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부터 4일까지 1년에 한번 있는 휴가 기간이다.남들은 해수욕장입네 강이있는 곳이네 하면서 물놀이을 간다고 하지만 이것도 이제는 한때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내 개인적으로 말이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냥 집에서 놀기로 했다.헌데 사람들이 나를 가만히 놔 두질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그런곳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모처럼만에 평일 집에서 쉬다가 오후에 집에서 아주 가까운 남한산성 범굴암을 찾았다.

 


 

평소 주말이나 휴일이면 늘 북적이던 이곳이 오늘따라 매우 한가하다. 빨래줄처럼 걸려있는 자일들 그리고 우리 일행 7 명은 그야말로 암장 전체를 세를 내어 오후내내 땀으로 샤워를 하며 오후 내내 그렇게 등반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를 보냈다.

 

 -5.10 이라는 루트이다.이 여성 클라이머는 이곳에 상당히 많이 찾았는지 모든 홀드들을 속속들이 잘 알고있다. 난이도는 5.11d 정도는 되지 않나 싶은데 무척이나 열심이다. 물론 나도 되질 않는다.

 

 손가락 끝이 약간 걸리는 듯한 홀드들 그리고 정확한 그 동작이 아니면 켤코 오를 수 없는 고수의 길이기에 더욱더 힘이 들어가게 된다.참으로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이 없다.언제 이런 등반을 저렇게 열심히 등반을 하였을까? 그 열정만은 참으로 대단하다.

 

 역시 만만한 곳은 아닌듯 역시 크럭스에서 추락을 연속으로 하고 있다. 등반에 있어서 온사이트 등반을 최고로 쳐 주지만 레드포인트까지는 아니드라도 요즘은 마스터 등반도 각광을 받고 있다.수없이 연습해서 오름짓을 완성하는 그 희열은 등반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를것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 멋진 하루를 여기서 마감한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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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굴암에서 손가락 끝에 진물이 나도록 매달리다.

 

얼마만일까?

아마도 몇 년은 족히 지난 듯 하다.같은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들과의 등반이 말이다.

수요일 퇴근 후 암장에서 운동 후 추석 연휴 때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어 보다가  추석 전 날 범굴암을 가보는것이 어떠냐고 물어 보았는데 4명이 모두 OK다.

 

서로 소속된 산악회가 다르고 등반 스타일이 다르지만 같은 암장에서 오랫동안 운동을 해 온 터라 너무나 잘 알고 지내는 암장 동료들 참으로 오랜만에 같이 등반을 해보게 되었으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금요일 오전 집에서 음식 만드는것 도와 달라는 아내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베낭을 매고 거리를 나서니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가기 위해 선물 보따리를 한 아름씩 안고서 분주히 오고가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나 만이 딴 나라 사람처럼 무거운 베낭을 매고  버스에 오르니 차안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이는 모양이다.

                        ▲ 범굴암에서 등반중인 한스란(삼일공업고등학교) 선수의 모습

 

오전9시30분 정확한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워 좀 일찍 집에서 나왔는데 암장에 오니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 도착했다.잠시 4층 암장에 올라가 컴퓨터를 켜고 잠시 웹 서핑을 하고나니 약속했던 동료들이 다 모였다.

 

빨간색 줄리엣에 커다란 베낭까지 매고 모두 타고보니 차안이 꽉차는 느낌이다.경기도 광주쪽으로 가는 43번국도는 한가하다 못해 과속이 걱정 될 만큼 차량이 없다 차는 은고개를 지나 남한산성 입구에서 산성쪽으로 난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달리다 보니 어느새 불당리 주차장에 들어서니예전에 없던 주차장이 있고 입구가 꾀나 잘 정돈 되어 있었다.

            ▲범굴암 우측벽에서 모인 많은 클라이머들의 모습 외국인 몇명이 보인다.

 

               ▲산적길과 그 옆의 루트를 등반중인 클라이머들의 모습 어느곳 하나 빈 곳이 없다. 

 

우측에 벽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걸어놓고 등반을 하고 있어 어디 한곳 등반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그래서 하는수 없이 좌측의 5.8구간에서 몸풀기로 두곳을 걸어 보았다.비록 볼트는 서너개 정도의 비교적 짧은 곳이지만 처음 해보는 곳인지라 홀드 찾는데 만만치가 않다.

 

5.11+급 온사이트 도전하는 이 여성 클라이머(윤진) 처음 해보는 리딩이라는데 그동안 암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더니 사뿐사뿐 잘도 올라간다.

 

                          ▲첫 리딩이라고 하지만 역시 침착하게 잘도 걸면서 올라가고 있다.

 

                             비교적 쉬운구간이지만 서둘르니 않고 잘도 올라간다.

 

5.11+ 최대 크럭스 구간 도착 키가 작은 사람은 런지가 필요한 구간이다. 위쪽에 두개의 볼트 사이를 등반할때는 빌레이와 등반자 모두 조심해야 한다.추락할 경우 다리를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5.10급의 루트를 몇개 줄을 걸었더니 벌써 손가락 끝마디가 아파온다.그리고 마지막 산적길을 등반하고 나니 손 끝이 아리다 못해 진물이 날려고 한다.

 ▲한스란 선수의 등반 모습이다.루트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5.11~5.12 급은 되지 않나싶다.오버행 구간이다.

 ▲ 상당한 최대근력이 필요하는 구간 다음 홀드를 잡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

 

  뒤에서 찍은 모습이다. 동작이 안정적이다.온 사이트 인지라 완등은 하지 못했지만 멋진 등반 모습을 보여주었다. 

 

                                    ▲ 클립을 하기 위해 잠시 발 정리를 하는 중이다.

                        ▲ 역시 다음 볼트 클립

 

                       ▲  다음 동작을 위해 잠깐의 휴식중

                         ▲ 발 홀드 찾고

역시 선수인지라 동작이 부드럽고 여유가 있으며 결코 서두르지 않으며 매우 안정적인 등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사진 찍으며 한 수 배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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