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워킹 산행도 해야 제대로된 체력의 밸런스가 맞는데 그동안 오직 매달리는 곳에서만 운동을 열심히 했지 이렇게 오랜 시간을 걸어 보지는 못했다.참으로 오랜만에 아마도 아이돌 생기고 처음으로 워킹산행을 운악산으로 정해놓고 참가신청을 한 회원들이 모두 13명이다.25인승 버스를 임대해 놓고 내심 만원버스로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무리였나보다 하지만 우리는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니 그렇게 서운할 것도 없을듯 하였다.

운악산 산기슭에 자리잡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조그마한 암자~ "운악사(雲岳寺)"~

창건연대도 없고 역사적인 흔적도 거의 없는 그야말로 이름모를 "산사"~

처음에는 "삼불사"라 하다가~ "청학사"라 다시 이름 바꾸고~ 지금은 "운악사"로 불리우는 절간이다.~

▲ 원통보전인 것을 보니 아마도 관음 도량인듯 하다.

절간 지킴이의 말에 의하면,

운악산이 예로부터 지리적 요충지였던 관계로,

삼국시대부터의 전쟁 희생자, 6.25동란때의 숱한 이름모를 희생자, 그리고 최근 등산객들의 추락사 희생 까지~

많은 불귀의 원혼들이 해가 지면 이곳 운악사에 내려오기도 하는데,

간혹 자기들끼리 말하는 소리, 웃는 소리, 때로는 물 마시는 소리까지 들리곤 한다다.~~

▲ 운악사 경내에서 하얀 바둑이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 산신각 쪽으로 오라가는 길목에 아직은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아직은 봄이 오기는 이른 시기인듯 하다.

▲  운악사 요사채 에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  산신각을 따라 올라오는 우리 회원들의 모습이다.

▲ 7부능선에서 바라다본 포천군 운주사 근처의 전경들이 하눈에 바라다 보인다.

너럭바위에서 기념 사진도 찍어 보고....

  이렇게 회원들과 기념 단체로 기념 사진도 찍어 보고.....

▲ 운악산 서봉 정상에서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찍었다.

▲  가평군 운악산 비로봉이라고 적혀있는 표지석에서 단체로 기념 촬영.

▲ 그리고 다시 현등사 입구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 만경대를 지나고.....

▲ 미륵바위를 지나고...계속해서 하산을 .....

 ▲  저 멋진 병풍바위를 바라보며...

 ▲  병풍바위 표지석을 지나고....

 ▲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주차장에서 거하게 치뤄진 뒷풀이....

▲  굽고 볶고 끓이고 데우고 정말 푸짐히고 거하게 치뤄진 뒷풀이 모습

▲  마지막 서울에 도착해서 2차까지 ................아무래도 다이어트는 물건나 간것 같다. " 에혀!~~""

산행요약

산행일 : 2012년 2월19일(일요일_

산행지 : 가평군 운악산

산행시간 : 약5시간

인원       : 13명

날씨       : 맑음

코스 : 운주사-운악사-서봉 정상-만경대-미륵바위-병풍바위-주차장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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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불광동까지

지난달 11월15일 평소에 운동하던 실내암장이 폐쇄되면서 마땅히 운동할 곳이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개인적인 복잡한 일들로 운동에 신경을 쓸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이러다가 다시 배불뚝이가 되지 않을까?잘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 그렇게 되는것도 이젠 시간문제인듯 하다.이러다 등반을 접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복잡한 일상들로 머리가 참으로 복잡하다.

북한산 워킹을 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언제 올라가 보았는지 기억이 가믈가물 하다.

머리도 식힐겸 모처럼 12월 산바위 정기산행이 북한산 워킹산행으로 잡혀 참석하게 되었다.늘 바윗길에서만 대하던 북한산 이지만 이런 겨울날 가끔은 워킹산행도 한번씩 해보면 그 또한 재미가 있을듯 하였다.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 입구의 모습 이곳은 처음으로 와보는 곳으로 4성 호텔 입구의 모습이다.

허나 약속한 10시가 임박 했음에도 아직 회원들은 단 한명도 오질 않는다.

 

대동문인가 보다 하도 오랜만에 찾아와서 문의 이름도 잘 기억나질 않는다.

 여기저기 추운 날씨에도 많은 등산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약간의 눈발이 날렸는지 길 가장자리에 하얀 눈으 쌓여 있는 모습이다.

산바위 회원들의 산행 하는 모습을 뒤에서 담아 보았다.

산행에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빠질수가 없다.양지바른곳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모습 무얼 그렇게 많이들 싸가지고 올라 왔는지...............

막걸리에 거나하게 한잔들 하였으니 다시 또 출발............

 다시 대성문을 지나고...........

대남문을 지나고

 이곳 대남문 갈림길에서 비봉쪽으로 계속 전진...........

 비봉을 향하여 계속해서 전진하기.............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사모바위 근처의 풍경

 사모바위 도착했다.

 그리고 비봉에 드디어 도착...........

그리고 불광동을 하산 완료와 함께 빠질수 없는 뒷풀이가...........

 

이렇게 우리는 거나하게 다시 한잔 하고 2차까지 가는 순서를 잊지 않았다.

불어나는 체중 망가지는 몸 이제 나는 어찌 해야 한단 말인가?~~

 

" 에혀!~~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산행 요약

 

산행일 : 2011년 12월18일(일요일)

산행지 : 북한산

산행코스 :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대동문-대성문-대남문-사모바위-비봉-불광동

참가자 : 산바위 회원 10명

날씨 : 맑음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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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불광동까지

 

지난달 11월15일 평소에 운동하던 실내암장이 폐쇄되면서 마땅히 운동할 곳이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개인적인 복잡한 일들로 운동에 신경을 쓸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이러다가 다시 배불뚝이가 되지 않을까?잘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 그렇게 되는것도 이젠 시간문제인듯 하다.이러다 등반을 접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복잡한 일상들로 머리가 참으로 복잡하다.

 

북한산 워킹을 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언제 올라가 보았는지 기억이 가믈가물 하다.

머리도 식힐겸 모처럼 12월 산바위 정기산행이 북한산 워킹산행으로 잡혀 참석하게 되었다.늘 바윗길에서만 대하던 북한산 이지만 이런 겨울날 가끔은 워킹산행도 한번씩 해보면 그 또한 재미가 있을듯 하였다.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 입구의 모습 이곳은 처음으로 와보는 곳으로 4성 호텔 입구의 모습이다.

허나 약속한 10시가 임박 했음에도 아직 회원들은 단 한명도 오질 않는다.

 

대동문인가 보다 하도 오랜만에 찾아와서 문의 이름도 잘 기억나질 않는다.

 

 여기저기 추운 날씨에도 많은 등산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약간의 눈발이 날렸는지 길 가장자리에 하얀 눈으 쌓여 있는 모습이다.

 

산바위 회원들의 산행 하는 모습을 뒤에서 담아 보았다.

 

산행에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빠질수가 없다.양지바른곳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모습 무얼 그렇게 많이들 싸가지고 올라 왔는지...............

 

막걸리에 거나하게 한잔들 하였으니 다시 또 출발............

 

 다시 대성문을 지나고...........

 

대남문을 지나고

 

 이곳 대남문 갈림길에서 비봉쪽으로 계속 전진...........

 

 비봉을 향하여 계속해서 전진하기.............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사모바위 근처의 풍경

 

 사모바위 도착했다.

 그리고 비봉에 드디어 도착...........

 

그리고 불광동을 하산 완료와 함께 빠질수 없는 뒷풀이가...........

 

이렇게 우리는 거나하게 다시 한잔 하고 2차까지 가는 순서를 잊지 않았다.

불어나는 체중 망가지는 몸 이제 나는 어찌 해야 한단 말인가?~~

 

" 에혀!~~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산행 요약

 

산행일 : 2011년 12월18일(일요일)

산행지 : 북한산

산행코스 :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대동문-대성문-대남문-사모바위-비봉-불광동

참가자 : 산바위 회원 10명

날씨 : 맑음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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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나는 길 지리산 둘레길

1박2일에서 지리산둘레길이 소개되면서 지리산둘레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워졌죠

1박2일의 높은시청률을 그대로 반영하듯 그 인기와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어요

총 3부작으로 제작된 1박2일 지리산 둘레길편은 다섯명의 출연진이 각 코스별로 완주하는 모습이

지리산둘레길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1박2일 전체 에피소드중에서도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죠 ^^

각종 언론에서 도보여행과 관련된 기사와 방송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보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트레킹 코스로 지리산 둘레길만한 곳이 없다고 많은 전문 트레커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도보여행을 떠나기 전에 코스 및 준비물 점검은 필수!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체크리스트

1. 코스 익히기

지리산 둘레길 1코스

거리 : 14.3km
예상시간 : 6시간 0 분
난이도 : 중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4.3km의 지리산둘레길

본 구간은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이 구간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회덕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은 남원장으로, 노치에서 운봉으로 가는 길은 운봉장을 보러 다녔던 길이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구룡치와 솔정지를 잇는 회덕~내송까지의 옛길(4.2km)은 길 폭도 넉넉하고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솔숲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체크리스트

2. 구간 파악하기

지리산 둘레길 1코스 구간

주천면 - 내송마을 - 솔정자 - 구룡치 - 회덕마을 - 노치마을 - 덕산저수지

- 질미재 - 가장마을 - 서어나무숲 - 행정마을 - 옛 양묘장 - 운봉읍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체크리스트

3. 버스 노선 알아두기

남원 - 운봉

운봉 - 남원

남원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운봉우체국 앞/총 30여분 소요

약 20~40분 간격 배차

첫차

05:47

06:40

막차

19:52

20:35

남원 - 운봉 - 인월

인월 - 운봉 - 남원

남원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인월버스터미널/총 50여분 소요

약 10~20분 간격 배차

첫차

06:01

06:40

막차

20:45

21:35

남원 - 주천

주천 - 남원

남원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장안슈퍼 앞/총 15여분 소요

약 60분 간격 배차

첫차

07:00

07:30

막차

20:15

20:45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체크리스트

4. 배낭 싸기

배낭을 선택하자!

배낭을 선택할때 먼저 여행 일정과 동반자 그리고 여행 유형 등을 고려해야만 해요

그래야 준비물의 종류와 양 그리고 질 등을 효율적으로 파악 및 분배, 안배할 수 있어 불필요한 체력소모 없는 쾌적한

도보여행을 떠날수 있기 때문이죠

당일여행에 적합한 냅색형 배낭

당일여행이고 여행 코스가 길지 않다면 경량화된 배낭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냅색형 배낭은 주로 주머니 모양으로 되어 있고 필요한 장비와 물건을 손쉽게 꺼낼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ㅋ

단기 여행용 배낭 꾸리기 지리산 둘레길 1코스는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단기 여행에 적합한 냅색형 배낭을 준비하는 것으로 충분하답니다

짧은 기간 여행을 갈 때에는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 위주로 챙기고 배낭은 최대한 가볍게 꾸려 움직임을 편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자주 쓰는 지도나 우비/우산은 가장 위에/수통이나 간식 각종장비는 중간에 \/단기 여행에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비상약품이나 갈아입을 옷등은 맨 아래쪽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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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올린 시산제

새해가 되면 전국의 많은 산악회들이 아담하고 한적한 산을 찾아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린다.

산악회의 연중행사중 가장 첫 행사인 시산제는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화합과 만남의 자리가 되기도 한다. 산행이 산을 무대로 해 이루어지는 만큼 산에 대해 제를 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사상을 펴놓고 무작정 산에 절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집안 제사에도 순서가 있듯이 시산제에도 예의와 순서가 있으며 지켜야 할 도리가 적지 않다.
이런 절차와 예의 때문에 이제 갓 창립한 산악회로선 시산제를 지내고 싶어도 순서와 제문을 쓰는 요령 등을 몰라 허둥대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월6일 산이랑 바위랑 시산제가 불암산 연습바위 아래에서 진행되었다.
형식이야 어떻든 간에 한해의 무사 산행을 산신령께 비는 마음으로 산에 잘 다니지 않던 사람들도 이날 만큼은 참석해 한해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게 된다, 특히 암벽등반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많은 등반가들은 이날만큼은 참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산제만큼은 꼭 참석을 하게 된다.일종의 자기 염원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이번 시산제에는 돼지머리가 생략되었다.그냥 편육에 조촐하게 차려진 제상의 모습이다.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또한 많은 산악인들이 여기저기에서 산제를 지내는 관계로 우리는 여기에서 산제를 지내게 되었다.

산이랑 바위랑 현수막이 내 걸렸다.워킹과 릿지 그리고 암벽등반을 주로 하는 다음카페의 비공개 산악회이다.

 

                          등반장비를 올려놓고 절을 하며 한해의 안전등반을 기원하게 된다.

먼저 가신 악우들에 대한 묵념이 잠시 이어진 후 본격적인 산제가 시작된다. 시산제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국기의 대한 경례등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에서 꼭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불러야 하는지 고개가 갸우뚱 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헌관의 강신(신을 내리게 하는 의식과 참신(신을 맞이하는 의식)이 시작되는데 강신은 초헌관이 술잔에 약간의 술을 따른 후 향불에 세 번 돌린 후 조용히 세번에 나주어 바닥이 붓는다.이로서 신이 내렸다는 의식이 끝나게 되고 참신은 신을 맞이하는 의식인 만큼 초헌관 및 모든 회원들이 1배를 하게 된다.

참신이 끝나면 초헌관은 술을 한잔 올리고 이어서 독축을 하게 되는데 모든 회원은 경건한 마음으로 경청을 해야 한다.축문 내용은 산신령께 산악회 올 한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쓰면 된다.꼭 형식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다음으로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고 그리고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게 된다.그리고 그 뒤로는 연배에 따라 모든 회원들이 개인별로 또는 몇명씩 참석하여 헌작을 하게 된다.인간의 제사에는 첨작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에는 헌작이라고 해야 한다.

절은 세번을 하게 되는데 인간의 제사에는 두 번 절하게 되는데 낳아주신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1배를 하고 길러주신데 대해 1배를 해서 두 번 절하게 되지만 산신령께는 세번을 절하게 된다.물론 여러 설이 있지만 산악회 방침에 따라 하면 된다.

모든 회원들의 헌작이 끝나면 사신을 해야 하는데 산신령을 배웅하는 의식으로 모든 회원들이 한번의 절을 하게 된다.장소가 협소하면 서서 해도 무방하다. 그러면 산제는 사실상  여기에서 끝이 난다.이후 소지의식과 음복등이 이어지는데 소지는 산불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생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산제가 끝나면 음식을 모든 회원들과 함께 나눠 먹으면 된다.

기념 사진 촬영도 하고 올해는 아주 단촐하게 불암산에서 시산제를 올렸다.그리고 한해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부디 올해는 부상잆는 일 없이 무사히 한해의 등반을 마무리되기를 기원해 본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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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산행
정말 잘 올라갈 수 있을까?

작년10월 초 설악산 울산바위 돌잔치 길을 끝으로 그동안 단 한번도 산행을 하지 못했다.

아니 못했다기 보다는 안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한다.뭐 이유야 어떻든 간에 이러다가는 거의 앉은뱅이가 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선다.

설날 연휴 5일간에 연휴 모든 사람들이 황금같은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연휴 첫날 산에를 가보려는 계획은 아침에 일어나자 여지없이 깨져버리고 말았다.자고 일어나니 몸상태가 최악이다.그리고 설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거의 두 달만에 음복주를 시작으로 하여 복분자 주까지 거나하게 마시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무엇이 잘못 되었나 저녁 11시가 되어가자 배가 서서히 아프기 시작하더니 장이 뒤틀리는 아픔으로 바닥에 뒹굴며 호흡하기 조차 어려워진다.거의 두달만에 마신 술 때문일까? 아니지?그렇다면 왜? 저녁에 이렇게 아프지?저녁 먹은 것이 잘못된 듯 하다.

그리고 저녁 먹은 것을 모두 토해내고 말았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다보니 날이 훤히 밝아오고 말았다.날이 밝아오면서 서서히 통증도 가라 않으며 잠시 눈을 부쳤는가 싶었는데 오전10시가 되어 겨우 일어나 몸 상태를 보니 가관이다.모든 음식물이 빠져나간 장은 쓰리다 못해 아프기까지 하며 심한 허기까지 몰려온다.따끈한 희여멀건한 흰죽으로 목을 축이고 몸을 추스린 시간이 오후 1시 사과 한개와 기정떡 한조각을 봉지에 담아 배낭에 넣고 리렉스펜(진통제+근육이완제) 두알을 먹고 모험을 한번 해보기로 했다. 가다 못 올라가면 내려올 요량으로 명일역에서 15-3번 검단산행 버스를 타고 출발한 시간이 우후2시10분을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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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사과 하나와 기정떡 한조각을 챙겨 넣는 것을 잊지 않았다.

버스에는 휴일이라 그런지 서너명의 손님들만 승차하고 있었고 운전석에서 정확히 일곱 번째 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창측 의자에 쇼핑백이 하나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뭐 주인이 따로 있겠지 하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헌데 웬일인지 내가 승차할 때 타고 있던 모든 손님들이 모두 내려도 그 소핑 백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안을 들여다 보니 하얀 봉지 안에 집에서 만든 듯한 쑥떡이 얼핏 보이고 그옆에 까만 봉지에 무엇인가 담겨져 있는 것이 보였다.누군가 깜박 잊고 내린듯 하다.다음 정류장이 차고지 인데 일단 아무도 없어 내가 가지고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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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가면서 배고프면 먹으라고 누가 이렇게 차에 이런걸 놓고 갔을까? 일단 안에 내용물을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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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봉지 안에는 이런 무우가 들어있었고 그리로 맨 바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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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큰 용량의 밀폐용기 안에 두 팩정도의 싱싱한 딸기가 가득 들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집에서 만든 먹음직한 쑥떡까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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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무우는 산에 짊어지고 올라갈 이유가 없다.그래서 잠시 고민하다.이렇게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정문 앞 하산로 입구 도로가 가로수에 걸어놓았다가 하산 후에 가져가려고 했다. 물론 누가 가져가면 할 수 없지만 누가 이런 무우를 가져가겠는가....그리고 이렇게 매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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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3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인지라 등산로 입구에는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나 또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산에 가보기는 처음이라 다소 생소한 느낌 마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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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입구 전망바위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이정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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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하기 그지없는  등산로 입구 1명의 등산객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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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준 묘지 앞에 도착,잠시 여기서 휴식하기로 하고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흐르는 땀을 닦는다.날이 풀려서 그런지 며칠 전 같이 맹추위 때에 비하면 봄 날씨이다. 또한 초반부터 무리를 하면 절대 안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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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정상까지 1.90km 허나 여기서부터 다시 오른쪽 무릎에서 이상증세가 서서히 오고 있는 느낌이다.

스틱은 짚었지만 오른쪽 어깨 때문에 거의 왼쪽 손으로 힘을 주다 보니 전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오른쪽 무릎과 오른쪽 어깨에 힘이 가해지지 않기 위해  한쪽으로만 힘을 쓰다보니 이번에는 그 쪽까지 이상해 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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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늦은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하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올라가는 사람은 나 이외는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이러다가 제 시간에 못 돌아오는 것은 아닐까? 만약에 대비해 랜턴까지 준비하고 우모복까지 준비했지만 마음은 역시 불안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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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갈림길 이곳 역시 한산하기 그지없고 나무의자들은 오늘따라 주인없는 의자처럼 그냥 그자리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평소에는 이곳에 사람들 바글바글 하지만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명절 뒷날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이 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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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바위 갈림길에 서 있는 이정표모습 바위 쪽은 미끄러워 우회하여 다시 전망바위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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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위험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 한사람만 안개낀 팔당호를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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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의자에 놓고 간 딸기와 쑥떡이다.참으로 싱싱하기 그지 없다 떡도 아직은 먹을만 한다."고맙습니다.!~"
잃어 버리시고 얼마나 서운해 하셨을까? 제가 덕분에 잘 먹겠습니다.고마움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잠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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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간 것까지 차려 놓으니 푸짐하기 그지 없다.이걸 먹고 또 잘못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딸기 몇개와 떡 한조각 그리고 사과 하나로 허기만 급하게 해결하고 산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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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예전에 없던 이런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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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지난해 여름까지도 없었던 것이 멋지게 설치되어 있었다.이곳에서는 일출장면을 찍는 사진 작가들이 늘 모이는 곳으로 누가 기획한번 잘해 놓았다. 고마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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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을 위해 쉬었더니 땀이 식으면서 한기가 몰려온다.정상까지 약간 절룩거리면서 가다보니 시간이 너무도 많이 지체되었다.정상에는 지난해 여름까는 없던 이런 만원경까지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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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 눈을 대고 들여다 보니 뿌연 안개 때문에 그런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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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표지석은 늘 항상 그자리에 있었다.예전이나 지금이나 늘 변하지 않고 거의 7개월 만에 보는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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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정상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막걸리 파는 아저씨도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도 파장인지 짐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평소 빨리 올라오면 50분이면 올라오던 길이 2시간이  넘어 버렸다.물론 중간에 휴식 포함해서.그래도 못 올라올 줄 알았는데 억지로 여기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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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애니메이션 고등학교까지 3.46km 이제는 하산이 문제이다.오른쪽 무릎은 내려가는 길이 쥐약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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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몇 발자국 내려가다 보니 계단 길 임에도 매우 미끄럽다.아이젠을 착용하니 한결 걸음 걸이가 자유로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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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도착 약수 한사발 마시고 다시 휴식에 들어갔다.이제 부터는 좀더 쉬운 길이 이어지므로 다소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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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늘 분주히 왔다갔다 하던 이곳이 이렇게까지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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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오니 낙엽송 숲길에 이렇게 나무의자를 만들어 설치해 놓았다.잠시 여기서 또 휴식 리렉스펜의 약효가 떨어지는지 다시 통증이 어깨와 무릎에 밀려온다.버스 정류장까지는 내려가야 하는데 몸은 따라주지 않고 마음만 급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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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하산완료 왕복2시간이면 되는 산행을 4시간이 넘게 시간이 흘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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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도 누가 가져가지 않는 무우 봉지  누가 쓰레기 인줄 알고 있었나? 아무튼 다시 배낭에 넣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참으로 길고도 먼 산행을 새해 첫 산행을 했다.아마도 오래오래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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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만 남은 도봉산 냉골 릿지 산행


일요일 도봉산의 배추흰나비의 추억길 등반을 계획해 놓았는데 토요일 저녁까지 장마로 인해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아무래도 내일 등반이 어려울듯 하여 산방 전원을 냉골 리지 산행으로 대체해 가벼운 릿지 산행으로 하기로 하였다.


냉골은 언젠가 한번 가본듯 하기도 하고 아니듯도 하다.물론 내일 한번 가보면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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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공터에 모여 잠시 같이 산행을 하게된 새로운 회원들과 함께 서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인터넷 산악회가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지만 그래도 끈끈한 정이 흐르는 그런 산방이기를 기원해 본다.

 

역시 일요일 아침 도봉산입구에 들어서니 어제 내린비로 등반은 거의 할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냉골을 가기위해 계곡으로 들어서니 장마로 계속내린 비로 인해 계곡에는 그야 말로 보이지 않던 폭포가 생겨 시원한 물줄기가 하염없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가 첫바위라고 하는데 도대체 기억이 없다.그렇다면 이곳은 아직 한번 나는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바위는 물이 흐르고 미끄럽기까지 하다 잠시 베낭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일부러 사람들이 파 놓은듯한 발자국처럼 어찌보면 공룡의 발자국처럼 이렇게 선명하게 바위에 사람의 걸음걸이에 맞게 선명하게 계단처럼 파여 있는 바위 모습이 참으로 신기해 보였다.

 

비가 내린 다음날의 아침 시간에 이런 쾌청한 서울의 하늘 그리고 시내를 내려다 볼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는데 아래 의정부및 상계동 일대의 아파트 단지들이 선명하게 내려다 보인다.

 

이렇게 모여서 기념 사진도 찍어보고 즐거 하루가 시작됨을 예고나 하는것인지 회원들의 표정에서 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원래 릿지등반을 별로 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런 산행이 참으로 낯설기는 하지만 그래도 릿지 산행만 전문으로 하는 산꾼들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등반 난이도로 따지자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로서는 자일이 없는 바윗길은 참으로 무섭고 살떨리는 곳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리라.

 

 오늘에 산행 대장으로 등반에 참석하였으니 일러준대로 올라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본 모습이다. 맨 앞에 빨깐 옷을 입고 선두에 나가고 있는 내 모습을 동료가 찍어준 모습이다.

 

그리고 모든 회원들이 이렇게 크랙을 잡고 잘도 올라오고 있다.릿지 등반이라 하는것이 쉬운것이라 하지만 한편으로는 치명적일수 밖에 없는것이 확보가 없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이렇게 멀리서 기념 사진도 찍어보고 어찌 보면 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의 산행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선인봉의 모습은 멀리서 바라보면 어느곳 하나 내 마음대로 오를 수 없는 곳이다.지난 몇년동안 등반을 하면서 무수히도 선인봉을 다녔지만 그래도 가야할 곳 그리고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우리는 공룡바위라는곳의 아래에서 즐거운 점심 시간을 같이 했다.가벼운 릿지 산행이라 별로 긴장을 하지 않고  원래 등반에 음주를 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가벼운 음주를  하고 말았다.아마도 긴장이 풀려서 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공룡바위를 올라오는 모습을 촬영하게 되었다.참으로 릿지등반을 하는 사람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이런 멋진 기념 사진도 동료가 찍어 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정상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게 되었다.원래 사진 찍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미인데 이렇게 멋진 등반에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모두 모여 뒷풀이 하는 고에서 20 여명의 회원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모두가 소종한 사람들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리라..........고산


등반요약


등반일 : 2010년 7월 18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냉골 리지등반

인원    : 16명

날씨  :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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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한성대 암장에서 2010년도 시산제를 지내다.

 

작년 4월5일에 이어 올해도 불암산 학도암에서 아이돌1주년 시산제를 올렸다.

회원수30명 가운데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11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불암산 산신령께 올리는 경인년 첫 등반을 알리는 시산제가 엄숙하게 치러졌다.

 

시산제의 의미는 무엇일까? 보통의 산악회 시산제를 참가해 보면 전방에 태극기와 산악회깃발이 펼쳐지고 아래에 무수히 많은 등반장비들 그리고 돼지머리와 갖가지 제수용품들이 차려지고 거창하게 국기의 대한 경례 그리고 애국가를 부르는가 하면 산악인에 대한 선서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만세 삼창까지 하는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렇다면 시산제 즉, 제(祭)의 의미를 상당히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해본다. 이런 시산제라면 제(祭)라는 명칭을 쓰지 말고 그냥 시산기념식 또는 시등기념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제(祭) 즉 산신령께 한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제사라면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전통제례 의식에 따라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즉 초헌관이 강신을 하고 참신을 하며 초헌관이 잔을 올리고 독축을하고 아헌관과 종헌관이 각자의 위치에서 예를 올리고 모든 회원들이 헌작을 올리는 제사라면 이런 범주를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이다. 일반적인 기념식이 아니라면 말이다.

자 !~그럼 위쪽의 사진에서 보듯이 돼지머리 뒤쪽에 보면 산신령의 자리를 말하는 지방이 붙어 있다.지방에는 顯 佛岩山神靈位 라는 지방문이 자리하고 있고 그 앞으로 조,율,시,이,등의 진열되어 있으며 좌포 우혜등의 제사상의 기본이 되는 주(酒)과(果)포(鮑)혜(醯)를 진설해야 하는데 기본에서 한가지가 빠져있다.무엇이 없을까? 바로 식혜가 없다. 뭐 산에서 갖가지 격식을 갖추자는것이 아닌데도 어딘지 모르게 빠뜨린 부분이 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산신제를 지낼 차례이다.먼저 초헌관은 신을 내리게 하는 강신을 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신을 부르는 의식이 된다.

 

술을 약간 따라 세번에 나누어 바닥에 조금씩 따른다.그리고 두번에 절을 한다.세번의 절을 한다고 하나 삼배는 절에서 부처님께 올리는것이 삼배이다.물론 인간의 제사는 두번 절하게 된다.두번이란 한번은 나를 낳아주신데 대한 고마움 그리고 또 한번은 이렇게 키워주신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다.그렇다면 산신께 올리는 세번의 절의 의미는 무엇일까? 보통 시제의 경우 산신제의 경우 단 한번의 절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강신에 이어 참신을 하게 되는데 이는 신을 맞이하는 의식으로 모든 회원들이 모두 절을해야 한다.물론 자리가 협소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서서 절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강신과 참신이 끝나면 초헌관이 이제 첫 술잔을 올리게 되는데 이게 초헌 의식이다.보통의 산악회 대표나 최 연장자가 하는것이 보통이다.

 

여기서 인간의 제사에는 숟가락과 젓가락이 등장하게 되는데 인간은 숟가락과 젓가락질을 하기 때문에 숭늉이나 기타 밥이 올라가는데 산신제에서는 이게 모두 생략된다.산신령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숟가락질이나 젓가락질을 하지 않는다.숫가락과 젓가락을 올리는 것은 잘못된 의식이다.

 

초헌이 끝나면 독축이 이어지는데 올 한해의 안전산행과 등반을 기원하는 염원의 축문 낭독이 있게 되는데 모든 회원은 경건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경청해야 한다.

장소가 협소하거나 좁을 경우는 그자리에 서서 두손을 모으고 조용히 경청해야 한다.이 축문 내용이 산신령께 전해진다는 의미에서 모두 조용하게 축문의 내용을 귀담아 듣는다.

 

유세차로 시작하는 의미는 세로 해가 바뀌었다는 의미이며 어려운 한문으로 된 축문보다는 쉽게 우리말로 풀어쓴 축문이면 모둔 회원들이 듣고 이해하기 편하게, 산악회의 숙원사업이나 한해 무산 산행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각 산악회 따라 직접 작성하야 낭독하면 된다.

 

오늘 여기서는 내가 직접 만들어 본 축문으로 이해하기 쉽게 큰 글씨로 작성하였다.

독축이 끝나면 아헌관과 종헌관이 잔을 올리고 각각 회원들은 연장자 순으로 헌작을 하게 된다.

보통 인간의 제사에는 첨작이라고 하나 여기서는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이므로 헌작이라고 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헌작은 꼭 한사람씩 해도 되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두세명 또는 그 이상의 회원들이 합동으로 올리게 되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보통의 산제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돼지머리에 지폐를 꼽게 되는데 자신의 염원이 담긴 마음으로 돼지머리에 꼽거나 올려 놓으면 된다.이렇게 되면 이 돈으로 산신제의 경비등을 지출하게 되며 보통은 거의 경비를 충당하고 잔액이 남게 된다.

 

오늘도 우리의 돼지머리는 이렇게 많은 지페를 가득물고 있다.

 

적극적인 회원들이 많아서 올해도 흑자 시산제를

치르고도 많은 남음이 있어

마음 한쪽이 푸근함을 느낀다.

 

이제 마지막 헌작이 끝나게 되면 사신을 하게 되는데 이 의식은 신을 배웅하는 의식이다.흡족한 마음으로 흠양하셨으면 이제 안녕히 가시를 뜻에서 모두 절을 하게 된다.이로서 산제는 소지의 음복 철상의 의식만 남았다.

 

이것은 소지의식이다.지방문과 축문을 불사르는 의식이다.

보통 산불방지를 위해 하지 않는것이 좋으나 안전하다면 바로 불을 살라 공중에 흩날리도록 하면된다.

이 염원이 산신령께 전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로서 이제 산제는 끝나게 되는데 음복과 철상을 하면 모든 의식은 끝이난다.

 

 

 

오늘도 많은 회원들의 협조로 2010년도 시산제를 무사히 치를수 있어 참으로 흡족한 마음이다.혼자서 이 많은 음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우리 콩 대장님께 끝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간단히 몇자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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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추곡약수터를 찾아서...

 

 겨우살이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가 했다.

늘 참나무 높은곳에 있어 멀리서 바라만 보았지 직접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멀리서 볼때는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에 빼빼 말라 비틀어진 덤풀같아 보였는데 직접보니 마치 잎은 탱자나무 잎같고 가지는 부드러움으로 살짝 만지기만 하여도 톡톡 부러질 것 같은 아주 연한 나물같아 보였다.또한 한방에서 약초로 쓰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리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높은 나무 꼭대기에 자생하고 있었다. 

 일단 이곳 유명한 약수터에 왔으니 그냥 갈 수 가 없다.양구 사명산 아래 자리한 추곡약수터 모습이다.윗쪽과 아래쪽에 두곳에 약수 나오는 곳이 있었으며 물 맛은 아래쪽이 더 탄산성분이 강한지 물맛은 약간 달랐다.

 

어떻게 온통 바위로만 되어 있는데 바로 아래에서 물이 솟고 있었다.톡 쏘는 물맛과 녹내음이 아주 진하게 나며 그냥 마시기는 약간 비위에 맞지 않은듯 하였다. 모든 약수가 그렇지만 물맛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내 입맛에는 영...아니였다. 옛날 어릴적에 작두샘이라고 하던 샘이 있었다.위쪽에 물을 부어 아랫물을 끌어 올려 사용하는 펌프인데 한참을 뿜어내지 않고 바로 처음에 먹는 녹물맛 바로 그맛이다.

 

이곳은 바로 윗쪽에 있는 약수터 모습이다.이곳의 물이 양이 더 많아 보였다.약간의 물맛은 달랐지만....

 

                                               춘천시장의 수질검사 결과표 

 

                                   확대해서 보면 위쪽에 검사 항목이 나열 되어있다. 

 

 본격적으로 사명산 산행에 들어서는 우리 일행들 모습

  

보통 겨우살이는 참나무 꼭대기 바로 아랫부분에 기생하며 참나무의 진액을 빨아먹고 살아간다.

나무에 붙어 있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다. 이런 모습으로 이 추운 겨울에도 끄떡없이 겨울 나고 있다.

 

이제 막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서 찍어 보았다.

그럼 가까이서 한번 보자.잎은 탱자나무 잎같이 생겼으며 약간 더 두꺼우며 마디마디가 아주 잘 끊어지며 이 놈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모습이다.이 열매를 새들이 먹고 배설을 하거나 끈적거리는 저 열매를 부리에 묻혔다가 다른 나무등으로 옮겨가게 되면  다시 그곳에서 겨우살이는 나무에 기생하게 된다. 

 

보통 이렇게 높은곳에 자생하고 있는 겨우살이 모습

 

그리고 우리는 하산하여 예전에 휴게소로 사용되던 장소에서 지금은 비어 있는 장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추곡약수에 옷닭을 삶았는데 약수 영향 때문인지 온통 닭이 오골계 같이 시커멓다.그러나 맛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푸짐하게 늦은 점심을 들고 있는 일행들 모습 모두들 그 맛에 취하고 술 한잔에 취하고....그렇게 힘든 산행도 이렇게 끝이났다.

 

 맛있게 끓여진 닭죽 밤 대추등이 들어 있다.

휴우!~~오늘도 나는 이렇게 과식하고 거나하게 한잔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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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산행

2010. 1. 26. 23:26

하루 종일 먹다가 끝나버린 청계산 산행

일요일 가까운 청계산을 간단히 다녀오기 위해 일행 11명이서 일부는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고 옛골로 일부는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여 옛골에서 만나기로 했다. 역시 양재역에서 부터 버스는 그야말로 만원이다.

일요일이면 이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늘 만원인줄 알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빼곡히 들어차 있다.청계산 입구에서 내리니 다른 차편으로 오는 일행은 옛골쪽으로 가고 있단다.약속장도를 잘못 알았다.다시 일행 내려주고 다시 되돌려 도착하고보니 10시30분이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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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온통 길바닥이 빙판이다.평지 이지만 지난번 내린 비로 인해 녹다가 그대로 얼어버린 곳이 마치 썰매장을 연상케 할정도로 미끄럽다.

 

입구의 정자에 잠시 쉬면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눈길이면 그런대로 스틱에 의존해서 다닐 수 있겠지만 빙판은 아이젠이 아니면 운행이 어려울듯 하였다.

 

잠시 공터에서 서로를 소개하며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그리고 산행 시작하고 조금있다가 이렇게 과메기를 손질해서 잘라놓고 이것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산행은 중턱도 못 올라오고 여기서 새참 겸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푸짐한 먹거리.... 청국장에 라면에 그리고 떡에...먹을것이 너무도 많다. 여기서 얼마나 먹었을까 이제 무엇이 보이기 시작한다..ㅎ

 

얼마나 먹었을까 배가불러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먹었나보다.바보 스럽게도...이제 소화를 시키기위해 이수봉을 향해 오르다보니 숨이 턱까지 차 오른다.

 

이수봉을 가기위해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는 일행들 모습이 저 멀리 바라다 보인다.

 

이수봉에 도착했다.여기서 잠시 휴식하고 기념 사진 촬영도 하고...여유로운 그리고 한가로운 산행이 아닐 수 없다.

 

이수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어 보았다.10명의 일행들 모습이다.

 

그리고 다시 만경대를 향해.....한가로운 산책로를 따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절고개 능선 도착

 

     만경대 오르는 길에....이렇게 약간의 리지 등반도 해보고 바위하는 사람들이라 역시 오름짓이 다르다.

 

                                 만경대를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만경대에서 바라본 과천 서울대 공원의 모습이 바로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매봉을 갈것인가 말것인다.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하산 하기로 했다.왜냐? 먹으로 가야 하므로...

 

 그리고 이렇게 운치 있는 초가집에서

 

 이렇게 막걸리와 흑돼지 삼겹살과 쌈밥으로 아주 거나하게 한잔하고 말았다.

 

이제 어느정도 드셨으면 일어나시죠? ....

 

그리고 강남으로 이동해서 촛불을 켜놓고 2차를 하기 시작했으니 ...........

오늘 하루 종일 먹는 기억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는다...

 

산행요약

 

산행일 :2010년 1월24일(일요일)

산행지 : 경기도 과천 청계산

산행인원 :11명

날씨 : 맑음

코스 : 청계산 옛골- 갈림길-이수봉-만경대-옛골

소요시간 : 약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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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청계산에서 17명의 동갑내기들과 산행을 하다.

 

띠모임 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보았지만 처음으로 이런 모임에서 주관하는 산행에 함께하기로 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조금은 서먹서먹 하지 않을까? 그래도 어차피 산에 다니는 사람들과의 만남인데 따뜻한 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되는 산행이었다.

 

다친 손가락 때문에 당분간 운동도 그렇고 그렇다고 휴일 집에서 놀기도 뭐하고 해서 워킹이라도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 모임에 익숙해져 있지 않는 나로서는 조금은 어색하기 그지 없는일이 아닐 수 없다.

청계산을 가기 위해서는 중앙선 열차로 청량리 역에서 타고 국수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요즘은 전철로 용산에서 용문까지 개통이 되어 산에가는 편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졌다.

 

왕십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시각표 필요할것 같애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약속한 시간을 한참이나 빨리 왕십리역 3-1번 바닥 표시앞에 에서 열차를 타려는데 산에 가려는 사람들이 길게 두줄로 늘어서 전철을 기다리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역시 출발역에서부터 가득매운 산행객들은 어디 한곳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많다.다행이 다음역인 청량리역에서 내리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어 그야말로 앉아서 가는 행운까지 얻었다. 그리고 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같은 차로 가지 않고 다른 차편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얼마를 갔을까 바지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의 진동이 울린다. 받아보니 바로 옆자리에 일행들이 같이 앉아 있었으면서도 서로를 모르다보니 그렇게 가고 있었다.

 

 

약 1시간여만에 도착한 중앙선 국수역, 간현을 가면서 지나친 경우가 많았지만 이렇게 직접 와보기는 처음이다.대합실에 들어서니 역시나 사람들이 실내에 가득하다.아마도 팔당역의 예봉산 그리고 운길산역 국수역 그리고 용문산을 가기위한 용문역 때문에 일요일 용문행 전동차는 그야말로 등산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용문역에서 내린 우리 일행들은 도로를 따라 청계산을 가기위해 그렇게 줄을 지어 걸어가고 있었다.날씨는 맑아 시야는 조금 흐리지만 산행하기는 그만인 날씨인듯...

 

청계산 가는길  이정표  입구에 이렇게 큼지막한 표지판을 세워놓았다.

 

 양쪽으로 공동묘지가 늘어선 길을 따라 잠시 휴식하며 아이젠을 착용하는 회원들 모습

 

 등산로 이정표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

 

 약수터 도착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눈이 녹아 제법 미끄럽기 까지 하다. 아이젠을 할까 하다 그냥  스틱만 짚고 정상까지 가기로 했다.

국수역에서 3.66km을 걸어 왔다.

 

정상까지 980m 남았다.

 

가는길에 이런 고압선 철탑도 보이고 상당히 높아 보인다.

 

철탑아래 공터에서 잠시 휴식중

 

형제봉 도착 해발 507.6m

 

              청계산 정상 도착 해발 658m의 비교적 낮은 산이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등산객들이 분주하다.

 

이제야 올라오는 우리 일행들 모습

 

정상에서 단체 사진 촬영

 

 하산하다 중간에 양지바른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하산중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눈장난을 치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재미 있는 산행을 즐기면서 우리는 이렇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원점회귀 국수역으로 기차를 타기위해 가고 있다.

 

그리고 빼 놓을수 없는 뒷풀이 시간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 자!~ 건배!~"

 

산행일 : 2010년1월17일(일요일)

산행지 : 양평 청계산 658m

소요시간 : 약4시간

날씨 : 맑음

인원 :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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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능선에서 망월사까지 참으로 멋진 산행을 하다.


지난 주 중반에 그러니까 벌써 작년이 되어버렸다. 겨울산행으로 오붓하게 산행을 한번 해볼까 하고

계획 했던것이 도봉산 산행이다 어제 검단산에 이어 연속 이틀에 걸쳐 연속적인 산행의 마지막날,


추위를 워낙 잘 타지 못한 탓에 먹을거리를 넣지 않고도 45리터 베낭이 배가 불러온다.800그램짜리 우모복에 고어 윈드자켓은 베낭에 넣고  얼어 죽을까봐 고소내의에 동계용 상의 그리고 윈드스토퍼 잠바까지 입고 추가로  스틱 두자루와 케논 EOS30D에 EFS 17-55mm 렌즈를 마운트해서 넣고보니 베냥의 무게가 제법 나간다.이정도면 어디를 가서 조난을 당해도 얼어죽지 않을듯 하다.무슨 원정가는것도 아니고 간단한 도봉산엘 가는데도 만만에 준비를 해 간다. 일요일 몹시 춥다는 기상청에 예보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 추위를 싫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약속시간만큼은 철처하게 지키는 성미여서 오늘도 거의 약속시간보다 30여분은 빨리 도봉산역에 도착했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는데 오늘도 산에 가는 산행객들이 너무도 많다.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등산용품가게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좁은 길을 올라가는데 떡집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일절미를 자르고 있다.얼른 한봉지를 사서 베낭깊은속에 넣고 좋아하는 막걸리 한병도 같이 담아 넣었다. 포돌이 광장에 도착하니 웬 산에 가는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모를정도로 광장을 꽉 매우고도 옆에 인도까지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다락능선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예상했던것 만큼의 추위는 아니고 참으로 따뜻한 날씨탓인지 등에서는 땀이 흐를 정도로 더워진다. " 내가 너무 겁을 먹었었나!~" 잠시 휴식하며 간단한 요기를 하고 다시 암릉지대를 지나 전망대에 다다르니 저 건너편에 망월사가 손에 잡힐듯히 바라다 보인다.


 며칠전에 내린 눈 덮힌 망월사를  줌으로 당겨보니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이다.

길은 눈은 내렸으나 녹지않은 상태라 오르면서는 아직은 아이젠까지는 착용하지 않아도 그리 어렵지 않게 포대능선 갈림길까지 도착하여 적당한 양지바른 바위에 걸터앉아 막걸리한잔 걸치니 온 세상에 내 눈안에 들어온다.권커니 받거니 했지만 결론은 나 혼자 한병을 모두 마셔버렸다.그런데 추울거란 예상과 달리 날씨가 바람 한점없이 따쓰한 햇살을 받으니 그야말로 봄날이 따로없다.


 하산중에 따뜻한 양지바른곳에서 아직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진수 성찬의 점심까지 먹으니 그야말로 배부르고 등따시고 이런 행복한 시간이 어디에 또 있을꼬....." 참으로 나는 복 받은기여!~" 준비를 해온 동료는 참으로 고생 했겠지만 어찌하던 나는 오늘도 행복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신라 때인 639년(선덕여왕 8)에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고 한다.  
   망월사는 고려 때인 1066년(문종20) 혜거국사(慧拒國師(?∼974))가 중창한 이후의 연혁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황폐해졌다가 조선시대인 1691년(숙종17) 동계(東溪) 설명(卨明)이 중건했다. 1779년(정조3)에 영월(暎月)이 선월당(先月堂)을 세웠고, 1800년에는 선월당을 영산전(靈山殿)터로 이전했으며, 1818년(순조18)에는 칠성각을 신축했고, 1827년에는 절 전체를 중수하였다고 한다.
   1880년(고종17) 완송(玩松)이 중건한 뒤 1882년 완송이 영산전을 다시 세웠으며, 1884년 인파(仁坡)가 독성각(獨聖閣)을 건립했다. 1885년 완송이 약사전(藥師殿)을 건립했고, 1901년 인파가 큰방을 보수했다. 1906년 회광(晦光) 사선(師璿)이 선실(禪室)과 설법루(說法樓)를 중수했고, 1941년 김응운(金應運)이 약사전을 중건하였다.



    1969년 주지 춘성(春城)이 퇴락한 선실을 철거하고 2층의 석조 대웅전을 지었으며, 1972년에는 주지 도관(道觀)이 본래 있던 염불당과 낙가암(洛迦庵)을 헐고 현대식 건물의 낙가암을 새로 지었다. 1986년부터는 주지 능엄(楞嚴)이 대웅전을 헐고 선방, 관음전, 영산전, 요사채를 신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석조전(石造殿)을 비롯하여 영산전·칠성각·낙가암·선원· 범종각·요사채·범종루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망월사혜거국사부도(경기도유형문화재 122)와 천봉 태흘(泰屹:1710∼1793)의 부도(경기도문화재자료 66), 1793년에 세운 태흘의 천봉탑(天峰塔)과 1796년 수관거사(水觀居士)가 명(銘)한 망월사천봉선사탑비(경기문화재자료67)가 있다.
    이밖에도 부도 1기와 탑다라니판(塔陀羅尼板) 1매와 위안스카이[袁世凱]가 1891년 이 절을 유람하고 썼다는 망월사 현판과 영산전 전면에 걸려 있는 주련(柱聯) 4매 등이 있다. 망월사에 관한 옛 기록에는 천봉선사탑비문과 신수망월사기선실설법루기가 있다.
   망월사에서 30km 떨어진 곳에 광법암(廣法庵)이라는 부속암자가 있는데 원래 영산전 앞에 있던 것을 1965년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망월사는 명승들을 많이 배출하여 경기 지방의 이름 있는 선(禪) 사찰로서도 유명하다. 자료 출처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http://feelpoem.pe.kr/



무위당 모습  

 겨울아라 그런지 약수가 흐르는 곳에 얼음만이 있었다.


안내 표지판


무위당 축대 아래에 있는 이 부도는 행적을 알 수 없는 월조계총(月照桂叢)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다. 지대석과 하대석으로 구성된 기단부 위에 타원형의 탑신과 사각형의 옥개석 및 상륜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부도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으나 뒤쪽 바위 면에 “월조계총지탑(月照桂叢之塔)”이라고 새겨놓아 이 부도가 월조계총(月照桂叢)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산행 종료....망월사 입구 순대국집에서 막걸리 두어병을 들이키니 이제야 뭐가 보인다.ㅎㅎㅎ!~~

끝으로  보잘것 없는 나를 믿고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로 참으로 멋진 산행 될 수 있게 도와준 동료에게 참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산행 후기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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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산행을 검단산에서 눈 산행으로 시작하다


1월2일 토요일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어디 산을 갈까 한참을 망설이다 가장 만만하고 가기 쉬운 검단산을 가기로 했다. 지난8월 초에 한번 가고 겨울에 들어 처음으로 검단산을 찾았다.

간단히 막걸리 한병과 그리고 안주 하나만 챙겨넣고 버스에 올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입구에 내리니 길은 온통 눈길로 차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이런날 집에서 편히 쉬지 않고 산에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뽀드득 뽀드득 하는 경쾌한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검단산의 좌측 팔당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일까 등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유길준 묘소 앞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며 잠시 쉬기로 했다.스틱을 짚고 오르지만 눈길의 산행은 더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특히 오르막길 같은 경우 한발 올라가면 뒤로 미끌러지기 일쑤다.

 

유길준(兪吉濬, 1856년 음력 10월 24일~1914년 양력 9월 30일[1][2])은 구한 말 정치가·개화 사상가로 호는 구당(矩堂)이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근대 한국 최초의 일본과 미국 유학생으로 수많은 저작물을 발표하여 개화사상을 정립했고, 정치의 전면에 나서 전근대적인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의 개혁을 단행했다. 본관은 기계(杞溪). 자는 성무(聖武), 호는 구당(矩堂)·천민(天民). 출처 : 다음 백과사전에서

 

전망바위에서 윗쪽으로 바라다 보니 이 등산로는 바윗길로 또한 눈이 쌓여있어 많이 미끄러워 사람들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나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하였다.

 

아래 팔당역쪽을 내려다보니 진눈개비가 내려서 인지 시야가 흐려 희미하게 역사 주변만 보인다.

 

추운 겨울산행에서 음주는 많이 위험할 수 있다.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술 기운으로 인해 체온이 올라 따뜻하게 느겨지지만 실제는 그렇지가 않다.알콜 기운은 그만큼의 체온을 뺏아가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목이 말라 막걸리 한잔하니 기분이 알딸딸하다. 간단한 산행이다 보니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지도 모르겠다. 

산행길에서 만난 두분 잠시 이야기를 하며 사진을 찍고 블로그 명함을 드렸는데 찾아 가실지 모르겠다.사진 찾는 곳은 내 포토 갤러리 http://gosan.pe.kr 에 가면 원본 사진을 찾을 수 있으니 찾아 가시기를 바란다.

 

저 멀리 검단산 정상이 바라다 보인다.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지만 아직은 한참을 더 가야만 한다.

 

잠시 바람을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한가롭기 까지 한다.

 

                         검단산 정상의 표지석 모습

 

정상 헬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겨울산행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하산길에 약수터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하산하기로 했다.

 

 

 11시쯤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1시가 되어간다.비록 가벼운 산행이지만 눈길이라 체력이 많이 딸리는 느낌이다.

 

 약수터의 한가로운 모습이다.

 

하산로에는 느즈막히 시작한 산행으로 올라오고 있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그리고 하산 종료 가벼운 산행만큼이나 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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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개 해수욕장과 호룡곡산 그리고 실미도


날씨 너무 덥다.

말복이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일줄 모른다.

아무래도 바윗길을 무리일듯 지난번 선인봉 경송b 길에서 너무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시원한 바다쪽으로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 그리고 실미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역시나 34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에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산행이라 참으로 많이 기대되고 설레이기까지 한다.


무의도로 건너가는 배에서 잠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던저주며 받아 먹는것을 사진으로 한번 담아보았다.


하나개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면 해수욕장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접어들면 이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환상의 길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등산클럽 회원들과 기념 사진 촬영도 해보고....


 배낭을 메고 바닷가에......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듯 하지만 우리는 바닷가로 가기로 했다.그리고 여기서 나는 바닷물에 카메라를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그래 이후 사진은 우리 등산클럽에서 가져왔다.


 이곳 해벽에 얼마전에 바윗길을 개척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가보니 실제로 등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여기서 호룡곡산 정상을 향해 해발 240 여미터 정도의 야산이지만 0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산은 상당히 높아보였다.


 부처바위의 모습 마치 인자한 부처님 모습을 닮아있다.


부처바위 안내표지판


호룡곡산 200 여미터 라는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호룡곡산 표지석 모습 전망대를 조성하면서 표지석이 아래로 내려가 있는 모습이다.


 전망대에서 실미도쪽을 바라보며 기념 사진을 찍어보았다.


다시 원위치 여기서 다시 국사봉쪽으로 구름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구름다리를 밑으로 통과하면 하나개 해수욕장이며  이 구름다를 건너가면 국사봉쪽으로 가는 길목이다.


국사봉 오르는 길목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나개 해수욕장의 모습이다.이 더위에 섬에 있는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국사봉 도착 아래로 실미도가 바라다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실미도 유원지 입구 영화 실미도의 유명세 탓인지 입구에서 입장료 2000원씩을 받고 있었다.


물이 아직 빠지지 않아 실미도를 건너갈 수는 없었다.


 마지막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해물 칼국수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나니 모든것이 내 세상이라...


 뜨거운 칼국수이지만 무척이나 맛이 있다.


 영종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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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검단산 새벽 산행을 하다.


3주째 집안에 일이 있어 바윗길 및 산행을 하지 못했다.

좀이 쑤시다 못해 이제는 금단 현상까지 생길려고 한다.일요일 모처럼 쉬는 날이면 가까운 산이라도 가야 하는데 3주를 쉬었으니 그럴만도 하다.그래 생각다 못해 이번 일요일 만큼은 가까운 검단산에를 갈려고 새벽3시에 기상해서 4시30분에 집을 나서 검단산으로 향했다.

검단사 얼마만에 가보는 곳인가 몇개월은 족히 되는 모양이다.아니다 지난번 수리암장에 갈때 갔으니 그리 오래 되지는 않은것 같다.


 ▲ 팔당댐을 바라다 보는 전망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 나 만큼이나 일찍 산행길에 나섰나 보다.올라가면서 딱 1명의 등산객과 마추쳤다.

 ▲어제 비로 인해 더욱더 싱그러워진 나무들의 모습이다.

 ▲ 역시 이곳도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 몇미터 앞의 풍경도 보이지 않는다.

 ▲아래 억새밭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수리암장 정상에서 바라다본 중부 고속도로의 모습이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 비가 개인 새벽의 등산로는 어제 내린 비로 아주 깨끗하다.

                                                        ▲정상 도착

 ▲ 아무도 없다.역시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 일까..............

 ▲아!~ 여기 두사람이 보인다. 아마도 부부로 보인 두사람

 ▲하산하면서 팔각정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약수터 모습 역시 사람이 없어 조용하다.

                 ▲잘 정돈된 모습 시계의 모습은 플래시로 인해 보이지 않지만 6시 5분을 가리키고 있다.

 ▲늘 한결같은 약수터 모습이다.

 ▲식수 접합 판정표가 붙어 있다.

                   ▲이런 모습도 보이고....

 ▲ 한가로운 하산길 모습

▲ 약수터 아래에 설치된 이정표 모습

 ▲약수터에서 내려다 본 하남시 창우동 모습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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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스키장과 함께한 발왕산 산행


강원도 용평스키장을 끼고 올라가는 발왕산을 다녀왔다.

겨울 산행의 묘미는 심설산행인데 스키장 주변이어서 그런지 눈은 쌓여있지만 산행이라고 하기 보다는 스키장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여서 얼핏 보기에는 스키를 즐기기 위해  올라가는지 아니면 산행을 하는지 또한 8부 능선에서는 스키장을 가로 질러 가야 하기때문에 스키를 타고 전 속력으로 내려오는 사람들과 충돌할 경우까지 있는 조금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 스키장 주차장에 내려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들어서는 회원들 모습이 보인다.

 

 

 

▲스키장을 좌측에 끼고 올라가는 아주 평범한 산행길이다.내려다 보이는 용평스키장의 모습이다.

 

 

 

▲발왕산 절반을 깍아서 조성한 용평스키장의 모습이다.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좌측에 초보코스부터 올라갈 수록 고급코스들이 산 정상까지 이어져 있다.

 

 

 

▲ 평지처럼 보이지만 상당한 각도의 경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 올라갈 수록 고 난이도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 유원지여서 그런지 표지판도 이렇게 표시되어 있다. 등산로 같으면 발왕산 정상 가는길 이렇게 쓰여 있을텐데.....

 

 

 

▲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스키 타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여서 그런지 등산객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발왕산 정상의 모습이다.1488m의 높은 산인데도 별로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 돌무더기 옆에 이렇게 정상을 알리는 표시가 되어 있다. 2005년도 복구

 

 

 

▲ 어딘지 모르게 초라해 보이는 등산로 표지판 모습 조금전에 표지판하고 대조적인 모습이다.

 

 

 

▲ 발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력 발전소 모습이다.

 

 

 

▲ 발왕산 정상까지 스키장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산행하기는 그렇고 스키터러 오기는 그만인듯.....

 

 

 

▲주목나무 거의 고목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여기까지 스키장....

 

 

 

▲ 한쪽 구석에서 초라하게 바람을 피하며 점심을 먹고 있다. 얼마나 추운지 금방 물을 끓였는데도 다시 얼어버린다.

 

 

▲ 후미가 많이 늦어지는 관계로 이걸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편도 요금은 6000원이다.

 

 

 

▲ 아래 주차장에서 여기 정상까지 이렇게 편하게 오르 내릴 수 있는게 만들어 놓았다.

 

 

 

▲ 길기도 하지만 속도가 느려 주차장까지 내려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 위에서 내려다 본 스키장의 모습이다. 사람들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 하산하여 주차장에서 따끈한 찌게에 뒷풀이을 시작하다.

 

 

▲ 소주 한잔으로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며......이렇게 발왕산 산행을 종료 하였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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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란 무엇인가?


백과사전에 찾아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상고대는 과냉각(過冷却) 물방울(영하의 기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영하의 기온에 놓여 있는 어떤 물체와 충돌하여 만들어진다. 이 물방울은 너무나 작기 때문에 충돌과 거의 동시에 동결되어 상고대층을 형성한다. 이 상고대층은 입자들 사이에 공기를 함유하고 있는 작은 얼음 알갱이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러한 구조 때문에 흰색을 띠고 알갱이 모양을 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각각의 과냉각 물방울은 급속히 냉각되므로 서로 이웃하는 얼음 입자 사이의 응집력이 비교적 적어 상고대는 물체로부터 쉽게 떨어져 분리된다.

상고대는 눈꽃과는 다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것은 상고대 (무등산 서석대에 피어난 상고대 모습)

▲ 이것은 눈꽃 (소백산의 눈꽃)

상고대 하면 가장 유명한 산이 바로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에 걸쳐있는 무등산이다.초겨울에서 이른봄에

이르기까지 자주 피어아는 곳이 바로 정상 부근에 있는 서석대 광주시 방향이다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서석대 아래는 그야 말로 장관을 이룬다. 또한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 상고대가 만발한 무등산 서석대 모습

▲ 입석대에 피어난 상고대....마치 바위사이로 하얗게 피어난 하얀 상고대는 많은 사람들에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상고대는 직접 보지 않고는 그 감동을 느낌이 반감될수 밖에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일까? " 보고 싶다!~친구야!~"

내려가면 쏘주 한잔 해야 할텐데......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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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수어장대 지나
동문까지


남한산성 서문을 지나 한가로운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니 오른편에 송파구 가락동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조금을 가다보니  수어장대가 나온다.옛날 이곳에서 군사들을 지휘했다는 수어장대는 그동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선 영조 27년(1751) 광주유수 이기진이 중축한 수어장대는 2층의 내편 문루로서 그 편액이 2층누각에 있어 1989년 전각을 건립하고 이 안에 현판을 새로 걸어 일반인이 볼수있게 하였다.무명루는 병자호란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나라 심양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귀국 후 북벌을 꾀하다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수어장대 안내도 앞에서 사람들이 건물 위치등을 살펴보고 있다.

▲ 아주 고풍스런 건물 아래로 넓은 마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뒤쪽으로 북문과 남문을 잘 바라볼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

▲수어장대의 본 건물의 모습이다.

▲ 무망루 표시석

▲ 리 대통령 기념식수 처음 심었을때는 조그만 나무였을텐데 이렇게 커버렸다.

▲ 2층 누각을 옆에서 잡아 보았다.

▲단청이 화려하게 칠해져 있다.

▲ 옆에서 보니 더욱더 돋보인다.

▲ '서상조' 라고 바깥 오른쪽 담장 바위에 이렇게 암각해 놓았다. 누굴까?

▲ 수어장대 앞을 바로 지나며 나오는 문이다.보통 어른은 90도로 허리를 굽혀야 들어갈 수 있다.이곳은

성 안과 밖을 연결해 주는 통로이다.

▲ 영춘정(春亭) 표시석

▲ 영춘정(春亭)은 일명 팔각정(八角亭) 이라고도 하는데 남문 아래 있었던것을 이쪽으로 옮겼으며 현 위치에서 서울 및 경기 지방일대를 관망 할수 있다.

▲ 남문을 향해 가는 산책로 이다. 저멀리 성남 검단산이 보인다.

▲ 양지바른 곳은 눈이 녹아 있지만 아직 응달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 한가하기만 한 산책로

▲ 나무 계단

▲ 남문에 도착했다.

▲다시 남문을 지나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 산성길 담장을 새로 단장해 놓았다.

▲ 산불을 조심하라는 방송을 하고 있는 헬기의 모습

▲ 성남 검단산 갈림길 도착했다.

▲ 옹성 도착

▲ 아래로 성터와 저멀리 성남 검단산이 보인다.

▲갈림길 이정표 여기서 동문쪽으로...

▲ 남장대지 터 표시석

▲ 남장대지 주춧돌의 모습

▲지난번에 왔을때 공사중이었던것이 이제는 말끔히 단장해 놓았다.

▲ 아이의 모습도 찍어보고..

▲아직도 성광 보수공사는  계속되고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 이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경사면 그대로 성곽을 쌓은것 보통은 계단식으로 담장을 쌓는데 반해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참으로 이상해 보였다.

▲ 동문 도착 여기서 다시 은고개쪽으로 갈려다 그만 버스를 타고 성남 시내로 들어갔다.

▲ 바닥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아 질퍽거리고 있다.

▲ 산성 유원지 모습

여기까지 남한산성 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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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낭에 종을 달지 말자!~"

"야호!~" 소리 지르지 말고,

'라디오, 카세트 등은 조용히 혼자서 들어야'


산에 다니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야호'하고 큰소리로 외치는 행위, 배낭에 종을 달고 딸랑거리는 소리 나게 하면서 오르내리는 행위, 라디오나 카세트를 크게 틀고 다니는 행위, 쉴만한 곳에서 과일 먹고 그 껍질을 주변에 그냥 버리는 행위, 통로에 자리 깔고 앉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 등이다.

호연지기를 키운다며 무심코 외치는 "야호!"소리가 겁 많은 야생동물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심각한 '소음 공해'라고 많은 야생동물 연구가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사람을 두려워하는데 심지어는 사람의 말소리,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일요일 모처럼만에 짧은 산행이었지만  4시간 동안 남한산성 일주를 했다.그리고 가는 도중에 배낭에 종을 달고 다니는 사람을 4명을 만나게 되었다. 본인들이야 그게 듣기 좋은 샹송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산짐승들에게는 치명적인 스트레스라는 것이다.실제 대낮에 이 종소리는 반경 100m 전후에서까지 정확하게 들렸으며 특히,새벽산행이 필수 적으로 동반되는 장거리 및 무박 산행의 경우 조용한 산속의 딸랑거리는 종소리는 그야말로 산짐승들에게는 심각한 생태계 교란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잘 알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소리를 같은 사람이 들으면 어떨까 해서,지나가는 붙잡고 물어 보았다. 역시 듣기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들이었다.아무리 좋은 소리도 반복해서 들으면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더군다나 다 똑같은 음을 지속적으로 들을때 사람들은 심한 스트레서를 받게 된다.그래서 직접 종을 달고 다니는 사람에게 왜 종을 달고 다니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그냥 두부좀 팔아보려고 했다는 농담조로 받아 들이거나 그냥 종소리가 좋아서 등등의 변명을 늘어놓는다.

"산에서 제발 고함 좀 지르지 맙시다."

지리산에 풀어준 반달곰은 "야호!" 소리에 경기를 일으켜 인적이 드문 곳으로 숨어 다니기 바쁘다. 설악산 깊은 산 속에서 명맥을 유지해왔던 산양도 등산객의 고함 소리에 종적을 감춘지 오래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이도원 교수(생태학)는 환경잡지 '이장' 에서 고함과 괴성에 시달리는 야생동물들의 피해 실태를 고발하며 '산에서 야호! 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 교수는 "평지를 온통 시멘트로 발라 산으로 몰아내더니 이제 산에까지 몰려가 고함을 질러대는 바람에 겁 많은 짐승들이 마음 편하게 살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외국의 어느 산을 다녀보아도 한국 사람들처럼 산에서 고함을 질러대는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내설악의 대승령 일대는 평상시에는 인기척이 드물어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살던 곳이다. 하지만 가을이면 단풍과 일출을 보러 새벽에 대승령에 오른 많은 등산객들 등살에 산양이 자취를 감추었다. 단체로 이곳에 오른 등산객들은 만세삼창도 모자라 10초 동안 함성을 지르기 일쑤다.

새벽에 먹이를 찾는 습성을 가진 산양은 가을철에는 충분히 먹어 살을 찌운 다음 겨울을 나고 암컷은 봄에 새끼를 낳는다. 고함소리가 먹이활동과 안정된 번식까지 방해해 산양의 멸종을 재촉할 수 있다는 게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주장이다.

너나 잘 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 제발 산에 다니면서 이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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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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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일주를 해 보다

12월 9일 일요일 마땅히 어디 갈곳이 없다.

간현엘 갈려다 너무 늦어 포기하고 올 봄에 가보았던 남한산성 일주 산행에 나섰다.

장거리산행에는 아직 왼쪽 무릎이 완치되지 않아 특히,계단을 내려갈때 통증이 보행에 어려움이 따르게 되는데 그렇담, 산책 수준에 가까운 남한산성을 한바퀴 도는것이 제격일듯 하여 오전 느즈막히 광주행 시내버스에 올라, 하남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엄미리 은고개 입구에 하차하니, 경남 마산,창원에서 왔다는 푸른솔산악회 산행객들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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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고개 입구 버스정류장세 내려 광주쪽으로 가는 방향으로 현란한 음식점 안내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 산악회 안내 리본을 따라 100 여미터 올라가다 보면 잘 다듬어진 묘지를 좌측으로 끼고 올라가게 된다.

▲ 예상과 달리 눈이 많이 쌓여 보행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앞서거니 뒷서거니 푸른솔 산악회 회원들의 모습이 내리막길에서 모습이 불안하다.

▲ " 흠!~~너무 만만하게 본 것일까!~"  아이젠도 준비하지 않고 산행길에 나섰는데 가져올걸 하는 생각이 든다.

▲ 여기서부터 산성이 시작된다.벌봉과 한봉 엄미리 계곡으로 이어지는 3거리 도착했다.

▲ 이런 성문을 어떻게 만들었을까...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외 동장대지 터 도착

▲ 벌봉에 도착했다.정상에는 바위로 되어 있으며 올라갈수 없다.

▲여기서 동장대 쪽으로 가야 한다.

▲ 음지에 마련된 벌봉 약수터 언제나 한결같이 물이 그득하하여 보기만 하여도 절로 목 마름이 해소된다.

▲두번째 관문 통과

▲ 이 문을 통과하면 양지바른곳에 간단히 막걸리 한잔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올때마다 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 등산로를 좌측에 놔두고 성곽길을 따라 가기로 했다.허나 아직 눈이 녹지 않아 길이 많이 미끄럽기까지 했다.

▲동장대지 터 도착 넓은 평지에 마련된 이 터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눈속의 성곽길 참으로 운치가 있어 보인다.

▲ 누가 이렇게 멋진 돌탑을 쌓아 놓았을까....

▲ 올 봄에 왔을때 공사중이었던 북문이 이제 마무리되어 공개되었다.

▲ 페인트가 벗겨져 흉물스럽던 북문의 단청이 이렇게 산뜻하게 바뀌었다.

▲ 보수 공사가 끝난 북문의 모습이다.

▲다시 서분을 향해 성곽길을 따라 가기로 했다.

▲ 연주봉 옹성 표시석이 여기에 자리 하고 있다.

이 옹성은 원성(元城)과 연주봉을 연결하고 있는데 둘레는 274m에 73개의 여담이 있다.이 옹성은암문을 통하여 성문을 출입할 수 잇으며 봉수는 망루의 소임을 한듯한 원형의 석축인 시설물의 잔해가 4~5단 정도 남아 있다.

▲ 연주봉 옹성의 모습이다.

▲ 연주봉 옹성을 드나드는 출입문인 암문

▲ 나란히 걷고 있는 사람들에 모습에서 날씩 매우 춥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  서문에서 바라본 송파구 가락동 문정동 일대의 모습이다.

▲ 공사중인 서문의 모습 북문에 이어 다시 서문이 공사에 들어간 모습이다.

▲  길가의 노송의 모습이 아주 보기 좋다. 여름에는 여기서 쉬면 아주 그만일듯.....

남한산성 올라가...제2부에 계속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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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만월암


국립공원 북한산 도봉산 지구 버스 종점에서 내려 예전의
매표소를 지나 도봉 대피소쪽으로 오르다보면 두 갈래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선인봉 아래에 자리한 석굴암과 포대능선 쪽의 만월암의 갈림길이 나온다.

18일 서울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3도라는데 코끝이 시리다 못해 콧물까지 나온다.이 추운 날씨에 등반이나 할 수 있을지....무거운 장비 무게만큼이나 처진 어깨가 오늘따라 혹사를 한다.
잠시 숨을 돌리고 포대 능선 쪽의 만월암으로 오르니 저 멀리 풍경소리가 들리는 것이 이제 다 온듯하다.

암자에 이르니 이 암자의 주지스님께서 사시 예불을 하시는 모습과 처마 밑에 달린 풍경소리가 오늘따라 너무도 조화를 잘 이룬다.



만월암(滿月庵)은 신라 문무왕 때 승려이자 화엄종의 개조(開祖)인 의상조사(義湘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어서 그 창건시기를 신라시대까지 올려볼 수 있지만, 남아있는 기록이 없어 자세히 알 수는 없다.


아마 서울 근교의 산에 있는 암자 중에 제일 놓은 곳에 위치하지 않나 생각한다.안에는 석불 좌상이 모셔져 있으며이 석불좌상(滿月庵 石佛坐像)은 도봉산 만장봉 중턱에 위치한 만월암에 모신 불상으로, 만월암은 현재 석굴법당만 남아있을 뿐이지만 벽에 불상을 만든 연대가 기록되어있어 석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여기에 남아 있는 기록으로 보아 만들어진 시기는 1700년대 전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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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얼굴의
이 불상은 사람 키에 가까운 높이,
단정한 체구,
양 어깨를 감싸며
입은 옷 등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으며, 좌우의 협시보살상은
본존불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만월암석불좌상 滿月庵石佛坐像

▒ 지정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1호
▒ 지정연월일 : 1999년 5월 19일
▒ 시 대 : 조선시대 후기
▒ 규모·양식: 불상 높이 1.5m
▒ 재 료 : 화강암
▒ 소 유 자: 만월암
▒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 29

도봉산 만장봉(萬丈峰) 중턱에 위치한 만월암은 신라 문무왕 때 승려이자 화엄종의 개조(開祖)인 의상조사(義湘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어 그 창건시기를 신라시대까지 올려볼 수 있지만 남아있는 기록이 없어 자세히 알 수 없다. 이후 만월암은 보덕굴(普德窟)이라는 참선도량으로 알려져 오다가 1940년에 이르러 여여거사(如如居士) 서광전(徐光前)에 의해 중창되어 법당인 만월보전(滿月寶殿)을 비롯하여 만월선방(滿月禪房)ㆍ삼신각ㆍ요사채 등이 있는 오늘날과 같은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만월보전 뒤에 있는 석굴에서는 엽전과 도검(刀劍)ㆍ방패ㆍ화살촉 등이 출토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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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법당인 만월보전 안에 본존불로 모셔진 이 석조여래좌상은 등신대(等身大)에 가까운 크기로 세부표현이 간략하여 원통형처럼 보이나 손에 약합(藥盒)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임을 알 수 있다. 이 약사여래상은 왼쪽에 관음보살, 오른쪽에 지장보살이 배치된 삼존불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좌우의 협시보살상은 본존불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본존불인 약사여래상은 아담한 머리와 단정한 불신 그리고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통견(通肩)의 법의에 보이는 옷 주름 표현 등에서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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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석벽에는 불상조성기(佛像造成記)가 남아 있어 이 약사여래상의 제작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명문에 의하면 "건융사십구년육월일불상개금시…(乾隆四十九年六月日佛像改金施…)"라는 내용이 보이는데, 이로 보아 1784년에 불상을 개금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불상의 조성연대는 개금시기와 불상양식을 감한다면, 1700년대 전후로 추정된다. 불상이 이름을 만월담석조약사여래좌상으로 표기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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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이 되어 보자!~

멋 옛날의 신비가 가득 깃든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생(生)의 다양성을 비춰보는 귀한 만남을 준비했다.선사인의 삶과 그들의 생각과 행동의 교감을 통해 특별한 생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는 뜻에서 암사선사 문화축제는 12일 금요일 오후4시부터 시작하여 14일 일요일에 걸쳐 다양한 움집생활체험과  원시생활 체험, 간석기 만들기, 곡식껍질 벗기기, 동식물 다듬기, 조개장신구및 토기만들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린다.또한 저녁시간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하게되는데 그 체험 현장과 개막식 현장을 다녀왔다.주말과 휴일 특별한 스케쥴이 없다면 가까운 선사주거지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문화체험을 해보기를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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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원시생활 퍼포먼스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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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아이들의 움집생활 체험하기 직접 짚으로 새끼도 꼬아보고 이엉도 엮어서 움집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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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석기 시대의 움집의 모습이다.보통은 2~3인이 살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한곳에는 내부를 볼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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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집 내부의 모습이다.옛날의 그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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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제1번 발굴현장에서부터 제3의 발굴현장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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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집 내부를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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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장을 가득매운 강동구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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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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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를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드디어 축제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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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주거지 주변의 도로에는 임시로 이렇게 먹거리 장터가 열려 푸짐한 먹을거리를 재공하고 있다.

주요 행사내용

첫 째날
17:30 식전공연
18:30 구민의 날 기념 구민대상시상&개막식
19:30 축하공연(한중일 율려, 한국춤과 비보이, 어린이국악 동요, 유심초, 백지영, FT아일랜드)

둘 째날

09:00 원시마라톤대회
10:00 어린이뮤지컬/신석기문화체험학교는 경내에서 진행
11:00 바위절마을호상놀이
13:00 주부노래교실 - 경내/잼베,국악기체험교실
14:00 원로가수(남백송,백야성,명국환)
15:00 주민참여마당- 경내/강동휘호대회, 타악기체험교실
17:00 청소년동아리축제
20:00 축하공연(카라,슈퍼키드,디 허니,벨라마피아,엠비크루, 리쌍, 부가킹즈)

셋 째날

10:00 어린이발레체험- 신석기문화체험학교는 경내에서 진행
11:00 바위절마을호상놀이
13:00 주부노래교실 - 경내/원시퍼포먼스
14:00 주민참여마당 - 경내/잼베악기교실, 국악기체험교실
17:00 구립예술단(남여합창,무용,경기민요)
18:00 헤어쇼(강동미용인협회)
19:00 모던발레공연(서울발레시어터)
20:00 축하공연(조항조,김수희,김범용,한혜진,박진광,배일호, 타카피,STORM)
22:00 불꽃놀이

찾아오는길

지도이미지
지하철
8호선 암사역 하차 선사주거지 방향 도보 10분
(셔틀버스 운행 : 암사역↔암사동 선사주거지)
버스
3211, 3411, 340 광나루 삼성APT하차 선사주거지 방향 도보 10분
승용차
천호동 네거리에서 암사동방향으로 약 7분정도 직진
안내전화
선사주거지 02)3426-3857, 3426-3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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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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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북한산 도봉산지구 선인봉 아래 석굴암 쪽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하얀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든 70대 할아버지를 만난것이 몇 달째, 내가 선인봉 등반을 위해 주말과 휴일이면 어김없이 오르는 길에, 오늘도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작업을 위해 배낭을 열자 야전삽과 작업용 장갑, 그리고 곡괭이와 할아버지께서 직접 주문해 만들었다는 휴대용 쇠꼬챙이 쓰레기 봉투등이 나왔다.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별로 한 일도 없다며 극구 인터뷰를 사양하시는 정명훈(70.서울 종로구 창신동)할아버지를 오늘은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올해 일흔의 연세에도 집에 있으면 뭐하냐며 산행으로 건강도 챙기고 버려진 쓰레기 수거를 위해 산을 찾는다는 할아버지는, 20년동안 매주 두세 번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찾아, 친구 한분과 같이 주로 야영장으로 사용했던 곳과, 쓰레기가 묻혀 있을만한 곳은 찾아다니며 수거한 쓰레기만도 트럭으로 몇대분은 되신다고 말씀을 하신다.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매몰된 쓰레기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의뢰해 수거토록 하고 계신단다.

앞으로 움직 일수 있는 한 이 일을 계속하시겠다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수거하는 사람 따로 버리는 사람 따로 아니라 자신에 가져가 쓰레기는 반드시 되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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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을 갈려고 생각했다가 갑자기 토요일 계획을 급선회 원효 염초봉을 가기로 결정했다.

왜냐?그동안 한2주동안 운동도 하지 못했고

더구나 가 봐야 성질만 버릴거 같애서 아예 쉬운 릿지길을 선택했다.

언제부턴가 원효봉과 염초봉을 한번 가보길 원했던 나는 바위에 눈이 아직은 많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마음이 쫄아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왜? 다들 원효릿지길이 무섭다고 했기 때문에........

산행들머리를 알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초행길에 겁없이 눈쌓인 릿지길을

 등반한다는 자체가 다소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였지만

이번 기회에 가지 못하면 별로 가볼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구파발역에서 동료를 40분씩이나 기다림도 전혀 지루하질 않았다.

또한 버스를 타기위해 그 많은 사람들틈에 끼어 한40여분을 더

기다린끝에 겨우 북한산성쪽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줄서서 오래도록 차례기다리는것인데...


원효봉에서 바라본 염초봉 눈이 아직은 군데군데 쌓여있다 물론 응달쪽은 전혀 눈이 녹지 않았다.


콩나물 시루에 버금가는 버스에서 내린곳은 북한산성입구 같이간 동료따라 무작정 남의 농장같은곳으로 진입

조금 올라가니 이제 막 조성한 산성이 나온다.산성길을 우회하여 치마바위 도착 가파른 슬랩을따라 올라가니 몇사람들이

벌써 로프걸고 등반중이다.다음에 오면 나도 한번 걸고 올라가 봐야지 하면서 우회하여 오르기를 몇 번 약간에 난이도(5.7)가

서너군데 그래도 나는 무섭다 왜?확보가 없으니까!~~아무리 양지쪽이라 할지라도 이미 녹아내린 물줄기는 슬랩을타고

아래로 길 게 드리워저 있다.또한 질척질척한 길을 따라오면서 젖은 신발로 바위를 오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안면에 땀방울이 맺힐 즈음 우리는 어느새 원효봉 정상에 다달을 수 있었다.벌써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옹기종기 앉아 따사로운 햇빛아래서 점심들을 먹고 있다.


올라야 할 염초봉 많은 눈이 아직은 녹지 않고 바위에 그대로 얼어붙어 있다.


멀리 의상봉이 보이고 만경대가 보이며 가까이는 염초봉이 눈안에 들어온다.눈이 많이 쌓여있다.괜찬을지....건방지게도

아이젠도 지참하지도 않했다.이런길을 갈려고 했으면서도 어제 저녁에 무슨 생각에 베낭을 꾸렸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약간에 암벽경험이 있다면 클라이밍 다운으로 가능하겠지만 눈이 군데군데 있어서

우선 보조자일(주자일을 자른20m)를 꺼내

볼트에 확보하고 내려와 보았다.물론 혹시나해서 쥬마도 셋트로 준비를 해갔지만

쥬마질 해가면서 등반할 수 있는 난이도는 아니었다.

염초봉을 오르기도 전에 시간이 1시25분이 넘어가고 있다.

등반 초입부터 배고프다는 동료를 배부르면 등반하기가 곤란하다며

계속 강행 어쩔 수 없이 양지바른곳에 자리를 잡아 컵라면과 막걸리 소주한병 그리고 김밥과 떡등으로 가득 배를채운 우리는

알딸딸한 기분으로 염초봉 등반에 나섰다.

빈속에 소주와 막걸리를 희석해서 마신탓일까 금방 취기기 오르기 시작한다.

그래 점심 먹으면 힘들꺼 같에서

등반 마치고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일이 이지경까지 와 버렸다.

원래 나는 술을 마시고는 등반을 하지 않는다는

철칙도 깨고 염초봉 등반 시작

눈이 있으면 절대 오르지 않는다는 동료를 내가 선등설테니

뒤에 오라하고 염초봉부터는 내가 앞으로 나서기

시작했다.바위에 쌓인 눈은 녹아 내리면서 많이도 질척거린다.

물론 눈이 없다면 쉬운길이 겠지만 눈이덮힌 바위는

상당한 난이도를 요하고 있었다.한참을 올라가니 한사람이 내려온다.

가기가 힘들다는 것이다.그리고 점잔케 한마디한다.

확실한 자신감이 없으면 후퇴하는게 현명하다고하면서 내려가 버린다.

이런 젠장!~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다시 내려온단 말인가?

거의 페이스등반에 가까운 동작이 다섯동작은 되어 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바위에 얼음과 눈이있어 미끄럽다는 것

나 떨어지면 밑에서 받으라고 하고 올라가 보았다.

발은 미끄럽지만 홀드는 확실했다.손가락에 힘만으로 3동작으로 통과했다.

그리고 동료에게 물어보았다.올라올 수 있냐고?

줄 내리란다....잠시 확보장소를 찾아보았다.마침 뾰쭉한 바위에 확보하고 로프를

내려 주었다.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5명이나 늘어나 있었다.

처음에는 우리 둘뿐이었는데...모두를 자일잡고 통과.......

마지막에 두 부부가 남았다.우선 몸에 자을 묶게해서 올라오게 했다.

다시 하강 그런데 젊은사람들은 잘내려가는데

문제는 중년에 아주머니 두줄로된 로프에 의지해 7m 정도를 100도에 가까운 바위를 내려가는게 왠 만큼 손에

힘이 없는 사람은 힘들다.

시간 지체하면 펌핑 때문에 빨리 내려가라고 했것만 마지막에 힘이 빠지는지 줄을 놓아 버린다

다행이 밑에서 두사람이 받았기를 망정이지 큰일날뻔 했다.

백운대에 올라 정상주 한잔씩 하고 있는데 그 두부부가 오면서 고맙다며 가지고온 술을 한잔 준다.

그러면서 물어보았다. 이렇게 힘들 길을 왜? 따라왔냐고? 했더니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해서 따라 왔단다..

아무튼 큰일날뻔 했는데 천만 다행한 일이다........

아무튼 조금은 무모했지만 아기자기 하게 재미있는 등반을 한거 같다.....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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