심해지고 체온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탈수가 심할수록 운동 후 체중은 많이 줄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오해 마시라. 이때 몸무게가 줄어든 것은 살이 빠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탈수현상 때문이다. 물을 마시면 원래 몸무게로 되돌아간다.
땀복을 입고 운동해서 살을 빼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탈수가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열사병에 걸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더운 날은 물론이고 덥지 않은 날에도 땀복을 입고 운동하지 마시길. 괜히 힘만 들 뿐이다.

부위별로 운동하면
부위별로 살이 빠진다?

집중적으로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운동을 하면 그 부위의 지방이 많이 소모될까? 대답은 ‘노!’, 그렇지 않다.
우리 몸의 근육이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에너지는 몸 전체에 있는 피하지방이 소모되면서 얻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복근운동을 한다고 복부지방이 빠지고, 팔운동을 한다고 팔에 있는 지방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운동을 하는 부위의 근육이 팽팽해져서 날씬해 보일 수는 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만 하는 것이 좋다?

살빼기 효과가 큰 운동은 걷기, 조깅,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산 같은 유산소운동이다. 이런 운동을 오랫동안 천천히 하면 지방이 소모된다.
하지만 살을 뺄 때는 유산소운동만 하는 것보다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많아지고 따라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은 근육을 길러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여성도 근력운동을 하면
어깨 넓어지고 팔뚝 굵어진다?

여성들 가운데는 근육이 울퉁불퉁해져서 어깨가 넓어지고 팔뚝이 굵어질까봐 아령이나 역기 들기를 극도로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갖고 싶은 여성들일수록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여성에게는 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남성호르몬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웬만큼 하는 정도의 근력운동으로는 결코 근육이 비대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근육의 힘이 강해질 뿐 아니라, 처져 있던 근육이 팽팽해져서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빼기에는 저녁운동이 좋다?
아침운동과 저녁운동의 운동 효과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과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의 차이는 기초대사량의 차이와,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아침운동과 저녁운동의 열량 소모 차이는 거의 없다. 따라서 아침이든 저녁이든 상관없이 편리한 시간에 꾸준히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최고!

뒤로 걸으면 치매가 예방된다?
공원이나 산에 가면 흔히 뒤로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뒤로 걸으면 치매가 예방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낭설이다.
뒤로 걸을 때 쓰이는 근육은 앞으로 걸을 때 쓰이는 근육과는 다르다. 뒤로 걷기는 앞으로 걷기와 근육의 역할이 뒤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다친 환자의 재활 근육훈련을 위해서는 뒤로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인에게 뒤로 걷기는 불필요하다. 넘어져서 다칠 가능성만 높아진다. 경사진 언덕이나 자갈길처럼 울퉁불퉁한 길에서 뒤로 걷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치매를 예방하는 데는 뒤로 걷기보다 보통의 유산소운동을 천천히 오래 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운동하면 안 된다?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무리가 갈까봐 운동을 하지 않으려는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임신 중에도 중등도(중간 정도의 강도) 이하의 가벼운 운동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또 운동을 하는 것이 임산부는 물론 태아에게도 좋다. 물론 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특히 임신 6개월이 되면 운동할 때 불편을 느끼게 되므로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체중의 부하가 걸리지 않는 고정식 자전거 타기나 , 수중 걷기와 달리기, 수중 에어로빅 같은 수중운동들은 임산부에게 특히 좋다. 하지만 스쿠버다이빙, 패러글라이딩 같은 위험한 운동이나, 충돌 위험이 큰 스포츠 경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Posted by 古山
:

등반대회

2007. 10. 5. 22:34

코리안시리즈 6차전
제 10 회 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
(THE 10TH THE NORTH FACE CUP SPORT CLIMBING COMPETITION)

대회명: 제 10 회 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일 시: 2007년 10월 21일 (일요일)

장 소: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인공암벽

주 최: ㈜골드윈 코리아

후 원: (사)대한산악연맹 , 월간 마운틴

협 찬: ㈜인비스타 코리아 , ㈜ 쉘러 코리아

대회 규정
1. 코리안시리즈 6차전으로 행사 실시

2. 본 대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출전정원으로 경기를 치른다.

l 12명 이상 2개 라운드 적용 한다.
l 12명 이하 1개 라운드 적용 한다.

3. IFSC규정에 준한 본 대회 규정




경기개요
1. 경기구분(아래와 같이 2개 부로 구분한다)
남자부
여자부

2. 경기종목: 난이도 경기

3. 참가자격: 산악 동호인, 참가제한 없음
단 남자 여자 일반부는 2007년도 선수등록을 필 한자

4. 경기규정: 위 내용을 제외한 모든 규정은 IFSC에 따른
(사)대한산악연맹 등반경기 일반규정 및 난이도 경기규정 적용

5. 참가비:
1인 : 20000원
입금계좌 :

6. 신청마감: 2007년10월01일~10월16일

7. 참가신청: www.thenorthfacekorea.co.kr

8. 문의 : 산악지원팀 이재용
02-940-1324 / 010-3075-8611

대회 일정

10월 21일
09:00 전 선수 참가확인
09:30 개회식
09:50 남녀 예선전
16:00 남녀 결승전
18:00 시상 및 폐회식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




대회 시상
남자부: 1위(150만원), 2위(80만원), 3위(50만원), 4~10위 부상 지급
여자부: 1위(100만원) ,2위(50만원) ,3위(30만원), 4~10위 부상 지급
특별상: 아차상(남녀 각 1명), 투혼상(1명), 인기상(1명), 포토제닉상(1명)

※ 각부 1,2,3위에게는 본 시상 이외에 10주년 특별 시상이 있습니다.


기타
※ 참가선수전원 1일간 보험 가입 및 중식, 기념품 지급
※ 상기 모든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화 될 수 있으며, 우천 불구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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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접사

2007. 10. 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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