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Climbing'에 해당되는 글 105건

  1. 2009.08.04 선인봉 학교길 등반
  2. 2009.07.29 간현암 YS등반과 물놀이
  3. 2009.07.21 뚝섬 인공외벽 등반
  4. 2009.07.07 선인봉 어센트 길 등반
  5. 2009.06.29 인수봉 빌라길 등반
  6. 2009.06.02 새남바위 용화산의 전설 등반
  7. 2009.05.25 설악산 석황사골" 자유를 향한 날개짓" 등반
  8. 2009.05.14 인수봉 벗길 &취나드B 등반
  9. 2009.04.15 선인봉 하늘길과 설우길에서 올해 첫 리딩을 해보다 1
  10. 2009.04.07 불암산 학도암 한성대 암장의 시산제
  11. 2009.03.18 선인봉 명심길에서 줄 거는 내 모습을 담아보다,
  12. 2009.03.17 도봉산 선인봉 명심길 등반
  13. 2009.03.09 인수봉 첫 등반을 인수B에서 시작하다.
  14. 2009.03.02 월출산 사자봉 릿지등반
  15. 2009.02.22 한강시민공원 인공외벽 등반
  16. 2009.02.03 한강시민공원 인공외벽 등반
  17. 2009.01.06 판대 아이스 파크 빙벽 등반
  18. 2008.11.11 비오는 인수 야영장 산제 모습을 담아 보다.
  19. 2008.02.19 도봉산 선인봉 박쥐길 4피치 암벽등반
  20. 2008.02.09 암벽등반 진정 위험한 운동인가?
  21. 2008.02.04 간현암 물결 스타트 동작과 피치등반스케치
  22. 2008.02.03 암벽등반 도봉산 주봉의 K크랙을 가다
  23. 2008.01.30 도봉산 선인봉 표범길 등반
  24. 2008.01.02 인수봉 여정길 등반
  25. 2007.12.26 인수봉 하늘길을 열다.
  26. 2007.12.25 남양주 인공외벽 등반
  27. 2007.12.24 클라이밍 가로의 본능
  28. 2007.12.23 시인 신동엽길 등반
  29. 2007.12.22 겨울철 인공외벽 등반
  30. 2007.12.21 인수봉 거룡길 등반


선인봉 학교길에서 구슬땀을 흘리다.

 

오래전부터 선인봉 등반을 하면서 경송 B 루트의 좌측의 비교적 홀드들이 좋은 학교길에서 등반을 하는 클라이머들을 자주 보곤 했었는데 그리 어려운길 같지는 않는데 많은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었다.

 

그래 이번 일요일 한번 가보리라 생각하고 5명의 아이돌 회원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크랙등반은 어느정도 자신은 있었지만 처음가는 길이고 또한 전혀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떠한 난관이 있을지는 모르는 일 그러나 등반의 묘미는 온사이트에 있는것이 아닐까 미지의 등반루트에 대한 설레임이랄까 아무튼 참으로 기대되는 등반이 될것 같았다.

▲등반은 선인봉 막내길 시작 지점의 왼쪽 물길의 응달진 곳에 시작지점이 있었다.예전에 없던길로 볼트와 행거의 박힘 그리고 행거를 박기위해 드릴을 사용했는지 돌가루가 아직도 그대로 있고, 바닥을 말끔히 정돈해 놓은 것으로 보아 길을 보수한지 며칠 되지 않는듯 하다. 첫 시작지점에는 응달이므로 이끼가 많이 끼여 있어 첫 볼트 클립시까지 주의할 필요가 있을듯 하다.

또한 위쪽에 예전의 확보지점 약3미터 아래에 확보지점을 만들어 놓았으며 아마도 빌레이를 보기좋게 하기위해 테라스에 확보 지점을 만들어 후등자등 확보 보기 좋게 만들어 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물론 여기는 하강링은 달려 있지 않으며 쌍볼트에 와이어만 연결되어 있다.

첫 피치 등반 하는 모습을 밑의 시작지점에서 찍은 사진이다.아마도 위쪽의 시작지점을 등반의 편의성을 위해 아래쪽으로 옮겨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두번째 마디는 대체적으로 쉬운 덧장바위의 크랙으로 약간의 완력만 있으면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중간에 적당한 길이로 행거가 설치되어 있어 등반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는 5.8 정도의 난이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두번째 마디는 약간 흐르는 작은 크랙에 이끼가 끼여 많이 미끄럽다 전날 내린 소나기 영향일까 손가락을 넣어보니 물기가 묻어 나온다. 상당한 난이도가 나오는 곳인듯 하다.중간에 소형 캠 하나쯤 설치하고 가는것이 좋을듯 하였다.

 

실크랙 이끼낀 부분을 지다면 이렇게 비교적 쉬운 덧장바위의 루트가 나오는데 가는 중간 중간에 볼트가 박혀 있어 등반자는 펜듈럼 추락에 대한 공포는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이렇게 트레버스 하는 구간에는 상대적으로 등반자는 많이 긴장을 하게된다.추락시 심한 펜듈럼으로 많은 공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등반자를 위해 슬링을 설치하기 위한 오늘의 세컨등반자 모습, 조그만 배려가 아래 등반자들은 고마움 그자체로 다가 올 수 있다.비록 후등이라 할지라도 추락시 옆으로 떨어지는 공포는 쉽게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의 세컨 등반자 등반 모습 후등자들은 추락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반칙을 쓰지 말고 자유 등반하는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만 자신의 등반능력이 향상 될 수 있다.

 

아래 확보 지점에 매달려 있는 세번째 네번째 그리고 말미 등반자 모습이다.많은 힘을 요하는 크랙등반을 비교적 잘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다시 셋째 마디 등반을 시작하고 있다.전형적인 레이백 자세를 취하면서 오를 수 있는 이 길은 그늘진 곳으로 여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한것 같다. 삼복더위에 등반하기는 그만일듯.....

 

잠시 왼발 발등을 크랙에 걸고 초크칠하며 휴식중이다. 장비의 무게때문에 많이 힘들다.이 등반 루트는 여러개의 퀵드로우가 필요하다.후등자 들을 위해 모든 볼트에 퀵을 걸어 놓아야 하기때문이다.

 

후등자들 세명의 모습 ....마치 벼랑에 제비집에 제비새끼들이 어미를 기다리며 매달려 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세번째 마디 완료 세컨등반자 빌레이 모습 확보지점에는 사람 하나 정도 편하게 서서 빌레이를 볼수 있는 조그만 테라스가 있어 확보 보기는 아주 좋았다.

 

좁은 바위틈에 강한 생명력이 있는 노간주나무의 모습 홀드로 써도 좋을 듯하다.오늘 등반이 어렵게 느껴질 초보 등반자들을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슬링을 걸어주는 배려가 돋보인다.

 

네번째 마디는 흐르는 벙어리 크랙이다.첫 볼트의 길이가 보기는 가깝게 느껴지지만 막상 올라가보면 한없이 멀기만하다.중간에 캐머롯 4호 또는 트랑고 9호 하나 설치하고 안전하게 첫 볼트를 거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물론 완력이 좋고 힘이 있는 사람은 그냥 갈 수 있지만.....안전등반이 최 우선이므로 ......이곳은 왼발과 무릅을 크랙에 넣고 손으로 끌어당기면서 조금씩 이동하면 된다.물론 자신이 있는 클라이며라면 밖으로 나와 손의 완력으로 레이백으로 이동해도 된다.그러나 선등에서는 많은 부담이 있을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다.

 

두번째 볼트 역시 상당히 멀다. 중간에 안전하게 트랑고9호와 8호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오르는 모습이다.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쉬운 크랙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부분의 작은 실크랙이 나오는 이곳이 아마도 5.10c의 난이도가 나오는 곳인 듯 하다.두 동작정도의 크로스오버 형태로 오르는데 나는 여기서 상당한 순발력이 필요로 했다.

 

네번째 마디 등반 완료 이 등반루트에서 가장 힘들었던 곳으로 다음에 오면 좀더 잘 할 수 있을듯 하다. "에혀!~언제나 버벅되지 않고 여유롭게 오름짓이 가능할지....ㅉㅉ"

 

오른쪽발의 발 재밍이 필요로 하는 곳이다.허나 나는 맨발에 7부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전혀 이런 동작을 할 수 없었다.왜냐? 발목이 기스가 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힘이 두배로 더 들었다.긴 바지와 양말을 신었다면 이렇게 오르면 참으로 편할 듯 하다.

 

후등자의 여유일까!~네번째 등반자 모습 여유롭게 카메라를 향해 미소도 지어보고.....

 

▲ " 바로 거기요!~" 발홀드 지정해 주고......... " 옆으로 그렇지!~ 그렇지 !~"

 

작은 테라스에 매달려 있는 네번째 등반자와 다섯번째 등반자 그리고 후미 등반자 모습 그 아래로 또 한팀의 등반하는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다.

 

다섯번째 마디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건너편 볼트만 보고 갔는데 " 이런!~이런!~ 세상에 길이 아니다." 이런 !~ 이런!~" 다시 내려오고 그리고 건너오고...쓸데없는 체력 소모하고...

그리고 다시 위쪽을 향해 캠 설치를 하고 있는 내 모습 이곳에 오니 위쪽에 볼트가 박혀있는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여섯번째 마디는 약간의 직상 슬랩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트래버스 하는 구간이다.완만한 슬랩으로 옆으로 돌아가는 부분이므로 추락에 주의해야 한다.허나 작은 돌기의 홀드가 확실해 비교적 쉽다.올라가는 도중에 아래에 모든 볼트에 퀵을 걸어놓은 관계로 확보할 퀵드로우가 없다. 할 수 없이 캠에 걸려있는 비너로 걸고 이곳에 자일을 통과시키면서 마지막 하강 지점까지 갈수 있었다.다량의 퀵드로우가 필요 한듯 하다.

 

여섯마디 하강지점에 도착한 세컨 등반자 모습 로프3동으로 6명이 등반을 했으므로 여섯마디는 약 35미터 정도로 중간 자일로 등반이 안되므로 세컨 등반자와 세번째 등반자는 등강기로 등반을 했다.이 모습은 네번째 등반자 빌레를 보는 모습이다.

 

                다섯번째 등반자 빌레이를 보는 오늘 사진 촬영을 해주신 셀파님의 여유로운 모습

 

등반요약

 

등반일 :2009년8월2일(일요일)

날씨 : 맑음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학교길 6마디

난이도 :5.8~5.10c

인원    : 선등자 포함6명

등반시간 : 약5시간30분

장비 : 캠1조 자일 3동 퀵드로우 30개

Posted by 古山.
:

간현암 YS를 2년여 만에 다시 한번 해보다.

 

 참으로 오랜만에 간현암을 찾았다.만 2년이 넘은 듯 하다.

2005년 YS를 완등할 때 매주 다니던 간현암 마치 자석에 이끌리는 철 조각 처럼 일요일이면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그렇게 거의 1년여를 다녔었다.깍쟁이를 시작으로 허니문(5.11d) 그리고 YS(5.12b)를 끝내고서는 잠시 소강상태에서 더 이상의 그레이드는 오르지 못하고, 또한 먹고 사는것이 무엇인지 1년여를 등반을 쉬었고,작년과 올해부터 조금씩 운동을 시작해 몸을 만들면서 가까운 인수봉과 선인봉도의 기존 바윗길에서 그동안 조금씩 바위에 친해지는 연습을 했었다.

 

 

예전에 YS를 할때 보다는 힘이 더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정상 체중을 유지되면서 그동안 열심히 운동을 한 덕분일까 허니문을 첫판에 해보는데도 몇년전에 자주 했던 기억을 더듬어 대충 훓어보니 여유로움이 느껴진다.또한 허니문 배불뚝이를 넘어갈때도 힘이 남아 도는 느낌이다.스타트 부분에서 홀드를 찾아가면서 올랐으면서도 말이다.

 YS는 예전에 크럭스 부분을 통과할때는 손이빠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났는데 이날 만큼은 손 놀림이 많이 수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빌레이가 많이 서툴다 YS 빌레이를 처름 보는 사람이라 어떻게 자일 처리를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자일이 꼬였다.현재 자일은 등반자 뒤쪽에 가 있어야 한다.허나 지금 자일이 앞에있어 애를 먹는다.

 

 여기서부터는 쉬운 구간이다.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 상단 크럭스 부분을 진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라가면서 휴식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YS 하단 크럭스 부분을 통과하고 있다.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역시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 되는데 역시 어려분 부분이 배불뚝이 넘어가는 부분에서 발 홀드를 찾지 못해 추락을 하고 말았다.역시 2년에 만에 올라보는 곳인지라 매끄러운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잠시 한숨을 돌리고 휴식 한다는 생각으로 왼편 "어제보다 좋은날" 피치 등반을 해보기로 했다.일행 5명과 함께 했다.첫 피치에서 확보 하고 있는 동료들 2피치 선등 하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찍은 사진이다.

 

 2치 확보 지점에서 내려다 본 간현암 유원지 풍경이다.저 멀리 수련원과 기찻길 그리고 다리가 보인다.

 한가롭게 그지 없는 삼복더위의 간현암 유원지 모습과 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의 고함 소리가 요란 하다.

2피치 확보 지점 소나무 아래서 내려다 본 후등자의 등반 모습 그 아래로 간현암 다리가 조그맣게 보인다.

확보 지점에서 내려다본 마지막 등반자 모습이다.암장으로 건너오는 다리와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후등자의 여유로운 미소가 돋보이는 사진이다.바위에 매달려서 내려다본 간현암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잠시 막걸리 한잔으로 더위를 잊어보기로 했다. 한 낮의 뜨거운 열기는 지금이 삼복더위라는것을 실감케 한다.

 막걸리와 골뱅이 무침의 조화로운 안주의 궁합이 잘도 맞는것 같다.

 

잠시 휴식을 하기위해 섬강에 풍덩.....더위도 식혀 보기도 하고.....

 

이렇게 둘러 앉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잠시 맛있는 오리 고기도 굽고....

 반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Posted by 古山.
:

"삼복의 불볕 더위를 이열치열 이기자!~"

땀으로 범벅이된 외벽등반

 

토요일 저녁까지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곳곳에 폭우가 내리고 서울 지방 역시 저녁 때 까지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일요일 자연바위 등반은 많이 어려울 듯 하여 뚝섬 인공외벽에서 등반하기로 하고 아이돌 팀원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역시 아무리 비온 뒤라고 하지만 덥고 습한 날씨는 사람을 많이 지치게 만들었다.


간간히 비치는 햇빛을 조그만 느티나무 그늘에서 피해 보지만 얼굴과 팔에는 벌써 뜨거울 만큼 화상을 입고 말았다.오후 1시부터 시작한 등반이 해가지고 저녁때가 되어 선선해 지는가 싶더니 저녁 8시를 훌쩍 넘어버린다.장장 8시간의 등반에 15판의 등반 땀으로 범벅이된 몸을 식히기 위해 뒷풀이로 맥주집에서 한잔 한다는 것이 그만 도를 지나첬나보다. 과유블급 이라 했던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하였는데.....에혀!~

 

▲ 그늘 이라고는 없는 넓은 한강 시민공원 뚝섬지고 인공외벽 뜨거운 햇살아래 등반의 열기는 삼복 더위를 무색하게 한다.

 

▲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다.아니 삼복 더위 만큼이나 등반에 열정 만큼이 뜨겁다.

 

▲ 오늘 등반 해야 할 오버행 5곳의 루트이다. 오늘의 첫 목표 3회 오르내리가 도전 역시 힘들다.

 

▲  "더위야 물렀거라!~"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등반 중인 아이돌 회원들 모습 모두가 열심이다.

 

▲  쥬마링 연습에 열중인 아이돌 팀원의 모습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써먹을 때가 있을것이다.

 

▲ 자세 좋고 안정적 멀티 등반을 할려면 반드시 배워 두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오른쪽 쥬마로 왼손으로 쥬마링 하기 악 조건인데도 매우 안정적으로 등반을 하고 있다.

 

▲  첫 번째 오버행 줄걸기  너무 더워 숨이 막힐 지경이다.등반은 좀 시원한 저녁때 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  등반후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해 보지만 역시 역부족이다.자신은 등반을 못하지만 회원들이라도 등반을 열심히 하라고 막걸리와 빈대떡을 싸가지고 출근길에 들러 전해 주고 간 그 마음씨 만큼이나 훈훈하다.

▲  잠시 막걸리 한잔을 하기 위해 잠시 휴식중인 아이돌 회원들 모습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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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좋아하지 않는 등반 인공등반 어센트길 A2 등반

 

몇 년전에 어센트 길 등반에서 후등으로 설겆이를 두번 했을 뿐 선등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길 A0 등반 이나 A2 등반에 있어서 장비에 의존해서 등반 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등반을 별로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허나 그러나 회원들의 요청이 있어 결국 어센트길 등반에 나섰다.

 

일요일 참가 인원을 보니 모두 11명의 회원들이 모였다.두 팀으로 나누어 등반을 하면 좋을듯 하였다. 허나 선등을 해 줄 대장님이 손목에 암박 붕대를 감고 나오셨다.결국 전원 어센트 길로 등반 하기로 결정 하였다.

 

좀 이른 시간이어서 일까 별로 바위에 등반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물론 이 등반 루트는 완전 노가다(?)등반이라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듯......상당한 완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곳으로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어서 일까 아니면 등반성이 없어서 일까....아무튼 우리는 첫 번째로 등반을 하게 되었다.

 

▲ 어센트 길 제3피치 A0  구간을 등반중인 내 모습 퀵드로우와 손의 힘만으로 트래버스 하는 곳이다. 

▲ 첫 피치 크랙 구간 세 번째 등반자의 빌레이를 보는 오늘의 세컨 등반자 모습이다.확보지점에서 찍은 모습

▲ 오늘 설겆이를 맡아 줄 세번째 등반자 모습 후등 참으로 오랜만에 한다는 대장님 모습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있다.부상중에서 등반에 대한 열정만큼은 참으로 대단하다.

 

▲  어센트 길 제3피치 첫 볼트를 지나고 있는 내 모습 두번째 볼트 까지는 자유등반이 가능하다. 

▲  오버행 첫 번째 턱을 넘고 있는 내모습 이곳에는 선등을 위하여 해 놓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슬링이 두곳에 걸려 있다.물론 정상적인 등반은 슬링을 잡지 않고 등반을 하는 것이지만 만약에 슬링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최대 근력이 필요한 구간인것 만큼은 확실 한 것 같다.

 

▲ 비교적 퀵드로를 잡고 다음 볼트에 걸 수 있을 만큼은 여유는 있는듯 하다.

 

 

▲ 역시 다음 볼트도 비교적 여유는 있는 듯 하였다.

 

▲ 잠시 장비를 점검하는 중이다.여기는 우측 크랙에 손가락을 걸어 세번의 동작을 취하면 끝의 바위 모서리 부분이 비교적 잘 잡히는 홀드가 있다. 이곳을 잡고 퀵을 걸면 된다.

 

▲ 동작을 정확히 계산해서 오른손으로 첫 홀드를 잡은 모습이다.위쪽으로 두번에 클로스 오버 동작으로 모서리 부분을 잡으면 된다.

 

▲ 이렇게 퀵 걸고 자일 걸로 다시 다음 볼트에 퀵을 걸고 퀵 드로우 잡고 클립하고 이런 등반이 계속된다.이곳 중간쯤 가다보면 볼트가 하나 빠진듯한 곳이 나오게 되는데 처음에 나는 이곳을 어떻게 가나 살펴 보는데 볼트가 박혀있어야 할 곳의 위쪽으 크랙을 보면 프랜드 1호 또는2호가 딱 들어 갈 만큼의 작은 크랙이 있는데 이곳에 캠을 설치 하면 다음 볼트에 퀵을 하기에 한결 쉽다. 그냥 가기는 매우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 이제 마지막 A2 구간을 가기위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이곳은 왼발에 아주 편한 발 홀드가 있는데 이곳에 왼발을 버티고 체중을 이동해 다음 퀵을 클립해야 한다.

 

▲ 여기서 나는 밸런스가 맞지 않아 오른발을 이용해 버티고 다음 볼트에 퀵을 거는 모습이다.이때 왼발은 허공에 날려 있는 모습이다.

 

▲ 이제 여기서 부터 A2 구간이 시작된다.캠은 3호 4호 5호 정도의 캠이 필요하다.때에 따라서 5호가 2개 정보면 여유가 있을듯 하다. 넘어가는 부분은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옆으로 이동하면 된다.그러나 홀드가 모두 흐르는 곳이므로 주의 해야 한다.

 

▲ 줌으로 가까이 당겨본 내 등반하는 모습이다.자신의 체중을 실어야 하므로 될수 있으면 캠은 정확히 설치해야 한다.만약에 캠이 터지면 다시 오르기는 왼만한 근력이 아니면 오르기 힘들다.

 

▲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일 것이다.힘이 들어 잠시 휴식하는 모습이다.

 

▲ 등반이 완료된 모습이다.이곳의 선등은 처음으로 해 보았다.생각보다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 세컨 등반자 빌레 준비중인 내 모습.

▲ 세컨 등반 모습

 

등반 요약

 

등반일 : 2009년 7월5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등반루트 : 어센트길 5.8~A2

날씨 : 흐림

등반인원 :11명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몇 명의 인원은 2피치에서 바로 하강

Posted by 古山.
:

인수봉 빌라길에서 두번째 선등을 해보다.


5 년전 겁도 없이 빌라길에서 선등을 해본적이 있었다.그리고 오늘 나는 두번째 빌라길 리딩을 나서기로 했다. 예전에 할때는 그때만 해도 모든것이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예전의 감각을 살려 또 한번 리딩을 시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사실은 하늘길을 가볼려고 하다가 다른팀이 이미 등반을 하고 있었고 또 우리팀에서 한 팀이 하늘길을 간다기에 어디 빈 루트가 없을까 하면서 올라오는데 거룡길도 이미 리딩자는 첫피치 등반을 마친 상태이고 비어 있는곳이 빌라길에만 사람이 없었다.12명의 회원들중에 여성 회원4명만 올려보내고 남자 회원들은 하늘길로 간다고 올라오지 않는다.왜 해 보지도 않고 미리 겁을 먹은것인지....아무튼 선등자를 포함해 5명이 빌라길 등반에 나섰다.

 

사실 빌라길은 인수봉에서 최고의 난이도인 5.12+급에 달하는 등반루트로 첫피는 비교적 쉬운 크랙 등반에 제2피치는 페이스 등반이라고 할 수 있는 5.12 급의 길이기도 하다.

 

▲첫피치 크랙등반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다.날씨가 많이 도와주어 날씨는 덥지만 구름이 끼여 등반하기는 아주  최적이다.

▲제 1피치는 비교적 쉬운 크랙등반으로 별 어려움은 없었다.허나 아무리 쉬워도 캠 설치는 필수 안전이 최 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컨 등반자의 등반 모습이다.오늘은 선등빌레이로 나섰다. 컨티션이 좋지 않단다.

 ▲두번째 피치 등반중인 내모습 전혀 풀리지 않고 많이 어렵다.반칙 한번 쓰고 역시 운동을 하지 않아서 힘이 많이 든다." 에혀!~ 운동좀 열심히 할걸......"

 

 ▲4주만에 바위에 붙어보니 역시 제 페이스가 나오지 않는다.원래 실력도 없지만.....

 ▲누워있는 바위처럼 보이지만 페이스 등반이라 할 수 있을정도의 경사도로 많이 힘든 코스이다.

 

 ▲ 오늘따라 왜 볼트의 길이가 멀어 보일까 아마도 자신감이 없어서 일까....잠시 루트 파인딩중인 내모습

 

▲ " 휴우!~두번째 피치 완료 역시 힘들다. 등반 참으로 지저분하게 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ㅠㅠ

 

▲ 세컨 등반자 등반 모습이다.제 컨디션이 아닌지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 세컨 등반 완료..... 누워있는 바위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경사도가 높다 3피치 시작 시점에서

 

 ▲3피치 등반중인 내 모습 비교적 쉬운 밴드로 난이도는 5.8 정도의 난이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3피치 까지만 등반을 마치고 위쪽의 슬랩 구간은 하지 않고 하강하기로 했다.

 

▲ 어느 정도의 경사도 인지는 후등자의 등반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하강 하면서 찍은 모습이다.

 

 ▲2피치와 3피치를 열심히 등반하는 회원들 모습이다.하강하면서 찍은 모습이다.

 

▲ 선등자 하강 완료

 

등반요약

 

등반일 : 2009년 6월 28일(일요일)

등반지 : 북한산 인수봉 빌라길

난이도 : 최대 난이도 5.12a

등반인원 : 5명

날씨 : 흐림 약간의 바람

등반시간 :약 5시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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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의 전설 그 짜릿한 등반 느낌을 받다.


토요일 수리암장 등반에 이어 일요일 용화산 거인길과 4피치에서 "용화산의 전설" 루트 등반을 해 보기로 했다.인터넷을 뒤저보니 천장의 난이도는 5.11b로 나와있는데 어쩌면 쉽게 갈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개 고생 할것 같기도 하다. 뭐 어떻든 일단은 해 보야야 그 난이도를 알것 같다.

 

일요일 새벽5시30분에 기상해서 대충 짐 정리하고 약속장소를 나가보기 아무도 나와있지 않다,잠시 약속 시간이 되니 모두 모이고 마지막 차량을 운전을 할 사람이 오지를 않는다. 전화를 하니 이제야 전화벨 소리 듣고 일어났단다.우여 곡절 끝에 약속 시간보다 약 20여분 늦게 우리 11명의 인원은 3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춘천 용화산으로 향했다.

차량은 거의 길을 헤매지 않고 도로 종점이 있는 용화산 새남바위 근처 산 중턱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용화산의 전설 천장 가운데 크럭스 부분을 통과하고 있는 내 모습 자유등반이 가능하다.

 

 용화산 포장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도로 끝 지점에 이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좌측으로 등산로를 따라가지 않고 길이 막혀 있는 부분을 지나 임도처럼 생긴길을 300 여 미터 내려가다가 길을 따라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새남바위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내려 새남바위를 가기위해 임도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회원들 모습이 보인다.

 

 새남바위 아래 공터에서 장비 착용하고 거인길 리딩을 나가고 있는 내 모습이다.크랙이 아주 양호하다.오늘의 목표는 4피치에서 용화산의 전설을 리딩해 보는것이다.

 

볼트의 길이가 너무 멀어 중간에 캠을 하나 설치하고 가기로 했다.무엇 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므로....아무리 쉬운 크랙이라도 발이 터지면 추락할 수 있으므로....

 다시 비교적 양호한 크랙을 따라 올라가면 A0 구간이 나오게 된다.

 이 구간의 턱을 넘어서지 않고 좌측에 크랙을 따라 볼트와 하켄이 박혀 있기는 하나 이쪽으로 A0 구간을 별도로 만들어 놓았다.일단 여기는 인공으로 가기로 했다.자유등반 불가

 상당히 거리 멀어 보인다. 쉬운 구간이므로 누구나 오를 수 있다. 약 5.7 정도의 난이도

 

 첫 피치 완료된 모습이다.이곳의 확보 지점 위쪽의 슬랩을 한 스탭 일어서면 바로 위쪽에 잘 잡히는 홀드가 있는데 이곳을 잡고 넘어가면 된다. 제 2피치 크랙 구간도 홀드가 양호한 편인데 볼트 길이가 길어 중간에 캠 한개 정도는 설치 하고 가는것이 바람직해 보였다.물론 쉬운 길이지만 만약을 위해서.......

 

3피치 등반은 아래 확보 지점에서 선등자 빌레이를 보기 보다는 위쪽으로 조금 걸어서 올라가면 큰 소나무가 나오게 되는데 이곳에 확보를 하고 선등 빌레이를 보는것이 좋다.아래쪽에서는 등반자가 잘 보이지 않고 자일 유통이 원활하지 않다. 또한 3피치 침니구간이 약간 까다로워 선등 빌레이 볼때 주의 해야 한다.

 

거인길 제3피치는( 5.10b) 약간 애매한 침니구간으로 처음 올라서기가 약간 까다롭다.몸이 작은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 올라 갈 수 있지만 아무튼 위쪽에 하켄이 박혀있지만 녹이 슬어 안전하지가 않다 이곳에 확보물을 걸고 당기거나 밟고 등반 하지 않기를 권한다.만약에 안전을 위해 퀵은 걸고 등반을 하지만 그 위쪽에 정상 볼트까지는 자유등반을 해서 올라게된다. 약 난이도 5.10b 정도의 난이도 정도이다. 하켄이 박혀 있는 위쪽에 올라서면 침니 안쪽에 비교적

좋은 홀드들이 있어 그곳으로 왼손을 뻗어 당기면서 조금씩 올라서면 된다. 첫 볼트를 확보하고 조금 올라가면 위쪽에  슬링을 바위사이에 묶어 길게 늘어 놓았다.아마 초보자들을 위해 설치 해 놓은듯 약간의 레이백 자세로 오르면 맨위쪽에 뾰쪽한 홀드가 잡힌다.

 

이곳이 바로 용화산의 전설이 시작되는 곳이다.바로 직상을 하게 되면 거인길 마지막 피치가 되며 좌측으로 트래버스 하면 바로 용화산의 전설이다.

 

이 사진은 확보 지점에서 찍은 사진이다.

 

거인길 제3피치를 올라 확보 지점에 도착하면 좌측으로 거대한 삿갓처럼 생긴 바위의 천장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용화산의 전설이다.이곳에 올라서면 고도감 때문에 사람들이 기가 질리게 되나 또한 천장등반에 익숙하지 못한 클라이머라면 더욱더 주눅이 들것이다. 이곳은 좌측의로 트래버스해서 마자막에 슬랩으로 올라가는 구간이다. 확보 지점에서 첫 볼트 걸기가 약간 애매하지만 역시 오른손의 홀드가 확실하므로 또한 발 홀드가 없으므로 발이 허공으로 날리게 된다.그러나 손 홀드가 워낙 좋으므로 발을 허공에 날려도 한 손으로 버틸힘이 있다면 충분이 퀵을 걸 수 있다.

 

 3번째 등반자가 옆의 확보 지점에서 찍은 사진이다.크랙이 비교적 아주 양호하여 운동을 한 사람이라면 충분이 버틸 수 있다.단, 한손으로 버티고 한손으로 퀵 걸고 클립을 해야 하므로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이곳이 바로 첫번째 크럭스 인듯하다,언더 홀드를 잡고 턱 너머 건너편의 잘 보이지 않는 홀드를 잡아야 하는데 이곳의 홀드는 바위가 움직인다.하마터면 떨어질뻔 했다.다행히 아래에 양호한 홀드가 있어 무사히 넘어 갈 수 있었다.

 

 왼쪽의 뾰쪽한 모서리 부분을 잡아야 홀드가 좋다 허나 발의 위치가 거의 손의 위치까지 올라가야 한다. 아래 볼 홀드가 없다,

 여기서 잠시 휴식했다.처음 가보는 길이라 홀드의 위치를 몰라 루트 파인딩 먼저 해보기로 했다.

 

 손 한번 털고 다시 시도해 보기로 했다. 

 과연 홀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잠시 보습을 한번 살펴보가....

 다시 시도해 보았다.

이 사진은 아래 2피치에서 후등자가 찍은 사진이다.두번째 볼트에 퀵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중간 크락스 부분을 지나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의 턱을 넘어가기 위해 잠시 휴식하고 있는 중이다.

손을 뻩어 턱 너머에 있는 홀드를 잡는 모습이다.이때 발의 위치는 거의 손의 위치에 올라가 있다.

마지막 뽀족한 홀드를 잡기 위해 올라서고 있는 모습이다. 발 홀드가 없으므로 손의 위치 까지 오른발이 올라와야 한다.

현재 오른발이 천장 아래에 위치해 있다.발을 올려 슬랩을 가기위해 마지막 힘을 쓰는 모습이다.

발이 올라간 모습이다.여기서는 크랙은 좋으나 밸런스가 깨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 용화산의 전설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퀵드로우는 왼쪽의 하네스에 모두 찰것

이곳에서 퀵이 없어 왼쪽 하네스에 퀵이 없어 추락할 뻔 했다.그래서 경험이 필요한가 보다.

 

넘어가는 부분에 퀵을 걸고 여유있는 모습이다.

세컨 등반자 한번 추락하고 힘이 빠져 인공으로 등반을 하고 있다.왼만한 완력으로는 자유등반 하기가 어려운 곳인듯 하다. 

퀵드로우 회수 하는중 역시 인공으로 장비 회수 하는 중 고도감 때문에 더 움츠려 들게 된다. 

등반자가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면 오금이 저릴 것이다.제3피치 거인길을 등반 하고 있는 마지막 등반자 모습도 보인다.하강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그럼 빌레이는 어떻게 보았을까.바로 이런 모습이다.인공으로 장비를 회수 하고 있는 등반자와 후등자 빌레이를 보는 모습이다. 현재 빌레이 보는 장소가 확보 지점이 아니므로 반드시 거인길 확보 지점에 자일을 이용해 확보를 한 다음 후등자 빌레이를 보아야 한다.현재 빌레이 지점에는 원 볼트가 박혀있다.

장비 회수하는 셀파 대장님 모습 참으로 여유롭다.등반은 이렇게 즐기면서 해야 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거의 다 올라간 모습 이곳 턱을 넘으면 크랙과 완만한 슬랩으로 이어진다.

 

하강은 거인길의 크랙이 걸릴것 같애 옆의 다른 길로 하강하기로 했다.60m 자일로 두번 하강이면 된다. 

 이런 모습이다.아래에서 보니 천장 부분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장비 정리

 기념 촬영

 

등반 기록

 

등반일 :2009년 5월31일(일요일)

등반지 : 춘천 용화산 거인길& 용화산의 전설

날씨 : 맑음

등반인원 :11명 2개조

등반시간 : 약 5시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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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는 설악산 석황사 골 "자유를 향한 날개 짓" 등반을 마치고

 

참으로 오랜만에 설악산 등반길에 나섰다.

석황사골 미륵장군봉 "자유를 향한 날개짓 " 등반을 하기 위해서.

사전 루트에 대한 지식도 없이 그냥 무작정 가는 길이었다.많이 후회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동안 등반을 많이 하지 않아서 루트 찾는데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그리고 말도 안돼는 엉뚱한 길을 다녀오고 말았다.가보기로 한 길은 "자유를 향한 날개짓"루트 인데 3피치 까지는 잘 갔는데 그만 우측 볼트 따라 가다보니 이상한 릿지길 같은 길로 등반을 하고 말았다.다시 하강포인트를 찾아 하강을 해서  3 피치 시작 부근까지 하강하여 등강기로 등반을 해 보았다.

4피치 시작 부분에서 이 길을 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이 부분이다.시작 부분에서 길이 좌측과 우측으로 갈라지게 되는데 우측으로 가면 안되고 반드시 좌측 으로 직상해서 올라가야 한다.

 

어렵게 하강 포인트를 찾아 아까 잘못 올라간 4피치 시작 부분까지 내려와서 등강기를 이용해 다시  올라 보았는데 역시 선등으로 올라 가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을듯 하다. 특히 6피치 마지막 넘어가는 부분은 정확한 동작을 익히지 않고서는 결코 넘어갈 수 없는 곳인듯 하다.

 

 

자유를 향한 날개짓 제3피치 확보 지점에서 바라본 신선벽의 모습 깎아 지른듯한 절벽으로 보기에도 고도감이 느껴진다.

 

등강기를 이용해서 올라오는 세컨 등반자 첫 피치 등반하는 모습이다.

 

 

여기까지는 잘 가고 있었다.물론 처음 가는 곳인지라 길 찾기가 많이 어려웠다.

 

5.7정도의 난이도 아주 쉬운구간이다.

 

 

여기서 부터 길을 잘못들었다.  맨 아래 등반자 있는곳에서 바로 좌측으로 등반을 해야 정확한 자유를 향한 날개짓의 루트이다.허나 나는 길을 잘못들어 우측의 볼트를 따라 가다보니 릿지길 같은 등반길이 나오고,거기다 확보지점까지 건너뛰며 올라오고 말았다.

 

직상 크랙부분이 약 5.10A 정도의 난이도가 나오는 약간의 오버행 크랙을 통과하는 세번째 등반자 구운몽님 모습.

그래서 이렇게 올로오고 있는 등반자들의 모습............... 선등이 시원치 않아 제대로 된 등반이 되질 못했다.

 

신선벽에 조그만 개미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등반자들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의 난이도가 약 5.10A 정도의 난이도가 나오는 곳이다.마지막 턱 넘어오는 부분이 약간 어렵다.

피치별로 계속이어지는 등반 과연 이 길의 이름은 무엇일까.

 

마지막 부분에 낡은 문고리 볼트가 박혀 있는것으로 보아 분명 누가 길을 개척을 해 놓은것 같은데 결국 코락길과 합류가 되어 버린다.

이 부분에서 왼쪽으로 약15미터 정도 트래버스 해 보니 그곳이 바로 자유를 향한 날개짓의 마지막 하강포인가 보인다.이곳에서 다시 하강하여 빌레이 보라고 하고 나머지 등반을 한번 해 보았다.

 

그리고 하강하여 이렇게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재미 없는 등반을 대신하고......

오늘 등반 한마디로 요약 한다면................꽝이다.....에혀!~~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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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벗길과 취나드B길 등반을 하다.

4월12일 등반을 한 자료를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동안 내 컴퓨터의 문제로 두 세번의 부품 AS를 다녀야 했고 부품교체만 네번 다시 조립하고 OS깔고 프로그램 셋팅하는데 2주가 소비 되었고 또한 리더기 불량으로 다시 구입해서 사진 파일 작업하는데 1주일 그래서 겨우 지난달에 올려야 할 등반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등반이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거의 4주 가까이 쉬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겨버렸으니 아마도 쉬면서 천천히 하라는 내 몸의 반응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겨우 재활 훈련으로 서서히 몸 만들기를 다시 시작했다.

" 에혀!~ 운동하면서 부상 없이 할 수는 없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날 나는 벗길을 해보기로 했다.아래 선등하는 등반자가 내 모습이며 , 예전에 후등으로 한번 오른적은 있지만 선등으로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참으로 오랜만에 선등을 해보는 것이라 많이 긴장되기도 했다.

▲  첫피치 후등자 빌레이 보는중 앞팀을 양해를 구하고 먼저 등반을 시작했다.


▲ 두 번째 피치 리딩중에 찍은 사진이다.밴드따라 좌측으로 트래버스 하는 구간이다.볼트 길이가 멀어 조심해야 하는 구간으로 홀드들은 있지만 그리 난이도가 나가는 구간은 아닌듯 하다.



▲ 벗길에서 최대 크럭스 구간이다. 페이스 구간으로 상당한 밸런스와 손가락 힘이 요구되는 구간이다.이 구간에서는 직상은 어렵고 좌측의 크랙 부분에서 우측으로 트래버스 해서 오르면 한결 오르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 두번째 피치 등반 완료 후등자 빌레이 준비 중이다.


제1조 심우길 등반모습을 담은 사진이다.물론 이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며 내 카메라도 후등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 벗길 제 2피치를 끝내고 등반자가 없는 취나드B 길을 등반하기로 했다.물론 이 길은 한번도 가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 취나드B 선등을 시작하고 있는 내 모습 처음 가는 길인지라 비록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고는 하지만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이다.


▲ 크랙이 비교적 양호해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5.7 정도의 난이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 등반자들이 확보지점에 너무 많아 아래서 기다리는 중이다.아래에서는 사람이 없더니 여기오니 다시 사람들이 너무 많다.여기서도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 세번째 피치에서 후등자 빌레이중의 모습이다.비교적 등반 쉬운루트이다.초보자 들이 등반하기 적당한 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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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에서 추락으로 첫 리딩을 시작하다.

암벽등반을 하면서 선등으로 등반을 해본지가 참으로 오래 된 것 같다.2006년 6월 설악산 돌잔치길 둘째날 선등을 해보고 3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다.그리고 줄곳 후등으로 선인봉 몇개월 따라 다녔고 또는 간현에서 한피치 짜리 하드프리 등반을 하곤 했었는데 오늘 나는 작년 1년을 놀고 올해 2월부터 몸만들기를 시도하였고 다시 후등으로만 다니던 선인봉에서 처음으로 리딩을 하게 되었다.몹시 긴장한 탓일까 아니면 자신감이 떨어져 버렸을까 예전에 패기는 다 어디로 가고 잘 하던 예전의 동작들이 잘 되질 않고 자꾸 첫 피치부터 슬립의 연속이다.

여렵사리 설우길 첫 피치를 끝내고 하늘길을 가기위해 두번째 피치를 바라다보니 다섯 명이서 이제 두번째  피치를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옆쪽의 설우길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물론 처음가는 길이므로 많이 긴장된다. 등반에 꽃은 온사이트라고 했던가 허나 등반을 하는 사람은 모두가 느끼는 또같은 감정일 것이다.

▲ 선인봉 하늘길 세번째 피치 크랙등반을 하고 있는 여성 클라이머의 모습

▲ 나름대로 등반에 대비하여 운동은 하였다고는 하지만 역시 그동안의 바위 감각을 잃어버렸는지 자꾸 바위가 미끄럽고 슬립에 자세마져 부자연 스런 동작이 자꾸 되풀이 된다.

▲내가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이 바로 슬랩이다.또한 주로 하드프리 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이 등반은 자주 바위와 접해보지 않고서는 결코 잘 오를 수 없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설우길 두번째 피치를 등반중인 내모습,크랙은 어느정도 힘이 되지만 아직 슬랩은 좀더 실전을 쌓아야 할듯 하다.

▲ 역시 크랙등반은 두 어 달 운동을 했다고 어느정도 자신감과 느긋함이 느껴지지만 그래서 첫 등반을 설우길과 하늘길 택했는지 모르겠다.

▲ 이부분에서 참으로 많이 힘들었다.결국 넘어가지 못하고 아래쪽으로 트래버스해서 올라가면 쉽다는 이야기를 아래쪽에 말해 준다.역시 처음 가는 곳은 그래서 어려운 것인가 보다.

▲등반 완료 윗쪽에 덧장바위 넘가가는 부분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안전하게 등반하기 위해 캠을 설치하고 올라보았다.

▲그리고 후등자 빌레이 보면서....

▲두번째 등반길 하늘길 두번째 피치 크랙등반에서 우측으로 트래버스 하고 있는 내 모습이다.요즘은 이곳으로 등반을 하지 않고 바로 푸른길 옆의 크랙으로 바로 직상을 하는 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다음에 등반을 할때는 나도 그쪽으로 한번 올라가 보아야 겠다.

▲하늘길 세번째 피치 크랙등반을 하고 있는 내 모습 크랙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가지고 간 캠이 작은 것 들만 가지고 가는 바람에 상당히 곤란을 겪었다.이곳의 시작부분에 프랜드 7,8,9호가 필요하다.결국 이곳에서 두번째 캠을 설치 하려다 추락하고 말았다.로프를 당기는 순간 아래 빌레이 신치에 자일이 걸려 자일이 올라오지 않는 바람에 결국 꺼구로 추락하고 말았다.

만약에 이곳의 첫번째 캠이 터졌더라면 나는 빌레이 아래까지 떨어지는 대형 사고가 날뻔 했다.

이곳에서 두개의 캠을 설치 하면 첫 볼트까지 가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을듯 하다.이게 바로 선등과 후등에 차이일 것이다. 예전에 딱 한번 후등으로 가본 기억이 어렴풋이나 기억이 난다.

▲마지막 부분의 턱을 넘어가는 부분이 풀리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다.언제 다시가면 다시 한번 시도를 해 보아야 겠다. 다시 마지막 턱을 넘어 서려는데 자일이 딸려오지 않고 텐션이 되어 버린다.아래를 내려다 보니 세상에!~ 확보기 신치에 자일이 걸려 올라오지 않는다.그럼 나더러 어떻하라고...???마지막 어려운 부분을 넘어가는 등반자한테 대기라니.....???? ㅠㅠ

▲ 그리고 하강 내려 오면서 후등자 등반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 그리고 옆에서 등반 하는 모습을 담아 본 모습

▲그리고 내려와서 후등자들 등반 하는 모습을 밑에서 한번 담아 보았다.

등반일 :2009년 4월12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설우길& 하늘길

날씨    : 맑음

등반인원 :선등포함 3명

난이도 :5.9~5.11b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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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한성대 암장에서 아이돌 창립 시산제를 지내다.

어느 산악회나 한해의 등반을 시작하면서 시산제라는 것을 지내게 된다. 시기야 따로 정해놓은것은 없지만 대개는 1월부터 3월 그리고 4월까지 각 산악회에서 정하는 바에 의해 산제를 지내게 되는데 한해 등반을 하면서 또는 산행을 시작하면서 올 한해의 안전한 산행과 등반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그 산의 산신령께 제를 올리는것이다.

4월5일 아이돌 창립 발기인 및 전 회원의 모인자리에서 첫 시산제를 불암산 학도암 사찰 뒤쪽에 있는 한성대 암장에서 지내게 되었다.나는 이곳에 초대를 받아 참석하게 되었다.전체 회원이 거의 참석하여 아주 뜻깊은 산제를 마치고 첫 오름짓에 줄을 거는 영광을 안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불암산 한성대 암장을 개척했다는 人山  이라는 분을 만나게 되었다. 수염이 하얗고 백발이 성성한 이분께서 이 암장을 개척했다 한다.(이 사진은 본인의 허락하에 게재한다.)

인산(人山)이라는 뜻을 묻자 거침없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해 주셨다. 즉, 사람과 산이 나란이 있으니 사람과 산은 하나이니 사람인(人)자와 뫼산(山)을 같이 붙여 놓으면 신선 선(仙)된다는 것이다.사람이 산에 오래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선이 된다는 것이다.그래서 인산이라고 한단다.

또한 암장의 맨 왼쪽에 크랙 부분의 제 20번 루트가 있는데 이곳의 길 이름이 사람과 산 이라 한단다.

▲  학도암 주차장에 내리니 조그만 암자가 모습이 나를 반긴다.바로 학도암이다.

▲   학도암 뒤편에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대불의 모습이다.보기에도 아주 웅장한 모습이다.

▲ 학도암을 뒤로하고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는 사이로 회원들이 줄을 지어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 엇그제 까지만 해도 눈발이 날리더니 벌써 이렇게 봄의 화신인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었다.

▲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돗자리며 제수 음식을 들고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모습을 뒤에서 찍어 보았다.

▲ 벌써 한 팀이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처음 접해본 한성대 암장의 모습이다.

▲ 아이돌 창립 발기인 및 현황보고 그리고 각 회원들 소개가 진행되고 있다.총 회원 26명이 참석하였다.

▲ 진설을 하는 중이다.여기서 산신령에 올리는 제사 이므로 매는 놓지 않는다.또한 인간의 제사가 아니므로 숟가락 젓가락도 놓지 않는다.

▲  초헌관의 강신, 강신은 신이 내리는 의식이다.쉽게 말해 신을 불러오는 의식이다.그래서 내링강(降)을 써서 강신이라 한다. 오늘은 산악회 최고 연장자 이신 셀파님께서 맡아 주셨다.

그리고 아헌관과 종헌관 그리고 헌작 순으로 이어졌다.여기서 헌작이라 함은 산신령께 올리는 술잔이다.인간의 제사에서는 첨작이라고 하지만 여기서는 헌작이라고 해야 한다.

▲  돼지머리에 올려지는 1만원권들 모두가 한해의 안전등반을 정성들여 기원하는 마음으로 올려지고 있다.

▲  수북히 쌓인 만원권들이 돼지입에 코에 물릴 수 없을 정도로 그리고 어디에 놓을곳이 없을 정도이다.

▲  음복 중이다.전 회원들이 모두 모여 다 같이 한해의 안전등반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음복을 하고 있다.

▲  그리고 등반을 시작되었다. 한 피치의 비교적 짧은 슬랩과 페이스 크랙등이  다양한 루트가 있는 암장인듯 하다. 나도 이곳의 세곳에 줄을 걸어 보았다.

▲ 17번 루트 줄 거는 내 등반모습 5.11b정도의 난이도 중간에 3곳에 닥터링을 해 놓았다.아마도 닥터링이 없으면 오를 수 없는 길인듯 하다.

 ▲ 시작의 언더크랙을 시작으로 페이스 등반으로 윗쪽은 슬랩이다 약간의 애매한 부분도 있었지만 밸런스 만 잘 이용하면 그리 어렵지 않은듯 하다.

▲  열심히 톱로핑 등반을 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이다.날씨가 도와 주어 따뜻한 양지쪽에 정말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  등반을 마치고 단체로 기념 사진 촬영도 하였다. 모두가 한가족처럼 멋진 등반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  전회원들의 염원이 집약된 돼지코이다.내가 가져왔다.그리고 모형비너에 걸어놓았다.제발 올해는 모든 회원 여러분들이 퀵을 걸지 못해 추락하는 일이 없도록 이렇게 확실하게 걸 수 있도록 간절히 비나이다......()   ---     2009년 4월 6일 古山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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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길에서 리딩 하는 내 모습 참으로 쑥스럽네

등반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사진을 찍어 주느라 정작 내 등반하는 모습은 내 스스로 담을 수 없다. 물론 별로 사진을 찍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지난 일요일 명심 하나 줄 거는 모습을 같은 회원이 자세히도 찍어 주었다.

폼이 조금 엉성해 보이기는 하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줄을 걸어보는데, 역시 아무리 쉬운 5.9의 길이라 할지라도 볼트 길이가 먼 길은 역시 무섭다.물론 난이도가 높은 루트는 확보 길이가 짧아 추락해도 별로 무섭지 않지만 4~5m 정도의 길을 오르려니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그동안 두어 달 동안 그래도 운동을 하였다고 많이 부드러워진 등반 모습을 다른 사람이 찍어준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 첫 번째 클립후 아래 부분의 크랙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린다.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또한 오버행 벽이 나오면서 두어 동작이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일단 올라서서 잠시 초크칠을 하려고 초크통을 찾는데 초크통이 닫혀있다.

 ▲ 아무리 앰보싱 바위 5.9의 난이도 바위라지만 역시 처음 해보는 길인지라 많이 어렵다.

               ▲ 과연 어디를 딛고 어떻게 올라갈 것인가 잠시 연구중이다.

              

                                   ▲ " 휴우!~ 아직도 확보지점이 멀리 있군!~"

                     ▲ "바로 저기가 첫피치 확보 지점이군!~"

▲ 최대 난이도 지점 도착 그런데 이건 무엇인가? 누가 여기에 닥터링을 해 놓았다." 이런곳까지 해 놓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30m 올라간 나의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 첫 피치 확보지점에 도착하는 모습

 ▲확보 완료

▲ 주 자일을 풀어 링에 통과 시킨후 톱로핑 등반을 위한 작업중

▲ 하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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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전국의 기온이 영하4도를 기록하며 꽃샘추위가 한참 기승을 부리면서 그 여파가 일요일까지 미치지나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되는데, 일요일 선인봉 재원길 등반이 계획되어 있었다.

도봉산 입구 버스종점의 만남의 광장에서의 약속시간이 오전 8시30분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난 시간은 새벽 5시이다.이것 저것 챙기고 어젯밤에 꾸려놓은 베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선 시간은 6시를 조금지나고 있었다.산행 약속은 늘 정확히 지키는 편이라 오늘도 어김없이 7시50분에 약속장소에 도착하였다.허나 모임 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나오고 말았다.

"에혀!~ 부지런 한것도 병이여!~"

20여분이 지나자 멀리서 2명이 먼저 도착하였고 이어서 또 세명 그리고 9시 5분이 되어서야 마지막 두명이 도착하였다.오늘도 나는 바보처럼 1시간 15분을 밖에서 늦게 온 동료를 기다리며 추위에 떨어야 했다.

▲ 푸른샘에서 목을 축이고 석굴암 앞을 지나 박쥐길에 다다르니 벌써 2팀이나 표범길과 박쥐길을 가기위해 부지런히 장비들을 착용하고 있다.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리며 오전에 전면벽 우측에 있는 명심하나와 명심 둘 그리고 외벽 첫피치를 톱로핑 등반을 하기위해 올해는 나는 처음으로 명심 하나에 줄을 한번 걸어 보았다.

날씨가 춥고 자꾸 움츠려들어 첫 볼트를 걸고 출발 하려는데 아래에 물이 흐른다.5.9의 등반루트 앰보싱 바위의 취약점은 추락하면 반드시 발목이 나가는 곳이다.역시 두어 곳에 좀 애매한 부분이 있었지만 두어달 운동을 했다고 그리 어렵지 않게 줄을 걸 수 있었다.

▲ 피치 등반을 하기위해 열심 교육중인 회원들 모습 빌레이 보는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초보 시절 없는 고수는 없는법 열심히 배워야 한다.늘 지니치리 만큼 강조하는것이 안전등반 이므로.....

▲ 선인봉 외벽 첫 피치를 선등중인 대장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나는 역시 오늘 톱로핑으로 첫 피치를 자유등반으로 올라갈려고 한참을 용을 쓰다 결국 오르지 못하고 반칙으로........... 중간에 닥터링이 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 별로 좋지 않는 느낌이다.바위에 볼트 박는것도 미안한 일인데 거기에 닥터링까지 왜 해 놓았을까? 쉽게 등반을 하기위해? 아니면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글쎄!!!

▲ 언더 크랙은 비교적 쉽지만 슬링이 걸려있는 이 부분은 인공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자유등반 하기는 내 실력이 모자라는지 나는 안되는 부분이다.

▲  밑에서 보기에는 별로 어렵지 않은 슬랩처럼 보이지만 이 부분에서 상단부 크랙이 있는 부분까지도 동작이 안되는 부분이다.이곳에도 닥터링이 되어 있었다.

 ▲ 첫 피치 등반완료 역시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게을리 했는지 잘 되질 않는다.열심히 운동을 해서 다음에 한번더 해 보아야 겠다.

▲ 명심 둘을 등반하고 있는 회원의 모습 본인은 초보자라고 하지만 많이 해본 듯한 몸 동작이다. 이곳을 나는 처음으로 한번해 보았다.역시 선등으로 오르기는 만만치 않은 곳인듯 하다.

등반요약

등반일 :2009년 3월15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명심하나, 명심 둘, 선인외벽 첫피치

날씨 :흐림 추운날씨

인원 :10명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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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녹지 않는 인수B 길에서 몸을 풀다.

 

올해 인수봉 등반을 인수B 등반을 시작으로 멀티락  식구들과 첫 단추를 꿰었다.

낮에는 따뜻할 것이란 예상은 했었지만 오전 등반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상당히 추위에 떨어야 했다.허나 낮 시간대로 갈 수록 날이 풀려 아주 포근한 등반길이 되었다.곳곳의 크랙 사이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 과 얼음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정상의 북쪽 부분에는 아직 눈도 녹지 않은 상태였다.

 

이렇게 눈이 녹지않는곳을 올라오기는 또한 처음이었다.늘 인수봉 하면 따뜻한 햇살이나 비추거나 무더운 여름에 올라온 기억밖에는 없는지라 정상에서 눈을 밟아 볼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서 이또한 새로운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 3월8일 오전 8시 하루재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이다. 북쪽의 설교벽과 고독길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모습이다.

 

 

▲  " 국립공원에 웬 강아지? " 인수대피소 야영장에 상근이 사촌쯤 되어보이는 놈이 어슬렁거리고 있다.국립공원에는 개를 가지고 들어 올 수 없다.그런데 어디서 왔을까?

 

 

▲ 어제 저녁에 야영을 한 멀티락 식구들 모습이다. 나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일까 한대서 잠을 자는것은 웬지 싫다.젊었을 때가 아니여서 그런지 이것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증거일까......

 

 

▲  아침을 먹고 등반을 준비중인 멀티락 회원들 모습

 

 

▲  네명씩 세 팀으로 나누어 등반을 시작했다.우리는 날씨도 춥고해서 전면벽 인수B 길로 등반을 하기로 했다.다른팀은 건양길과 아미동길로가고

 

 

▲  옆에서 매달려 있는 회원들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우리팀들 말고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등반길에 나선 모습이다.

 

 

▲  선등자는 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그만큼 등반에 있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등반은 선등을 해야 한다.

 

 

▲ 우리가 올라가야 할 인수B의 등반길이다.선등이 완료된 모습이다.앞선팀들도 있고 아직은 날씨가 풀리지 않아서 일까 그리 많은 사람들이 등반길에 나서지는 않았나보다.

 

 

▲ 인수봉 오아시스쪽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의대길과 궁형길에 몇 팀들의 모습이 바라다 보인다.

 

 

▲  아미동길의 회원들의 모습이다.선등 빌레이중.... 피치등반에 제일 괴로운것이 테라스가 없는 부분에 매달려 있는것이다.허리도 아프고 발가락도 아프고....ㅠㅠ

 

 

▲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아직도 서너팀이 등반중이며 뒤편으로 아직 녹지 않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모습이다.

 

 

▲ 전면벽은 눈은 녹았다고는 하나 역시 크랙 사이에는 얼음들이 그대로 있었으며 곳곳에서 녹아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바위는 미끄럽기까지 하였다.

 

 

▲  우리팀의 멋진 세컨등반자의 선등빌레이 모습이다. 뒤쪽으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역시 많이 미끄럽다.아래쪽으로 하얗게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 있다.

 

 

▲ 인수봉 정상에서 바라다 본 백운대의 모습이다.숨은벽과 염초봉쪽에는 아직 하얗게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 인수봉 정상의 모습이다.영자크랙에서 올라오는 길에는 아직은 눈이 녹지 않아 그대로 쌓여 있다.

 

 

▲  정상에서 단체로 기념 사진도 찍고 가볍게 간식도 먹고.................

 

 

▲ 그리고 이렇게 하강중.................등반 종료

 

등반일 : 2009년 3월8일(일요일)

등반길 : 인수B, 건양길,아미동길

등반시간 : 약3시간

날씨 :맑음

등반인원 : 3팀12명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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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등반을 영암 월출산 사자봉 릿지에서 하다.

일요일 어디를 갈까 토요일이 되도록 마땅히 어디 갈 곳이 없다. 차편에 되면 가까운 간현을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토요일 오후 퇴근 시간쯤에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생각지도 않은 영암 월출산 사자봉 릿지 등반을 간다고.....흠흠~~~어떻게 할까 망설임도 잠깐 흔쾌히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보니 시간이 얼마 없다.오후 6시에 출발한다는데 ...... 조금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거의 뜀박질로 달려 대충 베낭챙겨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6시10분 아직 저쪽에서는 출발도 하지 않은 모양이다.조금 천천히 와도 되는데.......ㅠㅠ

 

호프집에서 간단히 저녁밥에 반주까지 한잔 걸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등반자는 대장을 포함해서 여성클라이머 두 명과 모두 7명이 월출산을 향해 15인승 미니버스에 올랐다.

 

잠시 차안의 따뜻함과 잠깐의 내일 등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반주로 먹은 술기운 탓일 까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얼마나 밟았는지 어느새 월출산 천황사 입구 민막집에 도착했다.

민박집에 도착해서 다시 또 술이 시작되었고 가지고 간 고기 안주에 찌게까지 끓여 다시 또 거나하게 한잔하고 골아 떨어졌는데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어느새 밖은 따뜻한 아침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 천황사 입구 민막집 옥상에서 바라본 월출산 모습 저 멀리 구름다리가 보인다.

 

어제 먹은 술이 덜 깬것 인지 아직도 취기가 가시지 않는다.

" 이런 젠장!~ 조금만 먹을걸...."

돼지고기에 김치를 넣고 맛있게 끓인 김치 찌게에 밥을 한 그릇 먹고 나니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천황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반을 하기위해 월출산 탐방 안내소를 지나  가뿐숨을 몰아 쉬면서 산죽이 우거진 숲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 길가에는 이런 동백 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 산죽밭길 사이로 무거운 베낭들을 메고 힘겹게 오르고 있는 우리 일행들

 

 

▲ 여기서 우리는 바람폭포 쪽으로 가기로 했다.

 

예전의 매표소를 지나 천황사길을 오르다보면 3거리길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다.좌측으로 가면 천황사와 구름다리 쪽으로 우측으로 가면 바람계곡 3거리에서 구름다리 쪽으로 해서 갈 수 있는 길과 반대로 천황봉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이 오늘 우리가 등반을 해야 하는 들머리가 된다.

 

 

▲ 우측으로 가다보면 바로 나오는 천황교 다리의 모습이다.

 

 

▲ 바람폭포쪽으로 하염없는 계단을 오르고 있는 우리 일행들의 모습 위로 사자봉이 바라다 보인다. 등에 짊어진 베낭의 무게만큼이나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  이곳에서 조금을 더 가다보면  

 

 

 ▲ 등산로 좌측에 이런 국립공원 암벽 이용수칙이란 안내판에 보이며 이곳이 바로 사자봉 릿지의 들머리이다.

 

 

 

  ▲ 이곳에서는 구름다리가 이렇게 올려다 보인다.

 

 

▲ 건너편에는 이런 바위산들이 늘어서 있고.

 

 

그러나 벌써 우리가 오기전부터 9명이나 되는 군산에서 왔다는 등반자들이 진을 치고 절반정도만 오르고 나머지는 대기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냥 저냥 마냥 기다리기 지처서 사진도 이렇게 찍어보고.....

 

 

▲ 그리고 드디어 오랜 시간이 지나고 우리들의 차례가 돌아왔다.나는 여기서 사진을 찍기 위해 세 번째 등반자로 나섰다.

 

 

▲ 한피치를 오르니 저 멀리 구름다리가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그래서 가까이 줌으로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다.신기한 듯 우리 쪽을 바라보고 있는 등산 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한 피치를 오르니 이렇게 걸어서 갈 수 있는 암릉 길이 나오는데 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자일을 깔고 등반을 시작했다.

 

 

두 번째 피치를  이런 페이스 등반이 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난이도는 자유등반을 했을 때 5.9 정도나 되지 않나 싶다. 어렵게 오르고 있는 여성 클라이머의 모습

 

 

반듯하게 잘라 놓은 듯한 논에 파릇파릇 보리 새싹들이 저 멀리 바라다 보인다.

 

 

이제부터는 구름다리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10배 줌으로 당겨본 월출산 구름다리의 모습

 

 

 

멀리서 바라다본 월출산 구름다리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클라이밍 다운도 가능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안전하게 하강을 하기로 했다.

 

 

▲ 여기서도 앞서가는 팀들의 등반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마냥 그렇게 .......그리고 이런 거대한 이런 침니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베낭을 짊어지고 오르기는 공간이 좁아 오르기가 많이 불편하다.될 수 있으면 첫 볼트를 걸고 바깥쪽으로 등반을 하는 것이 좀더 쉽게 등반을 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  위에서 찍은 등반자들의 모습 뒷편으로 넘어온 바위가 조그맣게 보인다.

 

 

원활한 등반을 위해 다시 선등은 시작되고..... 등반사진을 찍다 보면 때로는 선등자를 촬영하기 위해 먼저 올라가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인데 그만큼 등반 사진은 촬영하기 어렵다. 특히 선등자을 위쪽에서 찍을 때는 더욱더 그렇다.

 

 

공포의 크랙 등반이 시작되다.이 구간은 아래쪽에 슬링이 걸려 있기도 하지만 선등자도 자유등반을 하는 곳이므로  후등에서는 슬링을 잡거나 해서는 안된다. 물론 초보자라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건너편 구름다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에 우리들의 등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등산 객들....

 

 

빌레이 보는 선등자 뒤쪽으로 구름다리가 저 아래에 조그맣게 보이고 있다.

 

 

 

  이곳은 처음 시작부분이 동작이 좀 애매한 곳이므로 선등자는 걸려있는 슬링을 잡고 등반을 해야 하는 인공등반 구간이다. 그 다음 볼트부터는 자유등반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강을 하면 모든 등반이 끝나게 된다.

 

 

▲ 두번째 피치 하강하는 중 그리고 하강 완료 여기서 우리는 등반을 종료 하였다.

 

 

하산길에 내려다본 월출산 구름다리 모습 예전에 비해 훨씬 튼튼하게 새로 만들어 졌다.

 

 

       오늘의 선등자 등반대장의 모습 뒤쪽으로 우리가 오늘 등반했던 사자봉이 바라다 보인다.

 

 

▲구름다리 중간에서 내려다본 하산길의 계단길 모습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 구름다리에서 기념 촬영도 해보고....

 

 

밑에서 올려다본 구름다리 모습

 

등반일 :2009년 3월1일(일요일)

등반지 :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사자봉 릿지

등반인원 : 대장포함 7명

날씨 : 맑음 바람많음 체감온도 영하5도

등반시간 : 약 7시간 중식시간 포함 앞팀 기다리는 시간 포함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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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바위에서 원활한 등반을 하기 위해 외벽에서 운동을

일요일 비나 눈이 한 때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 인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이 잔뜩 흐려있다.오전 11시에 빌레이를 봐줄 동료에게 약속을 해 놓았는데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느릿느릿 차를 몰아 오전 10시 40분쯤에 뚝섬 인공외벽엘 나가보았다. 그러나 누구하나 운동하는 사람이 없다.너무 빨리 왔나 한참을 기다려도 도무지 누구하나 와서 운동을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다시 집에 들어가 검단산이나 갈까 하다가 12시가 너머 동료가 온다는 전화가 왔다.그러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서너명의 클라이머들이 서서히 자리를 잡는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실내에서 퇴근 후에 좀 매달려 보았지만 외벽등반 하고는 또 다른 근육을 사용하는지라 운동일 잘 될것 같지 않았고, 또한 어제 저녁에 거나하게 한잔을 한 터인지라 아침까지 숙취에 시달려야 했다.

술은 마실때는 좋은데 아침이 되면 또 후회하고 그러다가 또 마시고.....어차피 생활체육으로 하는 운동이라지만 역시 음주후 다음날 등반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지난번 한번에 그쳤던 왼쪽 오버행을 이번에 직벽에서 몸 풀고 세번째판에 올라보았다.난이도라고 해 보아야 5.10c 정도나 될까 하는 난이도 인데 이번에는 로프걸고 회수하고 두번을 해보기로 했다.

불어난 체중 5kg의 위력은 어김없이 나를 힘들게 한다.체중이 늘어나면 반대로 힘을 키우면 되겠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되는것은 아니리라 그래서 모든 클라이머들이 체중을 줄일려고 하나보다.중력을 거스르는 오버행 등반은 아무래도 무게가 많이 나가면 불리하게 마련이다.

비교적 잡기 쉬운 큰 홀드들로 루트가 세팅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5kg의 감량하기 전까지는 이곳이 나에게는 딱 맞는듯 하다.

어느새 직벽은 사람들이 많아 어느곳 하나 운동할 만한 곳이 없다.그래도 루트가 비여 있는곳은 이곳 가운데 오버행 뿐이다.누구 하나 할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 오늘은 내가 전세를 내 놓은듯 하다.

촤측 오버행은 처음 시작부터 루프로 접어드는 곳 까지 오르기가 만만치 않게 홀드들이 세팅되어 있다.

지난번에 할때 보다는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그래도 실내에서 며칠 운동을 했다고 한층더 부드러워진 동작이 된다.이 운동은 잠시 한눈만 팔아도 안되는 도로 초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운동이다. 그만큼 힘든 훈련을 쌓아야만 하는 운동이 바로 스포츠 클라이밍이다. 따뜻한 봄날에 후등이라도 민폐를 끼치지 않고 따라 다닐려면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한다.

무거워진 몸 때문에 루프에 가까운 오버행은 사람에 진을 뺀다.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오를 수 있었다.

비록 홀드들이 좋다고는 하지만 처지는 몸으로 결코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은 아닌듯....

오버행을 넘어서고 있는 모습

넘어서 퀵을 걸기 위해 하네스에서 퀵드로우를 빼는 모습이다.

그리고 다시 손 한번 털고 다시 오름짓은 계속된다.

   
               

                15m의 높이지만 멀리서 찍어서인지 등반자가 아주 작게 보인다.

                잠시 루트파인딩 중 어디를 잡고 어떻게 올라갈 것인가 잠시 생각중...

              여기가 최대 크럭스 부분이다.마지막에 힘도 빠질뿐더러 홀드가 흘러 많이 힘이 들어가는 곳

              여기서 우측의 홀드를 잡지 않고 바로 직상을 하게 되면 아마도 한단계 그레이드가 올라갈듯

 

                 마지막 골뱅이에 클립중이다.

                  등반 완료

    

                   하강중

이곳을 끝내고 다음번에는 오른쪽 가운데 오버행을 지난번 한번 해보고 싶었던것을 해보기로 했다.한번 줄을 걸고 뒷자일로 퀵 풀고 다시 클라이밍 다운으로 퀵을 걸면서 내려오고 다시 오르고 그러니까 오르고 내리고를 편도 4회 연속으로 한번 시도해 보았다.마지막에 하마터면 떨어질뻔 했지만 가까스로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이곳을 퀵 걸고 클라이밍 다운으로 퀵 풀고 다시 걸고 다시 다운 이렇게 왕복 3회를 시도해 보아야 겠다.예전에 남양주 인공외벽에서는 되던데 다음번에 이곳을 갈때는 꼭 한번 시도해 보아야 할 숙제로 남겨 두었다. 총 등반회수 열아홉판 열판이 기본인데 오늘은 너무 많이했다.그리고 등반 종료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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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다시 외벽등반을 해보다.

일요일 모처럼만의 달콤한 휴식시간 다른 때 같으면 새벽에 가까운 검단산 이라도 다녀 왔을텐데 요즘은 자꾸 게을러져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일어나서 할 일이라고는 여기저기 웹 서핑을 하다가 그서도 지겨워 아침겸 점심을 10시가 넘어서 먹고 불어나 5kg의 체중 점점 나올려고 하는 아랫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남양주 외벽을 찾았으나 굳게 닫힌 문을 바라다보며 다시 뚝섬 한강시민공원 인공 외벽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거의 1년여 만에 해보는 인공외벽 등반 마음은 예전처럼 될것 같았지만 역시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점심때가 가까워오자 모처럼 날씨가 풀려서일까 어느곳 하나 등반 할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모든 루트가 줄이 걸려있다. 비여 있는 곳이라고는 가운데 3곳의 오버행 루트만이 비어있을뿐..... 첫번째 루트를 걸어 보았다.생각보다는 아직 몸이 녹이 덜 슬었나보다 완등이 된다.

잠시 휴식하고 두번째 판을 리딩과 후등을 쉬지 않고 한번 해보았다.역시 힘이 딸리는지 두번째 등반에서 마지막 홀드 한개를 지나지 못했다.역시 땀흘린 만큼의 성과가 있기 마련인가보다.모든것이 정직하다 세상에 거져 되는 것은 없는 모양이다.예전같으면 아무리 못해도 열판 정도은 해야 하는데 네번으로 그리고 지벽에서 두세번으로 운동을 마감하였다.

        ▲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 일까 그리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비어 있는곳은 가운데 오버행

  ▲ 이제는 사람들이 많아 어느곳 하나 등반할 만한 곳이 없다,가운데 오버행을 제외하고는......

 ▲  남양주 외벽에서 가끔 보던 여성클라이머의 모습 여전히 오늘도 여기서 그리고 참으로 오랜만에 거의 1년여 만에 만났다.오버행 리딩을 시도하고 있다.

  ▲ 예전에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외국인들도 이제는 자주 외벽에서 목격된다.실력 보다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다.

  

▲ 노익장 과시 머리가 백발인 노 클라이머가 후등으로 오버행을 도전해 보지만 역시 힘이 딸리는지.

피피를 걸고 휴식하고 있는 모습


                     

                    ▲ 힘이 드는지 잠시 휴식하고 다시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잡아 보았다.

                         ▲  빌레이는 확실히 역시  시끄럽기는 우리들보다 한 술 더뜬다.

  ▲  멀리서 등반 하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날씨 포근한 탓일까 운동하기는 아주 좋은 날씨다.

  ▲  이 웃음의 의미는.....??? 잠시 휴식을 하며 옆의 등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백발이 성성한 클라이머의 모습

  ▲ 여기 또 한명의 파워클라이밍을 하는 여성을 잠시 바라보았다.역시 기본기가 확실하게 아마도 암장에서 열심히 배운듯 하다.동작이 아직은 좀 거칠지만 역시 파워 하나는 대단하다.

   ▲ 좌측 오버행에서 자일 거는 모습을 담아보았다. 비록 홀드는 크고 잡기 쉬어 5.10a 정도의 난이도 이지만 순발력이 없이는 결코 오르기 쉽지 않는 곳이다.

   ▲ 얼마나 급했을까 아래 퀵드로우를 건너뛰고 오버행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서 추락했다면 상당한 거리의 추락이다. 그만큼 등반에서는 루트 파인딩이 중요하다.과연 어디서 퀵을 클립할 것인지 미리 가늠해 보아야 한다. 물론 힘이 좋은 클라이머라면 굳이 그럴필요 없이 여유롭게 오를수 있지만 도전하는 루트라면 반드시 루트 파인딩을 철저히 해야만이 한번에 오를수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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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판대 아이스파크가 2009년 1월4일 개장식을 가지고 문을 열었다.


  - 일  시 : 2009년 1월 4일(일요일) 10:00am       
  - 장  소 : 판대 아이스 파크    
  - 내  용 : 제7회 판대 아이스파크 개장식         
  - 문  의 : www.wjalpine.com     
            010-4629-8848   주진섭

주최:원주클라이머스

후원:노스페이스

협찬:넬슨스포츠,예솔스포츠,클럽8848,사람과산,O2월드.


원주 클라이머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인공빙벽장으로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사전에 등반 허가 및 서약서를 작성 하여야만 등반이 가능하다.

만약 등반허가 및 서약서 작성없이 등반을 하게되면 소속산앇회및 관련자에게 등반금지의 조치를 내리며 계속해서 위반이 빈번할 경우 빙벽장을 폐쇄 조치 한다고 한다.

문의처는 : 원주 클라이머스 http://www.wjalpine.org

전화는 : 033-761-4177 이다



                                       ▲ 판대 아이스파크 개장식 모습 












사진 출처 : 간현암 이야기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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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왼손 약지 두 번째 마디가 무거운 쇠붙이에 눌리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그때 당시는 손가락이 잘려 나간 듯한 아픔과 출혈로 인해 급히 병원에 가보니 뼈에 충격은 갔으나 이상이 없단다.아픈 상황에서도 이제 등반은 다했나 보구나 생각했었는데 두어 바늘 꿔 메고 한 2~3주 치료하면 괜찮아 질거라는 의사 샘 말씀에 그래도 등반은 계속하라는 뜻인가 보다.

 

처음 이틀동안은 욱신거려 무지 신경이 많이 쓰이던데 일요일 산에 갈려고 하니 어느 정도 아픈 기운이 사라진 느낌이다.등반은 뭐 못할 것 같고 해서 간단한 배낭에 카메라와 옷가지를 챙겨 넣고 동료들 등반하는 모습이나 담아볼까 하고 새벽에 집을 나섰다.

 

그동안.내 블로그 찾아와 주신 이웃들에게 답글을 2주가까이 쓰질 못했다.고의는 아니었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제 북한산 단풍도 막바지에 끝물에 접어 들었나보다.길가에 곱게 물든 단풍이 이제는 예쁘다는 생각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아기발 산악회 회원들이 산제 준비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번 인덕공고 OB산악회에 이어 이번주에는 아기발 산악회의 산제가 인수 야영장에서 있었다.올해로 34주년이라는데 전통이 있는 산악회인 듯 하다.북한산에서 유일하게 취사와 야영이 허용되는 곳이 바로 여기 인수 야영장이다.물론 다른 곳에서 이같은 일을  한다면 무거운 벌금(50만원)은 각오해야 한다.

 

자 그럼 어떻게 허가를 받았는지 야영과 취사 허가증을 한번 살펴보자.

 

취사, 야영 허가증 앞면의 모습이다.지정된 장소에서 야영과 취사가 허용된다. 이곳은 13번 야영장이란 뜻이다.지정된 이곳을 벗어나서 텐트나 치거나 야영은 허가되지 않는다.

 

그럼 뒷면을 한번 살펴보자.

 

 

허가 사항을 적었으며 아래에 국립공원 관리공단 북한산 관리소장이란 직인이 찍혀있다.

 

 

산제를 지내기 위한 제상의 모습이다.보통은 돼지머리를 놓고 지내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 산악회는 떡과 머리고기 그리고 과일과 나물등 푸짐한 상이 차려져 있다.

 

보통 기본 제사상은 주,과,포,혜(酒,果,鮑,醯) 즉,술과,과일,건어물,식혜가 기본 제사상이라고 보면 된다.옛날 판소리 심청전에 보면 심봉사가 죽은 곽씨 부인의 제를 지내는 첫대목이 느린 진양조로 바로 “ 주과포혜(酒菓哺醯) 박전(薄奠)허나, 많이 먹고 돌아 가오.” 시작된다.

진설은 좌포 우혜로 포는 좌측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여기서는 인간의 제사가 아니고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이므로 수저나 밥은 놓지 않는다.

 

 

이제 산제를 지낼 준비가 되었으면 대축(여기서는 사회자를 말함)은 큰소리에 초헌관을 모시고 본격적인 산제 시작을 알리며 초헌관은 강신을 하게 된다.이때 모든 산제 참가지는 탈모를 하고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진다.

 

 

요즘은 태극기와 산악회 깃발을 나란히 걸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기도 하고 먼저 간 산우에 대한 묵념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안전등반을 위해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인 만큼 기념식이나 행사가 아닌 만큼 국기에 대한 경례나 애국가 제창등은 좀 어울리지 않나 하는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물론  이 글은 내 주관적인 것이니 부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 이 사진을 한번 보자.아주 옛날 PC통신 산악회 시절 그러니까10 여년 훨씬 전의 일이었나보다,내가 대표시삽을 하던 산악회에서 충북 영동 천태산에서 산제를 지내는 날 비가 하루종일 내렸다.생각다 못해 산아래 민박집을 빌려 산제를 지내던 사진이다.위쪽에 "顯天台山神靈位" 라는 지방문이 붙어 있다.

 

 

강신(降神)은 신이 내리는 의식을 만하며, 이때 집사는 초헌관이  술잔을 들면 술을 조금 따르고 초헌관은 이 술잔으로 세번으로 나누어 조금씩 부어준다.그리고 두 번 절하게 된다.

 

 

참신(參神)

신을 맞이하는 의식이다.모든 참가자는 모두 엎드려 두 번 절한다.바닥이 좋지 않아 어려울 때는 반배로 대신한다.

 

초헌(初獻)

 

강신이 끝나면 초헌관이 산신령께 첫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술을 가득 따라 올리고 두 번 절한다.이때 자신이 바라고자 하는 말을 크게 고하여도 된다.보통은 산악회 회장이나 대표자가 초헌관을 맡게 된다.

 

 

독축(讀祝)

축문을 읽는 의식이다. 보통은 초헌관이 독축을 하지만 다른 사람이 헌관을 대신해 독축은 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는 헌관이 읽는 축문에 경건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경청한다.

 

 

아헌(亞獻)

 

두 번째 헌관을 아헌관이라고 한다.보통은 산악회나 그 단체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올리지만 주로 원로나 고문들이 아헌관을 하게 된다.

 

종헌(終獻)

 

산신령께 올리는 마지막 헌관이  바로 종헌관이다.보통 산악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르지만 보통은 임원이나 스태프가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헌작(獻酌)

 

헌작은 잔을 올린다는 의미이며 인간의 제사에서는 첨작이라고 하지만 여기서는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이므로 헌작이라고 한다.이때 모든 참가자는 누구나 잔을 올리고 절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이 평소 기원하고 픈 말을 산신령께 고하기도 한다.

 

사신(辭神)

 

신을 배웅하는 의식이다.흠양하셨으면 이제 평안히 가시라는 뜻에서 모든 참가자는 두 번 절한다.

 

소지(燒紙)

 

축문을 불 사르는 의식으로 보통 산불 방지를 위해 커다란 통에 넣고 안전하게 불 사르고 여의치 않을시는 꼭 불사르지 않아도 된다.

 

음복(飮福)

차려진 음식을 모든 참가자들이 골고루 나누어 먹는다,이때 근처의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아 나누어 주기도 한다.

 

철상(撤床)

제사상을 치우는 것을 말하며 모두 모여 차려진 음식등을 모두 나눠 먹는다.

 

끝으로 이 글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포스트로 산제의 정석이 될 수 없음을 밝혀둔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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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일:2006년5월14일(일요일)

장소:도봉산 선인봉 박쥐길 5피치

인원:총10명 로프맨 방식등반

후등자 빌레이중


후등자 등반중  날씨좋아 등반하기에는 최적의 일기에 더할나위없이 멋진을 등반을 한것 같은느낌이다.


박쥐길 스타트 지점이다.처음해본 길이지만 그리 어럽지않고 조그만 완력이 있다면 손쉽게 오를수 있는 부분이다.중간에 볼트가 하나 있으며 아무리 쉬운구간이라해도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곳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등반자들이 많지가 않다.



크랙 안쪽으로 들어가 등반하는것 보다는 칸테를 이용 등반하는것이 많이 쉬워보인다.



첫피치 확보지점에서 바라다본 등반 모습이다.저 아래 석굴암에 연등이 아직도 그대로 걸려있다.



4피치 지점이다.이곳은 약간 난이도가 있는 슬랩으로 난이도로 보아 5.10쯤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등 빌레이 방식이 아닌 로프맨(등강기)방식으로 등반을 했다 인원이 많은관계로 빠른 등반시스템을 택해서 리딩자 상단 확보지점에 로프를 피스시키고 후등자들은 각자 등강기를 이용 자력으로 올라오도록 했다.



후등자 등반모습이다.거의 페이스에 가까운 슬랩이므로 상당한 밸런스를 잡지 못하면 올라오기 힘든 곳이다.



5월의 푸르름이 한층더 돋보인다.



슬랩등반에서의 적절한 발 사용이 관건이다.그만큼 자신의 발을 믿지못하면 오를수 없다.



등강기로 등반하는 모습을 옆에서 잡은 모습이다.





내가 가장 힘들게 하는등반이 아주난이도가 있는 슬랩등반이다.그만큼 나는 페이스 등반에

길들여저 있어서 일까?  나로서는 또 풀어야 하는 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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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등반은 위험한가?

 

암벽등반은 무조건 위험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뜻밖에 많이 있다.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은 목숨을 걸고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그러면 암벽등반은 진정 위험한가?

 

위험한 것인가 아닌가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사망율이다. 사망률을 교통사고로 비교해 보면 우리 나라에서 한 해 동안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은 약 1만명정도이고, 인구를 4천만으로 볼 때 4천명에1명꼴이다. 즉 우리 나라 사람은 한 해동안 교통사고로 죽을 수 있는 확율이 4천 분의 1이다. 더욱이 교통사고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일어난다.

 

 

우리 나라에서 한 해 동안 암벽등반을 하다가 죽는 사람은 10명정도이고 암벽등반 인구는 약 50만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확율은 5만분의 1, 즉 교통사고로 죽을 수 있는 확율이 암벽등반으로 죽을 있는 확율보다 12.5배 더 높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는 것보다 차를 타거나 걸어 다니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볼 수도 있다.

 

암벽등반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꽤 많다.그러나 몇가지 궁금한 것들이 그들은 주저하게 한다.잡을 것도 디딜 곳도 없는 바위벽을 어떻게 오른단 말인가? 과연 나는 바위를 오를 만한 특별한 힘과 기술,그리고 배짱이 있는가? 만약 떨어지면 끝장이 아닌가? 그런데도 저렇게 위험한 곳을 오르는 암벽 등반가는 도대체 어떻게 된 사람들인가? 결론을 먼저 말하고 싶다. 암벽등반은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만큼 안전하게,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안전장치를 할 수 있다. 때때로 다치거나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지만 이런 사고는 대개 올뱌른 교육을 받지 못한 데서 생기는 안전사고다. 사고는 언제나 무지(無知)와 부주의한 탓에 일어나기 때문이다.물론 암벽등반을 할 때는 보통 하는 등산과는 달리 위험한 것이 훨씬 더 많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암벽등반 사고가 일반등산 사고보다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현명한 암벽 등반가는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잘 알고 있고, 그 위험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한 알맞은 지식과 기술,그리고 준비를 통해 대비하고 일어나는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어떻게 보면 자연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도전과 위험을 헤쳐나가는 일은 암벽등반의 생명일지 모른다.

 

암벽 등반 왜 하는가?

 

 

암벽등반은 왜 하는가? 하는 물음에 "왜 산에는 오르는가?" 하는 물음과 같다 그것은 또 테니스는 왜 하는가,농구는 왜 하는가, 하는 물음과 같은 것이다.

 

암벽등반은 얼핏 절벽이라는 그 독특한 환경 즉 위험과 고난,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 도전한는 모험 때문에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무엇인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지만 결론은 역시 '오르는 것이 즐거워서'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고난을 겪는 것이 즐겁고,위험한 짓을 하는 것이 좋아서,아무 대가도 없는 오름짓이 좋아서,어렵고 힘든게 즐거워서,어쨌든 즐거워서.....

 


어린 아이가 맨발로 나무를 기어 올라가고 있다. 아이는 그 놀이에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한다.오를수록 가슴에 차오르는 흥분, 이것은 무엇인가 다른 장난하고는 다르다.아주 새로운 일이다. 조금 높이 올라서자 두려운 생각도 든다.처음으로 높은 곳에 오른다는 모험이 주는 긴장감과 떨림이 그를 감싼다.

 

다 올라서자 그 아이는 자기가 안떨어지고 그곳까지 올라선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기뻤다."나는 해냈어," 그 아이는 성취감에 온몸을 떨었다 그리고 나서 이 아이는 틈만 나면 나무건, 축대건, 건물이건 간에 경사지고 높은 곳이면 아무 곳에나 올라가기를 즐겼는데 , 어른들이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그것은 위험한 짓이야, 그런 장난은 그만하렴," 아이는 차츰 어른들의 보호에 길들여져 결국 어리석은 그 놀이를 그만 두었다.암벽등반은 이같이 본능에 따른 오름짓이고,즐거운 놀이 이며 어리석은 짓이기도 하다.암벽등반은 아마도 어린 시절을 못잊어 개구쟁이 어른들이 벌이는 즐거운 놀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암벽등반을 왜 하는가? 에 대한 이유 중의 하나를 좀더 설득력있는 말로 나타내 보기로 한다.

도시 산업문명이 많이 발전한 환경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몸은 전보다 약해져 가고 있다.


 

닫히는 전철문을 향해 뛰아갈 수 있는 다리와 자동차 운전대를 돌릴 수 있는 팔 힘만 있으면 사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그것조차 가끔 써먹으니 나약한 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사람의 몸을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한 산업문명 이전에 살았던 조상들은, 거친 대자연속에서 그들의 몸이 지닌 근력, 순발력 민첩성 투지 따위를 충분히 삶의 수단으로 써왔다, 그래서 이런 몸이 할 수 있는 능력은 계속 발달해 왔고 우리 몸의 유전인자 속에는 수천,수만년동안 삶의 필요 때문에 생겨난 '몸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 시켜라'는 정보가 들어 있다.

 

이것은 도시 속에서 태어나 편안하게 자라난 아이도 아직까지 먼 조상들이 발달시켜온 몸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우리가 뛰고 힘을 쓰는 축구,농구 같은 여러 가지 운동을 특별한 이유없이 좋아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올림픽 경기는 인간이 지닌 몸의 능력 중 달리고 뛰어넘고, 던지고, 들고, 헤엄치고, 제주넘고,싸우는 능력 들을 계속 끊임없이 발달 시키려는 시합인 것이다.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때, 높고 험한 곳을 오르는 능력은 아주 중요한 몸의 능력 중 하나였다. 100m 육상 기록이 끊임없이 새롭게 생겨나듯이 오르는 능력을 계속 발달시켜야 할 가치는 충분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유전인자에는 '오르는 것을 즐겨라'는 유전신호가 들어 있고, 우리는 오르는것이 웬지 즐거운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가?

 

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은 암벽등반 능력을 마치 새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타고난 재능'으로 여긴다.새는 날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난다. 그래서 모든 새는 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다닌다.앞에서 말한 것처럼 대개 사람들은 높은 곳을 오르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새는 날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났지만 우리 인간은 높은 곳을 바로 서서 올려다 보는 눈을 가지고 태어났다.

 

만약 어떤 사람이 바위를 잘 오른다면 그것은 그 사람만이 가지고 태어난 본능이 아니다. 높이에 대한 간절함이 그를 바위위에 놀려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오르고자 하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바위를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야말로 바위를 오르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암벽등반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느껴야 할 것은 암벽등반 기술을 '배워서 얻는 기술'이라는 점이다.뛰어난 암벽등반 기량을 떨치고 있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초보자였고 ,서투른 기술로 열심히 바위를 올랐던 것을 알아야 한다.물론 처음부터 재주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

 

움직임에 힘이 있고 빠르며, 바위를 잡는 요령과 힘을 쓰는 방법을 감각으로 느낌면서 바위를 오르며 알맞은 기술이 저절로 나오는 사람, 대개 이런 사람들은 바위가 내놓는 갖가지 문제에 기꺼이 다가서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떨어져도 좋다는 배짱까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린 배짱 ,이것이바위 위에서 몸을 자유롭게 해서 우리의 숨겨진 능력을 마음껏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암벽등반 기술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잔뜩 겁을 집어먹고 몸이 굳어져 주눅이 들어있다면 잘 오른다는 것은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를 들어보자. 말하자면 운동신경이 둔하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힘이 없고, 나이가 많다거나 해서 스스로 암벽등반과는 거리가 멀다고 미리 결론짓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머메리즘을 주창한 머메리는 나면서부터 지독한 근시였고,낭가파르밧을 혼자서 처음 오른 철인 헤르만불도 유달리 허약한 체질이었다.

 

1950년대 요세미테를 주름 잡았던 암벽등반가 마크 포웰은 처음 바위를 같이 했던 친구들한테 '송아지처럼 겁이 많다'고 놀림을 받았고,미국의 휴 허는 매킨리에서 동상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지금도 의족을 달고 5.12라는 어려운 바윗길을 앞장서서 오르고 있다. 심지어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훌륭한 등반을 해내는 예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바위를 오르기 위해서는 팔 힘이 아주 좋아야 한 것으로 생각하고 팔 힘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암벽등반에 대해서 생각 조차 안하는 것이 보통이다. 놀라운 암벽등반 능력과 훌륭한 등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나라의 어느 암벽 등반가는 턱걸이는 5~6개밖에 하지 못하는데, 자신이 보통 사람들처럼 턱걸이를 20개 정도 한다면 오르지 못할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예를 들기를 자기하고 턱걸이를 30개 이상 할 수 있는 대단한 팔 힘을 가진 사람이 같은 바위길을 오르는데 자기는 숨도 안차게 오르고 그 사람은 팔 힘이 완전히 빠져서 수통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힘을 쓰는 요령의 문제이고, 앞으로 배워가야 할 암벽등반 기술이다.

 

 

무게가 50g 정도되는 달걀이 하나 있다. 어떤 사람은 이 달걀 무게가 50g 정도라는 것을 알고 아주 적은 힘을 써서 그것을 든다. 또 어떤 사람은 그 달걀이 50kg 인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그 달걀을 들기 위해 50kg에 해당하는 힘을 쓴다. 곧 가볍다는 느낌을 받지만 절대로 떨어뜨려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50kg의 힘을 쓴다. 바로 이런 차이점이다.

 


암벽등반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암벽등반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은 체력조건이 아니라 바위를 오르고 싶어하는 마음과 자기 노력이다.덧붙여 여기에는 능력 있는 지도자가 꼭 따라야 한다. 초보자들이 뛰어난 등반가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는 몇가지 함정이 있다.처음에는 갖지 않아도 될 열등감이나 좋지 않은 산 친구, 잘못된 엉터리 교육 때문에, 심지어는 알맞지 않은 신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암벽등반에 등을 돌리기도 한다. 많이 망설이다 비로소 한 결심이 이런 하찮은 이유 때문에 즐거운 암벽등반의 문턱에서 무너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자도 잘 할 수 있는가?

 

 

암벽등반을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여전히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많고, 비교해 보면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남자가 더 많다. 여자들은 흔희 여려운 바윗길이나 하늘벽을 오르기엔 자신의 팔이나 어깨 힘이 남자들보다 어쩔 수 없이 약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요즘 뛰어난 여자들은 남자 조차 오르기 힘든 격렬한 바윗길을 올라가 보여서 여자도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대개 여자는 남자에 비해 힘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여자들은 남자보다 몸무게가 가벼워 남자들처럼 큰 힘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몸이 작은 사람일수록 몸무게가 가뱌워 남자들처럼 큰 힘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몸이 작은 사람일수록 몸에 비해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몸이 작은 다른 동물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암벽등반에서 필요한 힘은 바로 이런 것이다.자기 몸을 버티고, 움직이고,끌어당기는 힘만 있으면 된다.

 

 

 

힘이라는 것은 단력을 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체력 조건에서 불리한 것은 힘보다는 키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팔 길이를 넘는 바위턱을 잡으려면 키가 작은 사람은 키가 큰 사람보다 한두 번을 더 올라가야 한다.그러나 항상 키가 큰 사람만이 바위를 오를 때 유리하다는 것은 아니다.섬세한 움직임이 필요한 곳에서는 아무래도 몸이 작은 사람이 유리하고,가느다란 손락 틈새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가진 사람이 환영할 것이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여자에게도 꼭 필요한 훌륭한 등반가를 보면 바위를 꼭 오르고 말겠다는 뜨거운 힘이 느껴진다.마치 바위를 오르려고 태어난 사람처럼,이런 의욕은 남자에 비해 여자에게 드문데,아마 성취에 대한 기대가 적은 탓일지도 모른다. 암벽등반을 시작하는 여자들은 처음부터 나도 암벽등반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서 있는 여자라면 남자보다 더 훌륭한 등반을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져야 한다.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

 

 

요즘에는 암벽등반이 아주 전문화되고 등반기술도 많이 발전했다. 또 바위를 오르는 사람들 수준이 전보다는 빠르게 앞서가고 있고 사람들은 차츰 더 어려운 오름짓을 추구한다. 전문 등반가와 초보자들의 수준은 차츰 벌어지고,전문 등반가들은 자기들의 귀중한 시간을 초보자들을 가르치는데 쓰려고 하지 않는다.

 

 

산악회 같은 단체 활동이 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을 주고 이끌어 주는 일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에 와서는 이런 조직이란 테두리 안에서 하는 활동(등반이 아닌 다른 활동이 많다.)에 흥미를 느끼거나 시간을 많이 쏟으려고 하는 뛰어난 등반가는 드물다. 몇몇 산악회는 이제 암벽등반에 막 흥미를 느끼는 초보자들에게나 환영을 받는 모임이 되고 있다.그들도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면 자기 발전과 만족을 위해 다른 길을 찾게 된다.

 

 

 

사실 초보자들이 처음에 배우는 매듭법,확보법,하강요령 확보물 걸기 같은 기술은 실제 암벽등반 기술이 아니다. 이것은 전문등반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기본 기술에 불과하고,이런 것을 가르치는 데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그러다 보면 자신의 암벽등반 수준을 조금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만일 당신 주변에 암벽등반을 하는 친구가 없거나 등산학교 교육을 받을 형편이 못 된다면 산악회 같은 단체에 들어가는 것도 암벽등반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등산에 관한 월간지 광고나 소식란을 보면 산악회원을 모집하는 광고가 많이 있다. 다만 어떤 산악회,또는 어떤 지도자를 고르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이것은 여러 가지로 따져봐야 할 문제인데,등반가들이 많이 모이는 바위벽 아래에 가보면 종종 잘못된 지도 방법과 무지에서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곧 사고로 이어진다.그동안 일어났던 사고 기록을 살펴보면 정말 뛰어난 등반가는 좀처럼 사고를 내지 않는다. 물론 훌륭한 등반가에게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오름짓과 등반경력을 따져본다면 그 사람의 안전경력 또한 놀라울 정도로 높다.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사람들이 산에 가는 동기는 여러 가지다.원래 태어날 때부터 깊은 산골에서 자라난 사람들도 있고 군복무를 산이 많은 곳에서 하기도하고,부모님을 따라 어렸을 때 처음 산에 가보기도 한다. 어떤 동기로든 자연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찾아 산을 자주 찾고 가보지 못한 산과 길을찾아 모험을 한다. 시간이 흐를 수록 좀더 재미있고 험한 곳에 가보고 싶어하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다.그래서 찾는 것이 여기저기 작은 바위들이 솟아 있는 능선길인데 산길을 걸어서 다닐 때 보다는 더 흥미있고 신명나는 일이지만 조금씩 어려움과 휘험을 느낀다. 잘못 떨어지면 다치거나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운 바윗길을 오르려고 하는 것은 아무리 채워도 채울 수 없는 인간의 욕심 때문일 것이다.

 

 

우연히 산에 갔다가 깍아지른 듯한 암벽에 매달린 바위꾼들의 시원스런 오름짓을 보면 누구나 그 사람들을 동경하기 마련이다.막연히 '나도 저렇게 올라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랜시간을 흘려 보낸다. 그러나 막연한 동경을 계속 마음 속에만 묻어두는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암벽 저편에서 구경꾼으로 있을 것이다.하고 싶다면 왜 하려고 애를 써보지도 않는지,대개 구경꾼들은 자기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다. 저렇게 어려운 곳을 오르는 사람들은 시청자와 탤런트 사이처럼 그저 바라보는 대상이고 따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처럼 느낄지도 모른다.그러나 탤런트도,바위를 오르는 사람들도,오랜 전에는 시청자와 구경꾼의 무리에 서서 그들의 특별한 능력을 바라보던 사람들이다.

 


암벽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려운 바윗길을 오르려는 용기나 목숨을 건 모험에 필요한 용기가 아니라 나도 그 사람들 처럼 암벽등반을 시작해 보겠다는 용기다. 어떤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나이가 어리거나 많다는 이유로,아니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는 이유로 용기를 내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합리와 시키려고 한다. 진정 하고싶은 마음이 있고 당신에게 용기가 있다면 누구든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암벽등반이다.

암벽등반을 배우는 방법에는 세 갈래 길이 잇다. 암벽등반 경험이 많은 사람과 같이 산에 다니면서 배우는 방법과 암벽과 빙벽등반을 주마다 하는 전문 산악회에 들어어가서 훌륭한 선배들에게 배우는 방법, 그리고 개인 등산교실이나 등산학교에서 배우는 방법이다.

 

 

첫째로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배우기 위해서는 주변에 아는 사람들을 통해 소개를 받거나 산에 가서 직접 찾아보는 방법이 있다.이때는 그 사람의 등반능력이나 경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등반장비가 대부분 새것이고 말이 많은 사람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은 드물다. 또 경험이 많다고 해도 안전하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줄 수 있을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산악회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산악회는 보통 돈벌이를 위해서 안내등반을 하는 단체가 있고, 일반등산을 주로하는 단체,일반등산과 전문등반을 같이하는 단체,전문등반 위주로 하는 단체로 나뉜다. 물론 암벽등반을 배울 생각이라면 전문등반을 많이하는 단체에 들어가야 하지만 이런 단체 중에서도 생각해 볼 것이 있다. 한 달 동안 정기 등반을 몇 번이나 하는지,단체를 만든지는 얼마나 됐는지,요즘 산악계에서 어느 정도 활동을 하고 있는지,후배들을 가르칠 만한 경험 많은 선배들이 많이 있는지, 단체를 어떤 특정한 한두 사람이 이끌어 나가지는 않는지 따위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따져봐야 한다.

 


전문등반을 하는 단체 중에도 분명한 색깔이 있다.암벽등반을 잘하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빙벽등반 쪽에서 이름을 날리는 단체도 있다.또 경기등반이나 어려운 바윗길만을 찾아 다니며 한두 마디 등반만을 하는 단체도 있다. 어떤 단체에 들어갈 것인가는 자기가 어떤 등반을 하려고 하는가에 달려있다.암벽이건 빙벽이건 경기등반이건 전문등반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겐 모두가 두렵고 생고학 흥미잇는 일이지만 이런 모든 등반을다 추구하는 단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산과 관계 있는 모든 것을 배우고 추구하는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이 초보자들에게는 가장 알맞고 그 다음에 경험을 싾으면서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세 번째,개인 등산교실이나 등산학교에서 배우는 방법은 전문등반을 가장 체계있고 올로 배울 수 있어 좋다. 보통 4-6주 정도 짜여진 교육 일정에 따라 이론과 실기를 경험 많은 강사를 통해 배워 튼튼한 기초를 다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교육을 하는 곳을 고른데도 몇가지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이론과 실기를 가르치는 강사들의 경험과 가르치는 능력이다. 해보려는 학생들은 많고 강사는 모자라서 단지 등반 실력만 뛰어난 사람을 강사로 쓰는 경우도 있다. 또 교육일정이 얼마나 알차게 짜여져 있고 실제 교육을 얼만큼이나 충실하게 하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 짜여진 일정을 보면 그곳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지를 알 수 있다.

 


 

또 그곳을 졸업한 선배에게 실제 교육이 얼마나 충실하고 얼만큼 도움이 됐는지를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가지 더 살펴봐야 할 것은 교재나 부교재,교육시설과 장비,그리고 실기 교육을 주로하는 교육장들이다. 실기 교육장으로 쓰는 바위벽이 잘 짜여진 곳이 아니라면 그만큼 여러 가지 기술을 해보기가 어렵다. 초보자들이 꼭 배워야 할 기본 기술과 확보,하강 따위는 물론이고 비탈,민탈,굴뚝 등반 같은 것들을 다 해볼 수 있는 교육장이 있어야 한다.또 강사수가 적거나 배우는 삭샐들이 너무 많으면 그만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실기 강사 한 사람이 가르치는 학생 수를 따져보고 사람이 적은 곳에서 배우는 것이 좋으며 정해진 인원보다 학생들을  많이 받는 곳에서는 배우지 않는 것이 좋다.

 

 

주면에 아는 사람도 없고 등산학교에 들어가기도 어렵다고 해서 암벽등반을 혼자 시작해서는 안된다. 암벽등반은 컴퓨터를 배울 때처럼 혼자서 책을 읽고 햅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따금 경험없는 사람들,바위를 오르는 멋진 모습을 보고 섣불리 따라 하다가 큰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암벽등반은 책을 읽고서 얻는 지식보다는 실제 바위에 매달려 마주치는 경험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그러나 이론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아간다면 더 쉽고 빠르게 암벽등반을 배울 수 있다.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

 

암벽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비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그 많은 장비들을 한꺼번에 다 산다는 것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럴 필요도 없다.장비를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사는 것은 결혼한 여자가 살아가면서 살림을 한 가지씩 사는 것도 같은 기쁨을 준다. 결혼을 때 평생 쓸 수 있는 살림을 다 준비해 가는 미련한 사람은 오랫동안 벼르고 별러서 꼭 필요한 살림 하나를 장만했을 때 느끼는 기쁨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게 해야 그 살람을 값어치 있게 여기고 잘 닦아서 오래도록 쓸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바위를 오르기 위해서 로프와 카라비너,망치,피톤, 그리고 군화를 샀다.많은 세월이 흐른 요즘에는 망치와 피톤 대신에 초크나 프랜드를 사고 투박한 군화 대신에 부드러운 암벽화를 산다.암벽장비가 흔치 않았을 때는 그것을 구할 수가 없어서 미리 장비점에 돈을 맡겨도구 몇 달을 기다려 사기도 했다. 이렇게 어렵게 산 장비를 등반중에 밟기라도 하는 날에는 초상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할 정도로 등반장비를 소중하게 여겼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수입이 자유화되면서 이제는 돈만 있으며 어떤 장비든지 그날로 살 수 있어 물질만등주의에 물들어 버린 젊은 산꾼들은 장비에 대해 애착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등반 장비는 우리가 어려운 바윗길을 오를 때 우리를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목숨을 지켜주는 것이다.이런 소중한 것을 하찮게 여기고 아무렇게나 쓴다면 그 사람은 아직 바위를 오를 만한 마음 가짐이 덜 되어있는 사람이다.암벽장비를 처음 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의 경험 많은 선배와 같이 가서 고르는 것이다. 경험이 많은 선배는 당신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가장 먼저 사야할 것과 나중에 사도 될 것을 거려주고 가장 안전하고, 쓰기 좋고,편한 장비를 싼 값에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혼자 사려고 하는 장비 이름만 적어서 장비점에 가면 종류에 따러 여러 가지를 팔고 있는, 장비중에 어떤 것을 사야할지 망설여진다. 섣불리 점원 말만을 듣고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대개 주머니 사정 때문에 사야 할 장비 종류에 맞춰서 고르기 마련인데 여유가 없으면 싼 것으로 짝을 맞추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장비로 한 두 해 쓰다보면 불편하고 위험스러워 또 다시 좀더 좋은 장비를 찾게 되고 2~3년 지내다 보면 안절벨트가 두세 개씩, 암벽화가 다섯켤레씩 쌓인다.장비를 사기 전에 먼저 내가 얼마나 산에 다닐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또 어떤 모양의 등반을 하려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바위능선길을 다니려는 사람은 암벽화 보다는 능선용 신발을 사는 것이좋고,1~2년 다닐 생각이라며 굳이 많은 돈을 들여서 비싼 장비를 쓸  이유가 없다. 그러나 대개는 한번 전문등반을 시작하면 10년에서 20년이 넘도록 산을 찾는다. 따라서 처음 장비를 살 때는 돈에 맞춰서 장비를 살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쓸 생각으로 좋은 장비 한 가지만을 사는 것이 현명하다. 모자란 장비는 선배에게 빌려 쓰기도 하고 여유가 있을 때 좋은 것을 더 산다.

 

 

암벽등반을 시작하면서 처음 사야할 장비는 암벽화와 안전벨트,잠금 카라비너1개,일반 카라비너5개,프루지크 연결줄과 자기 확보줄을 만들 쓸 7~8mm 코드슬림 5m,연결줄로 쓸 20mm 웨빙슬링5m,하강기,암벽등반용 헬멧,분통 따위가 있다. 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암벽화를 고를 때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에 두루 쓸 수 있는 우리 나라에서 만든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주로 엉덩이만 있는 안전벨트를 만이 쓰는데 몸 전체를 감싸는 것은 엉덩이만 있는 것에 비해 더 편하고 안전하지만 까다로운 몸짓을 해야하는 곳에서는 이따금 걸리적거리기도 한다.안전벨트는 자기 몸과 로프를 잇는 가장 중요한 장비다. 안전벨트가 좋아야 바위에 오래도록 매달려 있을 수 있고 떨러졌을 때 충격을 몸에 고르게 흩어지게 해서 등반자를 보호한다. 카라비너나 연결줄들은 더 많이 있어야 하지만 우선 다른 사람과 같이 오를 때 꼭 있어야 할 정도만 산다.

 

 

하강기는 대개 8자 하강기를 가장 많이 쓰는데 하강과 확보를 같이 할 수 있고 안전해서 초보자가 쓰기에 좋다. 물론 튜브형도 가볍고 쓰기 편하다.헬멧은 바위를 오르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불편하더라도 꼭 써야 한다.또 초보자가 분을 쓰는 문제에는 여러 가지 다른 의견들이 있지만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등반할 때 분을 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분을 쓰지 않다가 여러운 바윗길을 올를 때나 써야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그 밖에도 로프와 여러 가지 확보물들이 있는데 초보자가 로프와 확보물까지 한꺼번에 사기에는 돈이 많이 들고 좋은 장비를 고르는 안목도 없을 테니까 우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오르다가 한 가지씩 천천히 사는 것이 좋다. 물론 여유가 충분히 있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할 형편이 안된다면 로프와 확보물까지도 준비를 해야 암벽등반을 시작 수 있다.

 

로프는 보통 10.5mm 굵기,45~60길이가 쓰기 좋다.경험이 어느 정도 쌓고 난 다음 선들을 하기 위해서는 더 장만해야 할 것들이 있다 확보물은 프랜드 T.C.U가 안전하고 쓰기 좋은데,보통 크기에 따라 8~10개 정도 되는 한 꾸러미를 쓴다.블랙 다이아몬드사에서 나오는 캐머롯은6개가 한꾸러미로 다른 S.L.C.D 장비들에 비해 안정감이 있고 든든하지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프랜드를 걸 수 없는 좁은 틈새에서는 초크를 걸어야 한다.보통 크기가 다른 초크 10개가 한 꾸러미로 스토퍼나 헥센트릭, 작은 너트,트라이 캠 따위를 가장 많이 쓴다.초크를 쓰면 초크 회수기도 있어야 한다.

 

처음 암벽등반을 시작할 때 샀던 카라비너나 연결줄로는 자기 앞가림밖에 할 수 없다. 따라서 선등을 하기 위해서는 잠금 카라비너 3개,일반 카라비너 20~30개,퀵드로10~12개(짧은 것 5개 긴 것 5개 중간 것 5개 정도)연결줄로 쓸 웨빙슬링 10~20m 자연확보물에 걸거나 똑같은 이음법으로 묶을 때 쓸 긴 연결줄(박음질 한 것)2~3개 정도가 더 있어야 한다. 확보줄이나 다른 암벽등반 장비들을 사기 전에 좀더 좋은 징비들을 고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뒤에 나오는 내용들을 자세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

 

 

암벽등반 장비 말고도 바위를 오를 때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장비들이 있는데,일반 등산을 꾸준히 했던 사람이라면 따로 살 필요는 없지만 전혀 등산 장비가 없는 사람은 암벽등반 장비를 살 때 아래 장비들고 같이 장만해야 한다.등반 징비를 넣고 다니거나 바위를 오를 때 메고 다닐 작은 베낭30~40의 크기가 좋다.로프와 암벽 장비들, 옷가자,먹을 것, 물통 따위를 넣고 다닐 베낭은 너무 크면 등반할 때 불편하다.밤에 바위을 오르거나 등반이 늦어질 때를 생각해서 바위를 오를 때도 머리전등은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

 

또 비바람과 추위를 막아줄 옷이 핑요한데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 한 벌이 있어야 한다. 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여러 가지 장비들이 있어야 한다.또 산에서 밤을 보내거나 밥을 해 먹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징비를 사야한다. 처음에 말했듯이 이런 장비를 한꺼번에 다 사는 것은 결혼할려고 집 장만을 하고 평생 쓸 살림을 다 사두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몇 년에 걸쳐서 하나씩 장만할 생각으로 암벽등반을 시작하면 장비 사는 것에 큰 부담이 없다.또 좋은 장비를 고르는 능력은 그 만큼 그 장비 대해서 보는 안목이 있기 때문이다.그것은 곧 경험과 지식에서 얻어진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산에 오를 것인가?

 

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단순히 암벽등반을 멋있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킨다.화려한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장비를 매달고 보통 사람들이 오를 수 없는 바위벽에 매달려 오르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한번 쯤 자신의 그런 모습을 상상해 보기 마련이다.동기야 어떻든 바위를 오르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한번 쯤 자신의 그런 모습을 상상해 보기 마련이다. 동기야 어떻든 바위를 오르는 일을 자기를 꾸미는 화장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따금 산을 오르다 보면 암벽등반을 하는 것을 큰 자랑이라도 하듯 배낭밖에 로프와 헬맷을 매달고 다니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배낭에 더 넣을 곳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밖에 매달았다면 그런 장비들을 따로 담을 수 있는 잡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녀야 옳은 일이다. 로프를 배낭밖에 매달고 다니면 계속 햇볕을 받아 좌외선 대문에 로프가 상하고,비를 맞거나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헬맷은 대개 짐을 꾸리기에 불편해서 밖으로 내기도 하는데 배낭에 충분히 넣을 자리가 있을 때는 배낭 안에 넣고 다녀야 한다. 쓸데없이 배낭이나 허리에 카라비너를 치렁치렁 달고,주머니 칼을 목에 걸고다니는 사람은 아직 바위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덜된 사람들이다.바위를 오르기 위해 암벽등반 장비를 차고 갈  작은 배낭에 넣어 바윗길 아래에서 차는 것이 더 보기 좋다.또 바위벽에서 영화를 찍듯이 로프에 매달려 옮겨다니거나 허공을 뛰면서 내러오는 것은 자기를 꾸미기 위해 목숨을 아깝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말 수가 적다.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말 없이,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산을 올바르게 다니는 사람들이다.

 

암벽등반은 위험지도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삶의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면서 즐기는 아주 흥미로운 것이다. 다른 어떤 스포츠나 놀이보다 독특하고 진지하다.암벽등반을 시작해서 그맛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은 마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듯한 줄거움을 얻는다. 그러나 이런한 암벽등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시작한다면 그런 즐거움을 느껴보기도 전에흥미를 잃거나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이제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자신의 뜻에 달려있다.

 

자료출처 : 사람과 산의 암벽 등반의 세계, 선운산 사람들, 버티기 ,仁者樂山

 

                              

Posted by 古山
:

등반일:2006년4월30일(일요일)

장소: 강원도 원주 간현유원지 간현암

등반인원:5명

휴일을 맞아 모처럼만에 간현암엘 갔었다.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클라이머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오랜만에 즐거운 등반을 할수가 있었다.

간현암의 5.12 급 루트의 첫 관문인 물결 스타트 동작이다.

루프에 가까운 오버행에 첫 출발지점이 어렵다.손가락 3개중 끝마디 중에 반마디에 걸리는 홀드는 사람에 기운을 뺀다.

등반자:고산  빌레이: 장영태

왼발 후킹과 함께 왼손 언더홀드에 가까운 핀치홀드이다.발의 위치를 정확이 취하지 못하면 오를수 없다.

오른손을 한번 더 올려줘야 왼쪽 상단에 있는 홀드를 잡을수 있다.

왼쪽에 홀드를 잡았으면 과감하게 당겨 오른발에 후킹으로 발 끝 부분을 집어넣어 안전하게 걸어야 한다.

이때 좌우손과 오른발에 힘들실어 과감하게 당겨서 1시 방향의 홀드를 잡아야 한다.허나 이 동작이 상당히 어렵다.거의 오른손에 걸리는 홀드는 손가락3개의 끝 반마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정확하게 걸리지 않으면 바로 터저버린다.

당겼으면 왼발을 올리면서 일어서면서 퀵드로우 옆에 핀치 홀드를 잡으면 된다.그리고 여기서

클립을 해야 한다. 만약에 여기서 클립을 하지 못하고 추락하면 바닥에 떨어지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클립을 완성해야 한다.

 

이번에는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사진이다.상당히 자세 취하기가 어려운 출발 지점이다.

위쪽에 홀드를 잡는 동작이다.이때 발의 위치가 몸의 균형을 잡아주므로 정확한 동작이 아니면 위쪽에 홀드는 잡을수 없다.

언더 홀드잡고 일어서는 모습이다. 여기서 한번더 런치동작이 추가된다.

위쪽에 홀드를 잡은 모습이다.

오른발 후킹이다.이때 왼발은 밸런스를 잡기위해 천정에 바짝 붙여 주어야 한다.

마지막 쌍볼트 클립

이번에는 좌벽의 피치등반을 함 해보았다.

비교적 쉬운편이나 주의가 요망된다.

처음에는 완만한 경사처럼 보이지만 올라서면 페이스 등반이다.

상당한 근력이 필요하다.온사이트 등반은 항상 설레임이 있기 마련이다.

크럭스 지점에 도달 과감한 동작이 필요한 구간이다.

퀵을 걸때는 자일 처리가 원활하지 않을경우는 입으로 로프를 물고 당겨야 하는 구간이다.

흐르는 홀드들이 많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등반중에 최대의 적은 펌핑으로 오는 불안감 해소가 가장먼저 선행 되어야 한다.또한 처음 도전하는 루트일 경우 어디에 크럭스 지점이 존재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더 힘의 적절한 사용이

필요할 것이다.

온 사이이트 등반은 등반자로 하여금 많은 부담감을 주게된다.

흐르는 홀드는 손바닥의 마찰역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상당히 기운을 뺀 구간을 통과 하였다.상당히 힘들었던 곳이기도 하였다.

     완등.......

                   

                         

Posted by 古山
:

도봉산 주봉 K크랙 등반 스케치

일자:2006년 4월29일(토요일)오후3시부터 4시30분까지

등반자: 선등 신선우 세컨 오태환 후등 장영태

토요일 오후 잠깐에 짬을낸 시간 3명이서 도봉산 주봉의 K 크랙을 등반했다.

어프로치가 길어서 상당히 기운을 뺀 워킹을 시작으로 도착한 도봉산 주봉

등반전에 조용히 루트파인딩 시간을 갖는다.등반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새로운길은 항상 나에게 신선함을 가져다 준다.

출발 선등 빌레이 오태환씨 전형적인 크랙과 페이스등반이다 시작지점에 볼트가 없기때문에 프랜드 작업이 필요하다.

시작지점이 그늘진 곳이어서 약간에 뱌위때가 끼여 있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추락에 대비해 프랜드 설치가 필수이다.

4미터정도 오르면 녹이 슬었지만 볼트가 하나 나온다

여기에 올라서면 너댓명이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나온다.

여기가 첫 피치 확보지점이지만 너무 짧은감이 있어 다음 확보지점까지 오르고 있다.

선등빌레이는 항상 긴장하게 된다.확보 실수로 인해서 만약에 선등자가 다치게 되면 그것은 그 책임은 전적으로 확보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위치에 상단에 녹이 세카맣게 슨 하켄이 박혀있으나 사용하면 안되는 하켄이므로 여기에 퀵을 거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거의 부식상태90%

여기 올라서는 동작이 약간 애매한듯 하나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였다.

첫 피치 확보지점에 도착하였다.후등 빌레이준비

세컨 등반시작

여기 넘어가는 밸런스 동작이 약간 애매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향크랙에 레이백 자세만 확실하게 익힌등반자 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는 부분이다.

세컨 등반자는 자신의 확보전까지는 항상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

세컨 등반자 확보완료 세번째 등반자는 등강기를 이용해서 등반하기로 하고 선등 빌레이 준비

처음에는 자유등반 형태로 시작하였지만 많은 체력손실로 인해 A0 등반형태로 수정

비록 낮은 그레이드의 루트라 할지라도 볼트가 없고 자신의 확보물 설치가 불확실 하다면

그만큼 선등자는 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다.

선등빌레이 여기서부터 볼트가 없기때문에 빌레이는 항상 선등자의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

상당한 지구력과 파워가 필요한 구간이다.선등자는 캠 장비를 촘촘히 설치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벙어리 크랙에 홀드가 불확실 하다보니 선등자는 주의가 필요한 구간으로 보여진다.

완등이다.위쪽 테라스부분의 볼트에 런너를 설치하여 자일이 크랙에 끼지 않게 하여야 후등자 빌레이가 원할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쪽발에는 릿지화 한쪽 발에는 암벽화 조금인 이상해 보이지만 발 재밍이 필요하니 후등자는

이런 방법을 택해서 등반하는것도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선등자는 A0 구간에 가깝다.그러나 후등자는 직접 한번 올라가 보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목이타고 침이마르며 호흡이 가빠지면서 최대의 크럭스 구간이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여유로움이 사진도 찍어보고....

잠깐에 등반이지만 멋진등반을 한거 같아 마음이 뿌듯함이 밀려온다....

 

예전에 이 길을 군용 워커를 신고 등반을 하다가 군화가 크랙에 끼여 발이 빠지지 않자 군화 끈을

풀어 맨발로 올랐다는 곳이지만 암벽장비에 발달로 인해 우리는 좀더 편한 등반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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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선인봉 등반사진

루트명 :표범길

난이도 : 5.10b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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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토요일 모처럼만에 토요일 시간이 나서 인수봉 동양길을 등반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여정길 리딩을 한번 해보았다.

여성클라이머 2명이서 이 루트를 개척했다는 여정길....


그레이드야 5.10c 정도이지만 직병 크랙에 레이백자세의 연속은 많은 클라이머들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상당한 지구력과 최대근력이 필요하다


처음 출발 장면이다.첫볼트 클립시까지는 상당히 멀다 첫볼트 걸기 전까지는 어떠한 경우도

추락해서는 안된다.비교적 스타트는 쉬운편이다.

직상으로 올라가다 좌측으로 넘어와 크랙을 따라 올라가야한다.

좌측으로 넘어오는 동작이다.

약간에 밸런스 동작이 필요하다.

바로위에 볼트가 박혀있다.

첫볼트 클립이다.이 볼트 클립전에 추락하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클립하고 루트 파인딩 중이다.

이 루트는 전형적인 레이백 자세가 취해야 오를수 있다.

아랫쪽은 홀드들이 좋아 비교적 잘 오를수 있지만 중간과 턱 넘어가는 부분에 두곳에 크럭스 부분이 존재한다.

이 루트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은 무리하게 리딩을 해서는 안된다.반드시 선등자 후에 톱로핑 등반으로 충분한 연습을 한 후에 도전해야 한다.

페이스 등반은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 다녔기 때문에 바위가 상당히 미끄러우며 슬립에 주의히야 할 것이다.

오를때는 레이백 자세로 쉴때는 왼손을 푸쉬동작을 취하게 되면 보다 안정된 자세로 오를수 있다.

적절한 오른발과 왼발 사용이 필요한 구간이다.

최대 크럭스(그 루트에서 가장 어려분구간) 부분을 통과중이다.

여기서는 홀드가 흐르기 때문에 순식간에 통과하는 요령이 필요할 것이다.

통과했다.

일단 통과했으면 휴식이 필요하다.초크통에 손을넣고 초크를 칠하며 다음 동작을 계산해 본다.

이 지점만 통과하면 윗쪽은 슬랩 비슷한 구간이 나오게된다.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체력이 소모하게 된다.

두번째 크럭스 부분을 통과중이다.

넘어섰다.동료가 찍어준 사진을 보니 아주 원할하과고자연스런 동작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더 필요할것으로 보여진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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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하늘길 등반요약

일시:2006년4월9일(일요일)

등반루트:하늘길 1~2피치외 꾸러기합창 학교길1 학교길2 및 슬랩 선등연습

날씨:바람이 많이불고 흐리고 약간비

등반시간:약 5시간

참가자:맹물님 고산유수 성진 미니 그리고 신선우

벽곡의 내노라 하는 바위팀을 뫼시고 인수봉 하늘길 도전 바람이 너무많이불고 추워 2피치까지만 하고 하강하여

밑에서 한피치 짜리 몇 개를 톱로핑 형식으로 등반을 했습니다.다음에 날 좋을 때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첫볼트 클립하기 전이네요!~여기 걸기까지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향크랙이죠!~상당한 근력을 요구합니다.발을 안쪽으로 딛는 것 보다는 바깥쪽이 훨씬더 유리합니다.

추락에 주의해야 합니다.마지막 부분이 어렵습니다.상당한 밸런스 동작을 요구합니다.크랙넘어에 볼트를 하나

박아놓았더군요!~넘어간 상태에서는 의미는 없었지만 아마 추락에 대비한 볼트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이부분이 약간 애매했습니다.

넘어갔습니다.여기서부터는 약간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추락에 대비해 볼트에 퀵을 걸었습니다.

두 번째 우향크랙입니다.여기서 추락하면 거의 바닥에 가까워 프랜드 설치했습니다.프랜드 자주 설치하면 자일이

꺽여 리딩자에게 상당한 무게를 요구하게 되므로 적정요소에만 설치해야 할거 같더군요!~

적절한 왼손 푸쉬 동작을 취하면 별로 어렵지 않는 구간입니다.

거의 다와 갑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처음으로 가는 길이다보니 저는 우측 확보 볼트를 보고 갔습니다.(시행착오)

로프가 갈지字 꺽여 있습니다.이런길은 자일 유통이 잘안되 선등자가 많이 부담스럽죠!~

길을 잘못갔습니다.확보용 볼트가 왼쪽에 있는 것이 정상길입니다.그러나 이쪽이 더

어렵습니다.

일단 확보했습니다.누가 미리 알려주었더라면 내려와서 다시 갈 수 있었는데 나중에 다른팀들이 오면서 알려줬지만

이미 그때는 세컨이 등반완료한 상태였기 때문에 계속 진행했습니다.

세컨 고산유수님 등반시작하고 있습니다.

걸어가도 되는곳입니다.

첫 번째 크랙입니다.

잘 올라가고 있지요?

홀드들은 좋은 편입니다.

거의 다와 갑니다.

세컨등반자 도착했습니다.

세 번째 등반자 미니님 출발...불안하면 아래로 내려서서 손으로 홀드 잡으면서 가면 보다 안정적입니다.

역시 쉽게 잘가고 있습니다.

첫볼트 통과했습니다.

두 번째 볼트 통과

세 번째 등반자 등반완료 리딩 다시 시작

상단한 지구력과 근력을 요구합니다.중간에 볼트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멀기 때문에 프렌드 작업이 한 개

정도 필요합니다.

자신에 힘만 믿고 프랜드 작업없이 가다가 오른쪽 발이 터지면서 한번 추락했습니다.

중간 볼트 다음에 한 개정도의 프랜드 작업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참가자 전원 등반완료했고 바람이 너무많이 불어 일단 회원여러분들에 의견을 들어 하강 결정했습니다.



                                

Posted by 古山
:

일자:2006년4월2일(일요일)

장소:남양주시 종합체육센터 인공외벽

인원:7명

날씨:흐리고 오후에 개임



리딩자:고산  확보자:맹물님

첫번째 볼트를 향해 이때 확보자는 반드시 등반자가 첫볼트 걸때까지는 밑에서 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그러나 지금 등반자와 확보자는 각자 놀고있음...이래서는 안된다.




첫번째 볼트에 클립 이때는 확보자는 등반자의 추락에 대비 옆으로 나와 빌레이(확보)를 봐야한다.



오버행(하늘벽)은 많은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된다.항상 다섯동작 이내로 하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여기서 휴식이란 한팔로 잡고 한손을 털어주는것을 말한다.



등반자는 추락시 바닥이 닿지않을만큼의 정확한 빌레이 필요하다.여기서는 두번째와 세번째 볼트 클립까지는 확보자는 항상 긴장해야 한다.리딩자라고 항상 추락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등반자가 자일(로프)을 당겨서 클립때는 확보자는 항상 여유있는 로프를 확보해 주어야 한다.

만약에 클립을 위해 로프를 당겼을때 확보기에 걸려 자일이 따라 올라오지 않을경우 등반자는

그만큼에 체력이 소모하게 되므로 항상 확보자는 등반자와 호흡을 같이 해야한다.



일반 직벽과 달리 오버행 특히 루프(천정)에 가까운벽을 오를때는 그만큼에 손과 발의 조화가

잘 이루어저야 오를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의 힘보다는 발의 힘이 훨씬 좋기 때문에 적절한 발사용이 완등의 지름길이 된다.



오버행 등반은 인사이드 자세보다는 아웃사이드 자세가 훨씬 유리하다.



우리몸은 앞으로 구부리는데는 익숙해져 있다.허나 옆으로나 구부리는대는 한계가 있게된다.

아웃사이드 자세는 이러한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오버행 등반은 복근과 허리의 힘이 많이 작용한다.엉덩이가 뒤로 처지면 벽과 몸이 일치가 안되므로 루프등반은 하기 어려워진다.



난이도가 많이 나가는 홀드를 통과할때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통과해서 좋은 홀드에서 휴식하는

습관을 평소 가져야 한다.



이 자세에서 엉덩이가 뒤로 처진다면 더이상의 다음홀드 잡기가 어려워진다 항상 벽과 일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복근단련(윗몸일으키기)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칸테(모서리)는 일반 오버행 벽과 달리 약간 쉬운부분도 있지만 쉬운부분에서는 당연히 홀드가

작은것을 부착 난이도를 높여 루트 셋팅을 하게된다.그래서 결코 만만치 않은것이다.




휴식하는 자세이다.항상 몸에 균형을 잡는 중심축이 오른손이면 왼발로 지지 대각선을 이루어야

안정적인 자세로 휴식이 가능하다.



오버행 등반시 클립은 순식간에 이루어저야 한다.클립실패시 오는 체력소모는 그만킁에 등반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등반은 누구나 할수있다.그러나 꾸준한 훈련과 평소에 트레이닝만 전문가에게 제대로 받는다면 누구나 할수 있다.



어려운 구간을 통과시에는 잠시 밑으로 내려와 좋은 홀드에서 휴식후 시도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등반에 못지 않은 정확한 루트파인딩(올라갈 동작을 미리계산해 보는것)이 완등의 필수다.



루트파인딩에 끝나면 바로 과감하게 동작을 취해야 한다.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루트이다.잡아야할 홀드가 너무멀고 작다.



일반적으로 인공외벽의 높이는 15m 국제규격이다.



아주 작은홀드 잡고 클립중이다.그만큼에 손가락과 팔에 힘이 가해진다.



거의 벽과 몸이 일직선을 이룬다.엉덩이가 뒤로 처지면 그만큼 올라기 어려워진다.



또한 등반자는 추락의 공포에서 벗아나야한다.



과감하게 동작을 취하자.



클립은 자연스럽게 반드시 로프를 잡아 당겼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걸어야 한다.



몸과 벽이 거의 붙어 있다.



참으로 힘들었던 구간이다.



그러나 통과했다.



거의 목표지점에 다다르고 있다.



멀리서 잡은 등반 모습이다.



직벽에 가까울수록 홀드는 작아진다.그만큼 힘이 빠진상태이므로 추락에 주의해야 한다.



암장에 모습이다.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등반자가 한산하다.



완등이다.보통의 마지막 홀드는 큰것을 달아놓는다.그만큼에 힘이빠져 있으므로...



이때 반드시 확보자에게 등반완료라고 큰소리로 얘기해야 한다.



하강이다.여기서부터는 확보자의 몫이 된다.





등반자는 자연스럽게 손을털어주며 휴식을 취하면된다.



등반완료 처음 시도하는 초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6년 4월3일 아침 나절에 .....고산

Posted by 古山
:

나도 할 수 있다.클라이밍의 가로의 본능!~~

루프에서 홀드잡고 시도중이다.최대근력이 요구되는 동작이므로 불필요한 동작을 줄인다.

하체를 들어올릴 때는 손과 발이 동시에 올라가야한다.이때 몸에 중심축이 옆구리쪽으로 와야 쉬워진다.

 

손목과 팔꿈치와 어깨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해야 한다.그래야만 하체를 들어올리는데 유리해진다.만약에 어깨의 위치에서 하체를 들어올리기란 그야말로 초인적인 힘이 아니면 하기 어렵다.

루프에 하체가 닿을 때쯤 마지막으로 상체를 들어올리면 완성된다.최소한 5초에서10초이상은 버텨야 한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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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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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2006년4월2일(일요일)

장소:남양주시 종합체육센터 인공외벽

인원:7명

날씨:흐리고 오후에 개임

리딩자:고산  확보자:맹물님

첫번째 볼트를 향해 이때 확보자는 반드시 등반자가 첫볼트 걸때까지는 밑에서 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그러나 지금 등반자와 확보자는 각자 놀고있음...이래서는 안된다.

첫번째 볼트에 클립 이때는 확보자는 등반자의 추락에 대비 옆으로 나와 빌레이(확보)를 봐야한다.

오버행(하늘벽)은 많은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된다.항상 다섯동작 이내로 하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여기서 휴식이란 한팔로 잡고 한손을 털어주는것을 말한다.

등반자는 추락시 바닥이 닿지않을만큼의 정확한 빌레이 필요하다.여기서는 두번째와 세번째 볼트 클립까지는 확보자는 항상 긴장해야 한다.리딩자라고 항상 추락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등반자가 자일(로프)을 당겨서 클립때는 확보자는 항상 여유있는 로프를 확보해 주어야 한다.

만약에 클립을 위해 로프를 당겼을때 확보기에 걸려 자일이 따라 올라오지 않을경우 등반자는

그만큼에 체력이 소모하게 되므로 항상 확보자는 등반자와 호흡을 같이 해야한다.

일반 직벽과 달리 오버행 특히 루프(천정)에 가까운벽을 오를때는 그만큼에 손과 발의 조화가

잘 이루어저야 오를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의 힘보다는 발의 힘이 훨씬 좋기 때문에 적절한 발사용이 완등의 지름길이 된다.

오버행 등반은 인사이드 자세보다는 아웃사이드 자세가 훨씬 유리하다.

우리몸은 앞으로 구부리는데는 익숙해져 있다.허나 옆으로나 구부리는대는 한계가 있게된다.

아웃사이드 자세는 이러한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오버행 등반은 복근과 허리의 힘이 많이 작용한다.엉덩이가 뒤로 처지면 벽과 몸이 일치가 안되므로 루프등반은 하기 어려워진다.

난이도가 많이 나가는 홀드를 통과할때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통과해서 좋은 홀드에서 휴식하는

습관을 평소 가져야 한다.

이 자세에서 엉덩이가 뒤로 처진다면 더이상의 다음홀드 잡기가 어려워진다 항상 벽과 일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복근단련(윗몸일으키기)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칸테(모서리)는 일반 오버행 벽과 달리 약간 쉬운부분도 있지만 쉬운부분에서는 당연히 홀드가

작은것을 부착 난이도를 높여 루트 셋팅을 하게된다.그래서 결코 만만치 않은것이다.

휴식하는 자세이다.항상 몸에 균형을 잡는 중심축이 오른손이면 왼발로 지지 대각선을 이루어야

안정적인 자세로 휴식이 가능하다.

오버행 등반시 클립은 순식간에 이루어저야 한다.클립실패시 오는 체력소모는 그만킁에 등반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등반은 누구나 할수있다.그러나 꾸준한 훈련과 평소에 트레이닝만 전문가에게 제대로 받는다면 누구나 할수 있다.

어려운 구간을 통과시에는 잠시 밑으로 내려와 좋은 홀드에서 휴식후 시도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등반에 못지 않은 정확한 루트파인딩(올라갈 동작을 미리계산해 보는것)이 완등의 필수다.

루트파인딩에 끝나면 바로 과감하게 동작을 취해야 한다.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루트이다.잡아야할 홀드가 너무멀고 작다.

일반적으로 인공외벽의 높이는 15m 국제규격이다.

아주 작은홀드 잡고 클립중이다.그만큼에 손가락과 팔에 힘이 가해진다.

거의 벽과 몸이 일직선을 이룬다.엉덩이가 뒤로 처지면 그만큼 올라기 어려워진다.

또한 등반자는 추락의 공포에서 벗아나야한다.

과감하게 동작을 취하자.

클립은 자연스럽게 반드시 로프를 잡아 당겼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걸어야 한다.

몸과 벽이 거의 붙어 있다.

참으로 힘들었던 구간이다.

그러나 통과했다.

거의 목표지점에 다다르고 있다.

멀리서 잡은 등반 모습이다.

직벽에 가까울수록 홀드는 작아진다.그만큼 힘이 빠진상태이므로 추락에 주의해야 한다.

암장에 모습이다.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등반자가 한산하다.

완등이다.보통의 마지막 홀드는 큰것을 달아놓는다.그만큼에 힘이빠져 있으므로...

이때 반드시 확보자에게 등반완료라고 큰소리로 얘기해야 한다.

하강이다.여기서부터는 확보자의 몫이 된다.

등반자는 자연스럽게 손을털어주며 휴식을 취하면된다.

등반완료 처음 시도하는 초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6년 4월3일 아침 나절에 .....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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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거룡길 등반요약

참가자:신선우 박기호 흑룡 로드 4명

일자:2006년3월26일(일요일)낮12~4시30분까지 약4시간30분

루트명;인수봉 거룡길 총6마디

난이도:최대 난이도 5.11A 최저 난이도 5.6 페이스 및 슬랩 크랙

날씨 :맑음 아직은 추운날씨

총4명이서 등반에 나섰으나 루트초입을 찾지 못하고 한참을 헤맸습니다.물론 온사이트에 매력이기도 하지만

참가하여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감사에 말씀드립니다.

첫피치 스타트 중입니다.약간에 완력만 있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5.10A의 페이스 및 크랙등반입니다.

중간에 바위구멍을 통해 슬링을 걸어 두었더군요!~

확보가 없기 때문에 빌레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옆으로 트레버스 하는 구간입니다. 밸런스잡고 그냥 걸어가는 곳이지요!~

이쯤에 프랜드 하나 처야지!~추락시 옆으로 몸이 날으는 것을 막기위함이지요!~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

루트파인딩.....어디로 어떤홀드를잡고 갈 것인가.머리속으로 계산하는중....

첫피치 완료....... 약간에 홀드를 찾지 못해 조금 당황 한 구간입니다.

첫피치 완료 세컨빌레이 준비중....

아이구!~발아파!! 발까락 혹사중 일단 암벽화부터 벗고......

세컨등반중....선등자 베낭까지 짊어지고....

베낭을 두 개를 매다보니 몸이 뒤로 처지는 현상 발생... 그럴줄 알았으면 내가 매고오는건데....

겹처진 배낭....세컨등반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

그래도 역시 바위꾼은 달라!~~거의 첫피치 다 와감~~~

가는 방향에서는 홀드 잘 보이지 않음.......그래 바로 그 홀드!~그렇지!~그거....코치중...

한피치 구간 거의 60m에 가깝습니다.

세 번째 등반자 출발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갈길이 너무 멀구먼!~언제 저길 올라가누!~

선등자와 세칸등반자 ....날씨 많이 추웠습니다.

등반중에 잠시 포즈도 취해보고....

다시 출발.....

최대 크럭스 지점 도달.....숫자가 괜히 있는 것은 아닐 듯....

다시 선등시작 그런데 청맥길로 가고 있음...길을 잘못듬.........시행착오

확보지점까지 계속전진......

다시 거룡길 펜듈럼지점까지 하강함 선등과 세컨만 이길로 나머지는 정상적인 길로....

마지막 등반자 출발

5.11대의 슬랩길이라는 군요!~올라가는데 상당히 떨면서 올라간 곳입니다.

이런!~왠 신발끝이 풀리고 난리야!~신발끝 매는중.........

발목이 너무아파서 잠시 쉬는중....나는 슬랩이 적성에 안맞아!~~

각도를 너무 세웠죠? 이런길을 쥬마질 아니면 오르기 힘들겠네요!~

P자 크랙을 향해 결코 이 크랙도 만만치 않습니다.프랜드 치면서 몇 번에 위기 모면......운동에 효과 톡톡히 봄

나 멋있나요?

조그만 구멍에 손가락넣고 프랜드 작업중 상당히 근지구력을 요하는 곳 기냥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안전이 중요하므로 작업중...

역시 사진만 보아도 멋있네요!~

선등 빌레이 보면서....잠시 카메라도 보면서 여유를...

그런 와중에도 선등은 P자 크랙을 올라가는중 위쪽으로 갈수록 난이도 쉬워짐

마지막 슬랩구간 참으로 힘든구간이었습니다. 발목의 한계점에 도달......마지막 쌍볼트에 확보하면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반을 마치고 모두가 추워보이죠!~정상에서 엄청 떨었습니다.간단히 김밥 몇조가 먹고 바로 하강했습니다.

여러분들 등반하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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