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다시 외벽등반을 해보다.

일요일 모처럼만의 달콤한 휴식시간 다른 때 같으면 새벽에 가까운 검단산 이라도 다녀 왔을텐데 요즘은 자꾸 게을러져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일어나서 할 일이라고는 여기저기 웹 서핑을 하다가 그서도 지겨워 아침겸 점심을 10시가 넘어서 먹고 불어나 5kg의 체중 점점 나올려고 하는 아랫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남양주 외벽을 찾았으나 굳게 닫힌 문을 바라다보며 다시 뚝섬 한강시민공원 인공 외벽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거의 1년여 만에 해보는 인공외벽 등반 마음은 예전처럼 될것 같았지만 역시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점심때가 가까워오자 모처럼 날씨가 풀려서일까 어느곳 하나 등반 할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모든 루트가 줄이 걸려있다. 비여 있는 곳이라고는 가운데 3곳의 오버행 루트만이 비어있을뿐..... 첫번째 루트를 걸어 보았다.생각보다는 아직 몸이 녹이 덜 슬었나보다 완등이 된다.

잠시 휴식하고 두번째 판을 리딩과 후등을 쉬지 않고 한번 해보았다.역시 힘이 딸리는지 두번째 등반에서 마지막 홀드 한개를 지나지 못했다.역시 땀흘린 만큼의 성과가 있기 마련인가보다.모든것이 정직하다 세상에 거져 되는 것은 없는 모양이다.예전같으면 아무리 못해도 열판 정도은 해야 하는데 네번으로 그리고 지벽에서 두세번으로 운동을 마감하였다.

        ▲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 일까 그리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비어 있는곳은 가운데 오버행

  ▲ 이제는 사람들이 많아 어느곳 하나 등반할 만한 곳이 없다,가운데 오버행을 제외하고는......

 ▲  남양주 외벽에서 가끔 보던 여성클라이머의 모습 여전히 오늘도 여기서 그리고 참으로 오랜만에 거의 1년여 만에 만났다.오버행 리딩을 시도하고 있다.

  ▲ 예전에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외국인들도 이제는 자주 외벽에서 목격된다.실력 보다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다.

  

▲ 노익장 과시 머리가 백발인 노 클라이머가 후등으로 오버행을 도전해 보지만 역시 힘이 딸리는지.

피피를 걸고 휴식하고 있는 모습


                     

                    ▲ 힘이 드는지 잠시 휴식하고 다시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잡아 보았다.

                         ▲  빌레이는 확실히 역시  시끄럽기는 우리들보다 한 술 더뜬다.

  ▲  멀리서 등반 하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날씨 포근한 탓일까 운동하기는 아주 좋은 날씨다.

  ▲  이 웃음의 의미는.....??? 잠시 휴식을 하며 옆의 등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백발이 성성한 클라이머의 모습

  ▲ 여기 또 한명의 파워클라이밍을 하는 여성을 잠시 바라보았다.역시 기본기가 확실하게 아마도 암장에서 열심히 배운듯 하다.동작이 아직은 좀 거칠지만 역시 파워 하나는 대단하다.

   ▲ 좌측 오버행에서 자일 거는 모습을 담아보았다. 비록 홀드는 크고 잡기 쉬어 5.10a 정도의 난이도 이지만 순발력이 없이는 결코 오르기 쉽지 않는 곳이다.

   ▲ 얼마나 급했을까 아래 퀵드로우를 건너뛰고 오버행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서 추락했다면 상당한 거리의 추락이다. 그만큼 등반에서는 루트 파인딩이 중요하다.과연 어디서 퀵을 클립할 것인지 미리 가늠해 보아야 한다. 물론 힘이 좋은 클라이머라면 굳이 그럴필요 없이 여유롭게 오를수 있지만 도전하는 루트라면 반드시 루트 파인딩을 철저히 해야만이 한번에 오를수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古山.
:

일자:2006년4월2일(일요일)

장소:남양주시 종합체육센터 인공외벽

인원:7명

날씨:흐리고 오후에 개임



리딩자:고산  확보자:맹물님

첫번째 볼트를 향해 이때 확보자는 반드시 등반자가 첫볼트 걸때까지는 밑에서 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그러나 지금 등반자와 확보자는 각자 놀고있음...이래서는 안된다.




첫번째 볼트에 클립 이때는 확보자는 등반자의 추락에 대비 옆으로 나와 빌레이(확보)를 봐야한다.



오버행(하늘벽)은 많은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된다.항상 다섯동작 이내로 하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여기서 휴식이란 한팔로 잡고 한손을 털어주는것을 말한다.



등반자는 추락시 바닥이 닿지않을만큼의 정확한 빌레이 필요하다.여기서는 두번째와 세번째 볼트 클립까지는 확보자는 항상 긴장해야 한다.리딩자라고 항상 추락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등반자가 자일(로프)을 당겨서 클립때는 확보자는 항상 여유있는 로프를 확보해 주어야 한다.

만약에 클립을 위해 로프를 당겼을때 확보기에 걸려 자일이 따라 올라오지 않을경우 등반자는

그만큼에 체력이 소모하게 되므로 항상 확보자는 등반자와 호흡을 같이 해야한다.



일반 직벽과 달리 오버행 특히 루프(천정)에 가까운벽을 오를때는 그만큼에 손과 발의 조화가

잘 이루어저야 오를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의 힘보다는 발의 힘이 훨씬 좋기 때문에 적절한 발사용이 완등의 지름길이 된다.



오버행 등반은 인사이드 자세보다는 아웃사이드 자세가 훨씬 유리하다.



우리몸은 앞으로 구부리는데는 익숙해져 있다.허나 옆으로나 구부리는대는 한계가 있게된다.

아웃사이드 자세는 이러한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오버행 등반은 복근과 허리의 힘이 많이 작용한다.엉덩이가 뒤로 처지면 벽과 몸이 일치가 안되므로 루프등반은 하기 어려워진다.



난이도가 많이 나가는 홀드를 통과할때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통과해서 좋은 홀드에서 휴식하는

습관을 평소 가져야 한다.



이 자세에서 엉덩이가 뒤로 처진다면 더이상의 다음홀드 잡기가 어려워진다 항상 벽과 일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복근단련(윗몸일으키기)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칸테(모서리)는 일반 오버행 벽과 달리 약간 쉬운부분도 있지만 쉬운부분에서는 당연히 홀드가

작은것을 부착 난이도를 높여 루트 셋팅을 하게된다.그래서 결코 만만치 않은것이다.




휴식하는 자세이다.항상 몸에 균형을 잡는 중심축이 오른손이면 왼발로 지지 대각선을 이루어야

안정적인 자세로 휴식이 가능하다.



오버행 등반시 클립은 순식간에 이루어저야 한다.클립실패시 오는 체력소모는 그만킁에 등반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등반은 누구나 할수있다.그러나 꾸준한 훈련과 평소에 트레이닝만 전문가에게 제대로 받는다면 누구나 할수 있다.



어려운 구간을 통과시에는 잠시 밑으로 내려와 좋은 홀드에서 휴식후 시도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등반에 못지 않은 정확한 루트파인딩(올라갈 동작을 미리계산해 보는것)이 완등의 필수다.



루트파인딩에 끝나면 바로 과감하게 동작을 취해야 한다.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루트이다.잡아야할 홀드가 너무멀고 작다.



일반적으로 인공외벽의 높이는 15m 국제규격이다.



아주 작은홀드 잡고 클립중이다.그만큼에 손가락과 팔에 힘이 가해진다.



거의 벽과 몸이 일직선을 이룬다.엉덩이가 뒤로 처지면 그만큼 올라기 어려워진다.



또한 등반자는 추락의 공포에서 벗아나야한다.



과감하게 동작을 취하자.



클립은 자연스럽게 반드시 로프를 잡아 당겼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걸어야 한다.



몸과 벽이 거의 붙어 있다.



참으로 힘들었던 구간이다.



그러나 통과했다.



거의 목표지점에 다다르고 있다.



멀리서 잡은 등반 모습이다.



직벽에 가까울수록 홀드는 작아진다.그만큼 힘이 빠진상태이므로 추락에 주의해야 한다.



암장에 모습이다.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등반자가 한산하다.



완등이다.보통의 마지막 홀드는 큰것을 달아놓는다.그만큼에 힘이빠져 있으므로...



이때 반드시 확보자에게 등반완료라고 큰소리로 얘기해야 한다.



하강이다.여기서부터는 확보자의 몫이 된다.





등반자는 자연스럽게 손을털어주며 휴식을 취하면된다.



등반완료 처음 시도하는 초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6년 4월3일 아침 나절에 .....고산

Posted by 古山
:

한국 대학산악연명 등반경기대회 현장 스케치

 10월26일 제7회 한국 대학산악연맹 등반경기대회가 전국 30개 남여 대학 재학생 및 신입생 그리고 졸업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인공외벽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스포츠 클라이밍을 대표하는 일반 선수들과 달리,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답게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담기 위해 현장을 다녀왔다.

경기 결과는 신입생 남자부에서 최낙천(광운대07학번) 선수가 예선전과 결승에서 TOP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이효정(인하대07학번) 선수가 예선 전 15+와 결승 25+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재학생 남자부에서는 임호용(서울치대02학번) 선수가 예선 전에 30과 결승전에 18-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치뤄진 여자부에서는 임혜경(공주교대99학번) 선수와 2위 김미연(연세대01학번)선수가 예선전과 결승전에 모두 TOP를 이뤄 파이널 경기까지 가진 결과 임혜경 선수가 38+ 김미연 선수가 24+를 기록 결국 임혜경 선수에게 돌아갔다.


                                                  ▲ 한국대학 산악연맹 등반 대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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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부 결승전 크럭스 부분을 통과하고 있는 선수의 아슬아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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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난이도 결승전에 진출한 8명의 여자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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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동안의 루트 파인딩 시간의 여자 선수들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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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힘을 다해 올라보려고 하지만 루트는 결코 호락호락 하지않다.선수는 루트세터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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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보호를 위해 빌레이(확보자)3명이나 대기하고 있다.  

등반대회에서 제일 위험한 부분이 바로 출발하고 첫 퀵드로우셋 클립까지의 경우이다.이때 확보자는 항상 선수의 추락에 대비 밑에서 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난이도가 어려울수록 첫 번째 클립을 하지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이날 대회에서의 다른점은 보통 두명이 빌레이를 보는데 이 대회에서는 세명이 빌레이를 보는것이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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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대회에서 졸업생 재학생 부분에서 우승한   158번 공주교대 임혜경 선수의 멋진 등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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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들은 옆의 벽을 이용할수 있다.이런것이 바로 대회의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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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의 채점표을 살짝 들여다 보았다.각 루트마다 홀드가 그려져 있으며 그 홀드에는 각각 점수가 매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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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석의 모습이다.이승형 심판이(가운데) 무엇인가를 의논하고 있는 모습, 김자하 자비 자인 선수의 어머니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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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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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이도 부분의 3위를 차지한 용인대 안지희 선수의 완드을 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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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에 어려움...지난번 대회때 일로 이번 보도진들의 취재가 엄격해졌다.등반하는 선수에게 1미터 이내 접근금지 외벽 상단 촬영시 반드시 안전벨트 착용 확보하고 촬영을 하라는 본부석의 지시에 따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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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석에서 참가신청을 하고 등반하는 속도전의 이체로운 경기 모습 양은냄비를 달아놓고 숫가락으로 쳐서 소리를 내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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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빙벽시즌에 대비해 새로운 아이스 바일의 모습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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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부 결승전 모습

여자부 신입생 난이도 최종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비고

1

이효정

인하대

59

신입생

07

15+

25+

2

김정옥

성신여대

59

신입생

07

20

23

3

이보미

성신여대

53

신입생

07

13-

23

남자 신입생 난이도 최종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비고

1

최낙천

광운대

6

신입생

07

TOT

TOP

2

유지상

서울농대

12

신입생

07

42

37-

3

정슬기

서울대

23

신입생

07

42

30+

남자 졸업생 난이도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비고

1

이우경

천안공대

112

졸업생

96

TOP

26

2

지강배

호서대(하리)

13

졸업생

00

TOP

25-

3

이창흠

상명대

53

졸업생

98

TOP

24

남자 재학생 난이도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비고

1

임호용

서울치대

102

재학생

02

30

18-

2

김진석

광운대

113

재학생

05

17

17-

3

김재록

용인대

125

재학생

00

15-

16

여자 졸업생,재학생 난이도 결과표

순위

이름

소속학교

배번

구분

학번

예선

결승

재결승

1

임혜경

공주교대

158

졸업생

99

TOP

TOP

38+

2

김미연

연세대

157

졸업생

01

TOP

TOP

24+

3

안지희

용인대

151

재학생

05

TOP

26


선수들의 입상자 결과는 3위까지만 작성하였다.정확한 순위와 점수가 필요한 선수나 가족들은 아래에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기 바란다.

제 7회째를 맞이하는  대학부 등반대회를 다녀오면서 해마다 줄어드는 선수들 좀더 활성화 될수 있도록 연맹차원에서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한 대회를 치루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이 많지만 우리의 젊은 선수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후원사가 절실히 필요한 때 이기도 하다.2008년도 대회에는 보다 활성화된 대회를 관전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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