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오봉에서 산바위 창립기념산행을 하다.

 

언젠가 한번 가본 기억도 있는듯 하고 아닌것도 같은 가물가물한 기억에 이번에 오봉리지를 가보기로 했다.더구나 산바위 창립 기념산행이라는데 아니 가볼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일단 참가자들을 보니 19명이 넘는다.


오봉 리지는 매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완전한 독립 암봉 정상에 옛날 머리에 쓰는 의관의 하나인 감투모양의 바위가 올려져 있다. 이 감투바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저런 큰 바위가 암봉 꼭대기에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이 감투바위들은 오봉의 상징이기도 한데 멀리서 또는 가까이 바라볼 때 슬쩍 건드리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불안정한 모습으로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봉산이라고도 불리는 오봉은 그 모습의 특이성 때문에 전문 산악인들도 반드시 한번쯤은 올라보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오봉은 리지코스라기 보다 암벽코스로 더 알려져 있던곳이다. 지금은 야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오봉 야영장은 오봉산과 북한산에 둘러싸여 인가의 전기불 하나 보이지 않으며 조용하고 한적하다.

 

 

                              ▲ 제 1봉을 하강하고 있는 산바위 회원

 

오봉은 정확히 얘기하면 6개의 봉우리로 되어있다. 도봉산 주능선에 가까운 봉우리부터 제1봉이 시작되는데 제4봉과 제5봉 사이에 나지막한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1봉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걸어서 오를 수 있지만 나머지는 다섯개 봉우리는 모두 암벽등반을 해야만 감투바위 정상에 설 수 있다.

 

                               ▲ 제1봉을 하강후 첫 피치 선등을 나서는 내 모습

 

 ▲ 전형적인 레이백 자세로 약간의 손 재밍이 필요했다.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올라 다녔는지 바위가 많이 미끄럽다.

 

 ▲ 레이백 자세를 취하기 위해 우측으로 건너가는 부분에 약간의 손가락 재밍으로 가볍게 올라 설 수 있었다.

 

▲ 이렇게  올라서면 위쪽에 올라 설 수 있는 약간의 턱이 있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점심을 들고 있는 회원들 모습 푸짐한 산나물에 비빔밥 맛이 일품이다.

 

▲  제1봉에서 하강중인 회원들 모습과 바로 아래에서 올라오는 회원들 모습이 바로 눈앞에 바라보인다.

 

 ▲ 감투봉 인공등반 일명(볼트따기) 시범보이기 별로 이런 등반을 좋아하지 않지만 회원들이 원해서 해보기로 등반성은 글쎄....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을것 같다.

 

▲ 약간의 완력이 있다면  발 홀드가 살아있어 어렵지 않게 줄을 걸수 있다.

 

▲ 꺽이는 부분에 퀵을 걸지 않고 대각선으로 바로 위쪽에 걸었다. 자일 유통을 원할하게 하기위해..

 

▲  "허걱!~"위쪽에 볼트가 없다.그냥 오르다 추락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았다.그래서 다른 회원들이 슬링 몇개를 내 하네스에 걸어 주었나 보다.약 20센티 정도의 철근이 바위에 녹슬어 박혀있다.물론 잡고 오르기는 쉽지만 이렇게 된 부분이 위쪽으로 세개 정도로 기억된다.

 

▲ 여기에 슬링줄을 걸어 놓으라는 말이었나보다. 잠시 작업중에 있다.이런 등반은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마지막 부분에는 닥터링까지 해 놓았다.

 

    ▲ 내가 감투봉 볼트따기를 할때쯤 계속해서 20명의 회원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후미에서 찍은 사진인듯 하다. 

 

 ▲ 이런 등반 모습을 멀리서 찍은 사진이 있었다. 회원들이 많다보니 내 등반모습이 여기저기 있다.원래 남의 등반 모습만 찍어보았지 정작 내 등반모습은 별로 없는데 말이다.

 

▲ 내가 오르는 모습이 참으로 쉬워보였을까 레더에 확보줄에 도무지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포기하가 다시 하강후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다.

 

       ▲ 다시 오봉을 향해 출발 첫 볼트를 넘어서지 얼마나 사람들이 오르내렸는지 많이 미끄럽다.

 

▲ 그 부분만 오르니 위쪽은 그냥 걸어서 갈 수 있는 완만한 슬랩이었다. 

 

▲ 오봉 정상에서 일부 회원들만 모여 잠시 기념촬영도 하고...

 

                         ▲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60미터 오버행 하강 내려다 보니 아찔하다.

 

 ▲ 그리고 하산중에 여성봉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여성회원들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 단체 사진 기념 촬영

 

등반요약

 

등반일 :2010년 5월2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오봉리지

등반시간 : 약 4시간

인원    : 20명

날씨    : 맑음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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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골 단풍을 바라보며 경원대 길 등반

 설악아 잘있거라 - 신현대

설악아 잘있거라 내 또 다시 네게 오마
포근한 네 품속을 어디간들 잊으리오
철쭉꽃 붉게 피어 웃음 지는데
아~아~아~ 나는 어이해 가야 하나

선녀봉 섧은 전설 속삭이는 토왕성아
밤이슬 함뿍 젖어 손짓하던 울산암아
나 항상 너를 반겨 여기 살고픈데
아~아~아~ 나는 또 다시 네게 오마  보랏빛 코스모스가 찬 바람에 흩날릴 때   포근한 네 눈동자 그리움에 젖었네 가을이면 잊으마한 그리운 그대여 아~아~아~ 나는 잎 떨어진 나무인가

올해는 참으로 설악산에 많이도 가보는 것 같다.벌써 지난 달과 이번달 들어 4번째 설악산 등반이다.

또 다음주 까지 하면 5번째 등반이 잡혀있다.지난번 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로 한주 미루었던 산행을 이번주 일요일 가기로 했다.등반 허가를 받고 보니 경원대 길과 4인의 우정길만 허가가 된다는 연락이 왔다.꿩 대신 닭이라도 좋다. 일단 일요일 설악의 있다는 생각 그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깨끗해 지는 느낌이다.

토왕성 폭포 멀리서 보기만 하였지 직접 토왕골을 올라가 보기는 처음이다.언젠가 부터 꼭 그 쪽으로 등반을 가보고 싶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오질 않아 이번에 아예 그 쪽을 모두 섭렵하기로 했다.그리고 조용히 설악가를 불러본다.

첫 볼트를 보고 등반을 시작하고 내 모습 참으로 어이없는 우(愚)를 범하고 말았다.

등반 들머리를 찾지 못해 책에 나와 있는 부분을 꼼꼼히 읽어보고 올라 보았지만 새벽에 희미한 랜털 불빛에 깜깜한 밤이라 도무지 알 수가 없다.가까스로 Y계곡을 지나 작은 돌무더기가 보이고 건너편에 볼트가 박혀있고 연두색 슬링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이곳이 첫 피치 시작지점인 줄 알고 올라 보았지만 아무리 보아도 등반을 한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또한 오버행에 푸석바위 그리고 이끼가 끼여 그야말로 난이도는 5.11c 급은 되는듯 하였다.

오른발 바로 밑에 연두색 슬링이 보이는데 이곳은 등반의 들머리라는 것을 표시해 주는 곳이지 절대 등반되지 않는 곳이다.위쪽에 오버행 벽을 바라보며 어디로 오를 것인가를 연구 중인 내 모습.....그래도 끝까지 오르기로 했다. 이미 내려오기는 늦어 버렸으므로....세컨 등반자를 제외하고 모든 등반자들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물길을 따라 걸어서 올라오라고 지시했다.하마터면 엉터리 대장으로 인해 모두 고생을 할 뻔했다.

결코 길이라고 볼 수 없는 곳으로 등반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 건너편 솜다리 추억 길에서 등반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피치의 개념이 없어저 버린 등반길 곳곳에 바위며 나무며 좋은 테라스가 있으면 확보하고 빌레이 보고 다시 또 오르고 나머지 사람들은 안자일렌과 빌레이를 병행하며 등반을 계속했다.

        건너편 솜다리의 추억길 모습   가만히 바라다 보니 한번쯤 올라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 멀리 토왕성 폭포 하단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온다.

잠시 휴식하면서 건너편 솜다리길 등반루트를 살펴보고 있다.

리딩 중에 바라다 본 경원대 길 여러 피치들 그 아래도 5명의 일행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바라다 보인다.

9피치 하강 지점으로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이곳에는 길게 슬링이 위쪽에 확보용 볼트에 걸려 있으며 난간에 탈출용 하강 포인트가 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11피치까지 가서 다시 9피치인 이곳까지 하강을 하지 않고 선녀봉으로 바로 올라 별을 따는 소년들길과 만나는 정상에서 그 길로 하산하기로 했다. 만약에 11피치에서 9피치 까지 하강을 하게 되면 자일 유통이 어려울듯 하였다.

11피치에서 선녀봉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전혀 길이 없었으며 11피치 소나무에서 바로 그 아래로 30미터 하강을 한 후에 다시 완만한 슬랩과 믹스지점을 통과해야 한다.

그럼 이렇게 10여 명이 쉴 수 있는 비교적 넓은 테라스인 선녀봉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정상에서 건너편 별을 따는 소년들 마지막 피치를 바라보고 우측으로 2~3미터 아래로 약간의 침니 형태의 리지 길이 나오게 되는데 7~8미터 내려가면 아래에 하강용 볼트가 박혀있다.우리는 이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정상 소나무에 자일을 걸로 내려 오면서 이곳을 찾았다. 이곳에서 아래로 20여 미터 하강 후 다시 별을 따는 소년들 마지막 피치정상으로 오르면 되며 하산은 별을따는 소년들 길과 동일하게 내려오면 된다.

별을 따는 소년들 정상에서 바라다 본 토왕 폭포의 모습

비룡 폭포를 위에서 찍은 모습

하산길에서 찍은 철계단과  육담 폭포의 모습  

요약

등반일 :2009년 10월11일(일요일)

등반지 : 설악산 토왕골 경원대길

난이도 :최고 난이도5.9 평균 난이도 5.7

날씨 : 약간 흐림

인원 :총6명

등반시간 :약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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