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inism'에 해당되는 글 283건

  1. 2010.05.11 새남바위 용화산의 전설 등반 1
  2. 2010.05.05 도봉산 오봉 리지 등반
  3. 2010.04.28 대둔산 동문길 등반
  4. 2010.04.23 윗몸을으키기와 살빼기
  5. 2010.04.16 중랑천 벚꽃 만발
  6. 2010.04.15 응봉산 개나리꽃을 찾아서 1
  7. 2010.04.11 불암산 한성대 암장 용서길 등반 2
  8. 2010.04.07 불암산 학도암 2010 시산제
  9. 2010.04.05 선인봉 하늘길에서 올해 첫 등반을 하다
  10. 2010.02.01 사명산에서 추곡약수를 마셔보다. 1
  11. 2010.01.26 청계산 산행 1
  12. 2010.01.19 동갑내기들의 양평 청계산 산행
  13. 2010.01.16 판대 아이스파크 빙벽등반 1
  14. 2010.01.11 펜탁스 Optio P80 컴팩트 카메라 구입 1
  15. 2010.01.04 다락능선길 따라 멋진 겨울 산행 도봉산
  16. 2010.01.02 새해 첫 산행 검단산 산행
  17. 2009.12.31 눈 을 맞으며 보낸 12월27일 도봉산 송년 산행
  18. 2009.12.23 강추위 속의 불암산 산행 2
  19. 2009.12.16 남양주 인공외벽 드라이툴링 등반 모습
  20. 2009.11.25 한강 뚝섬 인공외벽 등반
  21. 2009.11.16 제1회 넬슨스포츠 드라이툴링 대회
  22. 2009.11.16 제1회 넬슨스포츠 드라이툴링 대회
  23. 2009.11.03 간현암 허니문과 YS 등반
  24. 2009.10.19 설악산 '별을 따는 소년들' 등반 1
  25. 2009.10.12 설악산 토왕골 경원대 길 등반
  26. 2009.10.09 북한산 인수봉 의대길 등반
  27. 2009.10.03 남한산성 범굴암 등반
  28. 2009.09.22 설악산 노적봉,한편의 시를 위한 길 등반
  29. 2009.09.14 설악산 울산바위 비너스길 등반
  30. 2009.08.17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 그리고 실미도 여행


용화산의 전설 다시 한번 등반을 하다.

용화산 새남바위와의 인연은 작년5월31일 등반을 해보고 다시 1년여만에 다시 용화산 찾았다.산방에 등반 참가자를 보니 나를 포함해서 5명 어쩌면 일찍 등반이 끝날듯 하다.물론 오버행 등반을 후등으로 올라오는 등반자들이 어떻게 등반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작년에 많은 인원에 비해 올해는 너무도 단촐하다.

나는 이번 등반에 이 오버행 부분을 한번에 쉬지않고 올라보기로 했다.물론 무리가 다소 따르겠지만 어쩌면 체력이 받쳐준다면 가능할 것도 같기도 하고......

                   ▲ 용화산의 전설 오버행 마지막 구간에 잠시 매달려 휴식하고 있는 내 모습              

 성남 복정역을7시40여분에 출발한 우리 일행은 구리 판교간 고속도로를 달려 다시 춘천간 고속도로를 따라 강촌IC를 나와 좌회전을 하여 발산교 쪽에서 우회전 소주고개를 지나 강촌시내와 강촌역앞 다리를 건너, 화천댐쪽으로 달려 작년에 갔던 길을 더듬어 403번 지방도로를 따라 5번국도와 만나는 춘천댐에 당도하였다.춘천호반을 끼고 꾸불꾸불하게 이어지는 지방도로 무척 한가롭기까지 하다.

 춘천댐을 지나자 마자 급 좌회전하여 407번 지방도로를 따라 부다리 터널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여 터널을 지나자 마자 급 좌회전과 다시 우회전을 하여 삼화리쪽으로 향했다.삼화리 3거리에서 용화산으로 오르는 가파를 길을 따라 10여분 가니 도로 종점이 보이고 우측에 널찍한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큰고개 등산로를 좌측에 끼고 고개를 너머 아래로 100 여미터 내려가 좌측으로 이어지는 들머리 등산로를 들어서 잠시 숨을 고르니 벌써 새남바위 거인길 초입에는 얼마나 빨리 왔는지 다른 한팀이 벌써 한피치를 걸고 세컨등반자가 등반을 할려고 준비하고 있다.

잠시 장비 착용하고 루트를 처다보니 작년에 왔을때 없던 우측에 새롭게 슬랩쪽으로 볼트들이 쭈욱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작년에 왔을때는 좌측에 보이는 크랙을 따라 캠을 설치하면서 등반을 했는데 전혀 새로운 길이 하나 더 생겨있었다.그래서 새로운 길로 등반을 해 보기로 했다.허나 첫 볼트부터 사람의 기운을 빼 놓는다 자유등반이 가능하지 않는듯.....

인수봉이나 선인봉과 달리 바위가 부스러지고 또한 아직은 시간이 이른시간이라 습기가 많아 미끄럽기까지 하다.

아직은 이슬이 남아있어 많이 미끄럽다 결국 이곳에서 추락으로 이어지고 말았다.이곳의 난이도가 상당히 있어 보였다.

이곳의 우측의 크랙을 따라 올라가면 보다 쉽게 오를 수 있다.좌측의 예전에 있던 길은 인공등반으로 올라야 했지만 이곳은 자유등반이 가능하다.

이곳 넘어가는 부분이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 추락에 주의해야 할듯 하다.

1피치 등반완료 세컨 등반시작 예전에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길이다.예전에는 좌측에 크랙을 따라 가다가 반달모양의 바위로 올라서서 인공으로 올라가야 했지만 우측에 새롭게 볼트가 설치되어 있어 이쪽으로 자유등반이 가능하다.

두번째 피치 등반 시작 좌측에 크랙을 따라 올라가던 길이 이번에 새로운 길에는 바로 직상하여 덧장바위를 뜯고 올라서면 좌측과 우측에 손가락 두개 한마디가 약간 걸리게 닥터링을 해 놓았다.나도 도저히 자유등반이 안되는가 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닥터링 해 놓은 부분이 있었다.그곳을 양손으로 잡고 올라서면 된다.그러나 손가락끝에 약간 걸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좌측에 크랙을 뜯으며 등반하던 것이 우측으로 슬랩으로 등반길이 시원하게 바뀌었다.누룽지 모양의 홀드들이 있으나 부스러지는 바위이며 특히 암벽화에 박혀 마치 마사토를 밟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바위가 잘 부스러지니 주의해야 한다.이곳 제2피치는 퀵드로우 13개 필요하다.

위쪽으로 올라갈 수록 바위는 더 부스러지며 확보지점을 거의 이르러서는 좌측의 크랙으로 올라보았다.상단 지점에는 왼쪽 크랙을 잡고 오른쪽의 볼트에 퀵을 걸수도 있다.

크랙 옆으로 이런 슬랩길이 새롭게 마련되어 있었다.그리 어려운 슬랩은 아닌듯 하였다.

예전에는 좌측에 침니구간으로 등반을 하였으나 이번에는 우측에 크랙으로 길이 새롭게 나 있었다.레이백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등반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아래쪽에 두개의 볼트가 박혀있으며 위쪽에 나무뿌리를 지나면 볼트가 없으며  홀드들은 좋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선등자는 나무등걸을 지나서 위쪽에 캠 5호 정도 하나 설치해 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오늘은 제일 싫어하는 침니구간을 하지 않아 다행이다.

제4피치 용화산의 전설 등반 시작 비교적 좋은 홀드이며 발은 아래쪽에 위치해야 한다.발이 허공에 날리면 그만큼 손에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므로 발을 잘 써야 한다.

두번째 퀵 걸기 퀵드로우는 하네스 왼쪽에 많이 걸어놓은것이 훨씬 유리하다.물론 등반자들은 각자 스타일이 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오른손에 힘이 더 좋기 때문에 퀵걸고 클립을 왼손으로 주로 하기때문에 그렇게 했다.

 이곳은 등반자들이 고도감 때문에 지레 겁을 먹게 되는데 오히려 이런 오버행 구간이 등반하기는 참으로 편하다.추락하면 허공에 날리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추락한다면 다시 오르기는 힘들다.완등하기 힘든 선등자라면 쥬마를 준비하는것도 좋을 듯하다.추락에 대비해서....

 이곳 넘어가는 부분이 크럭스 부분이다.여기까지는 피아노 건반을 치듯이 올수 있지만 이곳은 넘어 위쪽에 홀드가 있다.이곳은 현재 아래 발이 있지만 위쪽으로 발을 올려 발로 밀면서 반동으로 건너편 홀드를 잡아야 한다.건너편 홀드는 흔들리는 바위가 있다.허나 빠지지 않으니 걱정할것 없다.

 현재 발이 올라가 있다.이렇게 잡으면 된다.이곳에서 체력소모가 많이 된다.또한 이곳에 볼트가 있기 때문에 이곳을 넘어오지 않고는 퀵드로우를 걸 수 없다.이곳의 볼트 길이가 상당히 멀다. 여기서 추락하면 오르기 힘들다.

 일단 발을 손의 위치까지 올린다음 위쪽에 볼트에 퀵을 걸어야 하는데 상당한 순발력이 필요하다.

 그냥 아래 매달려서 위쪽의 볼트에 퀵을 걸 수 없다.반드시 당긴다음 위쪽에 볼트에 퀵을 걸어야 한다.여기서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현재 잡고 있는 모서를 잡고 발을 손의 위치까지 올린다음 모든 순발력을 동원해 위쪽에 언더크랙이나 새로 홀드를 잡아야 한다.힘이 된다면 언더 보다는 새로 홀드를 잡는것이 훨씬 안정적이다.

이렇게 잡을 수 있다.그러나 오른발의 홀드를 찾지 못하고 손의 힘만으로 오르려 하다보니 손에 펌핑이 오고말았다. 올라서기는 하였지만  슬랩쪽에 설치된 볼트에 걸수 는 힘이 부족하다. 이것만 걸면 끝날 수 있었는데....ㅠㅠ 결국 실패

                                                           "으이구 힘들어 !~~"

 

                                    떨어진 김에 기념 사진이나 하나 찍고 자!~~김치!~~~

등반을 마치고 하강중 용화산의 전설 루트는 선등자와 후등자 각각 한명씩만 등반하고 모두 직상하였다.그리고 등반 종료

 

등반요약

등반일 : 2010년 5월 9일(일요일)

등반지 : 용화산 새남바위 거인길 신루트 용화산의 전설 1피치

등반시간 : 약 4시간

인원 : 선등자 포함 5명

날씨 : 맑음

Posted by 古山.
:

도봉산 오봉에서 산바위 창립기념산행을 하다.

 

언젠가 한번 가본 기억도 있는듯 하고 아닌것도 같은 가물가물한 기억에 이번에 오봉리지를 가보기로 했다.더구나 산바위 창립 기념산행이라는데 아니 가볼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일단 참가자들을 보니 19명이 넘는다.


오봉 리지는 매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완전한 독립 암봉 정상에 옛날 머리에 쓰는 의관의 하나인 감투모양의 바위가 올려져 있다. 이 감투바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저런 큰 바위가 암봉 꼭대기에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이 감투바위들은 오봉의 상징이기도 한데 멀리서 또는 가까이 바라볼 때 슬쩍 건드리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불안정한 모습으로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봉산이라고도 불리는 오봉은 그 모습의 특이성 때문에 전문 산악인들도 반드시 한번쯤은 올라보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오봉은 리지코스라기 보다 암벽코스로 더 알려져 있던곳이다. 지금은 야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오봉 야영장은 오봉산과 북한산에 둘러싸여 인가의 전기불 하나 보이지 않으며 조용하고 한적하다.

 

 

                              ▲ 제 1봉을 하강하고 있는 산바위 회원

 

오봉은 정확히 얘기하면 6개의 봉우리로 되어있다. 도봉산 주능선에 가까운 봉우리부터 제1봉이 시작되는데 제4봉과 제5봉 사이에 나지막한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1봉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걸어서 오를 수 있지만 나머지는 다섯개 봉우리는 모두 암벽등반을 해야만 감투바위 정상에 설 수 있다.

 

                               ▲ 제1봉을 하강후 첫 피치 선등을 나서는 내 모습

 

 ▲ 전형적인 레이백 자세로 약간의 손 재밍이 필요했다.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올라 다녔는지 바위가 많이 미끄럽다.

 

 ▲ 레이백 자세를 취하기 위해 우측으로 건너가는 부분에 약간의 손가락 재밍으로 가볍게 올라 설 수 있었다.

 

▲ 이렇게  올라서면 위쪽에 올라 설 수 있는 약간의 턱이 있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점심을 들고 있는 회원들 모습 푸짐한 산나물에 비빔밥 맛이 일품이다.

 

▲  제1봉에서 하강중인 회원들 모습과 바로 아래에서 올라오는 회원들 모습이 바로 눈앞에 바라보인다.

 

 ▲ 감투봉 인공등반 일명(볼트따기) 시범보이기 별로 이런 등반을 좋아하지 않지만 회원들이 원해서 해보기로 등반성은 글쎄....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을것 같다.

 

▲ 약간의 완력이 있다면  발 홀드가 살아있어 어렵지 않게 줄을 걸수 있다.

 

▲ 꺽이는 부분에 퀵을 걸지 않고 대각선으로 바로 위쪽에 걸었다. 자일 유통을 원할하게 하기위해..

 

▲  "허걱!~"위쪽에 볼트가 없다.그냥 오르다 추락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았다.그래서 다른 회원들이 슬링 몇개를 내 하네스에 걸어 주었나 보다.약 20센티 정도의 철근이 바위에 녹슬어 박혀있다.물론 잡고 오르기는 쉽지만 이렇게 된 부분이 위쪽으로 세개 정도로 기억된다.

 

▲ 여기에 슬링줄을 걸어 놓으라는 말이었나보다. 잠시 작업중에 있다.이런 등반은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마지막 부분에는 닥터링까지 해 놓았다.

 

    ▲ 내가 감투봉 볼트따기를 할때쯤 계속해서 20명의 회원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후미에서 찍은 사진인듯 하다. 

 

 ▲ 이런 등반 모습을 멀리서 찍은 사진이 있었다. 회원들이 많다보니 내 등반모습이 여기저기 있다.원래 남의 등반 모습만 찍어보았지 정작 내 등반모습은 별로 없는데 말이다.

 

▲ 내가 오르는 모습이 참으로 쉬워보였을까 레더에 확보줄에 도무지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포기하가 다시 하강후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다.

 

       ▲ 다시 오봉을 향해 출발 첫 볼트를 넘어서지 얼마나 사람들이 오르내렸는지 많이 미끄럽다.

 

▲ 그 부분만 오르니 위쪽은 그냥 걸어서 갈 수 있는 완만한 슬랩이었다. 

 

▲ 오봉 정상에서 일부 회원들만 모여 잠시 기념촬영도 하고...

 

                         ▲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60미터 오버행 하강 내려다 보니 아찔하다.

 

 ▲ 그리고 하산중에 여성봉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여성회원들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 단체 사진 기념 촬영

 

등반요약

 

등반일 :2010년 5월2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오봉리지

등반시간 : 약 4시간

인원    : 20명

날씨    : 맑음

Posted by 古山.
:

2009년5월에 개척된 대둔산 동문길을 등반해 보다.

 

대둔산엘 작년에 우정길을 등반해 보고 올해 다시 산바위 식구들 6명과 함께 토요일 저녁에 8시 양재역을 출발하였다.가벼운 릿지등반길 정도로 생각했으므로 그리 긴장은 되지 않았지만,물론 그렇다고 얏본것은 아니다.쉬운길 일수록 늘 안전하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이제는 이런 등반길이 더 마음에 끌리는지도 모르겠다.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으로 하드프리등반 그리고 다시 기존바윗길로 그리고 이제는 이런 릿지길로 접어들었다. 언젠가 농담으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열심히 운동해서 릿지를 가자!" 고 ....

아무튼 우리는 대둔산 입구의 민박집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아침에 등반을 시작하기로 했다.

 

늘 산꾼이나 바윗꾼들이 모이게 되면 한잔하는것이 당연하지만 그래도 내일 등반을 생각해 간단하게 막걸리 한 두잔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대둔산 초입에 용문길 등산로를 따라 새천년릿지와 연재대 릿지길 가는길로 20여분 오르다 보면 개울를 건너 바로 우측으로 계곡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게 된다.다시 10 여분 오르다보면 로프를 곳곳에 매어놓아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개척자의 배려가 있어 보였다.

 

첫피치 초입에 동문길 개척자와 개척에 대한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락클라이밍 등산학교 동문 김경재씨가 2009년5월17일 개척했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첫피치 입구에 개념도가 바위에 붙어있었다. 참으로 자세하게도 안내되어 있었다.

 

 첫 피치는 5.9의 난이도의 캠을 설치하라고 되어 있으나 행거작업이 잘되어 있어 캠은 설치하지 않아도 쉽게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세컨등반자와 세번째 등반자의 모습을 위에서 찍어 보았다.

 

세번째 피치를 올라보니 대둔산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네번째 피치 초입에 들어서니 오늘의 등반루트중에서 제일 어려운 5.10c의 난이도의 등반길이 시작되는데 시작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다.손가락 두개 첫마디가 걸리는 포켓 홀드에 의지에 오른후 상단의 가로방향의 약간 걸리는 홀드잡고 언더홀드를 잡아야 하는데 언더홀드쪽에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미끄러워 난이도는 더 올라가는듯 했다.

 

5피치는 그냥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다. 

6피치 d 코스를  등반중인 내 모습5.9정도의 난이도 이곳에서 제일 쉬운길 인듯....

 

이 피치는 가로 방향으로 넓게 펼쳐진 바위로 a,b,c,d로 a길을 그냥 걸어서 올라가는 길이며 b는 5.10a 정도로 보였으며 오늘 나는 제일 어려워 보이는 c와 가장 쉬운d를 해보기로 했다.

 

비교적 쉬운 크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간의 완력만 있으면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d코스)

 

가장 어렵다는 가운데 길 c코스를 등반중인 내모습 첫 시작부분부터 홀드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등반을 하면서 참으로 모든 루트를 잘 해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자일이 꺾이는 부분에는 아무리 짧은길이라도 쌍볼트를 설치해놓아 자일 유통을 쉽게 했으며 등반자가 보이지 않고 넘어서는 곳에는 어김없이 확보하고 후등자 빌레이를 볼 수 있게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작업을 해 놓아 모든 등반자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길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이런 부분이다.선등인 나는 그냥 지나처 올라왔지만 아래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해 한번 더 끊어서 빌레이를 볼 수 있게 해놓아 순련자와 초보자를 위한 배려인듯 하였다.

 

보통의 등반길의 확보지점에는 와이어로 해 놓은 부분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튼튼한 쇠사슬을 이용해 모든 장비 설치를 아주 용이하게 해 놓아 참으로 잘 해 놓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보통 와이어는 여러사람이 확보를 하게 되면 확보자들의 체중에 따라 심하게 흔들이게 되는데 이곳에는 어느고리에 걸어도 좋을 만큼 아주 간결하면서도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어 등반하는 내내 참 잘해 놓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7피치 단독봉의 루트이다.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페이스 구간이지만 직접 올라보면 홀드들이 아주 양호해 약간의 완력만 있으면 쉽게 오를수 있는 5.9 정도의 구간이다.이곳은 우회가 가능하다.모든 우회등산로는 깔끔하게 다듬어 놓아 누구나 쉽게 길을 찾을 수있게 해 놓았다.

 

제8피치 구간이다 우리는 이곳 아래에서 점심을 해결했다.하단은 슬랩구간이며 상단은 크랙구간이다.크랙은 워낙 좋아 쉽게 오를수 있다.

 

 

제9피치 5.10a정도의 난이도 구간 첫 볼트걸기와 올라서는 동작이 상당히 애매하다.일단 좌측의 조그만 홀드에 의지해 퀵을 건다음 우측의 크랙으로 넘어서는 구간이 상당한 완력을 필요로한다.레이백자세로 발로 밀면서 올라야 한다.

 10피치 또한 직벽이지만 홀드들이 양호해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11피치 디롤리안 구간이다.약 20여미터 정도의 길이 물론 여기서 바로 하강하여 정상으로 갈 수도 있다.하강 포인트는 이 티롤리안 구간에서 볼트를 넘어 올라서면 첫번째 볼트가 나오고 뜀바위를 지나면 바로 아래로 10m 하강할 수있게 확보지점이 설치되어 있다.

 

등반요약

 

등반일 :2010년 4월25일(일요일)

등반지 : 대둔산 동문길

난이도 : 5.9~5.10c

등반시간 : 약8시간(초보자가 있어 시간이 많이지체됨)

날씨 : 맑음

인원 : 선등자 포함7명

 

1피치 어려움 없이 쉽게 오를 수 있다.[크랙 캠설치]

2피치 5.8 정도 페이스 슬랩구간

3피치 하단은 슬랩, 중단은 크랙,[레인백 구간/캠 3~5호 설치]

4피치 가장 난이도 높은구간 상하 2마디는 짝힘으로 5.10c 정도 2번째 볼트에서 작은 포켓에 손가락 집어넣고 위에 언더 홀드까지 잡는게 크럭스, 중단에 쌍볼트에서 귾어서 상단이 고비사위구간으로 더 어려움

5피치 쉬운코스로 우측 숲길로 우회

6피치 5.10b, 5.10a, 5.9 코스 3군데로 맨 오른쪽이 가장 쉬운코스 , 우향 크랙으로 완력이 좀 필요한 구간,중앙이 어려워 보임 볼트 작업이 안됭 있다.

7피치 쉬운구간 단독봉으로 우회가능.

8피치 쉬운구간 단독봉으로 우회가능.

9피치 단독봉으로 5.10a 초보자는 쉽지않은 구간 캠사용.

10피치 홀드가 좋아 쉽게 오른다.

11피치 하이라이트 티롤리안 브릿지 20m 연결구간 우회가능

12피치 정상 등반성은 없고 정상에서 하강.

 

 

Posted by 古山.
:

윗몸 일으키기 하면 뱃살이 빠진다?


많은 사람들이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은 뱃살이 빠질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근거없는 정보입니다. 뱃살이나 체지방 살을 빼기 위해서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올바르게 운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야 윗몸일으키기를 하는게 낫겠지만은 윗몸일으키기는 복근을 단련시키는 운동입니다. 물론 윗몸일으키기가 배에 붙은 지방을 태워서 없애주는데 경미하지만 도움을 주기는 합니다.

 연구 결과 의하면 윗몸일으키기 1회당 소모되는 칼로리는 겨우 0.9kcal 밖에 되지않습니다. 10회를 했으면 9kcal을 소비한 것이죠.

 

                                            <박정아의 군살 없는 복근~ ^^>


만약 햄버거와 감자 튀김 그리고 콜라까지 먹었다면 그 칼로리의 합은 약 1,300kcal가 넘는데 이 때 윗몸일으키기로 먹은 열량을 소모하기 위해서는 1,442번의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또한  몸에 축척된 체지방 230g을 에너지로 사용해 없애려면 윗몸일으키기를 2,000회 이상 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뱃살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운동을 하면 몸 전체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소비되어 없어지는 것이지, 어느 특정 부위만 따로 연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살을 뺄 수는 있지만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빼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뱃살의 주범은 내장지방인데 내장지방을 줄이는 방법은 파워워킹,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줄넘기, 각종 구기종목등과 같은 유산소운동 밖에 없습니다.

 

복근 운동은 무산소 운동(근력운동)으로서 칼로리 소비 효과는 있으나 체지방 감소효과는 경미합니다.따라서 뱃살을 빼려면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 보다 유산소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유산소운동은 줄넘기, 조깅등은 30분이상, 파워워킹은 1시간 이상 실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각 운동별 칼로리 소비량


아래의 표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에 대한 운동계수와 소비한 칼로리 계산식입니다. 기본은 15분 동안 운동했을 경우 소비되는 칼로리를 알아 볼 수 있는 계산식으로 되어 있으나,  30분 동안 운동했을 경우 소비된 칼로리는 아래표의 소비 칼로리에 2를 곱하면 되고, 1시간 동안 운동했을 때 소비열량은 아래표의 계산식에 4를 곱하면 됩니다. 

 


참고로 1kg 정도의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300kcal 이상, 1주일에 2000 kcal,  한달에 7,000 kcal 정도의 칼로리를 소비하여야 합니다.


운동의 종류

운동계수

체중이 60 kg의 사람을 기준

15분동안 소비한 열량 = 운동계수 x 체중

걷기 (보통, 5 km/h)

0.9

54 kcal

달리기 (보통, 8 km/h)

2.0

120 kcal

에어로빅 (보통)

1.5

90 kcal

수영

2.0

120 kcal

자전거(보통, 20~25 km/h)

2.3

138 kcal

줄넘기 (보통)

2.5

138 kcal

참고 : 1시간 동안 소비한 열량 = 운동계수 x 체중 x 4

 


[참고] 300 kcal의 운동량


300kal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타기, 속보, 등산 등은 1시간 정도 , 조깅이나 테니스의 경우 30∼40분 정도, 줄넘기나 계단 오르기는 20분 정도 소요해야 300 kcal를 소비 할 수 있습니다.


기타 종목의 300kal 운동소비량으로는 캐치볼 50분, 골 프 1라운드, 볼 링 9 게임, 탁 구 45분, 야 구 1.5게임 정도를 해야 됩니다.


운동의 종류

속도(m/분)

시간(분)

걸음수(보)

운동거리(km)

걷기

50~90m/분

90

9000

6.3

속보

90~110m/분

60

7200

6

천천히 달리기

120~140m/분

40

5800

5.2

달리기

180~220m/분

30

5000

5.5


걷기의 경우, 300 kcal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1분당 50~90m 갈 수 있는 속력으로 90분정도 소요해야 되며, 이때 걸음수는 9000보, 총 운동거리는 6.3km입니다.


달리기의 경우, 300 kcal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1분당 180~220m 갈 수 있는 속력으로 30분정도 소요해야 되며, 이때 걸음수는 5000보, 총 운동거리는 5.5km입니다.


체중 55kg의 20대 여성이 10분간 운동을 했을 때, 소비된 칼로리


조깅

86kcal

덤벨운동

28kcal

탁구

55kcal

줄넘기

82kcal

에어로빅

46kcal

볼링

28kcal

자전거

34kcal

배드민턴

64kcal

수영

160kcal

스트레칭

23kcal

테니스

64kcal

스키

64kcal

팔굽혀펴기

38kcal

라켓볼

92kcal

골프

34kcal

*10대는 표값보다 5% 정도 높게 , 30대는 표값보다 5% 적게 소비됩니다.


종목별 30분간 소비 열량


종목
30분간 소모열량
종목
30분간 소모열량
가벼운 걷기
90
가벼운 정원손질(잡초뽑기..)
135
골프 (평탄코스)
135
빠른걷기
150
배드민턴
173
승마
173
맨손체조
210
본격적인 정원손질 (땅 갈기..)
210
가벼운 달리기
240
테니스
240
스케이트
240
스키(내리막길)
240
스키
270
보트젓기
270
축구
270
미식축구
270
핸드볼
300
격렬한 달리기
315
자전거타기
330
수영
360



운동 칼로리 소비량, 250kcal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량
 

250 kcal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량 1



  산보 - 70분 / 제자리 뛰기 - 15분 / 빨리 걷기 - 25분 / 정구 37.5분 / 정지형 자전거 - 15분 /

 하이킹 - 55분 / 스케이트 - 62.5분 / 탁구 - 60분 / 세탁 - 87.5분




               250 kcal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량 2

 

 


 


 

칼로리소비 운동량- 중간 강도의 운동

(단위 kcal, 10분 동안 했을 때의 소비 칼로리)

운동의 종류/ 몸무게
50kg 몸무게
60kg 몸무게
70kg몸무게
탁구
50
60
70
테니스
59
70
82
배드민턴
59
70
82
배구
59
70
82
에어로빅
42
50
59
팔굽혀펴기
35
42
49
계단오르내리기
48
58
68
자전거타기
37
44
52
스키
59
70
82



 

칼로리소비 운동량- 높은 강도의 운동

(단위 kcal, 10분 동안 했을 때의 소비 칼로리)

운동의 종류/ 몸무게
50kg 몸무게
60kg 몸무게
70kg몸무게
수영(자유형)
145
175
204
수영(접형)
184
220
258
느린조깅
79
94
110
농구
67
80
93
윗몸일으키기
72
86
101
줄넘기
75
89
104

 

칼로리소비 운동량- 생활, 가사의 운동

(단위 kcal, 10분 동안 했을 때의 소비 칼로리
소비 칼로리는 체중 10kg 중간형태 마다 약 20%가량 증가한다)

생활운동 칼로리
소요량
가사노동 칼로리
소요량

잠자기

8

야채썰기

20

세수,화장,옷입기

13

튀기기

14

식사

13

주먹밥,김밥 만들기

21

체조

13

요리담기

23

쇼핑

22

설겆이

23

목욕

28

쌀씻기

24

걷기/천천히

22

야채씻기

19

보통

26

다림질

21

빠르게

38

손세탁

30

운전

13

재봉질

16

휴식(앉아서)

11

빨래널기

30

휴식(서서)

12

뜨게질

11

계단오르기

48

바느질

13

사무보기

12

꽃꽂이

13

책읽기

15

유리창닦기

24

구두신고 걷기/낮은굽

30

마당쓸기

24

중간굽

32

이불게기

52

높은굽

32

방쓸기

27

청소(청소기사용)

23

아기업고걷기

30

쇼핑하기

22

빨래(세탁기사용)

25

욕조,변기청소

40



글 사진 출처 :http://cafe.daum.net/1004victory

글쓴이 : 몸짱전도사

Posted by 古山.
:

중랑천 벚꽃길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다.

 

봄꽃을 시샘하는지 요즘 서울의 아침 날씨가 아닌가 할 정도로 춥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중랑천 벚꽃은 만개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어제는 오랜만에 오후에 잠시 중랑천 벚꽃이 만발한 곳에 다녀왔다.

올해는 날씨가 추워서 꽃이 시들지 않았을까 했었는데 역시 그런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역시 이곳에 나오기를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흐드러지게 핀 꽃길의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 보았다.

 

 똑딱이로 하늘을 향해 찍어 보았다.마치 하얀 눈이 나무가지에 내린듯한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제방길 건너편의 장안동 아파트 단지와 함께 잘 어울린 모습이다.

 

 날씨가 차가운지 중무장을 한 사람들이 드문드문 산책로를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 당겨서 접사로 찍어 보았다. 참으로 예쁘게 피었다.

 

 이런 산책로를 걸어보는것도 참으로 운치가 있을듯 하다. 한참을 꽃에 취해 바라다 보았다.

 

 탐스러운 꽃송이 모습

 

 곱게 단장된 제방길 산책로 모습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겨울인데 옆에 개나리며 벚꽃은 활짝 피었다.

 

 아마도 추위로는 이런 꽃을 이기지 못하는 모양이다. 시들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서울의 봄꽃길 100선. 꽃구경 가기 좋은 곳]

 

종로구(6) : 광화문광장-서울광장(튜립, 허브류), 북악스카이웨이(개나리, 진달래), 삼청공원(벚꽃), 청계천로(이팝나무),

청계천(조팝, 산수유 등), 사직공원(인동초)중구(4) : 남산순환로(벚꽃, 진달래), 필동길(벚꽃), 수표다리길(이팝나무),

손기정체육공원(꽃양귀비 등)

 

용산구(1) : 서빙고로(이팝나무)

 

성동구(5) : 응봉공원(개나리), 서울숲(벚꽃), 송정제방(장미 등), 중랑천(칸나, 원추리 등), 청계천(개나리 등)

 

광진구(4) : 어린이대공원(벚꽃), 아차산보행녹도(붓꽃 등), 중랑천(유채), 워커힐길(벚꽃)

 

동대문구(1) : 공원녹지순환길(벚꽃)

 

중랑구(6) : 신내8~11단지(철쭉), 중랑천 체육공원(창포 등), 중랑천 장미거리(장미, 줄사철), 중랑천 벚꽃거리(벚꽃 등),

망우산(벚꽃), 주말농장(배꽃)

 

성북구(3) : 개운산공원(철쭉, 벚꽃), 아리랑고개(벚꽃, 장미), 중랑천(벚꽃, 팬지)

 

강북구(2) : 북서울꿈의숲(벚꽃), 우이천(벚꽃, 개나리)

 

도봉구(4) : 서울창포원(붓꽃, 창포 등), 마들길(벚꽃), 중랑천(철쭉, 유채), 우이천(벚꽃)

 

노원구(3) : 우이천(벚꽃), 당현천(벚꽃), 간촌마을가로공원(철쭉)

 

은평구(2) : 증산․진흥로(벚꽃), 불광천(벚꽃)

 

서대문구(5) : 안산(벚꽃, 철쭉), 홍제천(개나리, 철쭉), 신촌명물거리(벚꽃), 남가좌동 중앙도로(벚꽃), 불광천(조팝, 명자)

 

마포구(6) ;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유채), 월드컵공원 메트로폴리스길(꽃양귀비), 월드컵공원 붓꽃단지(붓꽃, 꽃창포),

동막1길(벚꽃), 성산공원(아까시꽃), 와우공원(벚꽃)

 

양천구(4) ; 안양천(벚꽃), 등촌로(개나리), 신트리공원(야생화), 달마을공원(철쭉)

 

강서구(5) : 우장산공원(살구꽃), 궁산공원(진달래, 개나리), 방화공원(벚꽃), 가로공원길(벚꽃), 곰달래길(벚꽃)

 

구로구(4) : 푸른수목원(유채), 안양천 고척교(유채), 안양천 신정교(철쭉), 안양천 제방(벚꽃, 철쭉)

 

금천구(2) : 벚꽃십리길(벚꽃), 안양천(벚꽃)

 

영등포(3) : 여의도 윤중로(벚꽃), 신길6동 벚꽃길(벚꽃), 안양천(벚꽃)

 

동작구(4) : 매봉길(벚꽃), 사당로(이팝나무, 매화), 노량진공원(살구꽃), 본동배수지공원(철쭉, 야생화)

 

관악구(6) : 도림천(벚꽃), 양녕로(벚꽃), 봉천로(벚꽃), 낙성대길(벚꽃), 삼육길(벚꽃), 관악산 진입로(철쭉)

 

서초구(6) : 한강 서래섬(유채), 청계산 진달래능선(진달래), 청계산 토끼옹달샘(철쭉), 우면산(벚꽃), 양재천(개나리, 벚꽃),

반포천(진달래)

 

강남구(2) : 양재대로(개나리), 양재천(개나리)

 

송파구(8) : 석촌호수(벚꽃, 철쭉), 석촌호수(붓꽃, 야생화), 오금공원(철쭉, 개나리), 성내천 둔치(벚꽃), 탄천(개나리),

성내천(개나리), 장지천(개나리), 로데오거리(이팝나무)

 

강동구(3) : 방아다리길(이팝나무), 가래여울길(벚꽃), 허브천문공원(라벤더 등 허브류)

 

과천시(1) : 서울대공원 순환로(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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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봉산 개나리꽃 만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응봉산 개나리는 늘 그자리에 피어 있었다.지난주 어느 한가한 오후에 잠시 응봉산에 올라 개나리꽃을 감상해 보았다.

늘 이길 (동부간선로와 강변북로가 만나는 지점)에 카메라를 맨 사람들이 건너편의 개나리를 찍기 위해 늘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을 올해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업무중에 잠시 펜탁스 똑딱이를 들고 올라가 찍어 보았지만 별로 신통한 사진들은 얻을 수가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비교를 지나기 전에 도로 한편에 차를 세우고 건너편을 바라다 보았다.

 좀더 가까이 당겨보니 이렇게 노란 개나리꽃이 만발하였다.

 

 조금 더 줌으로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며 건너편 팔각정이 아주 가까이 바라다 보인다.

 

 이번에는 직접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찍어 보았다. 담장을 끼고 노랗게 물든 개나리꽃이 만발하였다.

 

 계단을 지나 조금 오르다 보니 이렇게 피어있는 모습이다.

 

 성수대교 북단 강벽북로와 동부간선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저 멀리 성수대교의 모습이 바라다 보인다.

 

 동호대교 압구정동 쪽으로 한번 바라다 보니 이런 모습이다.

 

 응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이렇게 노랗게 물든 개나리 꽃

 

 

 응봉산 정상의 팔각정 모습 평일 오후인지라 공원이 한가하기 그지 없다.

 

 응봉산에서 내려가는 계단 산책로 여기서 서울숲으로 이어진다.

 

 좀더 가까이 다가간 모습

 

 

 !!!!!!!!!!!!!!

 

 평일 오후 응봉동 외벽에는 한팀만이 등반을 하고 있는 한가로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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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제후 몸풀기 17번 용서길 줄걸기

 

4월4일 시산제를 마치고 잠시 몸풀기로 한성대암장의 17번 용서길을 등반해 보기로 했다.

난이도 5.11c라고 나와 있는데 중간에 두곳에 닥터링이 되어 있으며 아래쪽에는 두 손을 모아 손을 서로 바꿀수 있을 정도의 홈이 파여있었다.그런데 관건은 아래 크랙에서 위쪽에 닥터링을 해 놓은 부분까지의 길이가 내 키로는 조금 짧아 발을 좀더 올려야 겨우 손끝이 닿는 그런 동작이다.뭐 키가 큰사람들은 아래에서 바로 손을 뻗으면 바로 닿아버리지만 역시 짧은 나는 이곳또한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출발 지점은 비교적 양호한 언더크랙으로 출발을 하게 되는데 의외로 발홀드는 양호한 편이었다.

 

 여기는 전형적인 레이백 자세로 올라야 되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손의 위치가까이 까지 오른발이 올라가야 한다는것이다.물론 키가 큰 사람들은 여기에서 일어서면서 바로 위쪽에 홀드가 바로 닿지만 나에게는 어림없다.발을 높이 올리면 그만큼에 손에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는데 이 또한 극복해야 하는 하나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자세가 나오게 되는데 겨우 손끝이 닿을 만큼 여유가 없다.이 또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곳의 닥터링 부분을 잡고 일어서면 비교적 두 손을 바꿀수도 있고 여기에서 두번째 퀵을 걸면 된다.여기서 잠시 손을 털고 초크칠도 하고 다음 동작을 위해 휴식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동작 또한 그렇게 쉬운 부분은 아니다 왼손의 약건 걸리는 홀드을 잡고 몸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발이 좋지 않기 때문에 손에 그 만큼의 부하가 걸리는데 여기서는 과감하게 잡아 당겨 오른발을 넓게 벌려 밸런스를 잡은 다음 오른쪽의 누룽지 홀드를 잡고 일어서야 한다.

 

오른쪽 누룽지같은 홀드를 잡고 아까 아랫부분의 닥터링 부분에 왼발을 올리고 일어서면 바로 11방향에 흐르지만 약간 걸리는듯한 홀드가 있다.

 

 여기서 직상으로 가지 말고 볼트를 따라 우측으로 트래버스 해야 하는데 이 구간이 상당히 살떨리는 구간으로 아래 직상 구간보다 더 힘든 구간이 아니였나 생각된다.여기서는 상당한 밸런스를 요구하게 되는데 정확한 몸의 균형만 잡으면 충분히 안전하게 트래버스 할수 있다.

발 홀드는 사람들아 많이 밟아 조금은 미끄럽지만 정확한 엣징으로 확실하게 딛게 되면 미끄러지지 않는다.

 여기는 우측으로 트래버스 하는 구간으로 특히 선등자는 추락에 조심해야 한다.추락시 펜듈럼으로 상당히 아픔이 뒤따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여기오면 약간의 누룽지같은 홀드가 있으니 잘 살펴보면서 등반을 해야 한다. 손가락으로 의지하고 쉴 수도 있는 그런 홀드들이다.퀵 걸고 잠시 손 털며 쉬는 중

 마지막에 퀵을 걸어야 하는데 왼쪽에 퀵드로우가 없다. " 이런 준비의 소홀함....."

 

 어떻게 할까 손을 바꾸어 오른쪽에 퀵을 찾아 걸어야지......미리 대비하지 못해 잠시 망설임

 

 등반 완료 하강중......시산제 후에 막걸리 몇잔을 하고 줄을 걸다보니 숨도 가쁘고 많이 힘들었다.음주후에는 거의 등반을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산제 날이라고 한잔 했던것이 등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두번째 판에 깔끔하게 완등하고 등반종료 하였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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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한성대 암장에서 2010년도 시산제를 지내다.

 

작년 4월5일에 이어 올해도 불암산 학도암에서 아이돌1주년 시산제를 올렸다.

회원수30명 가운데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11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불암산 산신령께 올리는 경인년 첫 등반을 알리는 시산제가 엄숙하게 치러졌다.

 

시산제의 의미는 무엇일까? 보통의 산악회 시산제를 참가해 보면 전방에 태극기와 산악회깃발이 펼쳐지고 아래에 무수히 많은 등반장비들 그리고 돼지머리와 갖가지 제수용품들이 차려지고 거창하게 국기의 대한 경례 그리고 애국가를 부르는가 하면 산악인에 대한 선서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만세 삼창까지 하는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렇다면 시산제 즉, 제(祭)의 의미를 상당히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해본다. 이런 시산제라면 제(祭)라는 명칭을 쓰지 말고 그냥 시산기념식 또는 시등기념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제(祭) 즉 산신령께 한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제사라면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전통제례 의식에 따라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즉 초헌관이 강신을 하고 참신을 하며 초헌관이 잔을 올리고 독축을하고 아헌관과 종헌관이 각자의 위치에서 예를 올리고 모든 회원들이 헌작을 올리는 제사라면 이런 범주를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이다. 일반적인 기념식이 아니라면 말이다.

자 !~그럼 위쪽의 사진에서 보듯이 돼지머리 뒤쪽에 보면 산신령의 자리를 말하는 지방이 붙어 있다.지방에는 顯 佛岩山神靈位 라는 지방문이 자리하고 있고 그 앞으로 조,율,시,이,등의 진열되어 있으며 좌포 우혜등의 제사상의 기본이 되는 주(酒)과(果)포(鮑)혜(醯)를 진설해야 하는데 기본에서 한가지가 빠져있다.무엇이 없을까? 바로 식혜가 없다. 뭐 산에서 갖가지 격식을 갖추자는것이 아닌데도 어딘지 모르게 빠뜨린 부분이 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산신제를 지낼 차례이다.먼저 초헌관은 신을 내리게 하는 강신을 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신을 부르는 의식이 된다.

 

술을 약간 따라 세번에 나누어 바닥에 조금씩 따른다.그리고 두번에 절을 한다.세번의 절을 한다고 하나 삼배는 절에서 부처님께 올리는것이 삼배이다.물론 인간의 제사는 두번 절하게 된다.두번이란 한번은 나를 낳아주신데 대한 고마움 그리고 또 한번은 이렇게 키워주신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다.그렇다면 산신께 올리는 세번의 절의 의미는 무엇일까? 보통 시제의 경우 산신제의 경우 단 한번의 절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강신에 이어 참신을 하게 되는데 이는 신을 맞이하는 의식으로 모든 회원들이 모두 절을해야 한다.물론 자리가 협소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서서 절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강신과 참신이 끝나면 초헌관이 이제 첫 술잔을 올리게 되는데 이게 초헌 의식이다.보통의 산악회 대표나 최 연장자가 하는것이 보통이다.

 

여기서 인간의 제사에는 숟가락과 젓가락이 등장하게 되는데 인간은 숟가락과 젓가락질을 하기 때문에 숭늉이나 기타 밥이 올라가는데 산신제에서는 이게 모두 생략된다.산신령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숟가락질이나 젓가락질을 하지 않는다.숫가락과 젓가락을 올리는 것은 잘못된 의식이다.

 

초헌이 끝나면 독축이 이어지는데 올 한해의 안전산행과 등반을 기원하는 염원의 축문 낭독이 있게 되는데 모든 회원은 경건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경청해야 한다.

장소가 협소하거나 좁을 경우는 그자리에 서서 두손을 모으고 조용히 경청해야 한다.이 축문 내용이 산신령께 전해진다는 의미에서 모두 조용하게 축문의 내용을 귀담아 듣는다.

 

유세차로 시작하는 의미는 세로 해가 바뀌었다는 의미이며 어려운 한문으로 된 축문보다는 쉽게 우리말로 풀어쓴 축문이면 모둔 회원들이 듣고 이해하기 편하게, 산악회의 숙원사업이나 한해 무산 산행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각 산악회 따라 직접 작성하야 낭독하면 된다.

 

오늘 여기서는 내가 직접 만들어 본 축문으로 이해하기 쉽게 큰 글씨로 작성하였다.

독축이 끝나면 아헌관과 종헌관이 잔을 올리고 각각 회원들은 연장자 순으로 헌작을 하게 된다.

보통 인간의 제사에는 첨작이라고 하나 여기서는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이므로 헌작이라고 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헌작은 꼭 한사람씩 해도 되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두세명 또는 그 이상의 회원들이 합동으로 올리게 되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보통의 산제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돼지머리에 지폐를 꼽게 되는데 자신의 염원이 담긴 마음으로 돼지머리에 꼽거나 올려 놓으면 된다.이렇게 되면 이 돈으로 산신제의 경비등을 지출하게 되며 보통은 거의 경비를 충당하고 잔액이 남게 된다.

 

오늘도 우리의 돼지머리는 이렇게 많은 지페를 가득물고 있다.

 

적극적인 회원들이 많아서 올해도 흑자 시산제를

치르고도 많은 남음이 있어

마음 한쪽이 푸근함을 느낀다.

 

이제 마지막 헌작이 끝나게 되면 사신을 하게 되는데 이 의식은 신을 배웅하는 의식이다.흡족한 마음으로 흠양하셨으면 이제 안녕히 가시를 뜻에서 모두 절을 하게 된다.이로서 산제는 소지의 음복 철상의 의식만 남았다.

 

이것은 소지의식이다.지방문과 축문을 불사르는 의식이다.

보통 산불방지를 위해 하지 않는것이 좋으나 안전하다면 바로 불을 살라 공중에 흩날리도록 하면된다.

이 염원이 산신령께 전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로서 이제 산제는 끝나게 되는데 음복과 철상을 하면 모든 의식은 끝이난다.

 

 

 

오늘도 많은 회원들의 협조로 2010년도 시산제를 무사히 치를수 있어 참으로 흡족한 마음이다.혼자서 이 많은 음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우리 콩 대장님께 끝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간단히 몇자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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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잊어버린 선인봉 하늘길 등반

그동안 거의 두달동안 블로그가 휴업상태에 있었다.일상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그동안 다녀간 모든 블로거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다.

올해 첫 등반을 선인봉 하늘길을 가보기로 하고 나섰지만 추운 날씨 만큼이나 피치 등반을 하는 클라이머들은 몇 팀 보이지 않는다.그냥 아래서 한마디 톱로핑 등반으로 아래 시작 지점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역시 처음하는 등반인지라 많이 긴장도 되지만 작년에 한번 3피치 시작 지점에서 추락했던 기억이 늘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

하늘길 첫피치를 왼쪽의 하늘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는데 역시 오랜만에 접해본 바위인지라 동작이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크랙쪽에서 시작으로 가운데 슬랩으로 첫피치 무사히 통과하였다.

두번째 등반자의 등반 종료 그리고 이어지는 세번째 등반자가 올라오고 있다.후등자는 늘 자신감을 가지고 등반을 해야 한다.추락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동작도 과감하게 취해야 하며 또한 여러 자세들을 번갈아 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동작을 취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대개 후등자들을 보면 마치 자신들이 선등자나 되는것 처럼 아주 조심스럽게 무엇이 그렇게 무서운지 다리까지 떨어가며 등반을 하게 된다.그러나 선등을 해 보았던 사람들이라면 아주 과감하게 오름짓을 하는것을 볼수 있다.전혀 부상에대한 공포 또한 추락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길 두번째 피치는 예전에는 좌측의 현암길 옆을 통과하여 갈之자 형식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오른쪽 푸른길과 나란하게 볼트를 박아 놓았다.

 

그래서 그쪽으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볼트를 따라 올라가는데 길을 잘못들어 우측의 크랙쪽으로 가야 하는데 좌측으로 올라가다보니 허걱!~ 길을 잘못들었다.이곳은 올라갈 수 없는 길이다.다시 내려와 우측으로 보니 크랙쪽에 홀드가 보인다.그리고 푸른길과 나란히 크랙을 따라 올라가게 되어있다. 물론 이곳에 캠을 두개 정도는 설치하고 올라가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물론 크랙은 비교적 쉬운편이지만 그동안 등반을 하지 않아서 크랙 안쪽에는 습기가 많아 물이 나오는곳이 있기 때문에 많이 조심해야 할듯 하다.

 

두번째 피치 확보지점에서 나는 하늘길 원래 확보 지점에 확보를 하고 세컨은 등반자가 없으므로 푸른길 2피치 확보 지점에 확보하게 하고 세번째 등반자 빌레이를 보게 하였다.

아무래도 그쪽에 스탠스가 좋아 빌레이 보기가 좋을듯 하였다.멀티 등반에 있어서 나는 가장 힘든것이 적당한 스탠스없이 거의 확보줄에 의지해 매달려 있는것이다.

 

등반을 10여분 정도 했다면 세컨 등반에 빌레이 보기 그리고 세컨등반자가 세번째 등반자 빌레이 완료 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더구나 후등자들이 힘들게 등반을 하거나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록 내 허리는 그야말로 끊어지는 아픔을 견디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멀티등반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허리가 아프겠지만 나는 유독 나만이 참을성이 없는것인지 ....아무튼 그래도 참아야 한다.왜냐면 선등자의 임무에 충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오늘 등반에 있어 가장 힘든 세번째 피치 전형적인 대형 크랙구간이다.작년에는 이 구간 시작지점에서 두번째 캠 설치하고 자일을 당기는 순간 자일이 확보자 그리그리에서 걸리면서 바로 추락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출발후 2~3미터 오른후 반드시  9호캠이나 캐머롯을 설치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된다.아직은 바위가 많이 미끄럽다. 흐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는 반드시 캠을 설치해야 한다.


작년에 이곳에서 9호 캠이 버텨주어서 저 밑에 까지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 만약에 캠이 없었더라면 확보지점 밑으로 많은 길이의 추락으로 이어 졌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곳에 캠을 2미터 간격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해야 했다.물론 그냥 오를 수는 있지만 겨울내 많은 눈이 내렸으며 아직은 바위가 습한 부분이 많아 조심해야 할 곳이기도 하다.


또한 추울까봐 등산 점퍼까지 껴 입고 등반을 하자니 보통으로 몸이 둔한것이 아니다.또한 바위가 아직은 많이 미끄럽기까지 하다.


얼마나 올라갔을까 볼트가 저 멀리 까마득히 보인다.이곳부터는 캠 설치를 할 수 없다.비교적 양호한 크랙을 잡고 레이백 자세를 유지하며 한발 한발씩 올라가야 한다.


역시 겨울내 운동을 하지 않는 티가 나는지 호흡이 가빠지면서 힘이 많이 들어간다.잠시 손을 털면서 올라가 볼트에 퀵을 걸고 잠시 가쁜숨을 몰아쉰다.


휴우!~~~

목이 많이 탄다.첫 등반부터 이런 힘든길을 왜 택해가지고 이 고생을 하는지 나도 모를일이다.


작년에 이곳에서의 추락에 아쉬움이 남아 있어서 일까 올해 첫 등반을 이곳에서 시작하여 그 개운치 않는 마음을 한꺼번에 날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가쁜숨을 몰아쉬며 다음 행거를 향해 오르는데 갈수록 첩첩산중이다.그러나 양호한 홀드때문에 상당한 마음에 위안이 된다.이걸 잡고  절대 추락은 없을것처럼 아주 손에 척척 달라 붙는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 이곳이 숙제이다.아직도 이 숙제를 풀지 못했다.이곳에 도착하면 거의 힘이 모두 소진되어 동작을 시도해 보지만 역시 잘 되질 않는다.다음에는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세번째 피치를 마지고 하강을 하면서 후등자를 보며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그리고 아래 1피치 시작지점에서 올려보 보니 5명중 마지막 등반자가 오름짓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다음에 날이 풀리면 다시 한번 해 보아야 할듯 하다.추위때문에 오늘 등반을 종료 하였다.


등반일 :2010년 3월28일(일요일)

등반지 :도봉산 선인봉 하늘길

난이도 : 5.9~5.11+

등반인원 :선등자 포함 5명

날씨 : 맑음 체감온도 몹시 추웠음

등반시간 : 약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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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추곡약수터를 찾아서...

 

 겨우살이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가 했다.

늘 참나무 높은곳에 있어 멀리서 바라만 보았지 직접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멀리서 볼때는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에 빼빼 말라 비틀어진 덤풀같아 보였는데 직접보니 마치 잎은 탱자나무 잎같고 가지는 부드러움으로 살짝 만지기만 하여도 톡톡 부러질 것 같은 아주 연한 나물같아 보였다.또한 한방에서 약초로 쓰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리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높은 나무 꼭대기에 자생하고 있었다. 

 일단 이곳 유명한 약수터에 왔으니 그냥 갈 수 가 없다.양구 사명산 아래 자리한 추곡약수터 모습이다.윗쪽과 아래쪽에 두곳에 약수 나오는 곳이 있었으며 물 맛은 아래쪽이 더 탄산성분이 강한지 물맛은 약간 달랐다.

 

어떻게 온통 바위로만 되어 있는데 바로 아래에서 물이 솟고 있었다.톡 쏘는 물맛과 녹내음이 아주 진하게 나며 그냥 마시기는 약간 비위에 맞지 않은듯 하였다. 모든 약수가 그렇지만 물맛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내 입맛에는 영...아니였다. 옛날 어릴적에 작두샘이라고 하던 샘이 있었다.위쪽에 물을 부어 아랫물을 끌어 올려 사용하는 펌프인데 한참을 뿜어내지 않고 바로 처음에 먹는 녹물맛 바로 그맛이다.

 

이곳은 바로 윗쪽에 있는 약수터 모습이다.이곳의 물이 양이 더 많아 보였다.약간의 물맛은 달랐지만....

 

                                               춘천시장의 수질검사 결과표 

 

                                   확대해서 보면 위쪽에 검사 항목이 나열 되어있다. 

 

 본격적으로 사명산 산행에 들어서는 우리 일행들 모습

  

보통 겨우살이는 참나무 꼭대기 바로 아랫부분에 기생하며 참나무의 진액을 빨아먹고 살아간다.

나무에 붙어 있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다. 이런 모습으로 이 추운 겨울에도 끄떡없이 겨울 나고 있다.

 

이제 막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서 찍어 보았다.

그럼 가까이서 한번 보자.잎은 탱자나무 잎같이 생겼으며 약간 더 두꺼우며 마디마디가 아주 잘 끊어지며 이 놈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모습이다.이 열매를 새들이 먹고 배설을 하거나 끈적거리는 저 열매를 부리에 묻혔다가 다른 나무등으로 옮겨가게 되면  다시 그곳에서 겨우살이는 나무에 기생하게 된다. 

 

보통 이렇게 높은곳에 자생하고 있는 겨우살이 모습

 

그리고 우리는 하산하여 예전에 휴게소로 사용되던 장소에서 지금은 비어 있는 장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추곡약수에 옷닭을 삶았는데 약수 영향 때문인지 온통 닭이 오골계 같이 시커멓다.그러나 맛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푸짐하게 늦은 점심을 들고 있는 일행들 모습 모두들 그 맛에 취하고 술 한잔에 취하고....그렇게 힘든 산행도 이렇게 끝이났다.

 

 맛있게 끓여진 닭죽 밤 대추등이 들어 있다.

휴우!~~오늘도 나는 이렇게 과식하고 거나하게 한잔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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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산행

2010. 1. 26. 23:26

하루 종일 먹다가 끝나버린 청계산 산행

일요일 가까운 청계산을 간단히 다녀오기 위해 일행 11명이서 일부는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고 옛골로 일부는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여 옛골에서 만나기로 했다. 역시 양재역에서 부터 버스는 그야말로 만원이다.

일요일이면 이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늘 만원인줄 알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빼곡히 들어차 있다.청계산 입구에서 내리니 다른 차편으로 오는 일행은 옛골쪽으로 가고 있단다.약속장도를 잘못 알았다.다시 일행 내려주고 다시 되돌려 도착하고보니 10시30분이 넘어서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시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온통 길바닥이 빙판이다.평지 이지만 지난번 내린 비로 인해 녹다가 그대로 얼어버린 곳이 마치 썰매장을 연상케 할정도로 미끄럽다.

 

입구의 정자에 잠시 쉬면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눈길이면 그런대로 스틱에 의존해서 다닐 수 있겠지만 빙판은 아이젠이 아니면 운행이 어려울듯 하였다.

 

잠시 공터에서 서로를 소개하며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그리고 산행 시작하고 조금있다가 이렇게 과메기를 손질해서 잘라놓고 이것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산행은 중턱도 못 올라오고 여기서 새참 겸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푸짐한 먹거리.... 청국장에 라면에 그리고 떡에...먹을것이 너무도 많다. 여기서 얼마나 먹었을까 이제 무엇이 보이기 시작한다..ㅎ

 

얼마나 먹었을까 배가불러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먹었나보다.바보 스럽게도...이제 소화를 시키기위해 이수봉을 향해 오르다보니 숨이 턱까지 차 오른다.

 

이수봉을 가기위해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는 일행들 모습이 저 멀리 바라다 보인다.

 

이수봉에 도착했다.여기서 잠시 휴식하고 기념 사진 촬영도 하고...여유로운 그리고 한가로운 산행이 아닐 수 없다.

 

이수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어 보았다.10명의 일행들 모습이다.

 

그리고 다시 만경대를 향해.....한가로운 산책로를 따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절고개 능선 도착

 

     만경대 오르는 길에....이렇게 약간의 리지 등반도 해보고 바위하는 사람들이라 역시 오름짓이 다르다.

 

                                 만경대를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만경대에서 바라본 과천 서울대 공원의 모습이 바로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매봉을 갈것인가 말것인다.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하산 하기로 했다.왜냐? 먹으로 가야 하므로...

 

 그리고 이렇게 운치 있는 초가집에서

 

 이렇게 막걸리와 흑돼지 삼겹살과 쌈밥으로 아주 거나하게 한잔하고 말았다.

 

이제 어느정도 드셨으면 일어나시죠? ....

 

그리고 강남으로 이동해서 촛불을 켜놓고 2차를 하기 시작했으니 ...........

오늘 하루 종일 먹는 기억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는다...

 

산행요약

 

산행일 :2010년 1월24일(일요일)

산행지 : 경기도 과천 청계산

산행인원 :11명

날씨 : 맑음

코스 : 청계산 옛골- 갈림길-이수봉-만경대-옛골

소요시간 : 약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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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청계산에서 17명의 동갑내기들과 산행을 하다.

 

띠모임 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보았지만 처음으로 이런 모임에서 주관하는 산행에 함께하기로 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조금은 서먹서먹 하지 않을까? 그래도 어차피 산에 다니는 사람들과의 만남인데 따뜻한 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되는 산행이었다.

 

다친 손가락 때문에 당분간 운동도 그렇고 그렇다고 휴일 집에서 놀기도 뭐하고 해서 워킹이라도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 모임에 익숙해져 있지 않는 나로서는 조금은 어색하기 그지 없는일이 아닐 수 없다.

청계산을 가기 위해서는 중앙선 열차로 청량리 역에서 타고 국수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요즘은 전철로 용산에서 용문까지 개통이 되어 산에가는 편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졌다.

 

왕십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시각표 필요할것 같애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약속한 시간을 한참이나 빨리 왕십리역 3-1번 바닥 표시앞에 에서 열차를 타려는데 산에 가려는 사람들이 길게 두줄로 늘어서 전철을 기다리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역시 출발역에서부터 가득매운 산행객들은 어디 한곳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많다.다행이 다음역인 청량리역에서 내리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어 그야말로 앉아서 가는 행운까지 얻었다. 그리고 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같은 차로 가지 않고 다른 차편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얼마를 갔을까 바지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의 진동이 울린다. 받아보니 바로 옆자리에 일행들이 같이 앉아 있었으면서도 서로를 모르다보니 그렇게 가고 있었다.

 

 

약 1시간여만에 도착한 중앙선 국수역, 간현을 가면서 지나친 경우가 많았지만 이렇게 직접 와보기는 처음이다.대합실에 들어서니 역시나 사람들이 실내에 가득하다.아마도 팔당역의 예봉산 그리고 운길산역 국수역 그리고 용문산을 가기위한 용문역 때문에 일요일 용문행 전동차는 그야말로 등산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용문역에서 내린 우리 일행들은 도로를 따라 청계산을 가기위해 그렇게 줄을 지어 걸어가고 있었다.날씨는 맑아 시야는 조금 흐리지만 산행하기는 그만인 날씨인듯...

 

청계산 가는길  이정표  입구에 이렇게 큼지막한 표지판을 세워놓았다.

 

 양쪽으로 공동묘지가 늘어선 길을 따라 잠시 휴식하며 아이젠을 착용하는 회원들 모습

 

 등산로 이정표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

 

 약수터 도착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눈이 녹아 제법 미끄럽기 까지 하다. 아이젠을 할까 하다 그냥  스틱만 짚고 정상까지 가기로 했다.

국수역에서 3.66km을 걸어 왔다.

 

정상까지 980m 남았다.

 

가는길에 이런 고압선 철탑도 보이고 상당히 높아 보인다.

 

철탑아래 공터에서 잠시 휴식중

 

형제봉 도착 해발 507.6m

 

              청계산 정상 도착 해발 658m의 비교적 낮은 산이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등산객들이 분주하다.

 

이제야 올라오는 우리 일행들 모습

 

정상에서 단체 사진 촬영

 

 하산하다 중간에 양지바른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하산중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눈장난을 치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재미 있는 산행을 즐기면서 우리는 이렇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원점회귀 국수역으로 기차를 타기위해 가고 있다.

 

그리고 빼 놓을수 없는 뒷풀이 시간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 자!~ 건배!~"

 

산행일 : 2010년1월17일(일요일)

산행지 : 양평 청계산 658m

소요시간 : 약4시간

날씨 : 맑음

인원 :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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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잊은 빙벽등반


강원도 원주시 판대 아이스파크가 지날달 25일 개장과 함께 많은 등반가들이 주중 또는 주말을 이용해 빙벽등반을 하기 위해 모여 들고 있다.


중원(中原)을 떠났던 검객(劍客)들이 돌아올 때가 되었다. 깊숙이 갈무리 해 두었던 녹슨 보검(寶劍)을 꺼내어 새파랗게 날을 세운다. 그리고 비장한 각오로 상대를 찾아 떠난다. 하얀 얼음 기둥을 상대로 한판 결투를 치르는 시기가 닥쳤다. 겨울 등반의 하이라이트, 빙벽등반의 시즌이 다가온 것이다. 검은 바위 사이에 허연 이빨을 드러낸 채 결투를 기다리는 얼음 기둥들, 자. 이제 한판 붙어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스 바일을 자신에 맞도록 손질하라


절세의 검객은 보검을 갖는다. 훌륭한 빙벽등반가도 비장의 무기를 가져야 한다. 내게 잘 맞는 장비가 보검이다. 제아무리 비싸고 최신형의 바일이라도 내게 맞지 않는다면 단지 곡괭이에 불과하다. 녹슬고 무디어졌던 검을 꺼내어 손질을 해야한다. 피크의 발톱은 쇠줄로 갈아서 날을 세워야 얼음에 잘 박힌다.



그러나 원래의 모양에서 지나치게 변형을 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최초의 두께에서 약 1/3정도의 범위 내로 얇게 갈아내야 한다. 피크(Pick)의 톱니는 <그림1>에서처럼 양측에서 대각선으로 갈아내면 얼음에 물리는 톱니의 면적이 줄어들어 타격시 피크가 잘 박힐 뿐만 아니라 회수시 훨씬 용이하다. 피크의 윗 부분은 칼날처럼 갈아내야 잘 박히고 잘 빠진다. 피크의 두께를 얇고 날카롭게 다듬으면 훨씬 더 신속한 등반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단, 도구는 반드시 쇠줄을 사용할 것. 전동 연마기 등을 사용하면 고열로 인하여 피크의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빙벽용 피켈이나 아이스 바일의 자루는 C자형이거나 S자형을 이루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타격시 손가락이 빙면에 부딪치는 것을 방지하거나 오버행의 얼음을 넘어서기 쉽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이다. 직선형의 자루 끝에 손가락 보호용 고무를 끼우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또 한가지, 빙벽용 손도구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손목걸이다.


최근의 국제 대회에서나 경기등에서는 그 사용을 대부분 금지하고 있으나 그 효용은 대부분의 빙벽꾼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체력을 아끼는 것은 물론이고, 확보물을 설치할 때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된다. 장갑을 낀 채 스윙에 지장이 없는 길이로 자신이 직접 만들어도 된다. 요즈음에는 대부분의 손도구에 손목걸이가 달린 채로 판매되고 있다.


크램폰의 무디어진 발톱은 <그림3>처럼 그 끝을 날카롭게 세워야 한다. 아래쪽 발톱은 양쪽을 갈아내서 날을 세우고 앞쪽의 두 발톱은 피크를 손질할 때와 마찬가지로 칼날처럼 양면을 갈아내 날카롭게 다듬어야 한다. 최근의 크램폰은 앞 발톱이 하나뿐인 모노포인트의 형태를 갖추기도 한다.



이는 고드름 형태의 얼음 기둥을 오를 때 혹은, 고난도의 오버행 빙벽 등을 오를 때 유용한 장비이다. 그러나 초보자에게 적합한 장비는 아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까지의 X바디나 N바디 등으로 통용되던 빙벽 기술이 이제는 후킹동작과 같은 고난도 암벽기술로까지 발전하여 크램폰에도 뒷 발톱이 달린 제품들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라


검객에게는 복장이 따로 있다. 검은 복면을 쓰고 손목과 발목을 단단히 여며 맸다. 검을 휘두를 때 걸리적 거리는 것이 없어야 할 때문이다. 빙벽 등반가들도 갖추어야 할 복장이 있다. 우선 방수·방풍의를 입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꽁꽁 얼어붙은 얼음기둥이라도 흐르던 물이 얼어붙어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후에 들어서 기온이 올라가면 물이 흐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혹시라도 피크의 끝이 얼음 속 흐르는 물길을 골라서 찍을 수 도 있을 테니까. 요즈음 들어서 빙벽화의 구분이 모호해 진 것이 사실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빙벽화는 단연 프라스틱 이중화가 대세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다시 가죽 빙벽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행시 프라스틱 이중화보다 훨씬 뛰어난 착용감과 발목 움직임이 한결 자연스러워 고난도 빙벽등반에서 그 기능이 탁월한 탓이다. 게다가 완벽한 방수기능까지 첨가되어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 한가지,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 빙벽은 암벽등반과 다르다. 항시 낙빙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빙벽등반이다.

 


헬멧은 추락시 머리를 보호해 주기도 하지만 낙빙의 위험으로부터 등반자를 지켜주기도 하는 것이다. 등반시 가벼운 배낭을 매는 것도 낙빙으로부터 등을 보호하는 한 방법이다. 빙벽등반시 대부분의 추락 사고는 등반자가 자신의 실력 이상의 곳을 오르려 하다가 일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의 빙벽등반은 그 시즌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차근차근 체계적인 단계를 거치며 등반이 이루어지기보다는 과욕을 부려 자신의 능력 이상의 대상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빙벽등반은 체력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2∼3개월 전부터 체력훈련을 꾸준히 해야한다. 그리고 빙벽 시즌이 시작되면 쉬운 곳부터 차근차근 감각을 다시 닦아 나가야 한다.

누구든지 10개월은 빙벽등반을 하지 못했을 터. 그러니 처음 시작하는 자세로 쉬운 곳부터 감각을 찾아 나가야 한다. 토왕성 폭포를 오르려거든 구곡폭을 10번 이상 오르고 나서 시도하라고 권하는 바다.

 

 

왕도(王道)는 없다. 자주 올라야 한다

빙벽등반은 자주 등반을 하는게 가장 좋은 훈련방법이다. 절세의 검객은 끊임없는 내공쌓기와 뼈를 깎는 혹독한 수련을 통해 만들어 진다. 많은 등반을 통해 손도구의 사용방법을 스스로 익혀 갈 수 있으며, 어떤 지점에서 가장 정확한 타격이 가능한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크램폰 사용에 대한 감각도 등반을 통해서 스스로 익혀 가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크램폰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얼음을 깎아내 편안한 발디딤을 만들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또한 확보물 설치방법은 반드시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할 과목이다. ‘스크류 설치하느라 힘을 소모하느니 차라리 더 오르겠다’는 생각은 자기자신에게 칼을 겨누는 어리석은 검객일 뿐, 차라리 검을 버려야 하리라.

 

자. 이제, 평일 가래비 빙폭을 찾아가라. 반드시 평일이라야 한다. 빙폭 위로 돌아 올라 빙벽 끝에 확보물 2개를 든든히 설치하고 자일을 내려라. 그리고 톱로핑 방식으로 스무번만 올라라. 오르면서 반드시 스크류나 스나그를 설치하는 연습을 하라. 그 다음번 등반에서 어느덧 고수의 반열에 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리라.

사진 츨처 : 간현암 이야기     글출처: 사람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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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으로 보낸 루믹스 똑딱이 후속으로 펜탁스 Optio P80 을 구입하다.


작년 여름 무위도 호룡곡산과 실미도 산행을 하면서 바다에 빠뜨린 파나소닉 루믹스 DMC-TZ3 카메라를 저승으로 보내고 그동안 마땅한 똑딱이가 없어 아쉬움이 참으로 많았다.


무거운 DSLR을 산에 다니면서 짊어지고 다니자니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었다.몇번을 망설이다 캐논 익서스 200IS를 구입하기 위해 갔지만 마음이 변해 펜탁스 Optio P80를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막상 구입해서 사진을 찍어보니 똑딱이의 한계여서 그런지 느린 셔터 스피드 때문에 촬영후 결과을 보는데도 1~2초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많다.

그래도 슬림형이라 가지고 다니기는 아주 그만이다.일단 야외에 나가서 촬영을 시도해 보니 사진은

루믹스에 비해 훨씬 색감이 좋아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주 슬림사이즈 그리고 휴대폰 크기보다 약간 작아 보이기 까지 한다.물론 LCD 창은 작아 보이지만 막상 촬영해 보니 꼭 그런것 많은 아닌듯 하다. 이 사진은 울림푸스 CAMEDIA C-2040으로 컴팩트 카메라로 촬영을 했으며 렌즈는 F1.8 렌즈가 적용된 카메라로 실내에서 촬영을 했다.크기만 좀 작다면 이 카메라 들고 다니면 더좋을텐데 크기가 좀 아쉽다.

 

손이 큰 사람은 다소 작아서 사용하기가 약간은 불편해 보이지만 나에게는 그리 불편함은 잘 모르겠다.센서가 다소 느리다는 느낌이다.켜자 마자 바로 액정자체에 선명한 상이 보야야 하는데 흰빛이 약 1초정도 기다려야정상적인 화면이 보여졌다.바로 빠른 촬영은 역시 무리

 

 이번에는 눕혀놓고 촬영을 해 보았다. 아주깜직하게 작아 보인다.

 

 이번에는 세워놓고 찍어보았다.

 

 옆에서도 찍어보고

 

이번에는 렌즈를 닫고 찍어보았다.

 

전용케이와 나란히 한번 찍어 보았다. 가죽케이스로 아주 튼튼해 보였다.

 

케이스에 넣고 찍어보았다.꼭 동전지갑처럼 작아보인다.

 

원효대교 북단에서 원효대교를 건너가기 전에 한컷 찍어 보았다. 흐린날씨에....

 

원효대교를 건너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운전중에 흔들리는 상황에서 찍은 사진인데도 아주 선명하게 결과물이 나왔다.

 

운전중에 찍은 사진이만 이번에서 세워서 한손만으로 촬영을 해 보았다.역시 흔들림없이 촬영되었다.

 

차안에서 운전중에 내비게이션을 찍어 보았다.

 

                            파노 라마로 연결해서 찍은 사진의 모습

 

가양대교 건너 자유로쪽에서 찍은 사진

 

똑딱이의 한계라고는 하지만 느린 셔터스피트 때문에 DSLR 셔터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많이 답답했는데 계속해서 적응을 해보니 그런데로 괸찮아 보였으며 등반하면서 가지고 다니기는 딱 좋을듯 하다.이제는 접사와 야간촬영을 한번 해 보아야 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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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능선에서 망월사까지 참으로 멋진 산행을 하다.


지난 주 중반에 그러니까 벌써 작년이 되어버렸다. 겨울산행으로 오붓하게 산행을 한번 해볼까 하고

계획 했던것이 도봉산 산행이다 어제 검단산에 이어 연속 이틀에 걸쳐 연속적인 산행의 마지막날,


추위를 워낙 잘 타지 못한 탓에 먹을거리를 넣지 않고도 45리터 베낭이 배가 불러온다.800그램짜리 우모복에 고어 윈드자켓은 베낭에 넣고  얼어 죽을까봐 고소내의에 동계용 상의 그리고 윈드스토퍼 잠바까지 입고 추가로  스틱 두자루와 케논 EOS30D에 EFS 17-55mm 렌즈를 마운트해서 넣고보니 베냥의 무게가 제법 나간다.이정도면 어디를 가서 조난을 당해도 얼어죽지 않을듯 하다.무슨 원정가는것도 아니고 간단한 도봉산엘 가는데도 만만에 준비를 해 간다. 일요일 몹시 춥다는 기상청에 예보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 추위를 싫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약속시간만큼은 철처하게 지키는 성미여서 오늘도 거의 약속시간보다 30여분은 빨리 도봉산역에 도착했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는데 오늘도 산에 가는 산행객들이 너무도 많다.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등산용품가게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좁은 길을 올라가는데 떡집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일절미를 자르고 있다.얼른 한봉지를 사서 베낭깊은속에 넣고 좋아하는 막걸리 한병도 같이 담아 넣었다. 포돌이 광장에 도착하니 웬 산에 가는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모를정도로 광장을 꽉 매우고도 옆에 인도까지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다락능선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예상했던것 만큼의 추위는 아니고 참으로 따뜻한 날씨탓인지 등에서는 땀이 흐를 정도로 더워진다. " 내가 너무 겁을 먹었었나!~" 잠시 휴식하며 간단한 요기를 하고 다시 암릉지대를 지나 전망대에 다다르니 저 건너편에 망월사가 손에 잡힐듯히 바라다 보인다.


 며칠전에 내린 눈 덮힌 망월사를  줌으로 당겨보니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이다.

길은 눈은 내렸으나 녹지않은 상태라 오르면서는 아직은 아이젠까지는 착용하지 않아도 그리 어렵지 않게 포대능선 갈림길까지 도착하여 적당한 양지바른 바위에 걸터앉아 막걸리한잔 걸치니 온 세상에 내 눈안에 들어온다.권커니 받거니 했지만 결론은 나 혼자 한병을 모두 마셔버렸다.그런데 추울거란 예상과 달리 날씨가 바람 한점없이 따쓰한 햇살을 받으니 그야말로 봄날이 따로없다.


 하산중에 따뜻한 양지바른곳에서 아직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진수 성찬의 점심까지 먹으니 그야말로 배부르고 등따시고 이런 행복한 시간이 어디에 또 있을꼬....." 참으로 나는 복 받은기여!~" 준비를 해온 동료는 참으로 고생 했겠지만 어찌하던 나는 오늘도 행복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신라 때인 639년(선덕여왕 8)에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고 한다.  
   망월사는 고려 때인 1066년(문종20) 혜거국사(慧拒國師(?∼974))가 중창한 이후의 연혁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황폐해졌다가 조선시대인 1691년(숙종17) 동계(東溪) 설명(卨明)이 중건했다. 1779년(정조3)에 영월(暎月)이 선월당(先月堂)을 세웠고, 1800년에는 선월당을 영산전(靈山殿)터로 이전했으며, 1818년(순조18)에는 칠성각을 신축했고, 1827년에는 절 전체를 중수하였다고 한다.
   1880년(고종17) 완송(玩松)이 중건한 뒤 1882년 완송이 영산전을 다시 세웠으며, 1884년 인파(仁坡)가 독성각(獨聖閣)을 건립했다. 1885년 완송이 약사전(藥師殿)을 건립했고, 1901년 인파가 큰방을 보수했다. 1906년 회광(晦光) 사선(師璿)이 선실(禪室)과 설법루(說法樓)를 중수했고, 1941년 김응운(金應運)이 약사전을 중건하였다.



    1969년 주지 춘성(春城)이 퇴락한 선실을 철거하고 2층의 석조 대웅전을 지었으며, 1972년에는 주지 도관(道觀)이 본래 있던 염불당과 낙가암(洛迦庵)을 헐고 현대식 건물의 낙가암을 새로 지었다. 1986년부터는 주지 능엄(楞嚴)이 대웅전을 헐고 선방, 관음전, 영산전, 요사채를 신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석조전(石造殿)을 비롯하여 영산전·칠성각·낙가암·선원· 범종각·요사채·범종루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망월사혜거국사부도(경기도유형문화재 122)와 천봉 태흘(泰屹:1710∼1793)의 부도(경기도문화재자료 66), 1793년에 세운 태흘의 천봉탑(天峰塔)과 1796년 수관거사(水觀居士)가 명(銘)한 망월사천봉선사탑비(경기문화재자료67)가 있다.
    이밖에도 부도 1기와 탑다라니판(塔陀羅尼板) 1매와 위안스카이[袁世凱]가 1891년 이 절을 유람하고 썼다는 망월사 현판과 영산전 전면에 걸려 있는 주련(柱聯) 4매 등이 있다. 망월사에 관한 옛 기록에는 천봉선사탑비문과 신수망월사기선실설법루기가 있다.
   망월사에서 30km 떨어진 곳에 광법암(廣法庵)이라는 부속암자가 있는데 원래 영산전 앞에 있던 것을 1965년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망월사는 명승들을 많이 배출하여 경기 지방의 이름 있는 선(禪) 사찰로서도 유명하다. 자료 출처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http://feelpoem.pe.kr/



무위당 모습  

 겨울아라 그런지 약수가 흐르는 곳에 얼음만이 있었다.


안내 표지판


무위당 축대 아래에 있는 이 부도는 행적을 알 수 없는 월조계총(月照桂叢)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다. 지대석과 하대석으로 구성된 기단부 위에 타원형의 탑신과 사각형의 옥개석 및 상륜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부도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으나 뒤쪽 바위 면에 “월조계총지탑(月照桂叢之塔)”이라고 새겨놓아 이 부도가 월조계총(月照桂叢)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산행 종료....망월사 입구 순대국집에서 막걸리 두어병을 들이키니 이제야 뭐가 보인다.ㅎㅎㅎ!~~

끝으로  보잘것 없는 나를 믿고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로 참으로 멋진 산행 될 수 있게 도와준 동료에게 참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산행 후기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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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산행을 검단산에서 눈 산행으로 시작하다


1월2일 토요일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어디 산을 갈까 한참을 망설이다 가장 만만하고 가기 쉬운 검단산을 가기로 했다. 지난8월 초에 한번 가고 겨울에 들어 처음으로 검단산을 찾았다.

간단히 막걸리 한병과 그리고 안주 하나만 챙겨넣고 버스에 올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입구에 내리니 길은 온통 눈길로 차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이런날 집에서 편히 쉬지 않고 산에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뽀드득 뽀드득 하는 경쾌한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검단산의 좌측 팔당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일까 등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유길준 묘소 앞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며 잠시 쉬기로 했다.스틱을 짚고 오르지만 눈길의 산행은 더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특히 오르막길 같은 경우 한발 올라가면 뒤로 미끌러지기 일쑤다.

 

유길준(兪吉濬, 1856년 음력 10월 24일~1914년 양력 9월 30일[1][2])은 구한 말 정치가·개화 사상가로 호는 구당(矩堂)이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근대 한국 최초의 일본과 미국 유학생으로 수많은 저작물을 발표하여 개화사상을 정립했고, 정치의 전면에 나서 전근대적인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의 개혁을 단행했다. 본관은 기계(杞溪). 자는 성무(聖武), 호는 구당(矩堂)·천민(天民). 출처 : 다음 백과사전에서

 

전망바위에서 윗쪽으로 바라다 보니 이 등산로는 바윗길로 또한 눈이 쌓여있어 많이 미끄러워 사람들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나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하였다.

 

아래 팔당역쪽을 내려다보니 진눈개비가 내려서 인지 시야가 흐려 희미하게 역사 주변만 보인다.

 

추운 겨울산행에서 음주는 많이 위험할 수 있다.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술 기운으로 인해 체온이 올라 따뜻하게 느겨지지만 실제는 그렇지가 않다.알콜 기운은 그만큼의 체온을 뺏아가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목이 말라 막걸리 한잔하니 기분이 알딸딸하다. 간단한 산행이다 보니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지도 모르겠다. 

산행길에서 만난 두분 잠시 이야기를 하며 사진을 찍고 블로그 명함을 드렸는데 찾아 가실지 모르겠다.사진 찾는 곳은 내 포토 갤러리 http://gosan.pe.kr 에 가면 원본 사진을 찾을 수 있으니 찾아 가시기를 바란다.

 

저 멀리 검단산 정상이 바라다 보인다.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지만 아직은 한참을 더 가야만 한다.

 

잠시 바람을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한가롭기 까지 한다.

 

                         검단산 정상의 표지석 모습

 

정상 헬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겨울산행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하산길에 약수터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하산하기로 했다.

 

 

 11시쯤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1시가 되어간다.비록 가벼운 산행이지만 눈길이라 체력이 많이 딸리는 느낌이다.

 

 약수터의 한가로운 모습이다.

 

하산로에는 느즈막히 시작한 산행으로 올라오고 있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그리고 하산 종료 가벼운 산행만큼이나 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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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송년산을 도봉산에서

 

2009년 마지막 날, 올해의 마지막 포스트를 작성해 본다.참으로 올 한해는 내 블로그에 등한시 한 한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게 많이 다녀가던 블로거들이 이제는 거의 발길을 뜸하하 못해 한가하기까지 한거 보니 말이다.

2009년 12월27일 마지막 일요일 올해의 마지막 송년 산행을 도봉산 진달래 능선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별로 많지 않은 산행을 하였지만 올해의 마지막 산행을 도봉산에서 눈운 맞으며 워킹 산행으로 마감하였다.

 

 ▲ 언제 보아도 친근한 선인봉의 모습이다. 저 멀리 박쥐길에서 부터 시작해서 줄줄히 수 많은 루트들의 크랙을 살펴보자니 지난 모든 등반이 주마등 처럼 스처 지나간다.

 

▲ 잠시 흐르는 땀을 식히기 위해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막걸리 한잔에 오늘의 산행을 계획해 본다.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 여기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막걸리를 빼 놓을 수 없다.산에서 그것도 영하의 겨울 날씨에 맛보는 막걸리 맛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 이렇게 기념 사진 촬영도 해 주는 영광을....모두가 한결같이 멋저 보인다.

 

▲ 만월암 위쪽의 "배추 흰나비의 추억"  루프 초입에서 자리잡은 점심 시간 각가지 진수성찬이 식욕을 돋군다.

 

▲ 하산길에 잠시 볼더링 한판,  역시 바위꾼들의 끼는 절대 속일 수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역시 하산길에 그렇게 기다리던 함박눈이 내리는 와중에 와이어를 타고 하산하고 있는 팀원들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 이렇게 오리는 눈을 맞으며 하산을 하고 있었다. 잠시 회원들을 기다리며 담소 하고 있는 팀원들 모습

 

▲ 그리고 하산길은 이렇게 눈길을 따라 하산을 하였다.

 

▲ 산행에 뒷 풀이가 빠질 수 없다. 따뜻한 국물에 막걸리 한잔으로 추위를 놓기며 하루의 산행을 되짚어 본다.내년에도 이런 멋진 산행이 기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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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물렀거라!~" 불암산 릿지 산행

일요일이면 외벽이나 바위벽에 붙어있었지 워킹 산행을 해본지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듯 하다.오랜만에 옛날 동료들을 만나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약속장소인 태능입구역에 내리니 아직 시간이 30 여분은 빨리 도착하였다.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아래와 같은 좋은 글귀를 발견하였다.

 

지금 즐겁고 좋은 일은

인연 따라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니

마냥 기쁨에 들뜰 일이 아닙니다.

 

지금 겪는 고초와 역경 또한 지나온 인연에 의해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마침내는 없어질 것이니

너무 원통해 할 일만은 아닙니다.

 

                         ▲풍경소리에서 만들어 지하철 역에 설치 놓은 멋진 글

 

▲강추위속에서도 흐르는 땀은 어찌 할 수 없는가 보다 두터운 우모복을 잠시 벗고 휴식중에....

 

 ▲ 불암산 정상 바로아래서 약간에 릿지길을 등반해 보는 일행들 모습

 

 ▲ 정상에는 벌써 사람들이 많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 정상 바로 아래에는 조금이라도 따뜻한 곳을 골라 점심을 먹는가 하면 추위를 피하는 산행객들의 모습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의정부 일대의 아파트와 주택들의 모습 시야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도시 구획정리 중인 진접 시가지 모습 이곳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설 모양이다.

 

▲ 낡은 정상의 태극기를 교체하는 모습이 보인다.이런 사람들이 있어 산행은 더욱더 따뜻하다.

 

▲ 하산중 어디 점심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나????

 

 ▲바람이 너무 불어 비닐을 치고 점심을 먹기위한 작업중

 

 ▲푸짐한 점심시간 청국장에 팥죽에 디저트까지 점심후 커피 한잔씩을 들고....

 

 ▲헬기 착륙장에서 잠시 기념 사진 촬영도 해보고...

 

▲ 가벼운 릿지등반도 해보고...

 

 ▲ 기나긴 트레버스 구간의 바윗길을 통과하고...

 

▲ 학도암 한성대 암장에서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 찰칵...표정들에서 추위를 알 수 있다.

 

 ▲ 한성대 암장 난이도표의 모습

 

▲ 산행후 순대국집에서 뒷풀이로 막걸리 소주 한잔씩들로 즐거은 산행의 뒷이야기를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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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후 인공외벽 에서 드라이툴링 등반을 감상하다.

참으로 오랜만에 남양주 인공외벽 등반길에 나섰다.예전 같았으면 한달에 한 두번은 꼭 다녀왔을텐데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예전의 친금함이 없고 많이 낯설어 보이기까지 한다. 홀드들도 많이 새로워졌고 아주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었으며 관리인까지 상주하고 있었다.

직벽 두곳의 5.10c 난이도 등반을 처음으로 걸어 보았다.첫판에 모두 등반이 완료된다.이게 5.10c인가? 아니면 내 실력이 그동안 많이 향상되었나? 아무튼 쉽다.

그리고 오버행 5.12와 5.11d 을 몇번 해볼려고 했지만 역시 어렵다.

"에혀!~역시 나는 5.10 클라이머 인가보다".

왼쪽의 오버행 통나무가 걸려있는 바로옆의 루트를 한번 올라보았다.역시 처음으로 해보는 구간이라 마지막쪽에 홀드가 너무 멀어 잘 되질 않는다.이어 톱로핑으로 올라보니 된다.역시 온사이트 등반은 이래서 어려운것인가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본젹저인 빙벽 시즌을 맞아 왼쪽 오버행과 옆쪽의 벽에 드라이 툴링등반을 할 수 있게 설치되어있다.

 

빙벽등반 연습을 하기위해 바일로 홀드들을 찍어서 모두 홈들이 파여있어 홀드들이 별로 좋지 않다.나무로 별도로 빙벽 등반용 홀드를 설치는 해 놓았지만 오르는 부분에 일반 등반용 홀드들도 모두 찍어서 모두 파여있으니 혹시 등반할 계획이 있는 클라이머 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이곳에서 등반을 할려면 별도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남양주 시민이라면 2천원의 사용료를 받지만 외부사람이면 3천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잠시 휴식중에 여성클라이머들의 드라이툴링 등반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통나무가 설치된 이곳은 아마도 이곳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게 나가는 등반 루트인듯 하다.


보통은 빙벽등반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연습하게 위해 설치해 놓았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선수들 외에는 일반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빙벽화가 아닌 일반 등산화를 신고서 연습을 하기 때문에 많이 어려운듯 하다.또한 통나무에서는 더 난이도가 올라간다.오직 손의 힘 만으로 올라가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크램폰의 날카로는 날로 찍어 가면서 오르는 것 하고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리라...

 

역시 허공에 몸을 날려 손의 힘만으로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힘들어 보이기까지 한다.

다음 지점까지 진행 되었지만 역시 어려운듯하다.여기서는 오직 손의 힘과 허리 그리고 복근의 힘이 많이 작용되리라...

              다리를 들어 올려 꺼꾸로 매달려 보지만 역시 다음으로 진행이 되질 않는다.

계속해서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한 손으로 클립을 해야 하는데 한 손으로 매달려 있을 힘이 없다.

힘이 많이 소진된듯 더 이상 오를만한 힘이 없다.

                   

                         힘든듯 이곳에서 추락하고 말았다.많이 힘든 코스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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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등반을 잘 할 수 있을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11월15일 아침 일찍 간현을 갈려다 포기하고 가까운 한강 뚝섬 인공외벽을 찾았다.갑자기 몰아닥친 한파로 오전 11시가 넘긴 시간인데도 등반하는 사람들이 없다. 모두 산에를 갔을까? 아니면 추워서 그냥 집에서 쉬고 있을까? 조금 기다리니 한팀이 등반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남 등반 하는 모습을 거의 한시간이 가까워 올때까지 감상하고 있는데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는다.
그냥 다시 돌아갈려고 돌아서는데 " 왜? 그냥 가십니까? " 하며 같이 등반 하자고 한다. 고마운지고....11월이면 클라이머들도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기 마련인가 보다. 이런날씨가 등반하기는 참으로 좋은날씨인데도 말이다.

 ▲썰렁하기만 한 뚝섬인공외벽의 모습이 맑은 하늘만큼이나 추워보인다.새로워진 홀드들 그리고 루트가 새롭게 셋팅되어 있는 모습이다.나는 오늘 맨 오른쪽 아마도 여기서 난이도가 제일 높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지난번에 한번 완등하고 오늘 재등을 하기 위해서 왔다.그러나 중간에 몇개의 홀드를 새로 달거나 교체하여 난이도는 좀더 쉬워 보였다.

 

▲아직도 지지 않는 담쟁이 넝쿨이 양지바른곳에  빨갛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 여긴 아직 가을인가 보다.

 

 

어떻게 하면 남들처럼 나도 잘 할 수 있을까!~!


초급자가 어느 정도 자신이 붙으면 훈련을 강도 있게 한다고 작은 홀드에 계속 매달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초급자는 등반에 필요한 여러 근육의 어느 한 부분이 다칠 수 있기 마련이다.한번 손상된 근육은 쉽게 치유할 수 없으므로 무리한 훈련은 삼가는 것이 좋다. 내 경험상....

 

자신의 근력이 전박적으로 어느 정도 향상되었다고 느껴졌을 때나 가르처 주시는 선생님이 문제풀이

등을 요구 할 때 지속적이지는 않지만 작은 홀드를 잡을 경우가 더러 있을것이다. 작은 홀드를 잡는 방

법을 터득 하는 것은 훗날 뛰어난 클라이머가 될 수 있는 관건 이므로 잘 익혀두어야 한다.

 

작은 홀드는 손가락 첫째 마디만 걸리고 둘째 마디는 꺾이는 홀드 또는 둘째 마디의 손가락 바닥이 홀드에 닿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을 잡을 때는 네 개의 손가락 끝을 벽면에 최대한 붙인 뒤 엄지를 검지 쪽에 붙여야 한다. 그래야만 마찰계수가 높아져 큰 힘을 얻을 수 있고, 장기간 등반시 손 과 연관된 힘을 절약할 수 있게된다.홀드 한쪽이 둥그렇게 튀어나와 엄지를 검지에 붙이지 못할 경우에는 엄지를 검지와 가까운 홀드면에 밀착시켜야 한다.


특히 이 기술은 처음 입문할 때 수없이 반복 숙달시켜야만 힘든 등반 중에도 손동작이 흐트러지지 않게된다.

 

 

또한 홀드의 모서리가 각이 졌거나 검지가 걸리는 홀드일 경우 검지로 모서리를 잡은 뒤 검지 위에 엄

지를 올려놓은 뒤, 엄지에 힘을 주어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힘껏 눌러줘야 큰 힘을 얻을 수 있다.홀드

가운데는 모든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고 중지와 약지의 첫째마디만 들어가는 작은 포켓 홀드가 있다.

 

이걸 잡을 때는 홀드에 걸린 중지와 약지를 제외한 검지와 새끼 손가락을 아래로 구부린 뒤 그 위를 엄지로 누르고.검지와 중지의 손가락 첫째마디가 걸릴 정도의 작은 포켓홀드에서는 엄지를 검지 위에 올리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함께 모아 중지 위에 올린 뒤 힘을 아래로 주면 생각보다 큰 힘을 쓸 수 있게된다.

 

오버행 등반일 경우는 많은 힘이 필요하게된다.물론 여기서도 발을 잘써야 오름짓을 잘할 수 있다.발의힘이 손의 힘보도 훨씬 강하기 때문에 발에 의존도가 높아저야 오버행 등반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을 잘써야 근육에 피로를 줄일수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할 경우 손가락을 모은 상태에서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손 끝은 왼쪽으로 향한 채 목적한 홀드로 비스듬히 뻗고. 다음 손목을 돌려 손끝이 홀드를 향하게 한다.

홀드를 잡을 때는 그냥 홀드를 잡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새끼손가락부터 약지, 중지 순으로 벽과 홀드에

최대한 밀착시킨 후 엄지를 붙이도록 하여. 그 뒤 오른쪽으로 나간 팔뚝을 약간 당겨 하박이 수직이 되게 한다.

 

홀드 거리가 멀거나 지정 홀드만 잡아야 할 경우 오른손으로 잡고있는 홀드를 왼손으로 바꾸어 잡아야

할 때가 있게 마련인데, 이때는 왼손에 힘을 준 상태에서 오른손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치우쳐 잡아 왼

손이 잡을 홀드 공간을 확보한 후 왼손의 새끼손가락, 약지, 중지 순으로 홀드를 차지한다. 이때 오른

손 검지, 중지, 약지의 순으로  손가락을 빼준다.


 

초급자의 경우 팔 근육과 연관된 운동을 할 때는 큰 홀드를 잡고 스탠스는 작은 것을 이용하도록 하

 

고, 발을 주로 쓰는 훈련을 할 때는 스탠스가 크고 홀드는 작은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만 손과 발에


관련된 근육의 손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등반에 있어 발이 차지하는 역할은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발의 위치를 잘 정하거나 잘 써야만 팔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오버행 인공

 

암장에서 오랫동안 매달리려면 발의 자세가 아주 중요하다.


 
인공 암벽에서 발을 옮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스탠스를 잘 살펴보고 한번에 정확히 옮기는 것이며. 스


탠스를 잘못 파악해 다시 한 번 위치를 선정할 경우 그만큼 팔 근육에 힘이 더 들어가 근육이 빨리 피


로할 수 있기 때문에,발을 잘 딛는 방법은 크게 아웃사이드 풋(outside put) 과 인사이드 (inside


put)으로 나눌 수 있다. 아웃사이드풋이란 새끼발가락 쪽으로 스탠스를 딛는 것을 말하며, 암벽


화는 최대한 벽면에 밀착시켜 디뎌야 하는데  이 때  엉덩이를 벽면에 닿게 하면 몸과 벽면에 마찰이

 

생겨 팔의 힘을 아낄 수 있다.


 
인사이드 풋이란 엄지발가락 쪽으로 딛는 것을 일컬으며. 자연스런 자세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홀


드를 잡은 상태에서 상체는 벽에서 떼고 하체는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등반자의 시야


가 넓어지고 발에 힘이 집중되어 팔힘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암벽에서는 발을 바꾸어야 할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되는데, 초보자의 경우 훈련 하기 전과 끝날 때 큰


홀드를 잡고 발바꾸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팔힘의 절약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사이드로 디딘

 

상태에서 발을 바꾸지 않고 진행방향의 먼 홀드를 잡으려면 인사이드를 아웃사이드로 바꾼 뒤 손을 뻗

 

으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홀드를 잡을 수 있다.

 


약간 큰 스탠스에 놓인 오른발을 왼발로 바꾸려면 먼저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약간 돌리고. 그러면서

 

뒤꿈치를 들어주면 좁은 공간이 생기는데 거기다 왼발을 디디면서 공간을 점차 확보하는 것이 요령이

 

다.작은 스탠스를 딛고 있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는 몸무게를 팔힘에만 의지한 채 디딘 발 위

 

에 다른 발을 올려놓고 아래 발을 천천히 빼면서 위의 발을 디디면 된다.

 

 

두 팔로 매달린 상태에서 양쪽 스탠스를 딛고 왼쪽 진행방향으로 발 바꾸기를 하려면 먼저 엉덩이를

 

밖으로 살짝 뺀다. 그러면 대퇴부 앞에 공간이 생기게 되고 이때 오른발을 왼 다리 앞의 공간으로 넣

 

은 후 발을 뻗어 왼쪽 스탠스를 디디면 된다.


 

홀드를 잡은 상태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한다고 했을 때 천천히 오른쪽 무릎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오른쪽 스탠스에 힘을 실어주고 다음 왼발을 밀어주면서 오른손을 뻗어 홀드를 잡으면 된다.

 

이와 같은 동작은 좌 우 측으로 이동하는 기본 동작 이므로 초보자는 잘 습득 해 두어야 한다.

 

인공암장에 매달려 운동하다 보면 팔뚝과 손가락 근육이 피로해지면서 힘이 빠질 때가 있다. 이럴

 

경우 큰 홀드를 한 손으로 잡은 뒤 팔을 쭉 펴고 상체를 벽면에서 떼고 하체는 벽면에 붙인다. 다음

 

피로해진 팔의 손목부분을 여러번 흔들어 털어주면 근육의 피로가 어느정도 회복되는데,

 

인공암장에서 훈련할 때는 팔의 근육이 완전히 피로해질 때까지 계속 등반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들

 

다고 금방 내려오면 근력이 배양되지 않는다. 근육이 완전히 피로한 상태에서 등반을 마친 다음 바로

 

쉬지 말고 둥근 막대기 같은 것에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여러번 매달릴 때 근육의 힘은 배가된다는 것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古山.
:

드라이툴링 대회가 무엇이란 말인가?

 

제1회 넬슨스포츠 드라이툴링 대회가 11월15일 당고개 인공외벽에서 영하의 추우날씨에도 많은 선수들 그리고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흔히 드라이툴링대회라 하면 인공외벽에 인공 홀드들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고 마치 빙벽등반을 하는 것 처럼 경기를 하는것을 말한다.그동안 몇번의 대회가 있었지만 이번에 넬슨스포츠에서 주최하는 제1회대회에서 는 남자 선수들은 62명 여자 선수들은 15명이 참가했으며,남자 일반부에서는 숭실대 박희용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에서는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의 신윤선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 평택 클라이밍팀의 홍종렬 선수가 결승전에서 오버행을 오르고 있는 모습

 

▲기습 한파가 몰아닥친 당고개 인공외벽의 맑은 하늘 아래로 결승전 루트 모습이 보인다.

 

▲ 번외 경기로 바일잡고 턱걸이 하기 대회 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잠시 추위를 잊는다.보통 남자 선수들은 30 여개 이상은 거뜬히 하는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얼마나 추운지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추위를 더 느끼게 한다. 우모복으로 감싸고도 모자라 머리까지 뒤집어 쓴 모습들이다.

 

▲ 결승전에 오른 남여 선수들 모습

 

▲ 한컷의 멋진 장면을 담기위한 카메라맨들의 투혼 정말로 존경스럽다 얼마나 추울까....

 

▲ 너무 추워 덜덜 떠는 와중에 초점이 맞지 않아 선명한 사진이 별로 없다.

 

 ▲ 여자부 결승전 모습이다.홀드들이 미끄러워 빠지는것은 다반사 이다.

 

▲ 허공에 매달린 카메라맨들의 모습이 더 멋있다. 이렇게 한컷의 사진을 위해 이런 힘든 일도 마다 하지 않는다.

 

이럴땐 손이 세개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입으로 바일을 물고 퀵을 걸기 위한 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

 

▲ 이런 멋진 모습이 있는 반면 선수들이 손에 힘이빠져 바일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는데 완등을 하지 못한 경우 비록 헬맷은 착용했지만 많이 위험에 보이기까지 했다.

 

▲ 한 선수가 홀드가 돌아가는 바람에 추락하면서 왼손 팔등을 바일에 찍혀 긴급 지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바닥에는 상처에서 나온 피가 흥건하다.

 

▲바일을 이렇게 쓰는 방법도 있다.보통은 위에서 아래로 걸거나 찍어 잡아 당기지만 반대로 밑에서 걸어 역으로 지지하는 방법도 나온다.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한명 선수가 경기를 하는데 세명의 카메라맨들이 매달려 멋진 장면을 찍기위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더 이색적이다.

 

▲ "그래 바로 이 장면이야!~" 순간 포착은 흔히 있는것은 아니다.

 

▲ "자세 좋고...!~~"

 

 

남자 일반부 결승전 순위표

 

순위 이름 소속팀 등번호 결승성적 시간
1 박희용 숭실대/노스페이스 61 TOP 5:25
2 이창현 K2클라이밍팀 28 TOP 8:00
3 한정희 크럭스 존 43 28  
4 배대원 인천클라이밍센타 6 24  
5 황평주 빛고을클라이밍클럽 26 20 6:00
6 권영혜 수원M2클라이밍 25 20 7:50
7 홍종열 평택클라이밍센타 24 19  
8 신현우 한솔산악회 7 17  
9 조규복 Four teen A클럽 18 15  
10 이우경 평택클라이밍센타 19 14  

 

여자 일반부 결승전 순위표

 

순위 이름 소속팀 등번호 결승성적 시간
1 신윤선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98 TOP 7:10
2 정운화 외설악적십자구조대 95 TOP 7:38
3 이명희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94 20 6:46
4 최현선 다이노 86 20 8:00
5 하민영 서울클라이밍클럽 93 18+  
6 남은영 쎄레또레백팩 84 14  
7 지주연 Fourteen A클럽 92 9  
8 채연옥 서울클라이밍클럽 87 6  
9 김정민 수원M2클라이밍 83 5  
10 유재순 바름산악회 90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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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툴링 대회가 무엇이란 말인가?

 

제1회 넬슨스포츠 드라이툴링 대회가 11월15일 당고개 인공외벽에서 영하의 추우날씨에도 많은 선수들 그리고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흔히 드라이툴링대회라 하면 인공외벽에 인공 홀드들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고 마치 빙벽등반을 하는 것 처럼 경기를 하는것을 말한다.그동안 몇번의 대회가 있었지만 이번에 넬슨스포츠에서 주최하는 제1회대회에서 는 남자 선수들은 62명 여자 선수들은 15명이 참가했으며,남자 일반부에서는 숭실대 박희용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에서는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의 신윤선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 평택 클라이밍팀의 홍종렬 선수가 결승전에서 오버행을 오르고 있는 모습

 

▲기습 한파가 몰아닥친 당고개 인공외벽의 맑은 하늘 아래로 결승전 루트 모습이 보인다.

 

▲ 번외 경기로 바일잡고 턱걸이 하기 대회 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잠시 추위를 잊는다.보통 남자 선수들은 30 여개 이상은 거뜬히 하는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얼마나 추운지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추위를 더 느끼게 한다. 우모복으로 감싸고도 모자라 머리까지 뒤집어 쓴 모습들이다.

 

▲ 결승전에 오른 남여 선수들 모습

 

▲ 한컷의 멋진 장면을 담기위한 카메라맨들의 투혼 정말로 존경스럽다 얼마나 추울까....

 

▲ 너무 추워 덜덜 떠는 와중에 초점이 맞지 않아 선명한 사진이 별로 없다.

 

 ▲ 여자부 결승전 모습이다.홀드들이 미끄러워 빠지는것은 다반사 이다.

 

▲ 허공에 매달린 카메라맨들의 모습이 더 멋있다. 이렇게 한컷의 사진을 위해 이런 힘든 일도 마다 하지 않는다.

 

이럴땐 손이 세개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입으로 바일을 물고 퀵을 걸기 위한 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

 

▲ 이런 멋진 모습이 있는 반면 선수들이 손에 힘이빠져 바일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는데 완등을 하지 못한 경우 비록 헬맷은 착용했지만 많이 위험에 보이기까지 했다.

 

▲ 한 선수가 홀드가 돌아가는 바람에 추락하면서 왼손 팔등을 바일에 찍혀 긴급 지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바닥에는 상처에서 나온 피가 흥건하다.

 

▲바일을 이렇게 쓰는 방법도 있다.보통은 위에서 아래로 걸거나 찍어 잡아 당기지만 반대로 밑에서 걸어 역으로 지지하는 방법도 나온다.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한명 선수가 경기를 하는데 세명의 카메라맨들이 매달려 멋진 장면을 찍기위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더 이색적이다.

 

▲ "그래 바로 이 장면이야!~" 순간 포착은 흔히 있는것은 아니다.

 

▲ "자세 좋고...!~~"

 

 

남자 일반부 결승전 순위표

 

순위 이름 소속팀 등번호 결승성적 시간
1 박희용 숭실대/노스페이스 61 TOP 5:25
2 이창현 K2클라이밍팀 28 TOP 8:00
3 한정희 크럭스 존 43 28  
4 배대원 인천클라이밍센타 6 24  
5 황평주 빛고을클라이밍클럽 26 20 6:00
6 권영혜 수원M2클라이밍 25 20 7:50
7 홍종열 평택클라이밍센타 24 19  
8 신현우 한솔산악회 7 17  
9 조규복 Four teen A클럽 18 15  
10 이우경 평택클라이밍센타 19 14  

 

여자 일반부 결승전 순위표

 

순위 이름 소속팀 등번호 결승성적 시간
1 신윤선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98 TOP 7:10
2 정운화 외설악적십자구조대 95 TOP 7:38
3 이명희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94 20 6:46
4 최현선 다이노 86 20 8:00
5 하민영 서울클라이밍클럽 93 18+  
6 남은영 쎄레또레백팩 84 14  
7 지주연 Fourteen A클럽 92 9  
8 채연옥 서울클라이밍클럽 87 6  
9 김정민 수원M2클라이밍 83 5  
10 유재순 바름산악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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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암 YS를 몇년만에 다시 시도해 보다.

 

지난 여름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간현암을 찾았다.뜨거운 열기속에 섬강에 몸을 담그며 시원하다 했던것이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11월의 첫날이니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울 강동구 천호역을 7시40분경에 떠나려고 일행을 기다리다 보니 중앙 마라톤 행사 관계로 벌써부터 도로 통재를 시작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가까스로 천호대교 남단 날개를 따라 올림픽 대로를 따라 중부 고속도로를 접어드니 검단산과 남한산성쪽에는 막바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여주 휴게소를 지나 문막IC를 접어드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어제 내린 비로 인해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는 예보인데도 이곳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

간현유원지 주차장에 들어서니 성수기를 넘긴 유원지 인지라 많이 썰렁해 보이기까지 한다.다리앞 야영장에 차를 세우고 건너편 암장을 건너다보니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등반을 하는 사람이 없다 물론 야영을 하는 사람도 없다.어제 그렇게 비가 내렸으니 야영을 하는 사람이 있을수 없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제 간현암에도 막마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모습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여기서 물놀이 하고 했던 곳인데 이제는 조금은 썰렁해 보이기도 한다.

 

간현암에 도착해 자리를 펴고 깍쟁이를 올라보기로 했다.어제 내린 비로 홀드들이 아직은 물이 흘러 많이 미끄럽기까지 하다.

"깍쟁이" 몇판과 "엘리다" 그리고 "별이 진다네"를 몇판을 하고 몸을 풀었지만 좀처럼 등반이 되질 않는다.허니문을 등반을 하려니 출발부터 추락이다.홀드들을 모두 잊어버렸나 보다.하단에서 두판 추락 상단 배불뚝이에서 한판 추락 역시 오랜만에 오니 잘 되질 않는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시도해보니 한번에 완등이 된다.

예전에 그렇게 어렵게 끝낸 루트인데도 그동안 이 루트를 등반을 하지 않다보니 자세며 모든것이 낯설었나보다.

 

 오늘 여기를 도전하기 위해 내려운 여성 클라이머의 등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허니문을 끝내고 오늘 해보기로 한 YS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2006년9월에 끝내고 그동안 몇번을 시도 해보았지만 역시 운동 부족으로 상단 크럭스 부분을 넘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이곳을 한번 해보기로 했다.물론 다른 등반자의 동작 하나하나를 유심히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브를 익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그동안 몇년을 거의 해보지 못한 루트이다 보니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을 넘기자 이제 바윗길의 물기는 거의 말라 아주 등반하기 좋은 날씨로 변해 있었다.첫번째 YS 시도했다.예전에 어렵게만 올랐던 하단 크럭스가 쉽게 넘어 가진다.

 그만큼 힘이 늘어났다는 것인지 아니면 루트의 홀드들이 익숙해져서 인지 좌측 언더 홀드에서 밸런스가 요구 되는 위쪽의 사진의 동작이 아주 자연스럽게 되어진다.역시 이 여성클라이머 또하 아주 부드럽게 동작이 이어진다.얼마나 이 루트를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지는 등반자의 동작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나는 이 상당 크럭스 부분을 넘을 수가 없었다.몇번 시도 했지만 예전에 시도했던 동작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남들은 이 루트에서 몸을 푸는 곳이라지만 참으로 나에게는 어려운 루트임에 틀림이 없다.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게을리 했으면 이렇게 되질 않을까......그러나 조그만 희망이 보이고 있음을 나는 알 수 있었다.여기까지 오는데 힘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예전같으면 거의 기진맥진해야 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오는데 별로 힘이 들지 않고 올라 왔다는것이 참으로 믿기지 않았다.정확한 무부를 푼 다음 다시 시도해 보기로 하고 일단 하강하고 말았다.

 

휴식을 위해 쉬운 피치등반 코스인 "어제 보다 좋은 날 "을 등반하기로 했다.이 루트는 몇 번 올라보았지만 오를 때 마다 항상 새롭다.시원하게 펼쳐진 섬강을 내려다 보면서 잠시 2피치 확보 지점에서 후등자를 카메라에 한번 담아 보았다.

 

오후 늦게 다시 YS를 시도해 보았다.역시 하단은 쉽게 된다.하지만 상단 크럭스 부분에서 손가락이 미끄러 지면서 추락하고 두번 째 새로운 무브를 시도해 보니 의외로 쉽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다음에 와서 좀더 자세하게 무브를 익힌다면 쉽게 오를 수 있을 듯 하다.예전에 비해 힘이 많이 늘었다는 느낌이 오는 듯 하다.

그리고 서둘러 다른 등반자들을 뒤로 하고 간현암을 빠져 나왔다.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자주 와서 좀더 그레이드를 높여야 할 듯 하다.

Posted by 古山.
:

별을 따는 소년의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

  

9월부터 10월에 걸쳐 벌써 설악산 등반만 4번째 연속해서 등반이 계획되었다.토왕골만 벌써 두번째 등반이다.38명의 클라이머 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서울을 떠나 언제 도착하나 싶었지만잠시 졸다보니 벌서 설악산 입구 소공원 도착하였다. 시간을 보니 새벽3시30분경이다.

이런 꼭두 새벽에 이곳은 그야 말로 별천지 였따.설악의 마지막 절정의 단풍구경을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버스와 차량들로 인해 보행에 지장이 있을만큼 그야 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고,또한 강한 바람이 얼마나 몰아 치는지 등반이 어려울것 같은 조짐마저 보인다.

그래도 우리는 각조의 대장들의 지시에 따라 한편의 시를 위한 길, 경원대 길,솜다리의 추억, 4인의 우정길 그리고 내가 오늘 가야할 별을 따는 소년들 릿지 등반팀으로 각각 나누어 희미한 랜턴불빛을 의지하며 마지막 매점앞에서 인원점검을 하고 육담폭포 철계단을 오르니 벌써 숨이 많이 차다.

두번째 철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비룡폭포를 옆에 두고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어느덧 경원대길 초입에 다다를 수 있었다.지난번 경원대 길 등반을 마치고 별을 따는 소년들 정상에서 하산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깜깜한 밤이다 보니 산행 들머리 찾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해서 겨우겨우 찾아간 곳이 다름 아닌 솜다리길 첫피치로 올라오고 말았다. 그런데 이곳에는 벌써 다른 팀 6명이서 2시간째 대기 하고 있단다. "세상에 우리들만 미친줄 알았는데 여기에는 우리모다 더 정신이 나간 사람들이 많구만!~"다시 내려가 한참을 오르고 찾기를 반복하며 거의 한시간 이상을 헤매이고 찾아간 곳을 오르니 이곳이 두번째 피치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등반에 앞서 잠시 오늘의 등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우리 팀원들 모습

▲ 두번째 피치 등반을 시작하고 있는 오늘의 선등자 모습

설악산 릿지 등반을 그동안 몇번 하면서 산행 들머리 찾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었다.입구에 들머리 찾기 쉽게 표시를 해 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다.오늘도 거의 한 시간여를 헤매다 날이 밝아져서야 겨우 찾아 낸 길 역시 힘들기는 마찬 가지다.

▲ 세번째 피치에 오르니 건너편에 토왕성폭포가 손에 잡힐 듯이 바라다 보인다.

▲ 맞은편에 바라다 보이는 노적봉에는 벌써 4인의 우정길 등반에 나선 팀들이 줄줄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비교적 양호한 홀드들 그러나 흔들리는 바위들이 많아 두두려 보고 올라야 할 만큼 푸석 바위도 많았다.

▲ 토왕성 폭포의 상단부와 하단부가 훤이 바라다 보인다.

▲ 단풍이 곱게 물든 길을 올라오고 있는 우리 일행들 모습

           ▲ 좌측에 솜다리의 추억 길에는 벌써 등반자들이 3피를 등반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노적봉의 모습 그 아래도 4인의 우정길에 등반자들이 줄줄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 세번째 등반자 모습을 찍어 보았다.

▲ 바람이 많이 불어 등반하기가 원할하지가 않다.날이 밝아오니  모든것이 선명해 지면서 모든것이 시야에 들어온다.

                    ▲ 솜다리의 추억 길에서는 벌써 선등자가 정상에 올라 있는 것이 바라다 보인다.

2개의 피치를 남겨두고 문제가 생겨버렸다.도무지 후등자 들이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또한 하강이 안되는 후등자가 있는것이 아닌가.... 자일유통이 잘 되지 않아 크랙에 끼여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일이 발생해 내가 내려가 보기로 하였다.내려가 보니 역시 몇 겹으로 겹쳐진 자일이 침니 중간의 작은 크랙에 끼여 좀처럼 빠져 나오질 않는다.잠깐 자일을 잡고 올라고 간단히 빼 내려고 했던것이 잘 되지 않는다.해서 다시 올라가 하강기에 걸고 반대편에서 잡아 당겨보니 의외로 잘 빠져 나온다.그리고 다시 자일을 달고 올라가 다시 선등을 나갈 수 있게 하였다.

                               ▲ 솜다리길 정상에서 점심을 들고 있는 일행들 모습이 보인다.

▲ 우리팀도 이제 거의 정상을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피치를 올라오는데 도무지 안자일렌으로 처음 해보는 것인지 무서워 하면서 올라오지를 않는다.할 수 없이 선등자 다시 내려가 빌레이로 두명을 끌어올린다.

▲ 솜다리길 정상에서 오찬을 즐기는 모습이 별따는 소년들 길에서 바라다 보인다.

                              ▲  참으로 아름다운 칼날 능선의 모습이 선명이 드러난 모습

▲ 단풍이 곱게 물든 설악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 정상에 오르니 산 아래로 속초 시내가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 등반 종료 장비 정리중

별을 따는 소년들 들머리 찾기

▲ 토왕성폭포를 가는 길로 가다보면 Y계곡 (경원대길 하산로)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경원대 길이 나오고  조금 오르면 토왕성 폭포에서 흘러 내리는 물과 같이 만나는 합수 지점이 있는데 이곳에도 폭포가 있으며 수직 폭포가 아니고 약간 흘러 내리는 폭포이다.이계곡으로 오르면 좌측으로 솜다리의 추억길 들머리가 있다.

그 다음에 위쪽의 사진과 같은 수직포포가 나오는데 이곳이 별을 따는 소년들 길의 들머리 이다.

▲ 폭포 앞에서 바라보면 위쪽에 이런 토왕성폭포 쪽의 산들이 바라다 보인다.

 ▲ 길에서 바라다 보면 아래로 이런 폭포의 모습이 보인다. 아래로 약 5미터 정도 내려가면 폭포로 내려가는 길이다. 여기서 나무를 우측에 두고 길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럼 이런 곳이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계속해서 오르게 되면 하산로 길이며 좌측으로 꺽어 들어가여 한다.

 ▲  그러면 이런 길이 나오게 되는데 별을 따는 소년들 첫 피치이다.

 ▲ 이곳이 첫 피치 바위 모습

 

등반요약

등반일 :2009년 10월18일(일요일)

등반지 :강원도 설악산 토왕골 별을 따는 소년들

난이도 : 최고 난이도 5.9 평균 난이도 5.6

날씨    : 맑음(바람이 많이 불어 등반에 어려움이 있었음)

인원    : 선등자 포함 7명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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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골 단풍을 바라보며 경원대 길 등반

 설악아 잘있거라 - 신현대

설악아 잘있거라 내 또 다시 네게 오마
포근한 네 품속을 어디간들 잊으리오
철쭉꽃 붉게 피어 웃음 지는데
아~아~아~ 나는 어이해 가야 하나

선녀봉 섧은 전설 속삭이는 토왕성아
밤이슬 함뿍 젖어 손짓하던 울산암아
나 항상 너를 반겨 여기 살고픈데
아~아~아~ 나는 또 다시 네게 오마  보랏빛 코스모스가 찬 바람에 흩날릴 때   포근한 네 눈동자 그리움에 젖었네 가을이면 잊으마한 그리운 그대여 아~아~아~ 나는 잎 떨어진 나무인가

올해는 참으로 설악산에 많이도 가보는 것 같다.벌써 지난 달과 이번달 들어 4번째 설악산 등반이다.

또 다음주 까지 하면 5번째 등반이 잡혀있다.지난번 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로 한주 미루었던 산행을 이번주 일요일 가기로 했다.등반 허가를 받고 보니 경원대 길과 4인의 우정길만 허가가 된다는 연락이 왔다.꿩 대신 닭이라도 좋다. 일단 일요일 설악의 있다는 생각 그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깨끗해 지는 느낌이다.

토왕성 폭포 멀리서 보기만 하였지 직접 토왕골을 올라가 보기는 처음이다.언젠가 부터 꼭 그 쪽으로 등반을 가보고 싶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오질 않아 이번에 아예 그 쪽을 모두 섭렵하기로 했다.그리고 조용히 설악가를 불러본다.

첫 볼트를 보고 등반을 시작하고 내 모습 참으로 어이없는 우(愚)를 범하고 말았다.

등반 들머리를 찾지 못해 책에 나와 있는 부분을 꼼꼼히 읽어보고 올라 보았지만 새벽에 희미한 랜털 불빛에 깜깜한 밤이라 도무지 알 수가 없다.가까스로 Y계곡을 지나 작은 돌무더기가 보이고 건너편에 볼트가 박혀있고 연두색 슬링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이곳이 첫 피치 시작지점인 줄 알고 올라 보았지만 아무리 보아도 등반을 한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또한 오버행에 푸석바위 그리고 이끼가 끼여 그야말로 난이도는 5.11c 급은 되는듯 하였다.

오른발 바로 밑에 연두색 슬링이 보이는데 이곳은 등반의 들머리라는 것을 표시해 주는 곳이지 절대 등반되지 않는 곳이다.위쪽에 오버행 벽을 바라보며 어디로 오를 것인가를 연구 중인 내 모습.....그래도 끝까지 오르기로 했다. 이미 내려오기는 늦어 버렸으므로....세컨 등반자를 제외하고 모든 등반자들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물길을 따라 걸어서 올라오라고 지시했다.하마터면 엉터리 대장으로 인해 모두 고생을 할 뻔했다.

결코 길이라고 볼 수 없는 곳으로 등반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 건너편 솜다리 추억 길에서 등반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피치의 개념이 없어저 버린 등반길 곳곳에 바위며 나무며 좋은 테라스가 있으면 확보하고 빌레이 보고 다시 또 오르고 나머지 사람들은 안자일렌과 빌레이를 병행하며 등반을 계속했다.

        건너편 솜다리의 추억길 모습   가만히 바라다 보니 한번쯤 올라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 멀리 토왕성 폭포 하단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온다.

잠시 휴식하면서 건너편 솜다리길 등반루트를 살펴보고 있다.

리딩 중에 바라다 본 경원대 길 여러 피치들 그 아래도 5명의 일행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바라다 보인다.

9피치 하강 지점으로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이곳에는 길게 슬링이 위쪽에 확보용 볼트에 걸려 있으며 난간에 탈출용 하강 포인트가 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11피치까지 가서 다시 9피치인 이곳까지 하강을 하지 않고 선녀봉으로 바로 올라 별을 따는 소년들길과 만나는 정상에서 그 길로 하산하기로 했다. 만약에 11피치에서 9피치 까지 하강을 하게 되면 자일 유통이 어려울듯 하였다.

11피치에서 선녀봉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전혀 길이 없었으며 11피치 소나무에서 바로 그 아래로 30미터 하강을 한 후에 다시 완만한 슬랩과 믹스지점을 통과해야 한다.

그럼 이렇게 10여 명이 쉴 수 있는 비교적 넓은 테라스인 선녀봉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정상에서 건너편 별을 따는 소년들 마지막 피치를 바라보고 우측으로 2~3미터 아래로 약간의 침니 형태의 리지 길이 나오게 되는데 7~8미터 내려가면 아래에 하강용 볼트가 박혀있다.우리는 이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정상 소나무에 자일을 걸로 내려 오면서 이곳을 찾았다. 이곳에서 아래로 20여 미터 하강 후 다시 별을 따는 소년들 마지막 피치정상으로 오르면 되며 하산은 별을따는 소년들 길과 동일하게 내려오면 된다.

별을 따는 소년들 정상에서 바라다 본 토왕 폭포의 모습

비룡 폭포를 위에서 찍은 모습

하산길에서 찍은 철계단과  육담 폭포의 모습  

요약

등반일 :2009년 10월11일(일요일)

등반지 : 설악산 토왕골 경원대길

난이도 :최고 난이도5.9 평균 난이도 5.7

날씨 : 약간 흐림

인원 :총6명

등반시간 :약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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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날 인수봉 의대길에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다른 대 다수의 사람들이 한가위의 휴일을 즐겁게 보내는 그 시간에 인수봉 등반길에 나섰다.그러니까 추석 전날 범굴암에 이어 다음날에는 인수봉 등반을 하기로 했으니 어찌보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일요일 12명의 회원들이 모여 인수봉을 오르기 위해 하루재에 다다르니 벌써 몇 팀들은 인수봉 전면벽을 오르는 모습이 저 멀리 바라다 보인다.오늘도 여유로운 등반은 어려울듯 하다. 추석날 기름진 음식에 늘어난 체중 그리고 무디어진 동작들 대슬랩 아래에 도착해 보니 전면벽은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었으며 추석 전날 나에게 선등을 해보고 싶다는 한 여성클라이며를 위해 오늘 나는 두번째 등반자로 나서기로 했다.일단 사람들이 오르고 있지 않는 의대길을 가보기로 하고 오아시스를 향해 선등장비를 챙겨주고 오름짓을 지켜 보았다.

 

▲ 비록 처음 선등을 해보는 것이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던 이 여성 클라이머 모습 여유있게 대슬랩을 오르고 있다.

 

▲ 만약에 대비해 크랙에 캠을 하나 설치하고 오르고 있는 모습 처음 설치해 보는 것이어서 그럴까 아니면 마음이 불안해서 일까 너무 깊숙히 박아 놓아 회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첫마디 확보 지점을 향해 오르고 있는 모습 비교적 쉬운 슬랩이지만 처음 해보는 것이니 신중하게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오아시스에서 소나무쪽의 크랙을 따라 의대길 첫 피치를 오르고 있는 모습 무척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다.

  비교적 쉬운 크랙이지만 첫 볼트까지는 상당히 멀다.해서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이 크랙구간에서 설치해 놓은 캠이 터지면서 약4미터 추락이 이어졌다.정확한 캠 설치를 하지 못한 상태의 캠을 옆으로 의지하다보니 추락으로 이어진 것이다.캠 아래 쪽으로 체중이 실렸다면 안전했을텐데 아마도 아래로 캠을 설치하고 옆쪽으로 잡아 당겨 의지 하다보니 캠이 빠져 나온듯 하다.

 

등반자들은 한번 추락을 하게 되면 겁을 먹게되고 또한 자신감이 많이 위축되어 리딩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역시 이 클라이머 몇 번을 시도 했지만 어려움이 따르고 또한 체력이 많이 소진 된 듯하다.해서 바로 아래 볼트에 확보 하라고 하고 내가 오르기로 했다.역시 올라보니 아래쪽에는 크랙의 홀드가 양호하지만 볼트를 지나자 흐르는 크랙에 레이백 자세또한 애매한듯 하다.

 

다시 용기를 내 인공구간을 해보겠다기에 그렇게 해 보라고 했다.다시 자신감을 회복 했는지 씩씩하게 잘도 올라간다.아래쪽의 카메라를 향해 멋진 포즈까지도 취해 준다.

 

A0 인공등반 구간이 이곳 쉽게 잘도 오르는 모습이다.다음 확보 지점까지 너무 멀어 여기서 한마디 끊어서 등반 하기로 했다.잠시 아래를 향해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오늘의 대장님 모습

 

 후등자 빌레이 보기 두번째 등반자이 내가 올라갈 차례이다.

 

내 등반모습이다.비교적 쉬운 인공구간이다.

 

벌써 아래로 많은 등반자 들이 연휴를 이곳에서 보내려는듯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추락하면서 바위에 스쳐 생겨 버린 영광의 손목 상처

 

 많이 아픈듯 긴장이 풀리다 보니 이제야 통증이 오는가 보다.그러나 해냈다는 여유있는 모습이다.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점심을 먹고 하강하기로 했다.

 

 마지막 등반자 모습

 

 하강하면서 오아시스에서 찍은 전면벽 등반자들의 모습 어느곳 하나 빈 곳이 전혀 없다.

 

 그리고 대슬랩 아래에서 하강후 장비 정리하고 하산하였다.

 

등반요약

등반일 :2009년10월4일(일요일)

등반지 :북한산 인수봉 의대길

난이도 :5.8~A0

등반인원 :4명

날씨 :맑음 등반하기 최적의 날씨

등반시간 : 약4시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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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굴암에서 손가락 끝에 진물이 나도록 매달리다.

 

얼마만일까?

아마도 몇 년은 족히 지난 듯 하다.같은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들과의 등반이 말이다.

수요일 퇴근 후 암장에서 운동 후 추석 연휴 때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어 보다가  추석 전 날 범굴암을 가보는것이 어떠냐고 물어 보았는데 4명이 모두 OK다.

 

서로 소속된 산악회가 다르고 등반 스타일이 다르지만 같은 암장에서 오랫동안 운동을 해 온 터라 너무나 잘 알고 지내는 암장 동료들 참으로 오랜만에 같이 등반을 해보게 되었으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금요일 오전 집에서 음식 만드는것 도와 달라는 아내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베낭을 매고 거리를 나서니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가기 위해 선물 보따리를 한 아름씩 안고서 분주히 오고가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나 만이 딴 나라 사람처럼 무거운 베낭을 매고  버스에 오르니 차안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이는 모양이다.

                        ▲ 범굴암에서 등반중인 한스란(삼일공업고등학교) 선수의 모습

 

오전9시30분 정확한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워 좀 일찍 집에서 나왔는데 암장에 오니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 도착했다.잠시 4층 암장에 올라가 컴퓨터를 켜고 잠시 웹 서핑을 하고나니 약속했던 동료들이 다 모였다.

 

빨간색 줄리엣에 커다란 베낭까지 매고 모두 타고보니 차안이 꽉차는 느낌이다.경기도 광주쪽으로 가는 43번국도는 한가하다 못해 과속이 걱정 될 만큼 차량이 없다 차는 은고개를 지나 남한산성 입구에서 산성쪽으로 난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달리다 보니 어느새 불당리 주차장에 들어서니예전에 없던 주차장이 있고 입구가 꾀나 잘 정돈 되어 있었다.

            ▲범굴암 우측벽에서 모인 많은 클라이머들의 모습 외국인 몇명이 보인다.

 

               ▲산적길과 그 옆의 루트를 등반중인 클라이머들의 모습 어느곳 하나 빈 곳이 없다. 

 

우측에 벽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걸어놓고 등반을 하고 있어 어디 한곳 등반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그래서 하는수 없이 좌측의 5.8구간에서 몸풀기로 두곳을 걸어 보았다.비록 볼트는 서너개 정도의 비교적 짧은 곳이지만 처음 해보는 곳인지라 홀드 찾는데 만만치가 않다.

 

5.11+급 온사이트 도전하는 이 여성 클라이머(윤진) 처음 해보는 리딩이라는데 그동안 암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더니 사뿐사뿐 잘도 올라간다.

 

                          ▲첫 리딩이라고 하지만 역시 침착하게 잘도 걸면서 올라가고 있다.

 

                             비교적 쉬운구간이지만 서둘르니 않고 잘도 올라간다.

 

5.11+ 최대 크럭스 구간 도착 키가 작은 사람은 런지가 필요한 구간이다. 위쪽에 두개의 볼트 사이를 등반할때는 빌레이와 등반자 모두 조심해야 한다.추락할 경우 다리를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5.10급의 루트를 몇개 줄을 걸었더니 벌써 손가락 끝마디가 아파온다.그리고 마지막 산적길을 등반하고 나니 손 끝이 아리다 못해 진물이 날려고 한다.

 ▲한스란 선수의 등반 모습이다.루트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5.11~5.12 급은 되지 않나싶다.오버행 구간이다.

 ▲ 상당한 최대근력이 필요하는 구간 다음 홀드를 잡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

 

  뒤에서 찍은 모습이다. 동작이 안정적이다.온 사이트 인지라 완등은 하지 못했지만 멋진 등반 모습을 보여주었다. 

 

                                    ▲ 클립을 하기 위해 잠시 발 정리를 하는 중이다.

                        ▲ 역시 다음 볼트 클립

 

                       ▲  다음 동작을 위해 잠깐의 휴식중

                         ▲ 발 홀드 찾고

역시 선수인지라 동작이 부드럽고 여유가 있으며 결코 서두르지 않으며 매우 안정적인 등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사진 찍으며 한 수 배우는 중.....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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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운동해서 릿지를 간다?

 

설악산을 워킹을 포함해서 수도 없이 다녔지만 토왕골쪽은 아직도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나 하고 인연이 없어서 일까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지난주 일요일에 이어 이번주 일요일도 설악산 등반이 잡혔다.가보고 싶은 등반 루트도 참으로 많지만 또한 가보지 못한곳 또한 수도 없이 많다.그 중에서 한곳을 택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래서 이번에는 쉬운 리지 등반길을 해 보기로 마음먹고 그 중에서 지난번에 이야기 하였던 토왕골 " 별을 따는 소년들" 또는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 두곳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가장 가까운 곳 또한 전망이 너무 좋고 이름 자체에서 주는 신선한 느낌에 이끌려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을 가기로 했다.

 ▲ 하산후 설악동으로 돌아 오면서 찍은 사진 비룡교 모습

 

등반 허가를 마치고 토요일 자정을 넘기기 조금전에 우리 일행10명은 두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따라 인제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잠시 조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설악동 주차장에 내려서니 서늘한 느낌이 든다. 이젠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 피부로 느껴지는 기분이다.간단한 아침을 차에서 해결하고 10명의 인원은 3개조로 나누어 장군봉으로 3명씩 두팀 그리고 4명이 비교적 아주 쉬운 노적봉을 가기로 했다.

새벽 4시를 넘긴 시간에 우리는 비룡교 다리를 찾아 희미한 해드랜턴 불빛만으로 어둡고 잘 보이지 않는 비룡교를  한참만에 찾을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약100 여미터를 내려가니 콘크리트 옹벽 아래로 빗물 배수구로 사용되는 맨홀 위쪽으로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는 곳이 있었다. " 등산로 아님" 이렇게 쓰여 있다.

  ▲ 이곳이 산행 들머리 이다.맨홀 좌측의 콘크리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희미하게 사람들이 다녔음 직한 등산로가 나오고 이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산죽밭으로 이어지는 길이 이어지고 있었다.그러나 새벽4시경이니 사방이 모두 깜깜해 간간히 등산로를 이탈하는 경우가 생겼다.아무튼 산죽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무조건 좌측으로 가야 한다.

 ▲산행 들머리가 되는 소토왕골 계곡물과 만나는 곳 이곳을 건너서 우측으로 조금 더 가야 한다.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좌측으로 소토왕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는데 이 물소리를 좌측으로 끼고 계속해서 올라가게 되면 위쪽의 사진과 같은 소토왕골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건너가게 된다.여기서 부터 잘 찾아야 한다.

 

 

▲이곳이 바로 산행 들머리 이다.아름드리 고사목 나무가 서 있는 이곳으로 오르면 된다. 하산 하면서 찍은 사진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30 여미터 가다보면 좌측으로 난 등산로 5m전방에 위쪽의 사진과 같은 고사목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으로 들어서면 된다. 이곳으로 가지 않고 등산로를 따라 바로 가게 되면 소토왕 암장이 나오는데 이곳은 하산로 이므로 반드시 소토왕암장을 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0여분을 해매이다 겨우 찾아낸 산행 들머리 역시 대낮에 찾아야지 깜깜한 밤에 들머리 찾기란 참으로 어려웠다.

 

▲첫피치 시작 지점이다. 중간 지점에 볼트가 보인다.아직 동이트기 전 바위모습

 

▲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첫피치를 시작하는 내 모습

비교적 쉬운 5.6의 난이도 리지 등반이라 무척 쉬운 부분이 있어 후등자 들은 모두 안자일렌으로 등반하라고 했다.

▲두번째 피치에서 바라본 설악동 설악파크 호텔의 모습

▲두번째 피치 후등자 등반 모습 상당히 여유로워 보인다.

 

 ▲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두번째 피치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의 모습 아래도 설악동 주차장과 신흥사가 선명히 보인다.

 

                                 ▲뒤에서 찍은 후등자들의 칼날 능선 등반 모습  

            ▲ 아래에서 올려다 본 노적봉의 웅장한 모습 그 아래로 칼날 능선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안자일렌으로 등반 중인 후등자들의 모습  

등반의 난이도가 낮아서 인지 모두들 " 딱 내 수준이야!~" 를 연발한다.조금더 오르다 보니 왜 이 길을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이라 칭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 칼날 능선을 따라 양쪽 옆으로는 수직 절벽으로 고도감이 상당하다.

이곳에 슬링을 걸어 확보를 중간 중간에 해야 안전하다.물론 후등자 들은 안자일렌으로 등반하면 등반 속도가 빨라진다.

▲이곳이 8피치 인듯 이곳 오버행으로 한번 가보고 싶었다

아래 큰 소나무에 확보 지점을 설치하고 이곳으로 올라보기로 했다.우측으로 가는 쉬운곳이 있는 줄 몰랐다.오버행이라 반드시 캠6호를 구멍에 설치 한후 넘어가야 한다.그냥 넘어가기는 어려움이 다소 따를 듯 홀드가 없어 위쪽에 벙어리 크랙을 잡고 넘어서야 하는데 손이 잘 닿지 않는다.넘어서니 우측에 볼트가 보이고 그 위로 쌍볼트 확보 지점이 나온다. 이곳은 길이 아닌듯 하였다. 

▲중급의 등반 실력이 있는 후등자 들이라 말하지 않아도 잘도 홀드를 찾아서 잘도 올라온다.

 

▲노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의 모습 상단부분이 물줄기가 보일뿐 아래쪽은 많이 말라있었다. 

▲노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모습 아래로 신흥사가 선명히 보인다.

 

                                            ▲  줌으로 당겨서 본 토왕성 폭포 모습

 

▲노적봉에서 바라본 선녀봉 모습 그 아래로 솜다리의 추억에서 등반하는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 선녀봉 솜다리의 추억 등반 루트에 아주 조그맣게 등반자가 보인다. 

 

 ▲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중에 있는 일행들 모습 날씨가 등반하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였다.

 

                      ▲능선길 초보자가 있을경우 안자일렌으로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였다. 

여기서 부터 클라이밍 다운이 지루하게 계속해서 이어진다.양쪽이 절벽이므로 특히 다운할때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 참으로 잘도 내려온다.

 

                              ▲그리고 이렇게 30m 하강하면 등반은 종료된다.

하강하고 바로 내려서면 미끄러운 마사토길이 이어지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50여 미터 내려서면 이제 본격적인 너덜지대를 만나게 되는데 특히 낙석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토왕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이렇게 해서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총10피치의 등반이 종료된다.

 

요약

등반일 :2009년 9월20일(일요일)

등반지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리지등반

난이도 : 5.8 평균 난이도 5.6

인원    : 선등자 포함4명

등반시간 : 약 5시간30분

날씨 :맑음 쾌청

Posted by 古山.
:

울산바위 비너스상 엉덩이를 만저보다.

 

2006년 6월과 9월초에 울산바위 돌잔치길을 종주하고 언제 다시 이 바위길을 가볼수 있을까 했는데 며칠전 뚝섬외벽등반길에 만난 아이돌 맴버들이 일요일 울산바위를 가자고 한다.이미 다른 약속이 있어서 가지 못한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다.물론 나도 가고싶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 양해를 얻어 선약을 취소하고 금요일 오전에 가겠다고 했다.하마터면 이번 등반이 취소될 상황에서 급조된 등반이 되는가 싶어 일단 등반허가 신청을 하라고 했는데 하루의 여유로는 등반허가가 나지 않겠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또한 내일이 토요일이고 하니 더욱더 어렵겠다고 한다. 흠흠!~~그럼 갈수 없다는 말인가? 그런데 뜻밖에 토요일 오전에 등반이 허가되었다는 전화 한통화를 받았다. 한마디로 신청자가 많아 그날 등반이 원할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그런데 오후2시를 넘기는 시간 번개를 동반한 비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린다." 에혀!~ 좋다가 말았구먼!~~"

 

▲계조암으로 오르는길 첫번째 휴게소 가기전 너럭바위에서 잡아본 설악산의 초승달 모습

 일사천리로 급조된 등반은 저녁에 퇴근하기가 바쁘게 베낭을 꾸리는데 뭐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늦은 시간저녁 11시 우리들 다섯명은 천호역에 정확히 모였다.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사이 우리들은 새벽3시가 안된 시간에 설악동 신흥사 청동대불 아래쪽의 호텔 주차장에 내렸다.그리고 그곳에서 준비해간 맛있는 아침을 챙겨 먹고 새벽 3시를 넘긴 시간에 서서히 신흥사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새벽3시경 신흥사를 지나 내원암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마치 비장한 각오로 뭔가를 해낼 것 같은 분위기다.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쪽으로 오르다보면 계조암 흔들바위를 지나 조금더 올라가다보면 철계단을 오르기 전에 거대한 바위가 가로막는데 바로 이곳에서 오른쪽 아름드리 소나무를 우측으로 끼고  약80 여미터를 트레버스 하면 마치 하얀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바윗길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울산바위 비너스상을 만나기위해 오르는 비너스 길이다.

 

▲ 해가 많이 짧아서 인지 5시가 넘어도 날이 밝아오질 않는다.등반을 중비중인 일행들 모습

보통의 여름 같으면 새벽4시 30분정도면 등반이 가능하는데 해가 많이 짧아졌나보다.5시가 넘어도 바위만 희미하게 보일 뿐 등반을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동판 우측의 크랙을 오르기 위해 잠시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나와 세컨등반자 모습 

얼마나 기다렸을까 드디어 5시 40분 희미하게만 보이던 바위가 선명하게 나타나는데 등반자들을 기를 팍팍 죽이기 딱 알맞을 정도의 거대한 바위가 우리들 앞에 끝이 안보일 정도로 펼쳐져 있다.전날 인터넷을 뒤져 바위모습과 등반루트 그리고 개념도를 꼼꼼히 훓어보았지만 막상 바위앞에 서니 사뭇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비너스길 200m 첫 피치를 오르고 있는 내 모습 첫번째 확보 지점의 슬링이 위쪽으로 보인다. 

1피치(40m,5.5~5.9)

만만치 않을것이란 생각은 했지만 첫번째 크랙을 오르기도 여간 까다롭지 않다.밸런스 잡기가 좀 애매한 부분이 있었으며,물길과 이끼가 끼여 한 여름에는 습기때문에 등반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 세컨 등반자의 모습 .

 

▲세컨 등반자의 등반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의 확보 지점은 행거가 녹이 슬어 안전해 보이지 않았으며 걸려있는 슬링또한 모두 낡아 두명 이상은 매달리지 말라 하였고 옆쪽의 인클길 확보저점에서 다음 등반자 빌레이를 보게 하였다.

 

▲ 이제야 세컨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등반모습

이곳의 현재 내가 후등자 빌레이를 보는 곳의 좌측에 어린아이 크기의 바위가 있는데 흔들린다.빠질것 같은데 아래 등반자 들이 있어 그대로 가만 두었다.그리고 후등자 들에게 이 바위 건드리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했다.난이도는 5.9라고 하지만 좀더 어려운듯 하였다.

 

 ▲두번째 피치의 세컨 등반자 모습 비교적 좋은 크랙으로 이루어져 쉽게 오를 수 있다.

 2피치 (20m,5.9~5.10) 상단에 보이는 대형 침리를 향해 오르다 보면 중간에 한개의 볼트가 있다.두번째 마디는 그리 어려운 구간은 아닌듯 하였다.

 

                  ▲ 3피치 침니 구간을 오르고 있는 내 모습

 

3피치(20m,5.10c)침니를 따라 오르다,오버행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횡단하여 넘어서야 한다.아마도 이곳에 비너스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 인듯하였다.캐머롯 4호나 2개나 트랑고9호 정도 더 커도 상관없으니 반드시 설치하여야 한다.  전형적인 침니등반으로 등으로 기대고 발로 밀고 하면서 오를 수 있다.침니를 올라서면 바로 직상으로 오를 수 없으므로 언더홀드 잡고 우측으로 트래버스해야 한다.처음가는 길이다 보니 다소 시행착오를 일으킨다.오버행 턱을 잡고 넘어서면 비교적 양호한 크랙의 홀드가 나온다,침니가 끝나는 부분에 올라서면 쌍볼트가 보인다.

 

  ▲ 4피치 벙어리 크랙을 오르고 있는 내 모습  

4피치 (50m,5.10b) 밑에 확보지점에서 보기에는 그냥 다리를 벌려 성큼성큼 올라 갈수 있을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행거가 1m간격으로 박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자유등반은 되지 않는듯 하였다.사람 몸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발 재밍이 되는 것도 아니다.나는 여기서 인공 등반을 했다. 

▲ 이곳에서 상단 크랙으로 가기위해 넘어서고 있는 모습   

이곳으로 넘어가는 곳에 아래로 길게 슬링이 걸려있다.아무래도 어려운 구간이다 보니 누군가 슬링을 걸어 놓은듯 하였다.자 이제부터 힘을 제대로 써야 하는 레이백 등반의 진수를 보여주는 크랙등반이 시작된다.

홀드들은 비교적 좋으며 완력이 있으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슬링이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힘이 많이 들어가는 모양이다.마지막 턱을 넘어가는 부분에 반드시 캠을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추락시 많이 위험해 보였다.

 

5피치(30m 완경사) 쌍볼트 위쪽에 올라서면 비교적 잘 잡히는 홀드가 있고 이곳을 잡고 좌측으로 트래버스해서 침니 위쪽의 등을 타고 넘어가면 비너스상 다리 바로아래에 확보지점이 나온다.

 

                      미끈한 비너스 다리 아래에 5피치 확보지점이 설치 되어 있다. 

 6피치(크랙 10M)

  ▲ 비너스 상을 오르기 위해 준비 중인 내 모습

 

 ▲ 비너스상을 오르고 있는 내 모습

 

▲비너스상의 미끈한 다리를 안고 오르고 있는 내 모습 바로위가 엉덩이 부분에 해당된다.

 

양쪽으로 흐르는 홀드 이므로 다리를 안고서 올라야 한다.밸런스 잡기 아주 애매하며 직벽 이므로 반드시 캠을 설치해야 안전하다. 비너스상 왼쪽에 볼트 하나가 박혀있다.이곳에 확보하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  이곳 왼쪽에 확보 볼트가 박혀있다. 

 

▲잠시 힘든 구간을 통과 한 후 비너스상에 기대 잠시 휴식중인 내 모습

 

 ▲바위가 얼마나 크나 한번 안아보았다.ㅎㅎ

이곳을 올라서면 좌측과 우측으로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 우측의 아랫부분의 크랙을 언더로 뜯으며 오르며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그곳에 마지막 확보 지점이 있다.

 

▲곰바위를 배경으로 등반 기념 사진을 찍어보고...ㅎ

 

 

▲등반을 마지고 정상에서 기념 촬영

 

 하강중

 하강중에 자일이 크랙에 끼여 후등자 두명이 다시 등반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겨 버렸다.

2시간 이상을 지체하였다.

 

▲ 등반 종료 장비 정리 

 

등반요약

등반일 :2009년 9월13일(일요일)

등반지 : 설악산 울산바위 비너스길

난이도 : 5.9~5.10c

날씨    : 맑음 구름약간,날씨 쾌청

등반인원 : 선등자외 4명

등반시간 : 약7시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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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개 해수욕장과 호룡곡산 그리고 실미도


날씨 너무 덥다.

말복이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일줄 모른다.

아무래도 바윗길을 무리일듯 지난번 선인봉 경송b 길에서 너무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시원한 바다쪽으로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 그리고 실미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역시나 34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에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산행이라 참으로 많이 기대되고 설레이기까지 한다.


무의도로 건너가는 배에서 잠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던저주며 받아 먹는것을 사진으로 한번 담아보았다.


하나개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면 해수욕장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접어들면 이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환상의 길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등산클럽 회원들과 기념 사진 촬영도 해보고....


 배낭을 메고 바닷가에......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듯 하지만 우리는 바닷가로 가기로 했다.그리고 여기서 나는 바닷물에 카메라를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그래 이후 사진은 우리 등산클럽에서 가져왔다.


 이곳 해벽에 얼마전에 바윗길을 개척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가보니 실제로 등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여기서 호룡곡산 정상을 향해 해발 240 여미터 정도의 야산이지만 0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산은 상당히 높아보였다.


 부처바위의 모습 마치 인자한 부처님 모습을 닮아있다.


부처바위 안내표지판


호룡곡산 200 여미터 라는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호룡곡산 표지석 모습 전망대를 조성하면서 표지석이 아래로 내려가 있는 모습이다.


 전망대에서 실미도쪽을 바라보며 기념 사진을 찍어보았다.


다시 원위치 여기서 다시 국사봉쪽으로 구름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구름다리를 밑으로 통과하면 하나개 해수욕장이며  이 구름다를 건너가면 국사봉쪽으로 가는 길목이다.


국사봉 오르는 길목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나개 해수욕장의 모습이다.이 더위에 섬에 있는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국사봉 도착 아래로 실미도가 바라다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실미도 유원지 입구 영화 실미도의 유명세 탓인지 입구에서 입장료 2000원씩을 받고 있었다.


물이 아직 빠지지 않아 실미도를 건너갈 수는 없었다.


 마지막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해물 칼국수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나니 모든것이 내 세상이라...


 뜨거운 칼국수이지만 무척이나 맛이 있다.


 영종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교의 모습이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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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Climbing Communications.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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