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거룡길을 시작으로 빌라길로 마무리 하다.

몇 년전 벽곡팀을 데리고 거룡길을 한번 가본적이 있다.그것은 내가 처음으로 가본 길이기도 하고 또한 많이 생소하며 온사이트 등반 이어서 더욱더 어려움이 많았었던 기억이 난다.옆길 하늘길 등반자에게 물어 물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 가면서 가보았던 거룡길 오늘 다시 그 길을 한번 되 짚어 보는 마음으로 가보기로 하였다.저 번주 까지만 해도 거룡길과 빌라길이 만원이었는데 이번주에는 일찍 올라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여기에 같이 등반할 팀이 선등자인 나를 포함해 4명이다 5~6년전 기억이라 도무지 아무 기억도 나질 않는다.첫 피치 턱을 넘어가는 부분에서 힘들어 할때 하늘길 가는 선배님께서 그곳은 자유등반이 어려우니 인공으로 가라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곳이 바로 거룡길 출발 지점이다.바위 구멍에 슬링이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그곳인듯 하다.

 

잠시 심호흡 한번 하고 간단히 예를 올린후 등반에 나섰다.요즘에는 처음 등반을 시작할때 꼭 안전등반을 위한 합장을 하는 버릇이 생겨 버렸다.흐트러진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는 그런 의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며 좀더 침착하게 등반을 하려는 나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을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내 선등 빌레이는 내 자일 파트너인 임 여사가 맡았다.늘 내가 등반 하면서 마음 편하게 해준 덕분에 아주 편한히 등반을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등반 파트너가 아닐 수 없다.

 

 첫 피치 시작지점의 등반 모습이다.5.7 난이도의 비교적 쉬운 크랙 등반이다.암장에서 운동을 많이 해본 등반자 라면 5.7의 난이도는 매우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등반을 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냥 걸어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다.단지 손에 잡히는 홀드가 아주 양호 하다는 것 외에는 별로 위안이 되는 부분이 없다.만약에 이곳에서 추락하게 되면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첫 시작이 매우 중요 하다는 이야기 이다.

 

 비교적 쉬운 크랙을 지나면 비위 구멍에 슬링이 걸려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에 일단 퀵을 걸면 선등자는 다소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뭐 고수들이야 식은죽 먹기 이겠지만 .....선등을 해보기 위해 계획을 했던 등반자 라면 이곳이 얼마나 중요 한 것인지 알것이다.

 

첫 볼트 클립후 우측으로 트래버스 하는 구간이다.일반적인 선등을 위한 남성 클라이머라면 별로 어렵지 않게 위쪽의 크랙을 잡을 수 있지만 키가 작은 여성 클라이머 라면 이곳 역시 몹시 살떨리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밑에서 위쪽에 크랙을 잡기가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자~아 일단 크랙의 홀드를 잡으면 마음이 편안하다.우리가 등반을 하면서 여유로운 홀드를 잡게 되면 심리적으로 많은 위안을 같게 된다.홀드 자체가 흐르는 홀드 이거나 지탱가기 어려운 부분이 나타나게 되면 등반자는 그만큼 긴장을 하게 된다.

 

 등반의 안전을 위해서 크랙에 캠하나 정도 설치 해 주는것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잠시 휴식중에 예전에 어디로 갔던가 하고 루트 파인딩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다.위쪽 크랙을 언더크랙 잡고 갔었는지 아니면 아래쪽으로 갔는지 도무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뭐 밑에서 대충 보니 위쪽의 언더 크랙을 잡고 가면 될 듯하여 그렇게 가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 양쪽을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아래쪽에 좀더 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곳을 넘어 가는 부분이 예전에는 슬링이 걸려 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이곳에 아무것도 없다.

자유등반을 하라는 것이겠지 하지만 내 실력으로는 거의 할 수 없을듯 하여 일단.인공을 시도 하는데.....

 

 나는 왜? 이런 등반이 잘 안돼는 거야!~~어느 정도의 경사도는 인공의 일명 볼트따기가 가능하지만 배불뚝이라던거 아니면 바로선 직벽에서는 도무지 잘 되질 않는다.역시 나는 반칙은 잘 안되는듯....

 

 과연 이곳을 어떻게 통과 할것인가를 매달려서 잠시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볼트따기가 안되어 왼쪽의 아주 조그만 홀드 잡고 일어서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놓은 모습이다.

 자꾸 올라갈 수록 전혀 새로운 길인듯 도무지 그때 내가 이곳을 어떻게 올라갔는지 생각이 전혀 나질 않는다.

 

 예전에 보지 못했는지 주먹이 들어갈 만한 구명도 보이고 그곳을 잡으니 참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구멍 홀드에서 발을 넣고 발을 바꾸는 동작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바위에 이런 홀드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곳 부터는 밴드를 따라 등반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비교적 사다리에 가까운 홀드 들이 있어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허나 너무 오랜만에 와서 등반 자체가 온사이트 등반에 가깝다.자주 와야 되는데 .....

 

첫피치 완료 세컨 등반지 등반 시작..................

 

 제2피치 밴드따라 등반을 시작해 본격적인 슬랩 등반이 시작되는 제3피치 등반에 들어섰다.예전에 이곳이 너무 어렵다고 다른 길로 가라고 하던 선배님의 말을 듣지 않고 강행을 했던 곳인지로 조금씩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뭐 슬랩은 5.10 정도의 난이도 이고 발디딤 또한 그리 어렵지 않았다.문고리 볼트와 신형 볼트가 공존하는 곳으로 위쪽에 걸고 다시 내려와 옆으로 트래버스 즉 팬듈럼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많이 어렵다.

 

제 4피치 시작지점 P자 크랙을 오르기 바로 전의 확보 지점이다.내가 거룡길에서 제일 어려운 곳이 바로 이곳이다.즉.P자 크랙 시작하기전의 두번째 볼트에서 부터 바로 살떨리는 5.11의 슬랩구간이 시작된다.몇번 시도를 해 보았지만 역시 어렵다.앞으로 많이 연습을 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P자 크랙을 통과하여 바로 하강하여 빌라길을 해 보기로 하고 하강하였다.

 

등반요약

 

등반일 : 2011년 10월30일(일요일)

등반지 : 인수봉 거룡길

등반인원 : 대장포함 4명

날씨 : 맑음 쾌적

등반시간 :약 3시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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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기념 축하등반을 인수봉 검악A 에서 시작해 에코길로 마무리 하다.

 

과연 나는 등반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누가 물어 본다면 아마도 이른살까지 할것이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그런데 과연 그때까지 등반을 가능할지 나 자신도 아직은 모른다.

 

중간에 무슨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때까지 해보리라고 다짐은 하고 있지만 요즘들어 자꾸 마음이 헤이지는것이 무기력해지기 까지 하고 있다. 

 

올해로 60 회갑을 맞은 같은 산악회 대장님의 축하등반을 23일 일요일 인수봉 검악A에서 실시했다.처음에는 건양길을 가볼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남면벽을 따라 올라가면서 거룡길과 빌라길을 거치는 과정에서 모두 등반자가 한 두팀씩 등반을 준비하고 있어 서면벽이 시작되는 부분 바로 검악A를 가보기로 하였다.산악회 회원 37명의  회원중에 26명이 참가한 이번 이벤트 등반은 모두가 열정으로 뭉쳐진 회원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다.검악A를 비롯해 여정길,동양길,건양길,우정A,거봉길과 고독길까지 26명의 회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등반을 시작해 정상에서 모두 한곳에 모였다.

 

 

검악A는 예전에 후등으로 한번 등반을 해 본 후로 루트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은 곳으로 오늘 나는 이곳을 가보기로 했다.첫 피치에 클립후 넘어가는 부분에서 약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지만 무사히 이 곳을 지나 직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두번째 볼트에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 역시 이곳에서 많이 힘들었다.자유등반을 해보기 위해 홀드를 찾아보는데 손끝에 약간 걸리는 흐르는 홀드는 있지만 이걸 잡고 일어서기는 참으로 난감하였다.역시 인공등반을 하기 위해 올라섰지만 도무지 되질 않는다.몇번 시도하다 반칙 한번 하고 가까스로 올랐다.

 

 

두번째 피치에서 떡 벌어진 크랙을 따라 올라서니 몇 미터위에 볼트가 하나 있을뿐 중간에 캠을 하나 설치해야 바닥에 떨어지지 않을듯 하여 트랑고 9호 캠을 설치하고 오르는데 이곳 역시 만만치가 않다.첫 볼트 걸고 10자크랙으로 넘어서는 부분도 약간 좌측으로 나와 벙어리 부분을 손바닥의 마찰력으로 당겨 오른손으로 푸쉬를 누르고 일어서야 비로소 십자크랙으로 들어서게 된다.이곳에서 십자부분에 캠을 하나 설치하고 우측으로 날 등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은 그냥 걸어가는 부분이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오르면  P톤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이 두번째 피치 부분이다.

 

 

제3피치 트레버스 구간에서 가보고 싶었는데 펜듈럼 공포를 이기지 못하는 회원이 있어 그 길을 포기하고 에코길로 직상하기로 하였다.그런데 끝도 없이 펼쳐지는 앰보싱 슬랩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이다.물론 앰보싱 슬랩이어서 오르기는 쉽지만 그만큼 볼트의 길이가 멀다 또한 한 두곳은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아마도 거의 40여 미터를 오르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곳 실크랙으로 올라 칸테부분은 넘어가는 부분도 조금 밸런스가 맞지 않아 조금 헤매고....... 기나긴 슬랩을 오르면서 어찌나 발이 아픈지 신음이 절로 나온다.지난번 선인봉 등반에서 추락으로 다친 왼쪽 발목이 다시 아파오기 시작한다.

발 디딤에 힘이 실리지 않으니 등반자체가 부자연 스럽고 부드럽지 못하다.또한 볼트 길이도 너무 멀고.........

그리고 드디어 정상에 우리팀에 제일먼저 도착했다.잠깐의 슬랩길은 참을 수 있지만 기나긴 슬랩길은 발목때문에 너무도 힘이 든다.

 

일단 먼저 도착한 팀들고 함께 기념 사진 촬영도 했다.언제 만들었는지 현수막까지 준비해가지고 왔다.회갑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다.

 

그리고 모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 자아!~~ 화이팅!~~~"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뒷풀이를 위한 음식상이 차려져 있다. 

 

이렇게맛있는 오리 백숙으로 거나하게 한잔 하고 오늘의 등반이 마무리 되었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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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해본 귀바위 인공등반

 

인수봉 귀바위 근처를 가다보면 천장에 매달려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한번쯤 해보리라 생각만 하고 있었지 여태 실천을 해보질 못했다.한가위 명절 연휴기간의 마지막날 인수봉 거룡길이나 한번 가볼까 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도선사 매표소를 지나 하루재를 오르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잠시 나무 아래서 소나기를 피하고 나니 이미 길을 젖어 버렸다.대슬랩 아래에 도착하니 바위에 물이 줄줄 흐른다.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지만 마르기를 기다리려면 앞으로 두 세시간은 기다려야 할것 같다.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귀바위 등반을 해 보기 위해 일행들과 함께 고독길로 접어들어 귀바위 아래 도착하여 위를 올려다보니 쉽게 갈수 있을듯 하였다.촘촘히 박혀있는 볼트를 바라보니 보기보다 쉬워 보였다.

 

일단은 레더를 쓰지 않고 시도를 해볼려고 했으나 볼트 다섯개 정도는 갈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루프에서 발의 의지가 없는 허공에서 한손으로 당겨 퀵드로우 클립을 한다는것이 초인적인 힘이 아니면 안될것 같았다. 물론 한손만으로 턱걸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은 도저히 할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역시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퀵을 걸고 자일걸고 다시 퀵 잡고 당겨 빌레이 텐션으로 버티고 다시 다음 퀵 걸고 피피 대용으로 퀵드로 하나 하네스에 걸고 당겨서 매달리고 자일 걸고 다시 당겨서 텐션으로 버티고....

 

참으로 많이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빌레이 또한 죽을 맛이다.피피없이 자동확보줄 없이 간다는것이 이렇게 어렵다.

 

그래서 결국 안되어 레더에 의지하고 등반을 시작하고 말았다.역시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설마 오늘 이곳을 등반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장비가 없다. 자동확보줄은 물론 피피 레더까지 없으니 무엇으로 올라가야 하나 손의 힘만으로 가야만 한다.슬링중 하나를 레더 삼아서...........

 

이런 등반을 해 보질 않아서 많이 어설프기까지 하다.그래서 등반가라 하면 여러형태의 등반을 해 보아야 하는가 보다.

 

 볼트가 너무 촘촘히 박혀있어 힘이 된다면 손의 힘만으로도 등반이 될듯 하지만 많은 체력이 소모될듯하다.

 

 일단 등반을 마치고 세컨등반자는 등강기로 등반하기로 하고 선등자 하강중.............

 

선등을 마치고 다시 한번 더 마지막 회수까지 해 보았다.회수를 할때는 한번 해 보았다고 보다 수월하다. 요령이 생기다보니 여유까지 있다.그러나 두번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별로 이런 등반을 좋아하지 않아서.............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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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등반에 나섰다가 지난번 간현에서 보고 다시 인수봉 해우길 아래에서 한미선 선수를 만났다.부군과 함께 등반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였다.부부가 취미가 같다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일까.아마도 같이 하는 사람들만이 알것 같다.


한미선 (38. 한산악회)

빙벽대회 다수 입상

암벽대회 다수 입상

2002 요세미티 엘캐피탄 조디악 등반

2006 5회 익스트림라이더 인공등반대회 3

선운산 호의 기다림(5.12d) 등반

선운산 샌드월(5.13a) 등반

선운산 진달래 탈춤(5.13b)등반

 
            ▲  2011년8월28일 인수봉 해우길 등반중인 한미선 선수 모습 동영상 캡처 사진




아래 글은 선운산 호의 기다림을 등반한 후 그녀가 쓴 글이다.

 

호의 기다림(5.12d or 13a)은 하기 싫은 루트중의 하나였다.
좌에서 우로 길게 이어지는 등반라인, 검고 각 쎈 오버행. 그리고 그 마지막 오버행에서 무수히 떨어지는 사람들의 탄식을 익히 알고 있기에, 가급적 미뤄두고 싶었는데


속살로 내려가 같이 등반할 파트너가 없는 인간관계의 빈약함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호 기다림'을 하게 되었다.  

6
10, 처음 등반에서 별 생각없이 올라가다 두번째 퀵드로우에 클립을 못하고 추락하였다. 이런..갑자기 이 루트가 나의 마음을 확 땡긴다. 오 이런 동작도 있었구나.

왼발 높이 찍고 오른 손 엄지손가락으로 바위를 밀며 상체를 올려 왼손으로 크림프성 언더 홀드를 잡는다. , 삼삼한 동작이 아닐 수 없다.  이 동작에서 힘의 2/3를 쓴다.

이제 퀵드로우 2개에 겨우 클립했을 뿐인데갈길은 멀고도 먼데, 시작부터 헤매고 있다.  

두번째 크럭스 4번째 퀵드로우 지나서 우측의 약간 먼 언더포켓을 잡고, 왼손의 미세한 핀치홀드, 그리고 오른손은 다시 오른쪽 사이드 언더홀드를 잡고 발 정리하여 12시방향의 좋은 홀드를 향해 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동작을 흉내내 보았는데..내 몸이 거부한다.  이 동작은 아닌데.. 몇 번 실패하고 뚫어지게 쳐다 보다 처음에 몸이 자연스럽게 취했던 오른발 카운트발란스 동작으로 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곳을 통과하고 나면 상단 오버행은 체력을 비축하여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포켓홀드가 양호하다.  체력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

동작풀이 3번하고 맛이 가서 등반을 접었다.  특히, 두 번째 크럭스를 넘어서지 못하고 떨어질 때 왼쪽으로 날아가는 추락공포에 마음이 쫄아들었나 보다
.

6
11,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다. 등반에 집중이 잘 된다. 3번 정도 등반하고 나니 난감하던 무브도 머릿속에 정리가 되었다. 동작을 정리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추락에 대한 공포는 사라진다
.

오후 4시쯤, 바람이 선선하게 풀어올 때 바위에 붙었다.

첫 번째 크럭스 약간은 힘들게 돌파하고, 두 번째 크럭스.'!'하며 나도 모르게 나오는 기합소리로 통과.

그러고 나니 오늘 끌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어깨에 들어간 힘이 쑤욱 빠지고 몸이 한결 가벼운 느낌이다.  마지막 오버행 크럭스, 마지막 퀵드로우에 클립할때 약간 흔들렸으나 빠르게 핀치를 잡고 오른 발 올렸더니 어느덧 앵커가 눈앞이다.

진달래탈춤 끝난 이후, 약간 공황상태였었던 나를 다시금 잡아준 것이 '호의 기다림'이다. 그리고, 등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줬다.  

 

남들 올라가는 것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몸에 맞는 나만의 동작으로 그 루트를 완벽히 이해해야 만이 오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난이도는 그 다음이다. 난이도를 올리기에 앞서 바위를 이해하는 눈을 더 키우는 것이 빠른 길이다.

 

다른 사람들 올라가는 것을 보며, 같은 동작으로 수십 번 붙는 것 보다 그 밑에 앉아서 그리고 또 다른 위치에서 루트의 모든 홀드를(다른 사람들이 쓰지 않는 홀드까지 모두) 관찰하고, 그 홀드를 쓸 때의 이미지를 상상해 본다.  

 

그래서 등반은 몸으로만 하는 엑서사이즈가 아니라, 기억하고, 상상하고, 창조하며, 실행하는 행위예술의 지위를 얻게 된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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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에  인수봉 빌라길 등반을 하다.

추석 연휴에 마지막 날 9월23일 인수봉 빌라길을 가기로 했다.서울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에 잠기는 곳이 많았는데도 23일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은 아주 맑았고, 그야말로 청정한 가을 하늘이 되어 있었다.

어제 명절의 기름진 음식과 음주로 인해 체중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올라 있었으며 생활 리듬이 깨진 나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등반을 할려면 열심히 운동을 해도 제대로 된 등반이 될까 말까 한데도 이래서야 무슨 등반이 되겠는가!~

아무튼 공지를 보고 참석한 회원이 5명이다.오전8시 도선사 주차장 구 매표소 앞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클라이머들이 하나 둘씩 속속 모여들고 있었으며, 대슬랩 아래에 도착하니 몇몇팀들은 이미 동면벽에 중간쯤에 오름짓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 지난번 봄에 한번 가보고 올해 두번째 빌라길을 가보기로 하였다.물론 두곳의 크럭스를 넘어갈지가 의문이지만 그래도 일단 한번 시도를 해 보기로 하였다.

제1피치 크랙등반을 시작하는데 지난번과 사뭇 다르다. 중간에 여러개의 캠을 설치를 했는데도 연휴때 내린 비로 인해 크랙 안쪽에는 습기가 많아 많이 미끄럽기까지 하다.

 

▲  선등빌레이는 리딩자 못지않게 많이 긴장을 하게된다. 그것은 선등자와 호흡을 같이해야 하기 때문이다.절대 선등자에게서 눈이 떨어져서는 안돼며 동작 하나하나 발 디딤 하나하나 그리고 자일에서 전해오는 느낌을 눈으로 몸으로 읽으며 선등자와 같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런면에서 섬세한 여성 클라이며가 세컨 빌레이는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비교적 쉬운 크랙이지만 안쪽에 흐르는 물기 때문인지 마음이 편치가 않다.또한 3~4미터 간격으로 설치한 캠을 믿을 수가 없다.역시 볼트가 없는 이런길이 나는 많이 두렵기 까지 하다.꼭 사고는 이런 쉬운길에서 일어나기 마련이므로 더욱더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빌라길 제1피치 세컨등반 시작하는 모습이다.비록 후등이라 하지만 마음에 여유는 있지만 제대로 된 동작을 취하며 등반하기가 어렵다. 선등자가 설치한 확보물을 회수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그런면에서 세컨 또한 만만찮은 등반이라 할 수 있다.

 

세컨 등반자의 제1피치 확보 지점에 도착하는 모습이다.맑은 가을 하늘에 오늘따라 참으로 쾌청해 보인다.

 

빌라길 두번째 피치의 선등은 다시 시작되고 있다.지난번 하단 부분의 안돼던 곳이 의외로 쉽게 오름짓을 할 수가 있었다.그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추석날 술만 조금만 마셨어도 멋진 등반이 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역시 첫번째 크럭스 부분이 많이 어렵다.허나 지난번처럼은 어렵지 않다.역시 이곳 무브역시 내가 시간을 내서 풀어야 할 숙제인것 만은 확실하다. 또한 오늘따라 왜 이렇게 볼트 길이가 멀어 보일까....

 

 세컨 등반자의 빌레이 모습을 옆에서 다른 동료가 찍은 사진이다.리딩자 못지 않게 많이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역시 상단부 고리에 자일을 걸기가 오늘도 되질 않는다 옆으로 바로 트레버스 해서 갈 수는 있지만 이곳은 반드시 윗쪽의 고리에 자일을 걸어야 한다.잠시 여유를 가지고 세컨 등반자의 등반 모습을 지켜 보고 있는 내 모습 많이 어려운 부분이다.

 

빌라길 제2피치 하강하면서 찍은 세번째 등반자 모습이다.초보자가 오르기는 결코 쉬운길이 아니다.허나 이런길이 있다는 것을 배운것 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아래에서 보기에는 슬랩같아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페이스 등반이라고 해야 할것이다.아마도 5.12의 난이도는 괜히 있은것이 아닌듯 하다.

 

자기 등반 차례를 기다리는 후등자들의 지루함일까 아마도 많이 지루할듯 하다.그러나 앞선 등반자들의 동작을 보면서 자기 나름데로 루트 파인딩을 해야 한다.나는 저기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미리 머리속에 생각해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빌라길 제2피치를 마치고 하강해서 잡은 모습이다.세번째 등반자 모습이다.어려운 길인만큼 마음또한 단단히하고 등반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또한 후등자들은 될수 있으면 반칙을 하지 말고 등반을 해야 한다.몇번에 시도끝에 안되면 다음 등반자를 위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차선의 선택이 될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하면 그것 또한 등반에 의미가 반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하강 후 거룡길 등반자들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맑은 날씨와 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들이 선명하게 바라다 보인다.

 

 

등반요약

 

등반일 : 2010년9월23일(목요일)

등반지 : 인수봉 빌라길 1~2피치

난이도 : 5.9~5.12

인   원 : 선등자 포함5명

날   씨 : 맑음

등반시간 : 약2시간30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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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구조대길 첫 등반의 설레임

 

북한산 인수봉에 구조대길이 지난 2010년 7월15일 새로 개척되었다.총 12피치의 기나긴 길이의 구조대길 릿지코스가 부족한 인수봉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멋있는 코스를 만들자고 시작,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릿지코스라고 하기에는 벅찬 코스가 되어 버렸다는 개척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슬랩,침니,크랙등의 다양한 등반요소를 갖춘 아름다운 코스가 탄생했지만 등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평가가 어떠할지 조심스럽다는 개척자 김선종,강왕석,김명석,박상기씨등 4분께 우선 등반에 앞서 감사말씀을 드리고 싶다.

코스및 들머리 찾아가는길을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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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대길을 처음으로 등반을 해보기 위해 일행 7명이 같이 동참하였다.인수 야영장 비둘기샘을 지나 설교벽 가는길을 따라 안내된 길을 따라 그리 어렵지 않게 첫피치를 찾을수 있었다. 어제 내린비로 인해 첫피치 바위에 보는 바와 같이 물이 흘러내리고 있고 아래 바닥은 물이고여 많이 미끄럽기까지 하였다.시작지점의 바닥은 말끔히 정리되어 개척한 분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졌다.

 

첫피치 올라와서 아래 등반아린을 카메라로 찍어본 사진이다.아래쪽은 비교적 좋은 홀드로 비로 인해 미끄럽지 않다면 5.9 정도의 난이도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위쪽에 크랙쪽으로 등반을 할 경우 손가락 끝이 약간 걸리는 부분으로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물론 여기서 날등을 타고 등반을 할 수 있지만 흙과 범벅이 된 진창을 밟은 암벽화 바닥은 그야말로 얼음위를 올라가는 느낌으로 나는 여기서 크랙쪽으로만 등반을 하였다.

 

첫피치 확보지점에서 바라본 세컨등반자의 등반 모습이다.

 

 첫피치 확보지점에서 바라본 제3피치 슬랩길의 모습이다.슬랩은 아직 등반자들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부스러지는 바위가 많아 마치 마사토위를 걷는듯한 느낌을 받았다.암벽화 바닥의 불안함이 고스란이 느껴져 왔다.특히 이길을 등반하는 선등자들은 많이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슬랩의 경우 암벽화 바닥으로 느껴져 오는 바위의 질감을 느껴져야 하는데 딛다보면 부스러지는 바위로 인해 안정된 등반이 참으로 어려웠다.

 

 제3피치의 등반루트이다.처음에는 아래쪽 침니로 등반을 시작하게된다.첫 볼트 클립후 아래로 내려선다.물론 아래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좌측 침니의 경우 5.8정도의 난이도로 등으로 밀면서 등반을하게 된다.등에 베낭을 매고 등반을 하게 될경우 약간의 불편함을 있을것이다.여기서 중간지점에 날 등으로 올라서는 볼트가 보이는데 두번째 볼트 걸고 턱을 넘어서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었다.아래쪽 언더 홀드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넘어서도 홀드가 좋지않아 넘어서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나는 여기서 침니와 날등 두곳을 함께 등반을 해 보았다.

 

확보지점에 아직은 임시방편으로 자일을 잘라 확보지점을 만들어 놓았다.아마도 아직 쇠사슬이나 와이어가 확보되지 않는듯 하였다.

 

제3피치 등반을 끝내고 아래 날등아래로 바라다본 등반 라인이다.날등을 넘어서면 슬랩으로 길은 이어지게 되는데 이곳 역시 부스러지는 바위때문에 많이 조심스러웠다.저 아래 후등자들이 아주 조그맣게 바라다 보인다.

 

 제4피치 T자형 크랙길 모습이다.아래쪽에 발재밍으로 딛고 일어서도 되고 좌측으로 레이백으로 올라도 된다. 나는 여기서 발가락의 부상으로 레이백으로 올라보았다.크랙에 발을 딛고 올라서서 우측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리 어렵지 않다.문제는 위쪽의 세번째 볼트의 벙어리 크랙에서의 약간 밸런스가 깨지면서 조금 불안한 상태가 잠깐 지속되었지만 아래 쪽으로 납작 업드리면 바로 안정적인 자세가 된다.

 

                 3피치 확보 지점에서 세컨등반자 후등자 빌레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제5피치 등반라인 모습 크랙으로 올라서서 첫 볼트에 클립후 올라서면 비교적 쉬운 슬랩길을 오르게 된다.

 

5피치 세컨 등반자의 등반모습이다.비교적 쉬운 슬랩과 밴드를 따라 등반을 하면 된다.난이도는 약5.8정도인듯 하다.

 

제6피치 등반라인 모습 언더홀드를 잡고 일어서는것이 관건이다.언더 홀드 또한 밑에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올라서면 완전히 잡히지 않는 그런 홀드이다. 위쪽으로 갈수록 실크랙으로 손가락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상당한 완력이 필요하며 정확한 동작이 아니면 오르기 어렵다.5.11b의 난이도라고 하는데 그 난이도는 충분히 되는듯 하였다. 물론 인공으로 등반을 하게 된다면 쉽게 오를 수 있게 볼트작업이 약1m 간격으로 촘촘히 박혀있다.

 

6피치 상단부 등반모습 아래 크랙부분을 지나면 완만한 슬랩길과 밴드를 따라 등반을 하면된다.위쪽으로 올라갈 수록 이끼가 많이 남아있어 미끄러우니 특히 선등자는 각별히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제6피치 확보지점이다.여기서 우리 일행들은 이 길을 개척하신 김선종님을 만나게 되었다.자일로 임시방편으로 확보지점을 만들어 놓았던것을 쇠사슬로 교체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6피치 확보지점에서 고독길의 굴을 역방향으로 통과하면 고독길 2피치 확보지점이 나오게된다.여기서 고독길 확지점과 굴 사이의 바위를 따라 오르면 제7피치의 시작지점이된다.

 

            바로 이곳이다.  김선종씨가 구조대기를 이란 표시판을 바위에 새기고 있는 모습이다.

 

            ▲ 제 7피치 크랙을 잡고 다리를 벌리고 오를 수 있고 아니면 왼쪽으로 오를 수도 있다.

 

                 제7피치 시작지점으 이렇게 표시해 놓았다.고독길을 오르다 보면 바로 보이게 된다.

 

              확보지점 교체작업을 위해 제8피치 5.11b 구간을 오르고 있는 김선종씨 모습이다. 

           그리고 나는 여기 7피치까지만 등반을 하고 갑작스런 소나기로 하강을 하고 말았다.

 

이렇게 굴속에서 소나기를 피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이다.갑작스런 소나기에 우리는 더이상 등반이 어려워 고독길로 하강하기로 결정하였다. 참으로 아쉬움이 남는 등반이 아닐 수 없다.

 

등반요약

 

등반일 :2010년 7월25일(일요일)

등반지 : 인수봉 구조대길 등반

난이도 : 최저 5.8~최고 5.11b

날씨 : 흐리고 비

등반인원 : 선등자 포함총7명

등반시간 : 제6피치까지 약4시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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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날 인수봉 의대길에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다른 대 다수의 사람들이 한가위의 휴일을 즐겁게 보내는 그 시간에 인수봉 등반길에 나섰다.그러니까 추석 전날 범굴암에 이어 다음날에는 인수봉 등반을 하기로 했으니 어찌보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일요일 12명의 회원들이 모여 인수봉을 오르기 위해 하루재에 다다르니 벌써 몇 팀들은 인수봉 전면벽을 오르는 모습이 저 멀리 바라다 보인다.오늘도 여유로운 등반은 어려울듯 하다. 추석날 기름진 음식에 늘어난 체중 그리고 무디어진 동작들 대슬랩 아래에 도착해 보니 전면벽은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었으며 추석 전날 나에게 선등을 해보고 싶다는 한 여성클라이며를 위해 오늘 나는 두번째 등반자로 나서기로 했다.일단 사람들이 오르고 있지 않는 의대길을 가보기로 하고 오아시스를 향해 선등장비를 챙겨주고 오름짓을 지켜 보았다.

 

▲ 비록 처음 선등을 해보는 것이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던 이 여성 클라이머 모습 여유있게 대슬랩을 오르고 있다.

 

▲ 만약에 대비해 크랙에 캠을 하나 설치하고 오르고 있는 모습 처음 설치해 보는 것이어서 그럴까 아니면 마음이 불안해서 일까 너무 깊숙히 박아 놓아 회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첫마디 확보 지점을 향해 오르고 있는 모습 비교적 쉬운 슬랩이지만 처음 해보는 것이니 신중하게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오아시스에서 소나무쪽의 크랙을 따라 의대길 첫 피치를 오르고 있는 모습 무척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다.

  비교적 쉬운 크랙이지만 첫 볼트까지는 상당히 멀다.해서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이 크랙구간에서 설치해 놓은 캠이 터지면서 약4미터 추락이 이어졌다.정확한 캠 설치를 하지 못한 상태의 캠을 옆으로 의지하다보니 추락으로 이어진 것이다.캠 아래 쪽으로 체중이 실렸다면 안전했을텐데 아마도 아래로 캠을 설치하고 옆쪽으로 잡아 당겨 의지 하다보니 캠이 빠져 나온듯 하다.

 

등반자들은 한번 추락을 하게 되면 겁을 먹게되고 또한 자신감이 많이 위축되어 리딩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역시 이 클라이머 몇 번을 시도 했지만 어려움이 따르고 또한 체력이 많이 소진 된 듯하다.해서 바로 아래 볼트에 확보 하라고 하고 내가 오르기로 했다.역시 올라보니 아래쪽에는 크랙의 홀드가 양호하지만 볼트를 지나자 흐르는 크랙에 레이백 자세또한 애매한듯 하다.

 

다시 용기를 내 인공구간을 해보겠다기에 그렇게 해 보라고 했다.다시 자신감을 회복 했는지 씩씩하게 잘도 올라간다.아래쪽의 카메라를 향해 멋진 포즈까지도 취해 준다.

 

A0 인공등반 구간이 이곳 쉽게 잘도 오르는 모습이다.다음 확보 지점까지 너무 멀어 여기서 한마디 끊어서 등반 하기로 했다.잠시 아래를 향해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오늘의 대장님 모습

 

 후등자 빌레이 보기 두번째 등반자이 내가 올라갈 차례이다.

 

내 등반모습이다.비교적 쉬운 인공구간이다.

 

벌써 아래로 많은 등반자 들이 연휴를 이곳에서 보내려는듯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추락하면서 바위에 스쳐 생겨 버린 영광의 손목 상처

 

 많이 아픈듯 긴장이 풀리다 보니 이제야 통증이 오는가 보다.그러나 해냈다는 여유있는 모습이다.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점심을 먹고 하강하기로 했다.

 

 마지막 등반자 모습

 

 하강하면서 오아시스에서 찍은 전면벽 등반자들의 모습 어느곳 하나 빈 곳이 전혀 없다.

 

 그리고 대슬랩 아래에서 하강후 장비 정리하고 하산하였다.

 

등반요약

등반일 :2009년10월4일(일요일)

등반지 :북한산 인수봉 의대길

난이도 :5.8~A0

등반인원 :4명

날씨 :맑음 등반하기 최적의 날씨

등반시간 : 약4시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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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빌라길에서 두번째 선등을 해보다.


5 년전 겁도 없이 빌라길에서 선등을 해본적이 있었다.그리고 오늘 나는 두번째 빌라길 리딩을 나서기로 했다. 예전에 할때는 그때만 해도 모든것이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예전의 감각을 살려 또 한번 리딩을 시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사실은 하늘길을 가볼려고 하다가 다른팀이 이미 등반을 하고 있었고 또 우리팀에서 한 팀이 하늘길을 간다기에 어디 빈 루트가 없을까 하면서 올라오는데 거룡길도 이미 리딩자는 첫피치 등반을 마친 상태이고 비어 있는곳이 빌라길에만 사람이 없었다.12명의 회원들중에 여성 회원4명만 올려보내고 남자 회원들은 하늘길로 간다고 올라오지 않는다.왜 해 보지도 않고 미리 겁을 먹은것인지....아무튼 선등자를 포함해 5명이 빌라길 등반에 나섰다.

 

사실 빌라길은 인수봉에서 최고의 난이도인 5.12+급에 달하는 등반루트로 첫피는 비교적 쉬운 크랙 등반에 제2피치는 페이스 등반이라고 할 수 있는 5.12 급의 길이기도 하다.

 

▲첫피치 크랙등반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다.날씨가 많이 도와주어 날씨는 덥지만 구름이 끼여 등반하기는 아주  최적이다.

▲제 1피치는 비교적 쉬운 크랙등반으로 별 어려움은 없었다.허나 아무리 쉬워도 캠 설치는 필수 안전이 최 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컨 등반자의 등반 모습이다.오늘은 선등빌레이로 나섰다. 컨티션이 좋지 않단다.

 ▲두번째 피치 등반중인 내모습 전혀 풀리지 않고 많이 어렵다.반칙 한번 쓰고 역시 운동을 하지 않아서 힘이 많이 든다." 에혀!~ 운동좀 열심히 할걸......"

 

 ▲4주만에 바위에 붙어보니 역시 제 페이스가 나오지 않는다.원래 실력도 없지만.....

 ▲누워있는 바위처럼 보이지만 페이스 등반이라 할 수 있을정도의 경사도로 많이 힘든 코스이다.

 

 ▲ 오늘따라 왜 볼트의 길이가 멀어 보일까 아마도 자신감이 없어서 일까....잠시 루트 파인딩중인 내모습

 

▲ " 휴우!~두번째 피치 완료 역시 힘들다. 등반 참으로 지저분하게 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ㅠㅠ

 

▲ 세컨 등반자 등반 모습이다.제 컨디션이 아닌지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 세컨 등반 완료..... 누워있는 바위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경사도가 높다 3피치 시작 시점에서

 

 ▲3피치 등반중인 내 모습 비교적 쉬운 밴드로 난이도는 5.8 정도의 난이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3피치 까지만 등반을 마치고 위쪽의 슬랩 구간은 하지 않고 하강하기로 했다.

 

▲ 어느 정도의 경사도 인지는 후등자의 등반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하강 하면서 찍은 모습이다.

 

 ▲2피치와 3피치를 열심히 등반하는 회원들 모습이다.하강하면서 찍은 모습이다.

 

▲ 선등자 하강 완료

 

등반요약

 

등반일 : 2009년 6월 28일(일요일)

등반지 : 북한산 인수봉 빌라길

난이도 : 최대 난이도 5.12a

등반인원 : 5명

날씨 : 흐림 약간의 바람

등반시간 :약 5시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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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벗길과 취나드B길 등반을 하다.

4월12일 등반을 한 자료를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동안 내 컴퓨터의 문제로 두 세번의 부품 AS를 다녀야 했고 부품교체만 네번 다시 조립하고 OS깔고 프로그램 셋팅하는데 2주가 소비 되었고 또한 리더기 불량으로 다시 구입해서 사진 파일 작업하는데 1주일 그래서 겨우 지난달에 올려야 할 등반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등반이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거의 4주 가까이 쉬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겨버렸으니 아마도 쉬면서 천천히 하라는 내 몸의 반응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겨우 재활 훈련으로 서서히 몸 만들기를 다시 시작했다.

" 에혀!~ 운동하면서 부상 없이 할 수는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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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나는 벗길을 해보기로 했다.아래 선등하는 등반자가 내 모습이며 , 예전에 후등으로 한번 오른적은 있지만 선등으로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참으로 오랜만에 선등을 해보는 것이라 많이 긴장되기도 했다.

▲  첫피치 후등자 빌레이 보는중 앞팀을 양해를 구하고 먼저 등반을 시작했다.


▲ 두 번째 피치 리딩중에 찍은 사진이다.밴드따라 좌측으로 트래버스 하는 구간이다.볼트 길이가 멀어 조심해야 하는 구간으로 홀드들은 있지만 그리 난이도가 나가는 구간은 아닌듯 하다.



▲ 벗길에서 최대 크럭스 구간이다. 페이스 구간으로 상당한 밸런스와 손가락 힘이 요구되는 구간이다.이 구간에서는 직상은 어렵고 좌측의 크랙 부분에서 우측으로 트래버스 해서 오르면 한결 오르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 두번째 피치 등반 완료 후등자 빌레이 준비 중이다.


제1조 심우길 등반모습을 담은 사진이다.물론 이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며 내 카메라도 후등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 벗길 제 2피치를 끝내고 등반자가 없는 취나드B 길을 등반하기로 했다.물론 이 길은 한번도 가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 취나드B 선등을 시작하고 있는 내 모습 처음 가는 길인지라 비록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고는 하지만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이다.


▲ 크랙이 비교적 양호해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5.7 정도의 난이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 등반자들이 확보지점에 너무 많아 아래서 기다리는 중이다.아래에서는 사람이 없더니 여기오니 다시 사람들이 너무 많다.여기서도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 세번째 피치에서 후등자 빌레이중의 모습이다.비교적 등반 쉬운루트이다.초보자 들이 등반하기 적당한 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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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녹지 않는 인수B 길에서 몸을 풀다.

 

올해 인수봉 등반을 인수B 등반을 시작으로 멀티락  식구들과 첫 단추를 꿰었다.

낮에는 따뜻할 것이란 예상은 했었지만 오전 등반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상당히 추위에 떨어야 했다.허나 낮 시간대로 갈 수록 날이 풀려 아주 포근한 등반길이 되었다.곳곳의 크랙 사이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 과 얼음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정상의 북쪽 부분에는 아직 눈도 녹지 않은 상태였다.

 

이렇게 눈이 녹지않는곳을 올라오기는 또한 처음이었다.늘 인수봉 하면 따뜻한 햇살이나 비추거나 무더운 여름에 올라온 기억밖에는 없는지라 정상에서 눈을 밟아 볼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서 이또한 새로운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 3월8일 오전 8시 하루재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이다. 북쪽의 설교벽과 고독길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모습이다.

 

 

▲  " 국립공원에 웬 강아지? " 인수대피소 야영장에 상근이 사촌쯤 되어보이는 놈이 어슬렁거리고 있다.국립공원에는 개를 가지고 들어 올 수 없다.그런데 어디서 왔을까?

 

 

▲ 어제 저녁에 야영을 한 멀티락 식구들 모습이다. 나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일까 한대서 잠을 자는것은 웬지 싫다.젊었을 때가 아니여서 그런지 이것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증거일까......

 

 

▲  아침을 먹고 등반을 준비중인 멀티락 회원들 모습

 

 

▲  네명씩 세 팀으로 나누어 등반을 시작했다.우리는 날씨도 춥고해서 전면벽 인수B 길로 등반을 하기로 했다.다른팀은 건양길과 아미동길로가고

 

 

▲  옆에서 매달려 있는 회원들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우리팀들 말고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등반길에 나선 모습이다.

 

 

▲  선등자는 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그만큼 등반에 있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등반은 선등을 해야 한다.

 

 

▲ 우리가 올라가야 할 인수B의 등반길이다.선등이 완료된 모습이다.앞선팀들도 있고 아직은 날씨가 풀리지 않아서 일까 그리 많은 사람들이 등반길에 나서지는 않았나보다.

 

 

▲ 인수봉 오아시스쪽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의대길과 궁형길에 몇 팀들의 모습이 바라다 보인다.

 

 

▲  아미동길의 회원들의 모습이다.선등 빌레이중.... 피치등반에 제일 괴로운것이 테라스가 없는 부분에 매달려 있는것이다.허리도 아프고 발가락도 아프고....ㅠㅠ

 

 

▲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아직도 서너팀이 등반중이며 뒤편으로 아직 녹지 않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모습이다.

 

 

▲ 전면벽은 눈은 녹았다고는 하나 역시 크랙 사이에는 얼음들이 그대로 있었으며 곳곳에서 녹아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바위는 미끄럽기까지 하였다.

 

 

▲  우리팀의 멋진 세컨등반자의 선등빌레이 모습이다. 뒤쪽으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역시 많이 미끄럽다.아래쪽으로 하얗게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 있다.

 

 

▲ 인수봉 정상에서 바라다 본 백운대의 모습이다.숨은벽과 염초봉쪽에는 아직 하얗게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 인수봉 정상의 모습이다.영자크랙에서 올라오는 길에는 아직은 눈이 녹지 않아 그대로 쌓여 있다.

 

 

▲  정상에서 단체로 기념 사진도 찍고 가볍게 간식도 먹고.................

 

 

▲ 그리고 이렇게 하강중.................등반 종료

 

등반일 : 2009년 3월8일(일요일)

등반길 : 인수B, 건양길,아미동길

등반시간 : 약3시간

날씨 :맑음

등반인원 : 3팀12명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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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왼손 약지 두 번째 마디가 무거운 쇠붙이에 눌리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그때 당시는 손가락이 잘려 나간 듯한 아픔과 출혈로 인해 급히 병원에 가보니 뼈에 충격은 갔으나 이상이 없단다.아픈 상황에서도 이제 등반은 다했나 보구나 생각했었는데 두어 바늘 꿔 메고 한 2~3주 치료하면 괜찮아 질거라는 의사 샘 말씀에 그래도 등반은 계속하라는 뜻인가 보다.

 

처음 이틀동안은 욱신거려 무지 신경이 많이 쓰이던데 일요일 산에 갈려고 하니 어느 정도 아픈 기운이 사라진 느낌이다.등반은 뭐 못할 것 같고 해서 간단한 배낭에 카메라와 옷가지를 챙겨 넣고 동료들 등반하는 모습이나 담아볼까 하고 새벽에 집을 나섰다.

 

그동안.내 블로그 찾아와 주신 이웃들에게 답글을 2주가까이 쓰질 못했다.고의는 아니었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제 북한산 단풍도 막바지에 끝물에 접어 들었나보다.길가에 곱게 물든 단풍이 이제는 예쁘다는 생각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아기발 산악회 회원들이 산제 준비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번 인덕공고 OB산악회에 이어 이번주에는 아기발 산악회의 산제가 인수 야영장에서 있었다.올해로 34주년이라는데 전통이 있는 산악회인 듯 하다.북한산에서 유일하게 취사와 야영이 허용되는 곳이 바로 여기 인수 야영장이다.물론 다른 곳에서 이같은 일을  한다면 무거운 벌금(50만원)은 각오해야 한다.

 

자 그럼 어떻게 허가를 받았는지 야영과 취사 허가증을 한번 살펴보자.

 

취사, 야영 허가증 앞면의 모습이다.지정된 장소에서 야영과 취사가 허용된다. 이곳은 13번 야영장이란 뜻이다.지정된 이곳을 벗어나서 텐트나 치거나 야영은 허가되지 않는다.

 

그럼 뒷면을 한번 살펴보자.

 

 

허가 사항을 적었으며 아래에 국립공원 관리공단 북한산 관리소장이란 직인이 찍혀있다.

 

 

산제를 지내기 위한 제상의 모습이다.보통은 돼지머리를 놓고 지내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 산악회는 떡과 머리고기 그리고 과일과 나물등 푸짐한 상이 차려져 있다.

 

보통 기본 제사상은 주,과,포,혜(酒,果,鮑,醯) 즉,술과,과일,건어물,식혜가 기본 제사상이라고 보면 된다.옛날 판소리 심청전에 보면 심봉사가 죽은 곽씨 부인의 제를 지내는 첫대목이 느린 진양조로 바로 “ 주과포혜(酒菓哺醯) 박전(薄奠)허나, 많이 먹고 돌아 가오.” 시작된다.

진설은 좌포 우혜로 포는 좌측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여기서는 인간의 제사가 아니고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이므로 수저나 밥은 놓지 않는다.

 

 

이제 산제를 지낼 준비가 되었으면 대축(여기서는 사회자를 말함)은 큰소리에 초헌관을 모시고 본격적인 산제 시작을 알리며 초헌관은 강신을 하게 된다.이때 모든 산제 참가지는 탈모를 하고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진다.

 

 

요즘은 태극기와 산악회 깃발을 나란히 걸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기도 하고 먼저 간 산우에 대한 묵념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안전등반을 위해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인 만큼 기념식이나 행사가 아닌 만큼 국기에 대한 경례나 애국가 제창등은 좀 어울리지 않나 하는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물론  이 글은 내 주관적인 것이니 부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 이 사진을 한번 보자.아주 옛날 PC통신 산악회 시절 그러니까10 여년 훨씬 전의 일이었나보다,내가 대표시삽을 하던 산악회에서 충북 영동 천태산에서 산제를 지내는 날 비가 하루종일 내렸다.생각다 못해 산아래 민박집을 빌려 산제를 지내던 사진이다.위쪽에 "顯天台山神靈位" 라는 지방문이 붙어 있다.

 

 

강신(降神)은 신이 내리는 의식을 만하며, 이때 집사는 초헌관이  술잔을 들면 술을 조금 따르고 초헌관은 이 술잔으로 세번으로 나누어 조금씩 부어준다.그리고 두 번 절하게 된다.

 

 

참신(參神)

신을 맞이하는 의식이다.모든 참가자는 모두 엎드려 두 번 절한다.바닥이 좋지 않아 어려울 때는 반배로 대신한다.

 

초헌(初獻)

 

강신이 끝나면 초헌관이 산신령께 첫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술을 가득 따라 올리고 두 번 절한다.이때 자신이 바라고자 하는 말을 크게 고하여도 된다.보통은 산악회 회장이나 대표자가 초헌관을 맡게 된다.

 

 

독축(讀祝)

축문을 읽는 의식이다. 보통은 초헌관이 독축을 하지만 다른 사람이 헌관을 대신해 독축은 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는 헌관이 읽는 축문에 경건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경청한다.

 

 

아헌(亞獻)

 

두 번째 헌관을 아헌관이라고 한다.보통은 산악회나 그 단체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올리지만 주로 원로나 고문들이 아헌관을 하게 된다.

 

종헌(終獻)

 

산신령께 올리는 마지막 헌관이  바로 종헌관이다.보통 산악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르지만 보통은 임원이나 스태프가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헌작(獻酌)

 

헌작은 잔을 올린다는 의미이며 인간의 제사에서는 첨작이라고 하지만 여기서는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이므로 헌작이라고 한다.이때 모든 참가자는 누구나 잔을 올리고 절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이 평소 기원하고 픈 말을 산신령께 고하기도 한다.

 

사신(辭神)

 

신을 배웅하는 의식이다.흠양하셨으면 이제 평안히 가시라는 뜻에서 모든 참가자는 두 번 절한다.

 

소지(燒紙)

 

축문을 불 사르는 의식으로 보통 산불 방지를 위해 커다란 통에 넣고 안전하게 불 사르고 여의치 않을시는 꼭 불사르지 않아도 된다.

 

음복(飮福)

차려진 음식을 모든 참가자들이 골고루 나누어 먹는다,이때 근처의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아 나누어 주기도 한다.

 

철상(撤床)

제사상을 치우는 것을 말하며 모두 모여 차려진 음식등을 모두 나눠 먹는다.

 

끝으로 이 글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포스트로 산제의 정석이 될 수 없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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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경찰 구조대 인수봉 해우길
구조 대장 김창곤

해우길(5.11b)
해우길의 백미는 처음부터 손끝만 걸리는 홀드를 이용하여 유연성과 밸런스를 요구하는 재미있는 루트다.
예전에는 해우길 등반이 하드프리 시작의 관문격 이였다. 네 번째볼트가 크럭스 인데 우측 손가락 끝힘만 있으면 쉽게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것은 첫 볼트를 올라설 때 우측홀드를 잡지 않고 직상에 있는 핀치홀드를 물고 왼발 오른발 정리를 잘하면서 우측어깨를 이용하여 밸런스를 잡고 일어서면서 좌측손이 홀드를 잡는 것이 작은 힘으로 오직 미묘한 어깨 밸런스로 등반하는 것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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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봔트 크럭스 등반


봔트 크럭스 난이도는 신체 조건에 따라 그레이드가 주어진다.

우측 끝에 있는 홀드가 손가락이 다 잡히면 5.10C고

두손가락 잡히면 5.11C 손가락이 안닿으면 5.13a정도의 그레이드가 주어진다.

그만큼 개인 신체에 따라 다른 것이 봔트 크럭스다.

우측홀드가 잡히지 않는 사람이 프리등반을 성공하는 것은 故 한 대장외 보지 못했다.
 
허공에서 언더크랙을 뜯고 올라가는 등반 동작은 가히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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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토요일 모처럼만에 토요일 시간이 나서 인수봉 동양길을 등반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여정길 리딩을 한번 해보았다.

여성클라이머 2명이서 이 루트를 개척했다는 여정길....


그레이드야 5.10c 정도이지만 직병 크랙에 레이백자세의 연속은 많은 클라이머들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상당한 지구력과 최대근력이 필요하다


처음 출발 장면이다.첫볼트 클립시까지는 상당히 멀다 첫볼트 걸기 전까지는 어떠한 경우도

추락해서는 안된다.비교적 스타트는 쉬운편이다.

직상으로 올라가다 좌측으로 넘어와 크랙을 따라 올라가야한다.

좌측으로 넘어오는 동작이다.

약간에 밸런스 동작이 필요하다.

바로위에 볼트가 박혀있다.

첫볼트 클립이다.이 볼트 클립전에 추락하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클립하고 루트 파인딩 중이다.

이 루트는 전형적인 레이백 자세가 취해야 오를수 있다.

아랫쪽은 홀드들이 좋아 비교적 잘 오를수 있지만 중간과 턱 넘어가는 부분에 두곳에 크럭스 부분이 존재한다.

이 루트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은 무리하게 리딩을 해서는 안된다.반드시 선등자 후에 톱로핑 등반으로 충분한 연습을 한 후에 도전해야 한다.

페이스 등반은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 다녔기 때문에 바위가 상당히 미끄러우며 슬립에 주의히야 할 것이다.

오를때는 레이백 자세로 쉴때는 왼손을 푸쉬동작을 취하게 되면 보다 안정된 자세로 오를수 있다.

적절한 오른발과 왼발 사용이 필요한 구간이다.

최대 크럭스(그 루트에서 가장 어려분구간) 부분을 통과중이다.

여기서는 홀드가 흐르기 때문에 순식간에 통과하는 요령이 필요할 것이다.

통과했다.

일단 통과했으면 휴식이 필요하다.초크통에 손을넣고 초크를 칠하며 다음 동작을 계산해 본다.

이 지점만 통과하면 윗쪽은 슬랩 비슷한 구간이 나오게된다.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체력이 소모하게 된다.

두번째 크럭스 부분을 통과중이다.

넘어섰다.동료가 찍어준 사진을 보니 아주 원할하과고자연스런 동작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더 필요할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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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하늘길 등반요약

일시:2006년4월9일(일요일)

등반루트:하늘길 1~2피치외 꾸러기합창 학교길1 학교길2 및 슬랩 선등연습

날씨:바람이 많이불고 흐리고 약간비

등반시간:약 5시간

참가자:맹물님 고산유수 성진 미니 그리고 신선우

벽곡의 내노라 하는 바위팀을 뫼시고 인수봉 하늘길 도전 바람이 너무많이불고 추워 2피치까지만 하고 하강하여

밑에서 한피치 짜리 몇 개를 톱로핑 형식으로 등반을 했습니다.다음에 날 좋을 때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첫볼트 클립하기 전이네요!~여기 걸기까지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향크랙이죠!~상당한 근력을 요구합니다.발을 안쪽으로 딛는 것 보다는 바깥쪽이 훨씬더 유리합니다.

추락에 주의해야 합니다.마지막 부분이 어렵습니다.상당한 밸런스 동작을 요구합니다.크랙넘어에 볼트를 하나

박아놓았더군요!~넘어간 상태에서는 의미는 없었지만 아마 추락에 대비한 볼트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이부분이 약간 애매했습니다.

넘어갔습니다.여기서부터는 약간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추락에 대비해 볼트에 퀵을 걸었습니다.

두 번째 우향크랙입니다.여기서 추락하면 거의 바닥에 가까워 프랜드 설치했습니다.프랜드 자주 설치하면 자일이

꺽여 리딩자에게 상당한 무게를 요구하게 되므로 적정요소에만 설치해야 할거 같더군요!~

적절한 왼손 푸쉬 동작을 취하면 별로 어렵지 않는 구간입니다.

거의 다와 갑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처음으로 가는 길이다보니 저는 우측 확보 볼트를 보고 갔습니다.(시행착오)

로프가 갈지字 꺽여 있습니다.이런길은 자일 유통이 잘안되 선등자가 많이 부담스럽죠!~

길을 잘못갔습니다.확보용 볼트가 왼쪽에 있는 것이 정상길입니다.그러나 이쪽이 더

어렵습니다.

일단 확보했습니다.누가 미리 알려주었더라면 내려와서 다시 갈 수 있었는데 나중에 다른팀들이 오면서 알려줬지만

이미 그때는 세컨이 등반완료한 상태였기 때문에 계속 진행했습니다.

세컨 고산유수님 등반시작하고 있습니다.

걸어가도 되는곳입니다.

첫 번째 크랙입니다.

잘 올라가고 있지요?

홀드들은 좋은 편입니다.

거의 다와 갑니다.

세컨등반자 도착했습니다.

세 번째 등반자 미니님 출발...불안하면 아래로 내려서서 손으로 홀드 잡으면서 가면 보다 안정적입니다.

역시 쉽게 잘가고 있습니다.

첫볼트 통과했습니다.

두 번째 볼트 통과

세 번째 등반자 등반완료 리딩 다시 시작

상단한 지구력과 근력을 요구합니다.중간에 볼트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멀기 때문에 프렌드 작업이 한 개

정도 필요합니다.

자신에 힘만 믿고 프랜드 작업없이 가다가 오른쪽 발이 터지면서 한번 추락했습니다.

중간 볼트 다음에 한 개정도의 프랜드 작업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참가자 전원 등반완료했고 바람이 너무많이 불어 일단 회원여러분들에 의견을 들어 하강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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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거룡길 등반요약

참가자:신선우 박기호 흑룡 로드 4명

일자:2006년3월26일(일요일)낮12~4시30분까지 약4시간30분

루트명;인수봉 거룡길 총6마디

난이도:최대 난이도 5.11A 최저 난이도 5.6 페이스 및 슬랩 크랙

날씨 :맑음 아직은 추운날씨

총4명이서 등반에 나섰으나 루트초입을 찾지 못하고 한참을 헤맸습니다.물론 온사이트에 매력이기도 하지만

참가하여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감사에 말씀드립니다.

첫피치 스타트 중입니다.약간에 완력만 있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5.10A의 페이스 및 크랙등반입니다.

중간에 바위구멍을 통해 슬링을 걸어 두었더군요!~

확보가 없기 때문에 빌레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옆으로 트레버스 하는 구간입니다. 밸런스잡고 그냥 걸어가는 곳이지요!~

이쯤에 프랜드 하나 처야지!~추락시 옆으로 몸이 날으는 것을 막기위함이지요!~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

루트파인딩.....어디로 어떤홀드를잡고 갈 것인가.머리속으로 계산하는중....

첫피치 완료....... 약간에 홀드를 찾지 못해 조금 당황 한 구간입니다.

첫피치 완료 세컨빌레이 준비중....

아이구!~발아파!! 발까락 혹사중 일단 암벽화부터 벗고......

세컨등반중....선등자 베낭까지 짊어지고....

베낭을 두 개를 매다보니 몸이 뒤로 처지는 현상 발생... 그럴줄 알았으면 내가 매고오는건데....

겹처진 배낭....세컨등반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

그래도 역시 바위꾼은 달라!~~거의 첫피치 다 와감~~~

가는 방향에서는 홀드 잘 보이지 않음.......그래 바로 그 홀드!~그렇지!~그거....코치중...

한피치 구간 거의 60m에 가깝습니다.

세 번째 등반자 출발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갈길이 너무 멀구먼!~언제 저길 올라가누!~

선등자와 세칸등반자 ....날씨 많이 추웠습니다.

등반중에 잠시 포즈도 취해보고....

다시 출발.....

최대 크럭스 지점 도달.....숫자가 괜히 있는 것은 아닐 듯....

다시 선등시작 그런데 청맥길로 가고 있음...길을 잘못듬.........시행착오

확보지점까지 계속전진......

다시 거룡길 펜듈럼지점까지 하강함 선등과 세컨만 이길로 나머지는 정상적인 길로....

마지막 등반자 출발

5.11대의 슬랩길이라는 군요!~올라가는데 상당히 떨면서 올라간 곳입니다.

이런!~왠 신발끝이 풀리고 난리야!~신발끝 매는중.........

발목이 너무아파서 잠시 쉬는중....나는 슬랩이 적성에 안맞아!~~

각도를 너무 세웠죠? 이런길을 쥬마질 아니면 오르기 힘들겠네요!~

P자 크랙을 향해 결코 이 크랙도 만만치 않습니다.프랜드 치면서 몇 번에 위기 모면......운동에 효과 톡톡히 봄

나 멋있나요?

조그만 구멍에 손가락넣고 프랜드 작업중 상당히 근지구력을 요하는 곳 기냥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안전이 중요하므로 작업중...

역시 사진만 보아도 멋있네요!~

선등 빌레이 보면서....잠시 카메라도 보면서 여유를...

그런 와중에도 선등은 P자 크랙을 올라가는중 위쪽으로 갈수록 난이도 쉬워짐

마지막 슬랩구간 참으로 힘든구간이었습니다. 발목의 한계점에 도달......마지막 쌍볼트에 확보하면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반을 마치고 모두가 추워보이죠!~정상에서 엄청 떨었습니다.간단히 김밥 몇조가 먹고 바로 하강했습니다.

여러분들 등반하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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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길 리딩 등반 동영상

인수봉 피치 등반을 마치고 하산 중에 1피치 등반을 하기 위해 남면벽을 따라 내려오는데 거의 모든 루트에 등반자들이 바글바글이다.하늘길에서부터 아래로 여정길에 이르기까지 거의 비어있는 루트가 전혀 없다.
난이도 때문일까 해우길부터 아래로 루트가 다행히 비어 있었다.

5.11b 난이도의 해우길 흔히 "해우소길" 또는 "변소길" 이라고 하는 이 루트는 손가락의 힘과 밸런스 동작이 어느 정도 받쳐 주느냐에 완등의 지름길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처음 이 루트를 접하는 등반자라면 톱로핑 등반으로 완전한 무브를 익힌 다음 등반에 임하는 것이 추락의 부상에서 벗어 날 수 있다.


▲ 해우길 리딩 등반을 하는 등반자의 동영상


 

▲ 해우길을 등반하는 북한산 경찰구조대 김창곤 대장의 등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톱로핑등반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 등반자의 모습이다.

해우길(5.11b)

해우길의 백미는 처음부터 손끝만 걸리는 홀드를 이용하여 유연성과 밸런스를 요구하는 재미있는 루트다.
예전에는 해우길 등반이 하드프리 시작의 관문격 이였다. 네 번째볼트가 크럭스 인데 우측 손가락 끝힘만 있으면 쉽게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것은 첫 볼트를 올라설 때 우측홀드를 잡지 않고 직상에 있는 핀치홀드를 물고 왼발 오른발 정리를 잘하면서 우측어깨를 이용하여 밸런스를 잡고 일어서면서 좌측손이 홀드를 잡는 것이 작은 힘으로 오직 미묘한 어깨 밸런스로 등반하는 것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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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7 12: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건강과 안전이 늘 함께 하시길요.^^
    • 2007.11.19 09: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2. 구운몽
    2007.11.22 16: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햐~ 한번 하고 싶네요~ 근데 해우길이 어딘지 모르니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
    • 2007.11.23 07: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여정길 아래 다음 짬뽕길 그 다음에 있습니다.


인수봉 정상 바위에 새겨진
독립운동가 정재용(鄭在鎔) 선생이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두 줄의 글씨  그리고 이 글씨의 의미는?

서울의 삼각산 인수봉, 그 빼어난 위용만큼 많은 암벽 등반가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암벽등반이 많은 바위이며, 결코 전문 등반교육을 받지 않고서는 오를 수 없는 그런 바위이다.어제.11월11일 나는 이곳을 다녀오면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평소 같으면 간단히 점심 먹고 추위 때문에 하강하기 바쁘지만, 이날은 인수봉 정상에 얹혀있는 맨 꼭대기 바위를 처음으로 올라가 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수봉이라는 거대한 바위 위에는 고인돌 처럼 아래 굄돌이 박혀있고 위에 커다란 바위가 얹혀있다.그리고 한 여름이면 이곳에 들어가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하다.그런데 이 바위 윗부분에 지름 1.5m 폭이 40cm 정도로 바위 윗부분에서 아래로 네모 모양으로 테두리로 암각하고, 가운데 두 줄의 글이 쓰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첫 줄을 읽어 내려가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七十三歲 首陽山人 鄭在鎔은 겨레와....

"여기까지 읽다가 잠시 호흡을 멈췄다. 정재용 이라면 파고다 공원(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는 그분이 아닌가!~그럼 여기에도 그 역사적인 글을 남겨 놓았단 말인가!~

그런데 두 번째 줄을 읽으면서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다 주었다.

"예수 再臨하심을 歡迎萬歲 " 라고 암각 되어 있었다.

즉,"칠십삼세 정재용은 겨레와 예수 재림하심을 환영만세"라고 새겨져 있었다.

혹시,하는 마음에 다른 사람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그리고 내가 뭘 잘못 알고 있지않나 하여 집에 돌아와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다.

정재용 [, 1886.11.6~1976.12.31]

1886년 11월 6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으며, 경신중학교()를 졸업하였다. 1910년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긴 뒤,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지금의 탑골공원)에서 손병희() 등의 민족대표박희도(이갑성() 등의 종교계 대표, 김원벽(강기덕() 등의 학생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할 것을 알고 약 5,000명의 학생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이날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식 장소를 인사동() 태화관()으로 옮기고 나타나지 않아 군중들이 혼란에 빠지자, 팔각정 단상으로 올라가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이에 격앙된 수천 명의 학생과 군중들은 만세를 외치며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이 일로 같은 해 8월 체포되어 평양() 감옥에서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감옥생활을 하였다. 출옥한 뒤에는 독립운동단체인 의용단()에 참가하여 서광신()·이기춘() 등과 함께 항일운동에 진력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이상 네이버 백과사전)

그의 나이73세라면 1959년에 새겨놓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전문 적인 등반교육을 받지 않고는 오를 수 없는 바위 그렇다면 지금의 리지등반에 가까운 인수봉 북면벽 "고독의 길" 로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그러나 이것도 또한 불가능해 보인다. 지금의 등반장비를 갖추었다면 몰라도 일흔셋의 나이에 그때는 그런 등반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수봉의 등반역사를 살펴보면,

현대적 등반 개념이 도입되기 전, 구한말 법무대신을 역임했던 신기선(1851-1909)이 쓴 <유북한기>에 의하면 1898년 어느날 인수봉 바위 집에 기거했던 영남 사람 김씨'가 등반 개념없이 인수봉을 올랐던 것은 분명하다.
현대적 개념으로 인수봉이 초등된해는 1929년 10월 알파인 클럽회원이었던 아처가 36년에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29년 10월, 자신과 일본인 아마나가,그리고 페이시와 함께 인수봉 북서면(인수C코스로추정)으로 통해 올랐다고 적고 있다.

그는 자신이 다녀갔다고 적은 카드를 유리병 속에 넣어 꼭대기에 남겼는데, 이후 이이야마와 임무가 이것을 꺼내 보았다고 한다.
인수봉 초등을 한 아처는 그 후 자연동굴(현재 고독의길로 추정)을 통해 인수봉 정상으로 가는 길을 찾아내기도 했다.

그 이후 35년 5월 김정태 김금봉 엄흥섭씨가 인수B코스를 개척했고, 36년 5월 박 순만 오오우치,오바가 인수A코스를 처음 오른다.
그 이후 등반기록으로 보아 인수봉 개척등반은 59년까지 거의 없었다.

60년 9월 한양대 산악부가 후면 오버행코스를 개척하면서 인수봉은 서서히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

3년 뒤인 63년 9월과 10월 선우중옥 이강오 이본 취나드(Yvon Chouinard)에 의해 취나드A, B코스가 개척되자 당시 가장 어려운 코스로 평가받았다. 다음해 6월 서울 문리대 산악부가 동남면 대침니를 개척한 후 인수봉 개척등반은 66년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이상 월간 사람과 산 1999년12월호 참고자료)
 
그때 당시는 등반 장비라는것이 별로 없었을 터인데도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전문 암벽등반가도 아닌 분이 용케도 여기까지 올라와 새겼는지,
아니면 후세에 다른 사람이 새겼는지는 아래 백운봉에 새겨진 3.1운동 암각문과 이 글씨체와 비교하여 보기 바란다.
그리고 글 내용 중에 보면 백운봉의 3.1운동 암각문에서 "수양진인(首陽眞人)"에서 이곳은 "수양산인(首陽山人)"으로 바뀌었다.

그럼 왜 이런 글귀를 이런 곳에 새겨 놓았을까? 그리고 과연 백운봉의 3.1운동 암각문 처럼 과연 보존할 가치가 있을까?
물론 이곳은 백운봉처럼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곳이며 또한 그곳에 누가 올라가 보는경우도 드물다.나 또한 수 없이 인수봉을 올랐지만 이날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삼각산 백운봉(백운대) 정상에 가면 태극기가 보이는데 정상에 오르기 전에 인수봉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오른쪽 끝에 3·1 운동 암각 문에 대한 안내문이 서 있다.
이 3·1 운동 암각문은 백운봉 정상에 새겨져 있는데 독립운동가인 정재용 선생이 3·1 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새겼다고 한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獨立宣言記事
 
己未年三月一日朝鮮獨立宣言書作成 
 
六堂 崔南善 也
 
庚寅生
 
己未年三月一日塔洞公園
 
獨立宣言萬歲先昌
 
海州 首陽眞人 鄭在鎔 也
 
丙戌生   

독립선언기사
기미년3월1일 조선독립선언서 작성
육당 최남선 야
경인생
기미년3월1일 탑동공원
독립선언 만세선창
해주 수양진인 정재용 야
병술생

가로 1.2m, 세로 3m 크기에 전체 총69자, 해서체로 쓰인 이 내용은 정재용선생이 일제의 눈을 피해 몰래 새긴 것인데 바위바닥 네 귀퉁이에 '경천애인(敬天愛人)' 네 자를 새겨 각을 잡은 다음, 그 안에 '독립선언문은 기미년 2월 10일 육당 최남선이 썼고,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정재용이 독립선언만세를 이끌었다(번역문)' 는 내용의 글이 새겨져 있다.

백운대에 오르는 등산객 대부분은 이곳에 이런 역사적인 기념물이 있는지 조차도 모른다. 설사 알더라도 좁은 백운대 정상에서 자신들의 안전을 위하여 할 수 없이 짓밟게 되고, 개중엔 내가 한번 밟았다고 해서 이게 어떻게 망가지고 훼손되겠어? 라는 생각도 하는가 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모진 비바람에다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에 닳고 닳아 이젠 글씨를 판독하기도 힘들 정도로 훼손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네귀퉁이 쇠막대에 쇠줄로 줄을 쳐 놓아 사람들의 발길을 닿지 않게 해놓았으나 현재는 그 쇠줄도 훼손되어 등산객의 발길에 짓눌려 그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삼각산 인수봉 정상의 암각문이 새겨져 있는 부분 적색표시 사람이 서있는 부분에 새겨져 있다.

그럼 인수봉 정상에 새겨놓은 글씨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것도 역사적인 기록일까? 아님 그냥 낙서에 불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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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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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2007.11.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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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산에 가는것도
      많이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일단 가면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보지만요..
  2. 2007.11.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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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아.. 저렇게 험난한 곳에 쉽게 올라가나요?
    • 2007.11.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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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봉 북면벽에 일반 등산로는 아니지만 좀 쉬운 코스의
      리지등반 비슷한 길이 있답니다.
      물론 전문 등반을 하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지만요
  3. 2007.11.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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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봉에 처음 오른 사람이 누군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인거군요...
    • 2007.11.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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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데이터는 아직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위 글에도 적었듯이 구 한말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4. 2007.11.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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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쉽게 넘기지 않으시는 지기님의 성격을 알듯 합니다.ㅎㅎ

    늘 건강하세요.

    아 ~
    근데 그림을 저렇게 놓고 글자를 옆으로 하는 건 어디서 해야하나요?
    그림불러오기를 할 때, 놓을 위치만 있는 것 같던데....
    • 2007.11.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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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넣기에서 사진을 왼쪽 또는 오른쪽 가운데 등으로 구분해서 올리면 저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답니다.
      물론 사진 크기는 거기에 맞게 편집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일반 포털 블로그와 차별화가 아닌가 합니다.일반 블로그에서는 일일히 태그명령어를 써 주어야 하지만요!~
  5. 2007.11.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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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요. ㅎㅎㅎ
  6. 2007.11.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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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년3월 처음 b코스로 인수봉을 오른 뒤, 2005년 조국을 떠날 때까지 수도없이 올랐지만, 그런 글이 있는지는 이 블로그를 보고 처음 알았네요. 귀국하면 꼭 확인해 봐야겠네요...
    • 2007.11.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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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올라 확인해 보시는것도 좋으듯 합니다.


북한산 인수봉 대슬랩 아래

부상자 구조장면 동영상


11월 3일 첫 주말 동료의 등반모습을 담기위해 북한산 인수봉 취나드A 스타트 지점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었다.지난번 설악산 등반때 부상으로 정상적인 등반이 아직은 어려워 밑에서 동료의 등반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함이었다.이때가 오전 10시경 인수봉 동면 오아시스 하강포인트에서는 어디에서 추락사고가 있었는지 발목에 붕대를 칭칭감은 등반자를 힘겹게 업고 대슬랩을 조심스럽게 하강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등반에 있어서 선등자는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등반을 하게된다.때때로 다치거나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지만 이런 사고는 대개 올뱌른 교육을 받지 못한 데서 생기는 안전사고다. 사고는 언제나 무지(無知)와 부주의한 탓에 일어나기 때문이다.물론 암벽등반을 할 때는 보통 하는 등산과는 달리 위험한 것이 훨씬 더 많이 도사리고 있다.그리고 누구든지 추락은 원치않는다 허나 추락은 늘 따라다니는 아주 아주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때로는 다리가 부러지기도 하고 팔이 골절되기도 하며 허리를 다쳐 영원히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기도 한다.



그렇다고 암벽등반 사고가 일반등산 사고보다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현명한 암벽 등반가는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잘 알고 있고, 그 위험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한 알맞은 지식과 기술,그리고 준비를 통해 대비하고 일어나는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어떻게 보면 자연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도전과 위험을 헤쳐나가는 일은 암벽등반의 생명일지 모른다.

암벽등반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꽤 많다.그러나 몇가지 궁금한 것들이 그들은 주저하게 한다.잡을 것도 디딜 곳도 없는 바위벽을 어떻게 오른단 말인가? 과연 나는 바위를 오를 만한 특별한 힘과 기술,그리고 배짱이 있는가? 만약 떨어지면 끝장이 아닌가? 그런데도 저렇게 위험한 곳을 오르는 암벽 등반가는 도대체 어떻게 된 사람들인가? 결론을 먼저 말하고 싶다. 암벽등반은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무릅쓴 모험이라고 하겠다.암벽 등반가는 모험을 추구하면서도 위험한 것을 잘 판단해 나간다.

또한,암벽 등반가들은 자신의 몸을 묶은 로프에 그리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그보다는 바위면에 있는 바위턱이나 발디딤을 써서 항상 균형을 잡고 서 있거나 침착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오르면서 곤란을 헤쳐나간다. 쉴 만한 곳에서는 잠깐 멈춰서 앞으로 가야할 길을 살펴보고 움직임과 기술을 머리속에 그려 본 다음, 다시 올라가 더 높은 곳을 찾아 나아간다.그러나 더 가파르고 매끄러운 암벽에는 쉴 만한 곳도 드물고 또 있어도 멀리 떨어져 있다.

바위면이 아주 급해지면 등반가는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운 생각조차 느낄 겨를도 없이 죽을 힘을 다해 오르는 일에만 열중한다. 다음 쉴 곳까지 자신의 힘이 다 빠지기 전에 오르려는 등반 속도에도 승부를 걸어야 한다. 암벽등반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사람은 이렇듯 바위를 오르면서 언제든지 마주칠 수 있는 위험과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가면서 계산된 모험을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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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규봉
    2007.11.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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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쫑바위 할때 안되었나요?
    날씨도 추운데 아직도 등반을 계속하시는군요!~
    지하로 들어가 운동할때가 아니신지....
  2. 이런 세상에
    2007.1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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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들것에 실려 올라가지 않은것으로 보아
    그리 부상은 심하지 않는듯 합니다.에구 저런 짓을 왜 하는지....
  3. 김경식
    2007.11.05 17: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다친사람은 얼마나 아플꼬....그래서 그냥 워킹이나 하시지...쯔쯧
  4. 저리 위험한
    2007.11.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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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위험한 짓거리를 왜 하나 그래!
  5. 2007.11.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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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입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6. 놀랐소
    2007.1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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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보고 헬기가 추락한 줄 알았는데.. 다행이로군요.
    마지막에 수고하신 헬기 조종사 및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멘트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다친 분께 위로말만 올라가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7. ㅡㅡ;;
    2007.11.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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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벽등반 사고가 일반등반 사고보다 많이 일어나는게 아니라고요?
    무슨 데이터를 뽑으셨길래 그런 통계 결론이 나온건지 모르겠군요
    암벽등반 과 일반등반 숫자 차이가 다른데


길을 개척한 자부심으로 사후 보수 철저해야

10월7일,인수봉 크로니 길에서 일본인 20m 추락

10월7일 기상예보에는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예보와는 달이 아침부터 푸른 가을 햇살이 쨍하다.인수봉으로 향하는 클라이머의 발길또한 가벼워 보인다.

11시경에 119상황실에서 구조요청이 왔다. 인수봉 크로니 길 2피치에서 일본인이 20m 추락하여 절벽에 매달려 있다는 긴급상황이다. 신속하게 구조장비를 챙겨 올라가니 사고자는 로프에 매달려 있다. 일행들이 옆에서 부축을 해도 꼼짝을 못한다.고정로프가 바닥까지 닿지 않아 10m 정도를 등반하여 로프를 잡고 사고현장
에 가니 사고자는 무릎뼈까지 7cm정도 깊은 절창상을입고, 우측발목은 탈골이 된 상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녹슨 볼트라 확보 않고 가다 추락

수직암벽에서의 구조기법 중 최고 어려운 작업은 추락하여 바위중간에 매달린 채로 있는 사고자를 구하는 것이다.바위가 수직이기 때문에 작업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발 디딜틈이 없는 수직벽에서 걷지 못하는 사고자를 업는다는 것은 많은 훈련을 통해 숙달해도 지형 및 확보조건에 따라 변수가 많다.

평상시 등반 파트너로 암벽에 경험 많은 박희삼 대장에게 도움을 요청,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구조로프를 다시 설치하고 사고지점에 확보점을 만들어 구조자 안전에 최대한 유의했다.그런 후에 사고자가 차고 있는 등반장비를 풀고,추락에 유의하면서 사고자를 업고 하강했다.

하강시킨 사고자는 재빨리 밑에 대기하고있던 대원들이 구조들것에 고정 시킨다음 헬기 작업이 용이한 능선으로 이동하여 경기도 일산에 있는 백병원으로 후송했다.사고자는 나고야현에 거주하고 있는 일행 4명과 함께 가이드 없이 등반했다. 이들은 중급자 수준의 루트인 크로니 길을 등반하다가 2피치 구간에서 바위틈새를 지나면서 발이 밀려 추락했다. 이 구간은 다음 확보점이 멀어 옆루트인 건양 길에 있는 녹슨 볼트에 걸고 올라가야 하는데 녹이 너무 슬어 확보를 하지 않고 오르는 도중에 발생한 것이다.

등반가는 자신이 등반하려는 길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얻어서 분석해야 하고, 만약에 여의치 않을 때는 가이드나 경험자를 대동해서 등반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등반은 자기의 실력만 믿고서 등반에 나셨다가 사고간 난 것이다.
일본인 일행들이 말하길 "일본에서는 인수봉같이 화강암으로 된 바위가 없고 화산지대여서 제주도 같이 검은 바위가 많다"며 "등반의 묘미인 까칠까칠한 살아있는 화강암 특유의 손맛을느낄 수 가 없어서 일본인들이 몸가을에 한국에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보면 대도시에 이런 등반지가 있다는 것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커다란 행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후된 볼트 주기적으로 정비해야

현재 인수봉에는 90여개 정도 바윗길이 잇다. 각 길은 개척한 산악회에서 이름을 정한 것이 대다수이며,그들은 그 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길을 냈음에도 관리가 되지 않은 길이 꽤나 많다. 몇몇 노후 된 볼트는 며 년주기로 정비를 해야 하고, 녹슨 볼트를 교체해야 하는데 길만 내고 하수 보수를 전혀 하지않고 있는 것이다.종종 이런 곳이 추락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길을 개척했다는 자부심만 뿐만 아니라 모든 산악인들이 안전하게 등반 할 수 있도록 길을 보수하고 관리해주는 책임이 진정한 산악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출처 : 주간 산행
글 : 북한산 경찰구조대 김창곤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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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빌라 크럭스 영상


북한산 경찰 구조대 대장 김 창곤

빌라 크럭스 등반법
- 인수봉 암벽의 백미인 2피치 빌라길 암벽 난이도 5.12A로 마지막 부분에 크럭스가 있어 유연성과 손가락 지구력을 요하고 크랙부분에서 손과 발정리를 하고 우측발을 최대한 벌려 홈구멍을 딛고 우측손은 언더크랙을 잡고 체중을 우측으로 옮겨 일어서서 크립을 한고 우측발을 좌측을 흘리면서 밸런스를 잡고 우측손을 가슴높이에 있는 흐르는 홀드를 잡고 좌측손은 손가락 3분의1을 힘을 내는 엄지를 돌기에 지그시 누리면서 체중을 우측으로 두면서 우측손을 최대한 뻗어 홀드를 잡고 체중을 실으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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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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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등자를 끌어 올릴려면 저 쌍볼트로 넘어가기전에 위 고리에 줄을 걸고 넘어가는 것이 원안 인거 같은데 그렇게 하면 난이도가 더 올라 가나요? 아니면 내려 가나요? 사실 그 고리를 생략 하고 넘어가본적이 없어서리..... 언제 가면 저 방식으로 한번 해 보아야 겠습니다.
    • 2007.10.08 18: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확보를 하고 가는것이 난이도가 너 나가지 않을까 합니다.그만큼에 시간이 지체되고 또한 그만큼의 힘이 소모 될테니까요


인수봉 해우길(5.11b)

북한산 경찰 구조대 인수봉 해우길
구조 대장 김창곤

해우길의 백미는 처음부터 손끝만 걸리는 홀드를 이용하여 유연성과 밸런스를 요구하는 재미있는 루트다.
예전에는 해우길 등반이 하드프리 시작의 관문격 이였다. 네 번째볼트가 크럭스 인데 우측 손가락 끝힘만 있으면 쉽게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것은 첫 볼트를 올라설 때 우측홀드를 잡지 않고 직상에 있는 핀치홀드를 물고 왼발 오른발 정리를 잘하면서 우측어깨를 이용하여 밸런스를 잡고 일어서면서 좌측손이 홀드를 잡는 것이 작은 힘으로 오직 미묘한 어깨 밸런스로 등반하는 것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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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봔트 크럭스 등반

봔트
봔트 크럭스 난이도는 신체 조건에 따라 그레이드가 주어진다. 우측 끝에 있는 홀드가 손가락이 다 잡히면 5.10C고 두손가락 잡히면 5.11C 손가락이 안닿으면 5.13a정도의 그레이드가 주어진다. 그만큼 개인 신체에 따라 다른 것이 봔트 크럭스다. 우측홀드가 잡히지 않는 사람이 프리등반을 성공하는 것은 故 한 대장외 보지 못했다. 허공에서 언더크랙을 뜯고 올라가는 등반 동작은 가히 예술이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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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 인수봉 등반기

전날 토요일 오후에 남양주 인공외벽에 더운날씨에 무리를 했나 옆구리가 결리고 아프다. 그러나 아침4시 어김없이 휴대폰 자명종 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린다....으이구~!증말 일어나기 싫다!~....어제저녁 11시까지 게시판에 등반 취소라는 글이 안올라왔으니 등반은 하는 모양이군!~그래도 혹시 하고 컴켜고 확인....... 대장님 한분만 못온다는 꼬리글뿐....... "그래 가보자" 그렇지 않아도 어제저녁에 우리집..... 마눌 하는말 "낼 비나 하루종일 계속 쏫아저랴!"........ "얼씨구!~차라리 니 서방 바위에서 떨어저라고 고사를 지내라? 이런 엠병헐!~~그래 " ........옛날에는 산에간다면 도시락도 싸주고 하더니만 이젠 아예 악담을 한다. 하기야 허구헌날 일욜날이면 산에서 사니 그럴만도 하겠거니 이해는 하지만 어제는 좀 심했다.그래 니가 머라고 해도 난 산에간다이.....

인수봉 정상 제일 놓은 바위에 다음과 같이 새겨저 있습니다.

七十三歲 首陽山人 鄭在鎔은 겨래와 예수 再臨을 歡迎萬歲 라고 쓰여 있습니다. 잘났어 정말.....바위 다 벼려놧어!~

챙겨논 베낭을 메고 밖을 나오니 비는 오지 않고 하늘이 잔뜩 지푸려 있다.등반하는동안에는 비는 제발 오지 말아야 하는데...세 번에 거처 버스를 바꿔타고 우이동 버스종점에 도착한 시간 아침6시 오면서 김밥 한줄먹고 두줄 싸고 늘쌍 하는일이라 이제는 집앞 김밥집 아줌마 들어가기만 하면 알아주 말 안해도 다 해준다....일단 택시를 타고 도선사 주차장에 내려 깔딱고개를 오르니 숨이찬다. 오르면서 내가 이 꼭두새벽에 먼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시 든다. 땀으로 흠뻑 젖어버린 온몸을 잠시 인수산장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대슬랩을 지나 고독길...오래전에 딱한번 간 기억이 있다.엉겹결에 아무 준비도 없이 암벽하는 사람들을 따라서 인수봉에 이 길로 간적이 있다.

7시30분 인수봉에서 바라본 백운대...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네요!~

조심스럽게 기억을 더듬이 올라가는데 4명의 등반객이 선등과 후등을 하면서 오르고 있다.!~이 길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군!~한참을 오를려고 하는데 길이없다.이쪽 저쪽을 더듬어가면 가볼려고 시도를 하는데 안된다. 그러자 그사람들이 하는말 ......."아저씨? 새로운 길 낼려고 오셨어요? "..........한다..........."여기가 길 아닌가요?"...........  "길은 이쪽인데요?" ........ "어쩐지 힘들더라구!~" 길도 아닌곳으로 갈려고 했으니....ㅎㅎㅎ 그럼 그렇지 릿지길인데 이건 암벽보다 힘들다니......그리고 영자크랙 도착 길이 반질반질   얼마나 사람들이 다녔으면.....그냥 오르기는 미끄럽다. 할수없이 좌측으로 언더홀드 잡고 통과  참기름바위 도착 여긴 더 미끄럽다.그래서 참기름 바위인가. 하마터면 추락할뻔했다. 정상에오니 세사람이 침낭을 뒤집어쓰고 자고 있다. 시간을 보니 아침 7시30분  우이동 종점에서 여기까지 1시간 30분 걸렸다. 와도 넘 빨리왔다.약속시간은 11시인데...3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사진 몇장찍고 물한모금 마시고.....앉아서 쉴려고하니 약간 한기가 들려고 한다...그래 내려가자!~4번에 걸쳐 하강완료 내려오면서 등반하는사람을 일일이 관전하면서..........상략

인수봉에서 바라본 만경대

널널한 시간 때문에 모든구경 재밋게하고 대슬랩도착하니 만년설님과 주먹대장이 기다리고 계신다.반갑게 인사하고 오늘 일정에 대해 물어본다.길이 어디며 오늘 몇분들이 오시는가등등 그런데 어머나!~선등서실분이 못오신단다.그리고 리딩 캠장비가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 무슨일이 이렇게 돌아가나  의견이 분분 일단 점심을 먹고 시작해보잔다.그래 아침부터 힘썼더니 배고픈데 잘되었네!~(이건 내생각)모두 12명 정확한 길 위치도 파악이 안된다.일단 지도보며 여정길 앞에서 장비 착용하고  만년설님의 선등으로 등반시작....허나 이건 비 전문가가 보아도 아니다 싶다. 첫마디 첫볼트에서 두 번째 볼트가 너무 멀다 물론 크랙은 좋아보이지만 어림잡아도 7m이상 추락시 바닥..최하 중상을 면치못한다. 이건 정말 위험한 모험이다.볼트 길이가 길 경우 이는 캠장비를 사용하라는 것일 것이다. 적극만류 그 윗길로 우회 역시 두 개볼트 걸고 계속해서 추락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다.등반자가 리딩 또는 후등이라 할지라도 다리가 떨리고 손이 떨리는 것은 자기 그레이드보다 높은 등반을 하고 있거나 아님 추락해 대한 공포에 싸여 있을 경우이다. 내가 본 것은 여기까지....

모두11명의 시선이 한사람에게 집중되어있다.그래 시선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어보여 슬쩍 이미 여정길은 다른 사람들이 아예 줄걸어놓고 전세내서 톱로핑 등반을 하고 있다. 사실 그 길을 하고 싶었는데...... 그래 할수없이 아랫길 짬뽕길이라고 하던가...(잘모름)볼트3개가 끝이다.살짝 한두동작을 취해본다.그런데 뒤에서 빌레이 봐준다고 한다. 잘됬다 싶어 봐달라고 하고 묶고 등반 시작 약간에 밸런스를 요하는 동작 홀드들이 확실해 5.8 정도의 수준으로 보여진다. 퀵걸기 완료.......하고나니 옆에  여정길에 전세냈던 사람들이 철수한다고 한다. 사실 리딩을 하고 싶었다.허나 온사이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까...마음이 자꾸 소심해 진다.일단 우리측 로프를 달고가서 교체하는 것으로 하고 톱로핑 등반 시작....역시 두려움 이었을까 두 번에 슬립으로 가까스로 올라갔다. 두 번째 시도 한번 슬립 아까보다 한결 쉽다.다음에는 리딩한번 꼭 해봐야지.....중략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런데 아까부터 우리에 등반대장이신 만년설님이 등반은 하지 않으시고 계신다.그런데 세상에 발목에 압박붕대를 칭칭 감고 계신다.아까 그길 올라가다가 추락해서 다치신거란다.난 그런것도 몰랐네!~제발 아무일 없기를 바랄뿐이다.이 운동은 항상 부상을 동반하는 운동이다.추락에 대한 공포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난 1년전에 응봉외벽에서 퀵두개를 건너뛰고 줄 당겨서 마지막 걸려다가 거의 10m이상을 거꾸로 추락 홀드에 머리를 부딪혀 거의 30분가량 정신을 잃고 119구급대가 출동한 적이있다.다행이 정신이 돌아와 구급차 돌려보내고 멀쩡하게 돌아온 경험있다. 그 이후로 이 공포를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오버행 등반에서 퀵을 걸지 않고 일부러 벽을 밀어 추락하는 연습을 계속 시도를 해보았다.역시 그 공포는 쉽게 떨처 버리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여정길과 짬뽕길 톱로핑등반으로 오늘 등반에 끝이다.두 등반루트에 줄 걸어놓고 모든회원들이 한두 번씩 톱로핑등반으로 거의 마무리 서서히 빗방울이 들기 시작한다.장비 챙겨서 한팀은 구파발쪽으로 한팀은 우이동쪽으로 각쟈 흩어져 서로 인사하는 자리도 없이 회원들과 헤어지지고 말았다.어차피 다음등반에 또 만날것인데 뭐............하략


첨가:

첫 번째로 참가신청을 해 많은 기대를 하고 간 아미동길 등반 저에게는 많은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 떨처 버릴 수 없습니다.인수봉 등반일정이 있다면 최소한 프랜드 한조쯤은 구비해야 하지 않을지 생각했구요!~부득이 사정이있어 마련못했을 경우 간단한 한줄 답변으로도 프랜드 한조 필요하니 가져오실분 가져오라고 하면 그 장비 한조쯤은 가져갈 회원들이 있을터인데 그것마져 서로 미루어 등반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생겼고  또한 부상도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네요!~ 일부러 저녁늦게까지 또한 새벽까지 게시판을 확인했을 때 가지만 해도 저는 이런일이 있을줄 몰랐구요 조그만 배려지만 서로협력하고 아끼며 서로서로 도와가며 등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못쓰는글 몇자 등반후기로 대신합니다.서로 잘해보자고 하는 일이니 제 글에 대한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2005년 6월26일 밤에   신선우 근지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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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취나드A에서 리딩을 해보다.

 2005년3월27일 

날씨좋고 바람한점없다.등반하기는 그야말로 최적의 조건 아직 해빙기 낙석 때문에 등반하는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취나드A 아랫길에 몇사람이 있을뿐 그것도 연습등반 하는사람들 두세명이 전부다.우린 여기서부터 장비를 착용하고 취나드길의 첫피치 시작지점에 도착했다.나더러 리딩을 해보란다.쉽다나 어쨌다나.....나는 후등을 생각했었는데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잠깐 생각해보다가 그래 내가 한번 해보지 뭐 .......

하네스에 프랜드셋10개  퀵드로우셋 10개  그리그리 하강기 쥬마등을 그리고 무거운 베낭 허리가 휘청 한10kg은 되나보다 다음 쌍볼트까지만 한번 가보란다.일단 출발 초반부터 거대 크랙은 나를 질리게 만든다. 다음 확보 볼트가 보이질 않는다.프랜드 설치의 미숙함 흐는는 커다란 벙어리 홀드의 미끄러움 몸에 균형을 잡아야하는 밸런스가 많이 요구되는 루트임에 틀림없다.역시 운동을 하지 않고는 오르기 상당히 곤란한 부분이 두어군데...30미터 첫피지 지점에 쌍볼트가 보인다더니 보이지 않는다.아니 보지 못했다.

왜?오직 올라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그리고 왜 이리 로프는 끌고 올라가기 무거운가 잡아당길 때마다 잘 올라오지 않는다.60자일이 다 되었다는 신호가 밑에서 들려온다.얼마나 기를쓰며 올라갔을까 쌍볼트가 보인다."휴!~~이제 살았구나~"60미터 첫피치 리딩성공

확보하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어 후등자 빌레이 시작 올라오면서 많이 힘들어 한다.물론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으니 힘들 수 밖에..이어서 세 번째 후등자 빌레이를 맡기고 잠시 휴식 마지막 후등자 올라오는거보고 두 번째 피치 선등시작 초반부터 오버행크랙 끝에 볼트가 하나있고 상당히 밸런스를 요구하느 두동작이 좀 아리까리 하다. 그리고 두 번째 볼트와 세 번째 볼트까지 갔으나 흐르는 벙어리홀드와 싸움 결국 볼트에 확보하고 잠시휴식 다음 볼트까지 거리가 멀다.

첫 번째 후등자 빌레이를 보면서....

거의 다가갈 지점에 팔에힘이 빠지면서 손이 흘러 버린다 제빨리 크랙을 잡고 확보 지점까지 내려오는 도중에 한 2미터정도 추락 다시 시도 역부족이다.힘이 많이 소진된 탓도 있었으나 이런 길은 거의 등반해보지 않았기에 익숙하지 않았고 또한 나에게는 프랜드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조금만 침착했다면 프랜드 설치해가며 올랐을텐데 도무지 이놈의 캠을 밑을 수가 있어야지...그만큼 볼트에 익숙해저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귀바위 왼쪽 의대길 확보지점까지 가지 못하고 하강...동료에게 장비 넘겨주고 후등을 가기로 했다.

두 번째 후등자 빌레이...

역시 어려운가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5.10b길에서 이렇게 버벅거리는거 보면 주로 페이스등반에 길들여저 있어서 그럴 것이다.자주 해보면 요령이 생기지 않을까....후등에 부담감이 없다보니 아까보다는 보다 자연스런 동작이 된다.역시 선등에 대한 살떨리는 공포감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아까는 왜 그렇게 버벅거렸는지 모르겠다.물론 장비무게 대문작만한 신발 잘 딸려 올라오지 않는 자일 그리고 몸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베낭까지 짊어진 자세로 자유로은 등반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거기에 대비한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인수봉 슬랩등반

의대길 상단 확보지점 테라스에서 간단한 점심 컵라면과 김밥으로 먹고 정상가면 사람들이 많아 하강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거 같에 오아시스로 하강 거기에서 슬랩등반을 해보았다. 역시 넉넉한 신발 때문에 슬랩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선등자 다음 확보지점까지 가기 포기하고 하강 두 번째 내가 올라가 보았다.역시 암벽화에서 오는 부담감 발끝으로 서지 못하고 발 바닥으로 오르다보니 역시 추락 결국포기 하강.....역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슬랩은 으이구~~싫여~~~

바위가 누워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거의 오르기 힘들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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